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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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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사학, 시학, 그리고 시-조너선 컬러 댓글:  조회:1082  추천:0  2019-01-04
수사학, 시학, 그리고 시     은유는 언어와 상상력에 있어서 근본적인 것으로 간주되었다. 왜냐하면 은유는 본래부터 경박스럽거나 장식적인 것이 아니라, 인식상으로 존중할 만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유의 문학적 힘은 그것의 모순에 의존하고 있기도 하다.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라는 워즈워스의 시구는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세대간의 관계를 새로운 견지에서 보도록 해준다. 이 시구는 아이의 관계를 후일 그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어 그의 아이와 맺는 관계로 비유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정교한 명제나 심지어는 이론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은유는 가장 쉽게 정당화될 수 있는 수사적인 비유법이다.   하지만 이론가들은 다른 비유어의 중요성 역시 강조해 왔다. 로만 야콥슨에게 은유와 환유는 두 가지 기본적인 언어 구조이다. 은유가 유사성에 의해 연결된다면, 환유는 인접성에 의해 연결된다. 환유는 우리가 '여왕'을 '왕관'으로 말할 때처럼 그것과 인접해 있는 것에서부터 다른 것으로 이동한다. 환유는 시간적이고 공간적인 연속성 속에서 사물을 연결시킴으로써 질서를 산출한다. 그리고 환유는 한 영역을 다른 영역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라기보다는(은유는 그렇게 할 수 있다), 주어진 영역 안에서 어떤 것으로부터 다른 것으로 이동한다. 다른 이론가들은 여기에다 제유법과 아이러니를 덧붙여 '네 가지 주요 수사법'의 목록을 완성시킨다. 제유법은 전체를 부분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즉 '열 개의 손'은 '열 명의 노동자'를 뜻한다. 제유법은 한 부분의 성질로부터 전체의 성질을 추론함으로써 부분이 전체를 대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러니는 현상과 실재를 병치시킨다. 말하자면 결과적으로 일어난 것이 예측한 것과 상반되는 경우이다.(기상통보관이 소풍간 날에 비가 온다면?) 은유·환유·제유·아이러니, 이 네 가지 수사법은 역사가인 헤이든 화이트에 의해 역사적인 설명이나 그가 '플롯 짜넣기'라고 부른 것을 분석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수사법들은 그것을 이용하여 우리가 경험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수사학의 구조이다. 학문으로서의 수사학이라는 근본적인 생각은, 이 네 겹의 본보기에서 잘 표출되어 있는 바, 엄청나게 다양한 담론에서도 의미가 산출되도록 만들어 주고 의미의 토대가 되는 근본적인 언어의 구조가 있다는 것이다. - 조너선 컬러, , 동문선, 1999, 117-118쪽.      
2    문학의 역사는 가능한가?(데이비드 퍼킨스) 댓글:  조회:1316  추천:0  2019-01-04
문학사는 역사와 다르다. 문학사가 다루는 작품들은 역사의 일부로서의 그들의 의미와 다르면서 그것을 초월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문학사는 비평이기도 하다. 문학사의 목적은 단순히 과거를 재구성하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문학사는 문학작품을 조명한다는 것 이상의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학사는 한 작품이 어떻게, 또 어째서 그 형태와 주제를 갖게 되었는가를 설명하기를 추구하고 그리하여 독자들이 적응하는 것을 도와주기를 희구한다. 문학사는 문학의 이해에 봉사한다. 문학사의 기능은 부분적으로 읽기에 대한 충격에 있다. 우리는 문학작품을 설명하고 이해하고 즐기기 위해서 문학사를 쓰는 것이다. - 데이비드 퍼킨스, "Is Literature History Possible?"(유종호, , 민음사, 2011, 24쪽에서 재인용)
1    어린이를 위한 시는... 댓글:  조회:1179  추천:0  2019-01-04
월터 데 라 메어는, 어린이를 위한 시는 단순하고 달콤하게 지어야 한다는 일반적인 생각엔 조금도 타협하려 하지 않는다. 또 어린이의 연령의 차같은 것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다. 그 대신, 어린이가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대해서 나타내는 직감적인 반응을 전폭적으로 믿는다. 어린이들한테 시를 주는 경우, 그들은 자기네가 표현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이다. 어린이들은 직감과 상상에 의하여, 한정된 경험의 울타리를 넘어 훨씬 앞의 일까지 짐작한다. 어린이들이 시다운 시를 읽을 때, 자기 나라의 가장 아름다운 말을 쌓아 올리면서 저축해 나갈뿐만 아니라, 아직 희미하게밖에 의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길을 발견한다. 많은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시를 읽히는 것이 목적이라면, 기쁨을 주는 힘이 늘 강하게 발휘되는 시를 어린이들의 손이 미치는 곳에 놓아두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에 대한 제재는 아주 광범하고, 휘어 잡기어려울 뿐아니라, 시의 영향을 측량할 길이 없다. "어린이에게 어떤 시를?" 하는 데 대해서는, 이와 같은 짧은 장에서는 두 서너가지 제안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시와 어른들이 좋아하는 시 사이에 그므을 한줄 그을 수는 없다. 그보다는, 어린이들이 시를 읽을 때의 그 신선한 태도, 열심, 이것이 어린이들의 이점이라는 것을 명념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 어린이들은 가장 좋은 시에 반응을 나타내고, 또 어린이들은 가장 좋은 시를 읽어야 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우리들은 가장 좋은 시와 비춰보고 어린이들한테 줄 훌륭한 시를 추려냈을 때, 또는 시인들 자신이 추려낸 것을 주었을 때, 비로소 어린이들은  좋은 시를 읽게 되는 것이다. - 릴리언 H. 스미드, , 교학연구사, 1966, 151-1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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