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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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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독일 유대계 녀류시인 - 넬리 작스 댓글:  조회:2363  추천:0  2017-11-21
      넬리 작스 [Sachs, Nelly (Leonie), 1891.12.10~1970.5.12]   독일의 유대계 여류시인. 1891년 12월 10일 베를린에서 출생하였다. 부유한 가정의 딸로, 음악과 무용을 배우며 성장하였다. 일찍부터 독일 낭만파와 스웨덴의 S.O.L.라게를뢰프의 영향 밑에서 시작(詩作)을 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스톡홀름으로 망명하였으며, 그후로는 결코 독일 땅을 밟지 않았다. 세계대전의 가혹한 경험으로 유대 민족의 현실에 눈을 뜨게 되었으며, 또한 이 현실을 구약성서의 유대인의 운명과 겹쳐, 투명하고 애처로운 예언자적·묵시록적인 많은 시가 우러나오는 근거가 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신(屍身)의 집에서 In den Wohnungen》(1974) 《별의 침식 Sternverdunkelung》(1949) 《도망과 변신 Flucht und Verwandlung》(1959) 《찾는 여인 Die Suchende》(1966) 《열려라, 밤이여 Teile dich Nacht》(1971) 등의 시와, 《이스라엘의 수난》에 수록된 신비극 《엘리 Eli》(1951) 등이 있다. 1966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       밤이여, 나뉘어라   - 넬리 작스     1. Diese versch Tu"r (굳게 닫힌 문)   그 뒤에서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너는 그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본다. 너의 두 눈은 네 몸에서 떨어져 나와 있는가? 아니면 이미 죽음 속에 있는가? 죽음은 열려 있고 비밀들은 그 뒤에 비로소 살아있다.     2. Vor meinem Fenster (내방 창밖에서)   지저귀는 새 말라붙은 창밖에서 지저귀는 새 너는 그 새를 본다 너는 그 새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다르게 나는 그 새를 본다 나는 그 새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다르게 똑같은 태양계 안에서 하지만 다르게     3. Teile dich Nacht (밤이여 나뉘어라)   너의 빛나는 두 날개는 경악으로 떨고 있다. 나는 이제 떠나려 하고 네게 피비린내 나는 밤을 돌려주게 될것이기에         그때 소하르의 저자는        - 넬리 작스   그때 소하르의 저자는 글을 쓰고  낱말의 피의 그물을 열어  보이지 않게 흐르며, 오직  갈망으로만 불 밝힐 수 있는  별들의 피를 흘려 넣었다     알파벳의 시체가 무덤에서 일어나고,  글자의 천사, 창조의 물방울이 담긴  태고의 수정,  그들이 노래했다...... 그리고 그들 사이로  루비와 히야신스와 돌이 희미하게 빛나는 것이 보였다.  그때 돌들은 아직 부드럽고  꽃씨처럼 흩뿌려졌다.     그리고 검은 호랑이, 밤은  울부짖고; 상처인 낮은  불꽃으로 피 흘리며  몸부림쳤다.     빛은 벌써 침묵하는 입이었고  다만 가느다란 입김이 영혼의 신을 고백했다.           나는 너를 다시 보았다      - 넬리 작스  나는 너를 다시 한번 보았다,  연기가 너의 형상을 그렸다,  죽어가는 실체에서  번데기의 껍질을  너는 벗어던졌다,  사라진 태양,  네 사랑의 끈에  제비날개의  접혀진 비상처럼  솟아오른  밤이 빛났다.  나는 바람의 지푸라기 하나를 붙잡았다,  유성 하나가 거기 매달려 있었다......         구원받은 사람들의 합창     - 넬리 작스       우리들, 구원받은 사람들, 죽음이 우리의 텅빈 뼈로 피리를 만들고, 우리의 힘줄로 활을 켜고...... 우리의 육체는 끊겨진 음악으로  아직도 탄식하고 있다. 우리들 구원받은 사람들, 우리의 목에 감길 올가미는   아직도 우리 앞에, 푸른 허공에 늘어져 있고...... 아직도 시간은 우리의 떨어지는 핏방울로 채워지고 있다. 우리들 구원받은 사람들, 아직도 공포의 구더기들이 우리를 갉아먹고  우리들의 별들은 먼지 속에 파묻혔다. 우리 구원받은 사람들은  너희에게 비노니 너희의 태양을 우리에게 천천히 보여다오. 걸어서 우리를 별에서 별로 이끌어가라. 우리로 하여금 고요히 삶을 다시 배우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어쩌면 어느 새의 노래나  샘터에서 물동이를 채우는 것이  잘 닫혀지지 않은 우리의 고통을 갑자기 열어 흘러넘치게 할 것이다......  우리는 너희에게 부탁하노니: 우리에게 아직 물어뜯는 개를 보여주지 말아다오 우리가 혹시, 우리가 혹시 먼지로 부서져 흩어질지도 모르니...... 너희의 눈 앞에서 먼지로 흩어질지도 모르니. 그러면 무엇이 우리의 끈들을 붙잡아 줄까? 숨결이 없어진 우리들, 사람들이 순간의 방주 안으로 우리의 육체를 구하 기 훨씬 전에 우리의 영혼은 한밤중으로부터 그에게로 도망갔다. 구원받은 우리들은, 너희와 악수하고 우리는 너희의 눈을 알아본다...... 그러나 우리를 붙잡고 있는 것은 결별뿐이니, 먼지 속의 결별이 우리를 너희에게 결속시킨다.           멈춰진 시간  -넬리 작스     고통으로 멈춰진 시간. 죽음당한 자들과 죽음에 가담한 자들이 뒤섞이고, 뒤따르던 자들은 숨을 죽인다.   축 늘어진 아이들의 검던 눈동자는 어제보다 더 희어지고 남아있는 사물들은 서로 발톱을 내세워 모두를 위협한다. 고통스런 몸짓으로 날개짓하던 나비들의 행렬이 물 속으로 침몰하고,   곧 빛을 잃고 소멸하는 태양.        침묵 - 넬리 작스     무덤가를 떠돌다 모래위에 흩뿌려진 머리카락. 희미한 불꽃에도 한올한올 타들어 가고 타다만 머리카락은 발자국에 짓밟힌다. 머리카락이 모래와 섞여 사방으로 흩어지면 무덤속을 헤매던 낡은 그림자가 이제는 침묵하리니.            너는 창가에 앉아 있다     -넬리 작스 너는 창가에 앉아 있고 눈이 내린다. 너의 머리는 희다 네 두 손도- 그러나 네 흰 얼굴의 두 거울 속에는 여름이 남아 있었다. 보이지 않는 것 속으로 격상된 초원을 위한, 땅- 밤을 향한 그림자, 노루들을 위한 시내. 그러나 탄식하며 나는 너의 백색 속으로 가라앉는다. 너의 雪 속으로- 그곳으로부터 삶은 그렇게 가만가만 멀어져 간다 최후에 올려진 기도가 끝난 것처럼- 오, 너의 雪 속에서 잠드는 것 세계의 불 같은 입김 속에서 모든 고뇌를 지닌 채, 네 두상의 부드러운 선들이 새로운 탄생을 위해 이미 바다의 밤 속으로 가라앉는 동안.         갑자기 예언자들이 들어온다면           - 넬리 작스       밤의 문을 열고 예언자들이 갑자기 들어온다면. 습관의 밭에 그들의 말씀으로 아픈상처를 씻으며 날품팔이꾼을 위해 멀리서 곡식을 가져온다면 그는 이미 저녁에 기다리지 않지만   밤의 문을 열고 예언자들이 갑자기 들어온다면 고향에서 처럼 귀 귀울이라 소리친다면   쐐기풀 우거진 인류의 귀여, 너는 들을 것인가?   ....   작은 소리들로로 가득 찬 인류의 귀여, 너는 들을 것인가?           아이들이 죽는 그곳에서는 언제나           - 넬리 작스  아이들이 죽는 그곳에서는  언제나  가장 소리없는 사물들도 집을 잃는다.  고통의 외투를 휘감은 저녁 노을  그 안에 지빠귀새의 검은 영혼이  밤이 다가옴을 슬퍼하고  떨고 있는 풀잎 위로 가느다란 바람이 불고  빛의 파편들을 끄고  죽음을 뿌리며 다가오는 밤.....  아이들이 죽는 그곳에서는  언제나  밤의 불의 얼굴들이  비밀 속에 외로이 타오르고  아무도 죽음이 보낸  표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  생명의 나무의 냄새,  낮을 단축시키는 수탉의 울음 소리  아이들의 방 안으로 기어들어가는  가을 새벽의 마술 시계.....  어둠의 해안에 밀려 오는 물결.  사락사락 소리내며 잡아끄는 시간의 잠.....  아이들이 죽는 그곳에서는  언제나  인형의 집에 거울들은  입김으로 흐려지고,  어린아이들의 춤을 뒤집어 쓴  난장이 인형들의 춤을 이제는 비추지 못한다.  망원경으로 보는  달빛어린 세상처럼  고요히 멈추어 있는 춤.  아이들이 죽는 그곳에서는  언제나  돌과 별과  그리고 그렇게도 많은 꿈들이  집을 잃는다.                      
1    [타산지석]-우리 연변 학교들에서도 "전통민요라디오체조"를... 댓글:  조회:4115  추천:0  2017-11-21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0일] 11월 14일, 구이양(貴陽, 귀양)시 싱관(興關)초등학교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희곡(戲曲) 라디오 체조를 하는 모습이다. 구이저우(貴州, 귀주)성 구이양시 싱관초등학교는 최근 ‘희곡 라디오 체조’에 경극(京劇) 요소와 고전 시사(詩詞) 및 경운(京韻) 장르의 가곡을 가미시켰다. 30분 정도 실시되는 체조 시간에 학생들은 많은 희곡의 기본 동작을 연습할 수 있게 되었다. (번역: 은진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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