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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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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문단소식] - 아동문학 리론가 김만석 "기초글짓기공부" 선물 댓글:  조회:2651  추천:0  2018-01-26
아동문학 작가 김만석 '기초글짓기 공부' 출간 (ZOGLO) 2018년1월22일  김만석의 가 2017년 12월에 연변대학출판사에 의하여 출판되였다.  이 책은 문학 이전의 일반 글에 대하여 정의로부터,특징,다른 글과의 구별점,글짓기요구, 글짓기 방법을 알기 쉽게 서술하였다. 김만석교수는 각 출판사에서 이미 출판한 중소학 의 부족점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바로 잡기 위하여 자기의 20여년간의 글짓기 지도경험을 총화하여 이 저서를 저술하였다. 그리고 문학 이전의 일반 글짓기에 중점을 두고 문학에 속하는 수필,동요,동시도 곁들어 취급하면서 학생들을 문학창작의 문턱에 까지 인도하려고 시도하였다. 하여 일기,편지,감상문,,이야기,수기,수필,웅변고,동요,동시 등에 이르기까지 리론적으로 서술하고 그에 해당한 례들을 창작하여 알맞게 례증하였기에 초학자들이나 글짓기 지도교원들에게 일정한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이번 책의 출판으로 하여 김만석교수는 일반 글짓기로부터 시작하여 아동문학창작에 이르기까지 전반 글짓기 창작리론을 체계화하였다. ///조글로미디어 ===================== 충칭-구이양(渝貴)철도 전구간 개통 [ 2018년 01월 26일 08시 01분 ]     1월 25일, 구이양(貴陽) 북역에서 위구이(渝貴, 충칭-구이양)철도 첫 출발 운행을 맡게 된 기관사가 대시보드를 검사하면서 발차준비를 하고 있다. 당일, 설계시속이 200km인 위구이철도 전구간이 개통되어 운영에 들어갔다. ///신화망                              
9    [타산지석] - "간판문제"는 합심해 해결해야 할 "간판문제" 댓글:  조회:2995  추천:0  2018-01-26
《간판문제는 고속철도개통전에 해결돼야겠는데... 》 2015년8월24일  작성자: 허국화   -장-훈도시간선역 우리말 간판이 제자리를 찾기에까지 애태운 김영택선생의 우리글사랑  장-훈도시간선 《연길서역》간판이 제 자리를 찾기에까지는 연변TV방송국 김영택고문의 가차없는 지적이 있었다는 《에피소트》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선생의 우리글사랑이 감동을 주고있다. . 처음엔 연길서역을 비롯하여 연변경내에 있는 훈춘, 도문, 안도, 돈화역의 우리말 간판이 다 오른쪽에 잘못 배치돼 있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언어문자사업조례》 및 《연변조선족자치주조선언어문자사업조례실시세칙》 에 따르면 조선문과 한문을 동시 사용할 경우 글자체규범, 글자크기가 같아야 하고 간판을 가로 배렬할 경우 조선문이 앞쪽, 한문이 뒤쪽, 조문이 웃쪽, 한문이 아래쪽에 배치되여야 하며 세로 배렬할 경우에는 조선문이 오른쪽(마주 보는 방향에서), 한문이 왼쪽에 배치해야 되며 원형으로 배렬할 때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조선문이 밖에, 한문이 안쪽에, 조선문이 왼쪽 절반, 한문이 오른쪽 절반을 차지해야 한다. 간판 위치가 틀린 문제를 발견한 연변TV방송국 김영택고문(73세)은  7월 10일, 《장안순서기에게 보내는 편지》를 지니고 자치주 정무쎈터를 찾았다.  《고속철도의 개통은 연변의 정치, 경제생활에서 대사이다. 하지만 고속철도역 간판을 설치하면서 조선문과 한문 간판의 위치가 바뀜으로 해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이미지에 영향줄수 있으며 현대인뿐만아니라 자손세대들에게도 력사적인 유감으로 남게 될것이다》는 내용으로 된 편지였다고 한다. 그 《편지》는 그 뒤로 일주일후인 19일 국가교통운수부에로 띄워졌다고 한다. 다행스럽게 연변 당정지도일군들의 적극적인 관여로 지금 고속철도역의 조선말간판은 그후  제자리를 찾았던것이다. 훈춘역 간판도 이미 바로잡았다고 한다. 간판이 제대로 걸렸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김영택선생은 자기도 모르게 《만세》소리가 나갔다고 한다.  연변일보사 기자로 있을 때 도문시에 취재 갔다가 도문시 기차역의 간판이 조선문이 아래쪽에, 한문이 웃쪽에 걸려있는걸 보고 해당 책임일군을 찾아갔더니 철도부 관할이라 자기네는 어떻게 할수 없다고 《답복》하던 그때의 유감이 지금도 남아있기에 김영택선생은 《이번 간판문제는 고속철도개통식전에 해결돼야겠는데 》하는 마음이 더욱 간절했다고 한다. 김영택선생은 연변대학 중문학부를 졸업하고 10여년간 《연변일보》 기자로, 1986년부터 연변TV방송국 부총편집으로, 1998년 1선에서 은퇴,2005년부터는 연변라지오TV방송국 고문으로 초빙받고있다. 연변조선어문사업위원회와 동북3성조선어문협의령도소조의 위탁으로 선생은 90년대초부터 텔레비죤용어규범화에 대한 수집임무를 맡고 은퇴하기까지 87개 규범화단어를 제공해 통일방안에 올렸다. 고문으로 초빙되여 해당 프로에 대한 사항을 20여만자 교부했고 언어문자사용에서 340여개 《뉴스규범용어조한대역표》를 만들었으며 300여개 단어를 모아 《뉴스단어수책》을 만들어 보도부와 기타 편집부에 참고로 제출했다. 우리 말과 우리 글은 민족의 상징이며 민족의 자부심이라고 생각하는 김영택선생은《우리 말과 우리 글에 대한 생각》,《우리 말로 된 인터뷰 체면 깎이는 일 아니다》, 《조선언강습반이 주는 계시》 등 십여편의 칼럼을 《연변일보》에 발표하기도 했다. 김영택선생은 산책하다가도 틀린 간판을 마주하면 인차 해당부문에 제기하군 하는데 고쳐지는 경우도 있고 구태 의연한 경우도 있다면서 《교통협조관리원이 있듯이  간판용어시장자원봉사 감독인원을 두면 좋지 않을가 ? 규정을 어긴 업체는 벌금을 안기고 제보한 시민들은 포상한다면 간판용어규범화에서 좋은 효과를 보지 않을가 ?》하는 생각도 내놓으신다. 그러면서 우리 언어와 문자 계승,발전사업은 정부 한 부서, 한 《조선언어문자사업조례》에만 의거해서 되는 일이 아니며 전민의 힘과 지혜가 모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연변일보 ================   웃을수만 없는 간판문화 2014년5월22일  작성자: 최미란   요즘 인터넷에 각종 유모아적인 간판들이 이곳저곳에 공유되면서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이러한 간판들 가운데는 간판 주인의 의도적인 뜻도 내포하고 있는데 이를테면 류덕화, 곽부성, 조본산 등 유명인사들의 한자이름 자체를 비슷한 발음의 한자인 류덕화(留得华), 곽부성(锅富城), 조본산(兆本衫 招本衫) 등으로 고쳐 지은 간판들도 있고 정부부문의 이름을 비슷한 한자음으로 대신해 지은 간판들도 있으며 동음이의어의 한자를 리용해 간판이름을 단것들도 있다. 간판소유자들의 의도적인 뜻이 내포되여있는 이같은 간판들은 단지 인터넷상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는데 그치지만 우리 이곳 길거리에 나붙은  어떤 간판들은 허구픈 웃음과 더불어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조선족자치주 수부도시의 형상까지 어지럽히고 있다. “헐~”소리가 나올만큼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 없는” 간판들은 간판에 씌여진 한자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한자 우에 우리 글로 번역된 문구들이  우리 언어가 옳은지 의심이 갈 정도이다.  이러한 간판들은 읽고나도 뭐가 뭔지 좀처럼 감이 잡히지 않는다. 조선어문사업조례에 따라 모든 간판들은 조한문으로 되어야 하는 연변의 실정에서 조선어를 잘 모르는 어떤 간판 디자이너들은 정상적인 번역통로를 통하기보다 인터넷 혹은 임의로 간판을 번역하다보니 결국 이런 망신거리를 만들지 않았나 싶다. 그중 위챗(微信)에서 떠도는 훈춘시 경신진 거리 영업집들의 몇개 간판을 일례로 들어본다. “专卖敬信活鱼”은 “전매 존경하며 믿다 생선”으로, “敬川串店”은 “삼기 강 꼬치 가게”로, “本地牛狗肉馆”은 로컬 소 개 관으로, “二道泡土鸭蛋专卖店”은 “두길 물에 흙 오리알 전문점”으로 엽기적이고 우습게 번역돼 간판우에 번듯하게 씌여져있다. 세계적으로 조선문자와 한자가 함께 씌여져있는 간판은 연변뿐이라고 한다. 이는  우리 연변의 특색이기도 하고 또하나의 볼거리이기도 하다. 외국 또는 외지에서 온 사람들은 연변에 발을 들여놓는순간부터 조한문이 함께 씌여져있는 규범화된 간판을 보고 조선족자치주의 또다른 매력을  실감하고 많은 한국인들도 연변의 간판을 보는 순간 친근감을 느끼며 사업, 투자를 결정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와중에 동북아지역의 유명 관광지로 발돋음하는 도시의 거리에 우리 말을 이지경으로 번역해 씌여져있는 간판들이 있다니 지역 웃음거리로 될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다행이 이런 간판들은 이미 진정부에 의해 전부 철수하고 규범화적으로 번역된 새 간판을 달게 될것이라고 한다. 틀린 간판들은도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는것은 물론 조선족자치주의 형상을 크게 흐리우고 있는 만큼 이런 간판들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살손을 대서 바로잡아함이 지당하다. ///연변일보  
8    [타산지석] - 그래도 우리 한민족 정중한 옛말씨가 구수해ㅠ... 댓글:  조회:2759  추천:0  2018-01-26
새말, 줄임말, 늙은 말  2015년9월5일  작성자: 한겨레 ‘젊은 말’의 개발과 확산은 피할 수 없는 추세이지만, 조어나 약어의 규칙과 논리가 없어 말의 품위를 떨어트리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에서 듣는 우리 옛말의 느리고 정중한 말씨가 더욱 그윽한 정서로 다가온다. 지난여름. 마른장마 속에서 나도 바캉스를 다녀왔다. 게으른 내가 바다나 산으로 간 것은 아니었고 여전히 거실의 선풍기 앞에서 책으로 시간여행을 한 것이다. 복거일의 6권짜리 대작 를 따라 16세기 중세 조선 속으로 들어가 주인공 ‘이언오’의 ‘지적 무협’ 활동을 영화처럼 즐겼다. 이 소설은 젊고 머리 좋은 주인공이 2070년 시낭(時囊)을 타고 6500만년 전의 고생대로 여행하는 중에 16세기 충청도 아산 근처에 불시착해서 조선조 농경사회 속에 끼어들어 조금씩 현대적 제도와 문물을 도입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다. 그러니까 과학소설이기도 하고 역사소설이기도 하지만, 주인공이 이방인, 도망자, 귀화인, 장인, 경영자, 모반자, 혁명자 등 갖가지 소임을 발휘해야 할 만큼, 시차가 큰 과거의 다른 시대 속으로 들어가 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작가의 부드러운 정신 속으로 맞춤하게 녹아 있었다. 그가 21세기적 지식으로 5세기 전의 세계를 개선할 일은 의료, 무기에서부터 금융제도, 법체제 등 참으로 넓고 다양했다. 이 모든 개혁은 역사의 실제 진행을 훼손하지 않도록 ‘시간줄기’를 지켜야 했기에 더욱 까다로운 일이었다.   그런 중에 주인공이 농경사회의 전시대인들에게 갖가지 개선 방안을 지휘하면서 문득 자기가 사용한 말 속에서 “‘사태’니 ‘책임’이란 말들이 지금 이곳에서 쓰이기나 하는가”라고 자문하는 대목이 나온다. 오늘날 일상어가 된 이 말들을 5세기 전에는 사용하지 않았으리란 생각이 든 때문이다. 하긴 그는 ‘회사’ ‘보험’ 기구를 구상하고 있지만 도대체 그런 것들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절에 20세기에 들여온 사회 제도를 가리키는 용어를 이해할 리 없어 당시에 사용하던 ‘계’란 말로 대치해야 했다. 이 대목은 일본의 비교문화학자 야나부 아키라의 을 회상시켰다. 19세기 후반의 일본 유신 시절, 서구의 문물을 왕성하게 도입하면서 그 용어들을 어떻게 한자어로 번역할 것인가로 지식인들은 무척 고민했다. 가령 ‘소사이어티’는 교제, 반려, 집단 등 여러 말로 옮겨지다가 ‘사회’로 점차 정착되고, 젊은 남녀 간의 ‘러브’도 ‘연’(戀)은 성적인 것이고 ‘애’(愛)는 부모가 자식들에게 갖는 사랑이어서 적절치 않았는데 한 잡지가 그걸 ‘연애’란 신조어로 표현하면서 유행어로 번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그 책의 설명이다. 여기서 새로운 사물이나 사태를 표기할 말을 결정하기까지의 과정도 흥미롭지만, “언어가 먼저 생기고 그에 맞춰 실제의 내용이 채워진다”는 저자의 관찰이 주목된다. 그러니까 서구적(그래서 현대적)인 ‘사회’며 ‘연애’ ‘자유’ ‘개인’이 실상으로 존재하지 않다가 서구 언어를 들여오면서 그 말에 맞는 실제적 사물과 현상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말씀이 먼저 있고 세계가 만들어졌듯이, 먼저 기표가 있고 뒤에 기의를 채워넣은 것이다. 언어 통제를 통해 사회 통제를 이룬다는 오웰의 속 ‘신어’(Newspeak)와 비슷한 논리다.   ‘영어 공용화론’으로 논의를 일으켰던 복거일은 이런 언어 현상에 대한 문제들을 활용하면서 일본 식민통치 기간 중 우리말을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반세기 동안 언어의 진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본다. “언어는 사회가 발전하는 대로 따라서 바뀌어야 생명력을 제대로 지녀갈 수 있는데 조선어는 그렇게 진화할 기회를 거의 반세기 동안 갖지 못했다. 그래서 조선어는 갑자기 늙어버린 언어가 되었다”(1권 125쪽)고 주인공은 생각한다. 이 작품은 특이하게 대화체는 조선조의 중세어(로 생각되는)의 말씨를 사용해서 읽어 알기 어려울 때가 자주 있지만, 다른 제도들과 기구들은 개선하면서도 정작 말은 쉽게 고치지 못하는 것도 표기와 표의의 일체화가 쉽지 않은 때문일 것이다. 짐작건대 전통의 우리말이 가장 잘 고수되고 있는 곳이 한말에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당해 러시아대륙에서 고립된 섬처럼 폐쇄된 사회로 살아야 했던 조선족일 것이고 지금은 아마 외부와의 교류를 최대한으로 억제하고 외래문물도 가능한 한 우리 고유의 말로 옮겨 쓰고 있는 북한 사람들이 전통 조선어에 가장 가까운 ‘늙은 말’을 쓸 듯하다. 그러나 가령 ‘어름보숭이’는 늙은 말로 새말을 만들어낸 흥미로운 예일 것이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같은 민족임에도 남한처럼 말이 빨리 변하는 사회도 드물 것이다. 해방 후 70년 동안 한국 사회는 한껏 다른 문화와 새로운 문물들을 적극 받아들였고 그 수용과 개발에 조금도 거리낌 없이 능동적이고 조급했다. 우리가 신문이나 책, 거리와 모임에서 보고 듣는 말들의 반 정도는 1945년 해방 후에 생기거나 들여온 어휘들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과학에도 매우 해박한 복거일이 이 작품에서 예상한 대로 1960년에서 2070년의 110년 동안 지식의 양이 2천 배 늘어난다면, 당연히 우리말의 어휘수도 엄청 늘어날 것이다(잃는 말도 상당히 많겠지만). 여기에 외국 언어 때문에 우리말의 문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도 덧붙는다. 가령 ‘보인다’ ‘된다’란 우리말의 수동태형 어휘가 있는데도 영어로 피동형 문장을 배운 젊은 세대들이 ‘-지’를 넣는 어법을 사용해 ‘보여진다’ ‘되어진다’란 이중수동태의 잘못된 말을 쓰고 있는 것이 그렇다. 내가 출판사에서 교정을 보면서 처음에는 눈에 띄는 대로 그 ‘-지’를 지웠지만, 그 표기가 너무 창궐해서 결국 내가 투항하여 저-역자가 쓴 대로 그냥 두고 말았다. 말의 활용에 표준 문법이 패배한 것이다. 최근 국립국어원이 ‘너무’란 부사를 긍정문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는 보도를 보며 으레 “너무 좋았어요”로 끝내는 말을 들을 때마다 못마땅해하던 내 고정관념도 이젠 수정해야 마땅하게 되었다.   김병익 문학평론가   내가 더 당혹해한 것은 짐작 못 할 새말들이 급하게 많아진다는 점이다. ‘강추’ ‘밀당’ ‘열공’ 같은 말은 앞뒤 문맥으로 겨우 알아챘고 ‘돌씽’ ‘썸타다’는 자식에게서, ‘자기 경멸’의 ‘셀프디스’는 신문 기사로 배웠는데 우리말과 영어를 억지 축약했기에 그 뜻을 도저히 짚어낼 수 없었다. 근래 한 칼럼에서 “수포자는 대포자이고 영포자는 인포자”란 김삿갓의 희시(戱詩) 같은 말을 보고 어리둥절하다가 필자 이재현이 “수학 포기자는 대학 포기자이고 영어 포기자는 인생 포기자”로 풀이해주어서야 알아들었다. 바빠진 일상에 마음은 다급해진데다, 새 사물과 기술, 특히 디지털 정보기술의 급격한 확산 때문에 ‘젊은 말’이 가림없이 마구 생겨나 번지는 오늘날의 언어생활에서 나 같은 아날로그 또래는 ‘늙은 꼴통’이 되고 세대간, 집단간의 불통은 더욱 심해진다. 그 줄임말들에서 표의문자인 한자 약어는 쉽게 이해되지만 순우리말의 약어는 귀엽게 들리는 대신 알아듣기 까다롭고 영어와 뒤섞여서는 한참 고개를 갸웃거려야 한다. 이 신조어들의 상당수는 이미 신문에 버젓이 사용되고 있고, 권위 있는 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이 분기마다 1천 개의 신어를 추가하듯이, 그중 많은 어휘들이 국어사전에 등재될 것이다. 현대생활에서 신조어, 약어, 축어, 속어, 은어, 합성어, 전문어 등 ‘젊은 말’의 개발과 확산은 피할 수 없는 추세이고 그래서 신어·약어 사전이 더욱 필요해지지만, 조어나 약어의 규칙과 논리가 없어 억지스럽거나 때로는 ‘악플’처럼 그악스러워 말의 품위를 떨어트리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에서 듣는 우리 옛말의 느리고 정중한 말씨가 더욱 그윽한 정서로 다가온다. /김병익 문학평론가 ///한겨레 2015.9.3  
7    [타산지석] - "연길"이는 어디고 "옌지"는 또 어딘고?... 댓글:  조회:2959  추천:0  2018-01-26
'옌지'를 '연길'로 불러야 하는 이유 2016년4월15일  작성자: 편상욱 중국 지린 성(吉林省) 옌지(延吉)에 출장차 다녀왔습니다. 옌볜조선족자치주의 주도(州都)로 시인 윤동주의 고향 용정과 불과 20km 떨어진 곳입니다.   한국을 떠나기 직전,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동주'인지라 시인 윤동주의 자취를 먼 자락에서라도 볼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취재하다 현지에서 돌발 상황이 많았던 탓에 그런 호사는 부리지 못했습니다.   연길의 방송용 표준어는 중국식 발음 '옌지'입니다. 기사에도 물론 옌지라고 쓰고 그렇게 방송했습니다. 그러나 연길을 다녀오고 나니 옌지가 아니라 '연길'로 부르는 게 맞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길이 어떤 곳인가는 공항에 내리자마자 드러납니다. 중국 정부가 설치한 연길공항, 기차역의 간판에는 한자와 함께 한글로 명확히 '연길'이라는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연길 공항   실제로 여기 사시는 동포들도 옌지라 부르지 않고 연길이라 합니다. 학교 다닐 때 지리 선생님과 친하기만 했지 공부는 안 한 저 같은 분이 또 있을까 봐 잠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한반도 위쪽을 만주라 부르는 데 서쪽 (평안도 쪽)이 서간도, 동쪽(함경도 쪽)이 북간도입니다. 중국과의 국경선은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나뉘는데 서해로 흘러가는 폭 넓은 강이 압록강, 동해로 흘러가는 폭 좁은 강은 두만강입니다.   두만강은 폭이 매우 좁아서 국경이 정확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걸어서도 건널 수 있는 곳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함경도에 살았던 많은 분들이 많이 건너가 살아서 북간도에 우리 민족이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원래 기자였던 작가 안수길은 1959년 대하소설 '북간도'를 사상계에 연재하기 시작해 1967년 4, 5부까지 전편을 완성합니다. 1870년에서 1945년까지 한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격동의 시대를 3대의 가족사를 통해 재현한 작품입니다.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만주를 개척한 간도 이주 조선인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분들은 중국으로 편입이 확정된 이후에 모두 조선족이 되셨습니다. 처음 밟아 본 연길 땅은 사실상 한국과 다름없었습니다. 곳곳에 한글 간판하며 택시기사, 공안국(경찰서)의 조선족 공안(경찰관)들이 모두 우리말을 하는지라 우리말이 통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온 듯 즐거워하는 저와 달리 연길 동포들의 한국에 대한 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중국 동포들의 한국방문이 쉬워진 요즘 일이나 관광으로 한국에 다녀오신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받은 한국의 인상은 고국의 따뜻함과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환대와 동포로서 애정은 커녕 심각한 차별을 겪었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관광으로 한국을 찾았던 연길방송 아나운서 출신인 미모의 중년여성은 동대문 시장에서 물건값을 깎다가 '중국X' 이라는 말까지 들은 적 있다는 말씀을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에 일하러 가셨다가 임금을 떼이고 돌아오신 분들도 부지기수라는군요.   비록 국경이 나뉘어있지만, 아직도 우리말을 자손들에게 잊지 않도록 가르치며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사시는 분들에게 아무래도 이건 아니라는 반성이 저부터 들었습니다. 서울말과는 다른 억양과 단어로 이분들이 중국 동포라는 사실은 말 몇 마디면 금방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것은 충청도 사람인 제가 방송할 때 외에는 저도 모르게 충청도 원어민 사투리를 구사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저부터도 중국 동포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차별의식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곳의 조선족을 배려해 공항부터 모든 관공서의 간판까지 한글을 함께 써놓습니다. 한국어 방송도 물론 있고요. 이에 비해 한국 정부와 한국인은 오늘날까지 한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사시는 이분들에게 무엇을 해드렸나 생각하게 됩니다.     ///SBS 뉴스 편상욱 기자  2016.04.14 
6    [타산지석] - 너도나도 "화페문화" 잘 지키기... 댓글:  조회:2900  추천:0  2018-01-26
화페문화도 잘 지키며 살아야 2016년1월26일 작성자: 박철원 이 세상을 살면서 참된 인간이 되려면 지켜야할 문화습관이 너무나도 많다. 생산문화, 거주문화, 음식문화, 목욕문화, 음주문화, 교통문화…… 그중에 화페문화도 홀시할수없는것 같다. 우리 생활과 떠날수없는 《돈》을 다룰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 되겠다. 화페의 인쇄, 발행, 류통, 회수와 수집에는 세계 각 나라마다 문화적인 내적 함의가 풍부하다 화페는 그 재료에 따라 지페와 금속페로 나누고, 류통권과 기념페, 주페와 보조페로 불리며, 은행 금고에서는 류통권, 발행권, 손상권으로 나눈다. 우리가 출국하거나 외국인이 우리 나라에 입경할때 려권 다음으로 먼저 접촉 하게 되는것이 바로 그 나라의 화페이다. 때문에 화페는 나라의 얼굴과도 같다. 나라마다 화페에는 지도나 국장이 찍혀져있고, 대표적인 주페에는 그 나라의 력기적인 인물이나 《왕》의 머리사진이 박혀있기에 인두표 혹은 령감표라고도 부른다. 때문에 이런《돈》 을 다루는것도 인간의 아주 성스러운 문화생활이라 하겠다. 이와 함께 돈을 알고 돈속에 깃든 내함도 알아야하고 그 돈을 다룰줄 알아야 한다. 중국의 화페는 딸라, 유로나 엔과 달리 특별히 친절히 인민페라고 부른다. 닥쳐드는 금융위기에서도 인민페는 자기의 가치률을 견실히 버텨나가며 날이 갈수록 많은 나라와 지역의 국제시장 무역에서 인민페로 결제하고있다. 세계 경제발전의 형세에 따라 2015년12월1일 중국의 인민페는 정식으로 국제통화기금 (IMF) 특별인출권 (SDR )의 통화바스켓에 편입되여 편입비률이10.92%를 차지하며 엔과 파운드를 초과하여 세번째로 많은 명실상부한 국제화폐로 되였다. 이는 앞으로 우리나라 금융개혁과 국제화페체계발전에 심원한 영향을 끼치게 될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화페를 잘 모르고 돈을 쓸줄 모르며 인민페와 애국심을 융합시키지못해 돈을 사랑할줄 모르는 안타까운 페단들이 있다. 우리나라 인민페의 제일 큰 면액인 100원짜리를 보더라도 그 질은 상류에 속하지만 화페 문화의식이 락후한 국민자질로하여 화페 회전주기가 너무 짧다고 한다. 우리의 화페인 인민페를 살펴보면 너무나도 헐망하고 어지럽다. 한 금융전문가는 시장에서 류통되는 돈을 보고 그 나라의 문화수준과 옷차림을 보아낼수있다고 말했는데 화페질도 그 나라의 형상이다.. 우리의 돈들은 항상 몸살나게 구겨져있다. 특히 어린이나 로인들은 돈을 지갑에 끼우지 않고 허리춤이나 호주머니에 꼬개여 넣고 다닌다. 때문에 파손이 심하다. 우리의 돈들은 너무도 더럽다. 돈에 락서도 많고 기름때 같은것이 많이 묻어있다. 여러나라 류통권을 화험한 결과 우리나라 지페에는 세균이 놀랍게 많았다. 큰 면액의 주페도 그러하거니와 부페는 더 말할나위도 없었다 화이팅그림, 광고, 전화번호, 련애글, 심지어 반동언어도 씌여져 있고 구멍이 뚫리거나 가위로 각을 베고 딱지를 덧붙힌 등 “불구” 가 된 돈이 너무나 많이 류통되고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돈을 셀때에 손가락끝에 침을 묻혀가면서 세는 습관이 있는데 건강을 해칠뿐만아니라 돈을 어지럽히고있다. 연길시의 한 학교에서는 수금할때 가짜돈이 두려워 큰 돈에다 바치는 학생의 이름을 쓰게 하였단다. 하다보니 아무리 새돈이라도 이 학교를 걸치고 나면 손상권이 돼버린다. 실로 무지몽매한 행위라고 질책하지 않을수없다. 돈이 외곡된다. 결혼식날 고층건물에서 큰 돈을 뿌리며 부를 뽐내는 사람, 집장식에 인민페를 직접 붙치는 일, 돈을 접어 공예품을 만드는 일, 상품으로 파는 돈, 화페번호를 리용하여 사기치는 일, 가짜돈…… 또 어느 한 억대부호는 암진단을 받은뒤 노기를 못이겨 병실에서 수십만원의 인민페를 불살라버렸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도 보았다. 돈에 따르는 인명피해 사고실례도 적지 않다. 잔돈이 외면당한다. 어떤 사람들은 부페나 동전을 건사하기 싫어 마구 버린다. 작은 돈에도 나라의 국장이 밖혀있는데 소지하기 시끄럽다고 꺼리낌없이 버린다. 국장이 박힌 돈이 길바닥에서 밟히는 일은 너무도 엄숙하지 못하다. 상가의 매대, 음식점, 병원, 공공뻐스역 같은 곳에서 버려진 잔돈을 심심찮게 볼수있다. 연길에와 전문 잔돈주이를 한다는 한 한족로인은 하루에 20원 돈줏기는 식은죽 먹기라고 말한다. 연길서시장의 허씨 애심녀사는 동전이나 버려지는 돈을 주어 저금통에 넣군 하는데 몇백원씩 모아서는 애심기여에 쓰는 본보기도 보인다. 중국의 인민페는 실로 가련하고 불쌍하다. 은행에서는 엄천난 인력, 물력, 시간을 들여 손상권을 가려내지만 보호가 잘 따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장의 돈질은 아직 매우 낮다. 외국인들은 간혹 어지럽혀진 돈, 헐망히 낡은돈을 받게 되면 그 돈을 쓰는것을 수치로 생각하고 은행에가 바꾸어서 쓰지만 우리의 주변을 보면 상가에서나 뻐스 승무원들은 언제나 제일 헐망한 거스름돈을 손님에게 내주는 습관이있다. 당신이 더러운 돈을 받을때의 기분이 좋겠는가? 나라에는 인민페 관리조례가 있고 국가 화페를 고의적으로 파괴하고 대량으로 회손시키면 법적제재도 가한다. 조화로운 사회건설에서 문명한 공민이 되려면 발전한 나라를 따라배워 사람마다 화페문화의식도 높이고 우리의 인민페를 오성붉은기마냥 사랑하며 돈도 잘 벌고 정확히 쓸줄 아는 참된 인간이 되여야 할것이다. /박철원(연변주공상은행 퇴직간부) /길림신문 2016-1-26    
5    엄마, 아빠 하며 배운 모어 피에 섞이고 뼈에 스며들어야... 댓글:  조회:2688  추천:0  2018-01-26
감정과 동력으로 우리 말을 꽃피워야 한다 2016년12월14일 작성자: 강희룡 감정으로 볼 때 어머니를 련상케 한다. 누구나 자기의 어머니가 미인이 아니지만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왜? 나를 낳아주고 키워주고 자기의 모든것을 자식에게 바친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우리 말과 글도 마찬가지이다. 모어니깐. 발걸음을 타기 시작하여 엄마, 아빠 하며 배운 모어가 피에 섞이고 뼈에 스며들며 깊은 정이 들었기때문이다.   객관적으로 보아도 우리 말과 글이 매우 아름답고 우리 말의 표현력이 아주 풍부하다. 우리 말 음소가 풍부하여 각 민족 언어의 음소를 대부분 나타낼수 있다.   의성의태어는 우리 말 자랑이다. 물소리를 봐도 똑똑 하는 물방울소리, 주르르 하는 물줄기소리, 벌렁벌렁 끓는 물소리, 흐르는 물소리로는 졸졸, 좔좔, 콸콸 등 여러가지 생동한 어휘가 있어 어휘만 들어도 물형태가 눈앞에 보인듯 하다.   그리고 우리 말은 상대를 구별하여 “그랬다”, “그랬소”, “그랬습니다”로 표시하는 방식이 어느 민족 언어에서도 보기드문 민족의 문명례의를 나타낸다.   우리 글은 세상에 둘도 없는 네모난 병음문자로서 배우기 쉽고 쓰기 편하기에 세계적으로 공인받고있다. 문맹퇴치에 큰 공을 세운 사람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도 있다. 우리 민족이 문맹이 없고 교육보급이 잘 된데는 우리 글의 우월성을 꼽지 않을수 없다. 인도네시아의 한 소수민족이 문자가 없어 선택끝에 우리 글을 써보았는데 효과가 좋았다고 한다. 이는 세계적으로 전례없는 일이라 하겠다. 여기서 우리 글의 표현력, 적응성과 과학성을 알수 있다.   아름다운 우리 말은 당과 정부의 중시를 받고있다.   조선족인구는 중국 56개 민족가운데 14위에 들지만 조선어는 중앙민족출판사의 5가지 민족언어 가운데의 하나로 되고있다. 중앙인민방송에는 조선말방송이 있고 동북3성 산재지역에는 “길림신문”, “료녕신문”, “흑룡강신문” 등 여러가지 우리 말 신문이 출판되고있으며 산재지역 민족집거지에는 조선족중소학교가 있어 우리 말 교육이 잘되고있다. 이는 우리 말의 언어환경건설에 크나큰 추동력이 된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의 경연행사는 이에 발 맞추어 우리 주위에 언어환경을 마련해준다. 이 행사의 주도자와 열성자들은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는 본보기이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은 우리 말을 꽃피우는 “꽃밭”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장춘을 비롯한 산재지역에서 우리 말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있다. 젊을수록 우리 말을 잘하지 못한다. 지금 산재지역 일부 조선족학교에 기타 민족 학생들이 있는데 이들은 열성적으로 우리 말을 배우고있다.   산재지역 조선족 중로년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어대화에 익숙해져 우리끼리, 심지어 부부간 대화에서도 완전히 한어로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말을 할 때에도 한어를 많이 섞는다. 이를테면 “시간이 간탕안돼서 방변맨을 포해 먹었다”, “머리를 탕한다”, “코러우를 먹는다” 등이다.   적지 않은 우리 민족 지도간부들도 조선족군중과 얘기하면서도 늘 한어를 쓴다. 도리대로 따지면 이분들이 조선어를 쓰는데 앞장서야 한다.   우리 말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현상은 언어환경에 따른다.   연변같은 경우 우리 말 쓰기가 자연스럽다. 하지만 산재지역에서는 한족들과 접촉하는 기회가 많다보니 한어를 쓰는데 습관되였다. 우리도 그렇거니와 후대들은 더 말할나위 없다. 그렇다고 제멋대로 내버려두고 수수방관할수 있는가?   언어는 민족문화의 기초로서 언어가 시들면 문화가 시들고 문화가 소실되면 민족의 존재도 문제가 된다.   18년전 저는 길림성정부 경제대표단을 따라 로씨야 치따주에 갔다. 김나따샤라는 조선족 부주장을 만나 제가 조선족이라니 아주 반가와하며 자기도 조선족인데 우즈베끼스딴에서 태여나 모스크바대학을 졸업하고 지금 부주장직에 있다 했다. 그러면서 조선말을 모른다고 유감스런 표정을 지었다. 중국조선족은 민족언어, 민족문화, 민족교육 면에서 체계적으로 보장받는다고 하니 아주 부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하라소, 오친 하라소!” 라고 긍정했다. 로씨야에서는 우리 말이 소실되면서 조선족이 동화되는 추세이다. 가슴 아픈 일이다.   우리는 우리 말을 제대로 배운 세대이다. 후세대들은 이런 우세가 없다. 때문에 50대이상 중로년은 산재지역에서 우리 말과 글을 꽃피우는 주력이다.   우리 말과 글을 꽃 피우려면 아름다운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해야 한다. 사랑이 동력이다. 사랑하면 정이 들고 힘이 생긴다.   나는 해방초기에 연변에서 태여나 우리 말을 모어로 배웠고 학교에 가기전에 신문을 읽을수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는 중국에서 발전하려면 한어를 배워야 한다며 나를 한족학교에 보냈다. 그후 현과 성에서 사업하다보니 한평생 한어를 써왔다.   하지만 나는 우리 말을 사랑하고 지켜왔고 언어는 인생의 무기이니 한가지라도 더 배우고싶다는 리념에서 감정과 동력으로 배웠다. 한족학교에 다니면서도 선생님을 찾아 조선어문법을 배웠고 우리 말 신문, 잡지, 책을 읽었으며 우리 말 방송도 늘 듣고 우리 말로 일기를 쓰고 번역도 해봤다.   장춘에 온 40여년 동안 조선족들과 같이 있을 때와 가정생활에서 꼭 우리 말을 사용해왔다. 연변 친구들은 내가 연변사람들보다 조선말을 더 잘한다고 한다.   아름다운 우리 말과 글을 꽃 피우려면 자신부터 머리에 우리 말이란 뿌리를 박고 입과 눈, 귀에서 우리 말을 떠나지 말도록 하는것이 기본이다.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해야 정이 들고 재미들며 습관되고 사랑하게 되여 꽃이 피여난다. /장춘제1자동차그룹 강희룡 ///길림신문 2016-12-14
4    [타산지석] - 우리 이곳에서도 "문인보호구역" 만들었으면... 댓글:  조회:2984  추천:0  2018-01-26
문인보호구역 2017년3월25일  작성자: 박명호 과거에는 흔하게 있었지만 흔했기 때문에 소홀히 여기다가 멸종해 버린 것이 많다. 멸종위기 종일 경우 보호 대책을 빨리 세우지 않으면 다시는 복원하기 어렵다. 요즈음 여기저기서 '문인보호구역'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말'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상 '신음'에 가깝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그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신음이 들릴 때 그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정말 문인들이 멸종해버릴지 모른다. 문인들이 없는 사회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끔찍한 사회일 것이다. 요즘 넘쳐나는 것이 문인인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이렇게 반문할 사람들이 있을지 모른다. 물론 지금 문인 숫자가 과거보다 훨씬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멸종위기라는 역설이 가능하다. 과일나무들이 병이 들면 갑자기 열매가 많이 달리듯이 문학도 스스로 위기를 감지했는지 문인이 엄청 많이 늘어났다. 숫자가 많다 보니 질적 저하는 물론이고, 그것 또한 여러 요인과 합해져서 문학의 멸망을 재촉한 경우가 되어 버렸다. 아무튼, 멸종의 징후 가운데 확실한 것 하나는 책이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안 팔려도 너무 안 팔린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작가들이 책을 출간해도 책이 잘 팔리지 않는다. 아직도 인기 작가가 소설책을 내면 며칠 전부터 서점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이웃 일본의 풍경은 우리에게 정말 꿈같은 세상이 되고 말았다. 그런 풍경을 단순히 부러워하는 정도가 아니라 멸종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니 우리 사회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서글프기 그지없다. 언제부턴가 작가에 대한 신비감이나 존경심마저도 사라졌다. 게다가 문인들을 대우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작가경시 풍토는 교육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문학작품을 많이 읽고 좋아하도록 이끄는 것이 교육인데 우리의 교육은 그 반대인 것이다. 시나 소설을 가르치면서 언어의 기능적인 부분에 치중하다 보니 작가에 대한 부분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것은 수능시험에 출제하지 않기 때문이다. 작품을 읽는다면, 작품에 감동을 받는다면 그 작품을 생산한 작가에 대한 관심은 당연한 것인데 그것을 제외시킨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떤 경우는 작품보다 작품 뒤에 숨겨진 작가의 삶이 더 감동을 준다. 국어 영역 전체 45문항 가운데 시 3문항, 소설 3문항 정도밖에 출제하지 않는다. 그것도 작품 감상에 대한 문제는 1문항뿐이다. 고작 한 문제를 풀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많은 시를 읽고, 소설을 읽었던가를 생각하면 너무 허탈해하지 않았을까. 이런 판에 누가 시집을 사서 읽고 누가 소설책을 사서 읽을 것이며, 누가 시인이고 소설가를 존경하겠는가. 지금 와서 그런 원인을 따지는 것도 한가한 일일지 모른다. '밀다원 시대'가 있었다. 피란 시절 광복동 다방 거리는 일종의 문인보호구역이었다. 일가친척 피붙이 하나 없이 피란 온 문인들이 그야말로 생존 그 자체에 매달리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그 시절에도 그들이 꿈을 꾸고 시를 쓰고 소설을 쓰면서 인생을 논하던 공간이 있었다. 그들은 그곳에서 그나마 숨통을 틜 수 있었다. 문학이라는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그곳은 밀다원 같은 다방이었다. 그곳은 문인보호구역이었고, 거기서 생산된 문학작품, 그 작품을 생산한 작가들과 그들의 문학적 영혼은 살아서 오늘날 한국문학의 밑거름이 되었다. 중국 조선족 사회의 경우 과거 200만 명이 넘는 동포가 중국의 동북 3성에 주로 모여 살고 있었다. 우리의 언어와 풍습을 잘 지키며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오히려 강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에 70만 명 이상이 들어왔고 중국의 다른 지역 대도시로도 많이 떠나버리고, 조선족 사회는 붕괴 또는 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 그러나 아직도 조선족 사회가 붕괴하지 않고, 아니 쉽게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그 중심에는 문학이 있다. 조선족이 여러 곳으로 뿔뿔이 흩어져도 그들이 지금껏 간행하던 각종 문학잡지는 여전히 간행되고 있고(오히려 몇몇 잡지는 새롭게 창간되었다) 창작도 왕성하고 독자들도 여전하다. 지난해에는 총상금 5000만 원에 해당하는 단군문학상을 제정하기까지 이르렀다. 한국사회에서도 힘든 5000만 원 문학상금이라 그들 사회에서 문학을 대하는 태도를 짐작할 만하다.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이란 부산시의 표어가 공허하게 느껴지는 것은 문화의 기초인 문학이 빈사 상태에 있는데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아무리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미술계를 대표한다는 부산비엔날레가 거창하다 해도 그것은 먼 나라 이야기가 되고 만다. 호주가 문화의 기초인 문학을 등한시하고 영화 같은 이차 삼차 예술 분야에만 관심을 쏟다가 정작 호주다운 문화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밀다원' 같은 공간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까. 누가 알겠는가? 이 글을 읽은 어느 뜻있는 독지가가 나타날지…. ///박명호 소설가(한국) ///국제신문 2017-03-24      
3    [타산지석] - 설마... 설마... 남의 일 아니다... 댓글:  조회:3474  추천:0  2018-01-26
설마 이럴수가... 작성자: 오지훈 우리 말 속담에 설마가 사람 죽인다는 말이 있다. ‘설마 그럴리야 없겠지’ 하는 믿음이나 방심으로 예상치 못한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는 뜻이다. 일전 심양 모 구의 조선족학생중 조선족학교 학생이 570명인데 반해 한족학교에 다니는 조선족학생이 500명 된다는 수치를 접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런 현상은 현재 성내 여러 도시에 다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년간 조선족학생 수의 급감으로 조선족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실제적으로 이런 수자를 마주하니 마음이 한결 더 무거워지고 착잡하기 그지없다. 그 주관적 원인이라면 최근 3년간 신입생들의 학부모가 외독자인 ‘80후’라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의 차세대가 민족언어에 대한 관심과 중시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원인도 있겠지만 당면 조선족학교에 존재하는 문제도 결코 외면해서는 안된다. 그 하나는 조선족인구의 대이동으로 동북3성 위주의 조선족집거지에서 남방 대도시와 국외로 신속하게 뻗어나가면서 조선족학교의 학생원이 급감되였다. 두번째는 교사대오가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악성순환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교사대오 질이 떨어지고 있다. 세번째는 대입 가산점이 25점에서 5점으로 감소되여 민족학교의 우세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는 민족학교의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으며 학교마다 ‘몸부림’을 하고 있다. 민족학교의 간판을 보유하기 위한 막판 수로 십여년전부터 한족학생을 받아들여 이중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도 했다. 심양 등 조선족이 상대로 집거한 지역보다 철령, 안산, 본계 등 산거지역에서 앞장서고 있고 또 일정한 경험을 축적하였다. 이러한 조선족학교의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있는 심양시조선문서점 관계자는 조선족학교들에서 이중언어를 리용한 ‘국제학교’로 발전한다면 공립학교의 우세를 살려 한족학생을 모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족학교로 갔던 조선족학생도 끌어올 수 있지 않겠냐는 담대한 생각도 털어놓았다. 방심은 인젠 금물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 않으려면 조선족학교는 물론 조선족사회의 성원 모두가 우환의식으로 대안 모색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석천 ///료녕신문 2018.1.19 ======================== 천안문광장의 쓰레기 2013년 10월 21일 작성자: 오지훈   매번 긴 련휴가 지나고나면 “모 관광지가 쓰레기로 뒤덮였다”는 뉴스가 매스컴을 도배하다싶이 한다. 금년 국경절련휴도 례외가 아니다. 10월 1일 하루동안 천안문광장을 찾은 11만명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5톤이라 한다. 기타 국내 관광지도 모두 관객들의 “쓰레기세례”를 면치 못했다. 유명관광지인 팔달령만 보더라도 6일 사이에 109톤의 쓰레기를 처리하였다고 하니 가히 리해가 될것이다. 일부 중국인들의 비문명과 몰상식한 행태들은 국내에서뿐만아니라 국외에서도 버젓하게 연출되고있다. 역시 국경절련휴기간 미국 웰가에 가서 횡재를 뜻하는 황금소를 타고있는 한 중국인의 사진이 각종 언론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신규 “관광법”이 출범하여 이런 현상에 대해 처벌한다고 했으나 아직 별로 큰 효험이 없다. 제도적인 규제도 규제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개개인의 소양과 함양이 제고될 때만이 비로소 가능한것이다.  왜 중국인만 모이면 그렇게 요란스럽고 쓰레기가 넘쳐나고 락서현상이 란무한가? 웨이쳇에서 본 만화인데 외국인들이 일자로 줄을 선다면 중국인들은 “배불뚝이”로 서고있다. 간단히 보면 외국인과 중국인간 행위습관의 차이인것 같지만 엄격히 따지면 량자간의 문명과 비문명의  차이에 대한 예리한 풍자이다.  언제면 선진적이고 문명한 관광문화가 중국인들에게 정착될수 있을가? 문명은 “옷매무시를 바로잡는것(正衣冠)”처럼 작은 일에서부터 이뤄진다. 다행스러운것은 천안문광장에 버리는 쓰레기가 최근년에 현저하게 줄어들고있다는것. 불완전한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10년 국경절련휴기간 일평균 15톤에서 2012년에는 8톤, 금년(2013년)에는 5톤이라고 한다.  ///석천     ======================== 책속에 흠뻑 빠져보자 2014년 04월 25일 작성자: 오지훈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世界讀書日)이다. 이날을 며칠 앞두고 세계 유명한 작가, 노밸수상작 "백년동안의 고독"(百年孤獨)의 작자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작고하면서 금년 "세계 책의 날"의 의미가 더욱 부각되고있다. "세계 책의 날"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제도를 통해 지적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1995년 유네스코에서 정한 날로 매년 4월 23일이다.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에스빠냐 까딸루니아 지방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됐고 또 세계 유명 작가 쉐익스피어(영국), 세르반떼스(에스빠냐)가 사망한 날이다. 이때부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날을 기념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은 2004년 중국도서관학회에서 전민독서를 주창하면서 "세계 책의 날"이 중국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여 현재는 매년 기념하고있다. 금년 "세계 책의 날" 주제는 "지구와 나"로 독서가 이미 지구촌사람들의 일상에서 떨어질수 없는 한부분으로 되였음을 강조한다. 매년 4월 독서는 사회생활의 핫명사(熱詞)로 되였고 금년은 더욱 뜨거운 분위기다. 북경에서는 3천명의 애독자가 한자리에 모여 "론어", "사설"(師說) 등 경전을 집체로 열독하는 가관한 장면을 펼쳤다고 한다. 심양에서도 매년 4월을 "전민독서의 달"로 정하고 책기증, 할인판매, 랑송랑독회, 명사강좌 등 여러가지 의의있는 활동을 벌이고있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독서열은 아직 그리 높지 못하다. 일전 중국보도출판연구원에서 조직한 제11차 전국 국민열독조사에 의하면 국민 인구당 종이도서 열독량은 5권으로 전해보다 0.4권 늘어났고 성인 디지털 열독방식 접촉률은 처음으로 절반이 넘었지만 50% 이상의 성인 국민들의 열독량은 아직도 매우 낮다. 우리 민족의 독서량도 저조한것으로 나타났다. 몇년전 우리 성 조선족인구로 풀어본 조선문도서열독현황을 보면 8명당 한권으로 집계되여 독서에 대한 심한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책은 지식의 무진장한 보물창고로 사람들의 성장에 주는 영향은 매우 크다. 한권의 좋은 책은 한사람의 인생을 개변시킬수 있다. 한민족의 정신경계는 어떻게 보면 전민족의 독서수준에 의해 좌우지된다고 할수 있다. "세계 여러 곳에 사는 사람들, 늙었거나 젊었거나 또는 가난하거나 부유하거나 또는 병있거나 건강하거나를 막론하고 모두 독서의 진미를 찾을수 있고 모두 인류문명을 위해 커다란 기여를 한 문학, 문화, 과학, 사상 대사들을 존중하고 그들에게 감사를 드릴수 있으며 모두 지적재산권을 보호활수 있다. 이것이 유네스코가 "세계 책의 날"을 정한 참뜻이다. 세계 언어거장 쉐익스피어는 "생활에 책이 없으면 빛이 없는것과 같고 지혜속에 책이 없으면 새에게 날개가 없는것과 같다."고 말한적 있다. 중국의 옛 성현들도 "만권의 책을 읽으면 만리길을 갈수 있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독서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갈수록 어필되면서 독서를 통해 종합자질을 제고하고 평생학습을 실현하며 조화사회를 건설하는 등 방면에서의 의의를 알게 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는 가운데 "열독"을 립법화하여 국가의 명절로 정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있다. 독서의 좋은 점은 매우 많다. 어휘가 풍부해지고 문장력이 좋아지고 좋은 사상들을 배울수 있고 간접 경험을 통해 인생을 배울수 있고 교양이 생기고 많은 지식을 얻을수 있고 자신의 정신세계를 넓힐수 있다. 최근에는 치매예방도 가능하다고 하니 가히 "만병통치약"이라 할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은 하루 밥을 굶어도 책읽기는 끊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의 필요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서는 책이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에게서 옳바른 가치관과 태도형성은 물론 인생의 고민들을 해결하는데도 커다란 도움이 된다. 심양조선문서점의 한 관계자는 필자에게 "지금 애들이 불쌍하다. 마땅한 조선문도서가 없어서 중문책으로 읽거나 아예 책을 읽지 않게 되여 독서률이 날로 떨어지고있다. 조선문출판사들에서도 좋은 책을 출판하려고 안깐힘을 쓰고있지만 아이들의 독서요구를 따르지 못하고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독서는 가장 근본적인 교육수단이다. 독서를 단지 개인일이 아니라 전사회적인것으로 전 민족적인것으로 간주할 때만이 진정한 독서열이 형성될것이며 따라서 민족의 자질도 한층 향상될것이다. 매일 시간이 없다고 푸념하지 말고 "세계 책의 날"을 계기로 하여 책속에 흠뻑 빠져보자. ///석천      
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들과 인간은 언제나 친인척... 댓글:  조회:4362  추천:0  2018-01-26
산동 제남: 호랑이 세쌍둥이 관광객들과 만나 2017년 09월 07일   산동 제남: 호랑이 세쌍둥이 관광객들과 만나   2017년 9월 6일, 제남동물원의 호랑이 세쌍둥이가 관광객들과 만났다.  이날 산동 제남동물원의 호랑이 세쌍둥이는 호랑의 엄마와 함께 처음으로 관광객들과 만났다. 5월 25일 처음으로 엄마가 된 6살 벵갈호랑이 "총총"이 순리롭게 수컷 2마리, 암컷 1마리를 낳았는데 그중 두마리가 수컷 백호로 태여났다. 현재 호랑이 새끼는 발육이 량호하고 사랑스럽게 자라고있다(신화사 제공). ============================= ///////////////////////////// =============================   사천 석거현 눈표범 새끼 세마리 발견 2017년 09월 04일    사천 석거현 눈표범 새끼 세마리 발견     사진은 호림원이 촬영한 눈표범 새끼 3마리가 담긴 동영상의 캡쳐사진이다(2017년 9월 1일 촬영). 기자가 2017년 9월 3일 사천성 림업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일전 사천성 석거현의 한 동굴에서 눈표범 새끼 세마리를 발견했다고 한다. 료해한데 따르면 비적외선카메라로 촬영되고 육안으로 눈표범을 관찰하고 또 한꺼번에 새끼 세마리가 발견된것은 전세계에서도 보기 드문것이라고 한다(신화사 제공).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     청해 기련산에서 다양한 야생동물 감측 2017년 09월 29일    청해 기련산에서 다양한 야생동물 감측   사진은 이번 조사작업중에서 적외선카메라로 촬영한 눈표범 영상이다(2017년 6월 19일 촬영). 청해성 기련산자연보호구관리국이 주재하여 전개한 기련산 청해측설표조사사업 제1단계 데터채집이 2017년 9월 25일 완성되면서 과학고찰인원이 설치한 154대 적외선카메라중에서 143대를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그중 약 40개의 적외선카메라에서 설표영상을 촬영했고 이외에도 갈색곰, 히말라야들양, 시라소니, 설계 등 여러가지 야생동물을 감측해냈다(신화사, 청해성기련산자연보호구관리국 제공).   2017년 중국야생동식물보호 10대 사건 공포     2018년 01월 25일  북경 1월 24일발 인민넷소식(초자서): 국가림업국 보호사, 중국록색시보사, 시나넷에서 련합으로 개최한 "2017년 중국야생동식물보호 10대 사건" 평의선정결과가 오늘 공개됐는데 각각 다음과 같다.  1. 중공중앙 판공청, 국무원 판공청이 기련산보호구 생태환경문제 통보, 7개 부, 위원회가 련합으로 보호구 감독조사행동 전개 2. 동북범표범국가공원보호관리기구 설립, 기련산국가공원체제시범 정식으로 가동 3. "인공번식국가중점보호륙생야생동물명단" 발표 4. 제19회 국제식물학대회 중국에서 소집 5. 참대곰 독일, 인도네시아, 핀란드, 단마르크에 "정착", 국제협력교류서 스포트라이트 받다. 6. 우리 나라 상업적 상아 가공판매 및 제품제작 활동 전면 중단 7. 정부부문, 사단조직, 지원자 "철새보호"에 협력 8. 인공번식한 프랑수아랑구르, 사향노루 처음으로 자연으로 방생 9. "인터넷야생동식물 불법거래 타격" 인터넷 기업련맹 성립 10. 관광객 운전하면서 서장령양 추적촬영해 처벌 받다.        
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북호랑이 풍채 댓글:  조회:2651  추천:0  2018-01-26
왕자의 풍채... 동북호랑이 근거리 촬영 [ 2018년 01월 24일 ]     일전 延边摄影俱乐部에서 연변지역 사진작가들로 팀을 이룬 虎园外拍활동에 가담하여 横道东北虎林园을 다녀 왔다.   横道东北虎林园은 흑룡강성 동부 해림시 - 설원 위호산 아래, 원 301국도 211키로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호림원 내에는 산, 림, 계곡이 있어 동북호랑의 자연 생장 환경과 매우 비슷하다. 이곳은 동북호랑이의 사육 번식과 야성훈련에 매우 적합한 지역으로 호랑이 사육 번식, 야성훈련, 관상, 공연, 과학보급, 레저가 일체화된 유명한 관광구이다.   호림원에서는 동북호랑이의 야생 생존능력을 높이기 위해 동북호랑이들에게 동계 야생 훈련을 시키고 있다. 살아 있는 동물과 소, 양, 오리, 닭고기 등을 던져주는 방식으로 동북호랑이의 포식능력을 훈련시킨다. 이는 호랑이를 야생으로 돌려 보내기 위한 기초 작업이라고 안내원이 설명했다. ///길림신문 김성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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