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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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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것이 알고싶다] - 도난당했던 편지 13년만에 해빛 보다 ... 댓글:  조회:4701  추천:0  2018-06-09
콜럼버스가 신대륙 발견 알린 편지, 도난 13년 만에 반환  2018.06.09.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1493년 이사벨 여왕에게 보낸 편지..2004∼2005년 사이에 도난 미국·스페인 공조수사로 되찾아 콜럼버스가 1493년 신대륙 탐험 경험을 적은 편지 [로이터=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1∼1506)가 500여 년 전 스페인 여왕에게 쓴 편지가 도난된 지 13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지난 6일 콜럼버스가 대서양을 횡단해 아메리카 탐험을 마치고 돌아온 뒤인 1493년 쓴 편지의 진본을 미국 주재 스페인대사관에 전달했다. 이 편지에는 콜럼버스가 1492년 8월 스페인을 이듬해 3월 돌아올 때까지의 7개월의 여정이 라틴어로 소상히 적혀 있다. 당시 콜럼버스는 아메리카 대륙 발견 사실을 적은 편지의 사본을 만들어 유럽의 왕들에게 보내 알렸다. 이번에 반환된 편지는 콜럼버스가 자신의 최대 후원자였던 에스파냐 왕국의 이사벨 여왕 부부에게 보낸 것으로, 콜럼버스의 명령에 따라 제작된 16본의 사본 중 하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던 이 희귀본 편지는 2004∼2005년 사이에 도난됐다. 도둑들은 콜럼버스의 편지를 훔친 뒤 그 자리에 가짜 편지를 놔뒀고, 2012년에야 진본이 도난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스페인 당국은 미국 정부와의 공조 수사 끝에 도난된 서한이 2005년 이탈리아의 고서 거래상에 의해 60만 유로(7억원 상당)에 팔린 뒤 2011년 90만 유로(11억원 상당)에 다시 팔린 사실을 확인했다. 브라질에 거주하는 마지막 소유주와의 오랜 협상 끝에 이 편지는 2014년 미국 수사당국에 확보됐다. 편지는 돌아왔지만, 미국과 스페인 당국은 감쪽같이 속이고 이 편지를 훔쳤던 일당을 지금도 쫓고 있다.
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네둥이 호랑이새끼들아, 잘 자라거라 댓글:  조회:3873  추천:0  2018-06-09
虎虎虎虎… 백두산 순수혈통 네 쌍둥이 태어났네 (ZOGLO) 2018년6월9일 [오늘의 세상] 서울대공원서 한달전 출산, 4마리는 이례적… 내년초 공개   지난달 2일 서울대공원에 백두산 호랑이 네 마리가 태어났다. 서울대공원에 백두산호랑이가 태어난 것은 2013년 10월 세 마리 번식 이후 4년여 만이다. 호랑이는 새끼를 한 번에 두세 마리 낳는다. 네 마리가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과거 백두산 일대에 살았던 백두산호랑이는 러시아 시베리아에 서식하는 호랑이와 종(種)이 같아 시베리아호랑이라고도 한다. 멸종 위기 1급 동물이다.   새끼 호랑이의 부모는 공인된 순수 혈통 백두산호랑이다. 조셉(수컷·8세)은 2017년 체코에서, 펜자(암컷·9세)는 2016년 러시아에서 국내로 들여왔다.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는 독일 라이프치히 동물원을 국제 호랑이 혈통 담당 기관으로 지정해 혈통서를 관리한다. 이번에 태어난 네 마리도 등록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의 백두산호랑이 암컷 펜자(9)가 지난달 2일 출산한 새끼 4마리를 품고 있다. /서울대공원   새끼 호랑이들의 성별은 아직 알 수 없다. 서울대공원 측은 "호랑이는 털로 뒤덮여 있어서 가까이서 확인해야 성별을 알 수 있다"며 "지금은 어미가 출산 후 예민해진 상태라 확인하려다가 공격당할 수 있다"고 했다.   태어난 지 한 달이 지난 새끼 호랑이는 모두 건강하다. 하루 중 대부분은 어미젖을 먹고 잠을 잔다. 깨어 있을 때는 뒤뚱거리며 걸음마를 배운다. 서울대공원은 새끼들이 젖을 떼고 다진 고기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내년 초쯤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어미 펜자를 자극하지 않도록 방범 카메라로만 관찰하고 있다. 먹이를 줄 때는 사육사가 산실 밖에서 인기척을 내고 접근한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루에 양고기, 소 생간 등 특별식 5~6㎏과 철분 영양제를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   ================ '코끼리에 호랑이 4마리까지' 출산 소식에 경사난 서울시 대공원 박성우 기자2018.06.09. 11:09  자동요약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서울을 대표하는 동물원인 ‘서울대공원(과천)’과 ‘서울어린이대공원(능동)’에서 잇따라 새끼 호랑이와 코끼리가 태어나는 경사가 일어났다.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2일 멸종위기 1급인 백두산 호랑이(시베리아 호랑이) 수컷 조셉(8살)과 암컷 펜자(9살)가 새끼 4마리 번식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아기 호랑이 네 마리는 태어난 지 한 달째로 모두 건강한 상태다. 하루 중 대부분을 어미젖을 먹고 자는 데 쓰고 있다. 최근에는 걸음마 배우기에 한창이다. 시베리아호랑이 ‘펜자’가 이번에 태어난 새끼 네 마리를 돌보고 있다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에서 백두산 호랑이가 번식에 성공한 것은 2013년 10월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특히 호랑이가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은 것과 비교하면 4마리가 동시에 태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호랑이는 젖을 떼는 데 6개월 정도 걸린다. 이후 다진 고기로 이유식을 먹은 뒤, 2~3년 안에 부모를 떠나 독립하게 된다. 어미 펜자는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 평소 소고기와 닭고기 등 3∼4㎏의 하루 식사량을 출산 후 5∼6㎏으로 늘렸다. 양고기, 소의 간 같은 특별식과 비타민, 철분 등 영양제도 먹인다. 출산 후 예민해진 탓에 방을 폐쇄회로(CC)TV로 관찰하는 한편 사육사 접촉도 자제하고 있다. 먹이를 줄 때는 가장 익숙한 사육사가 미리 인기척을 내고 접근한다. 백두산 호랑이는 과거 한반도에 실제 서식한 호랑이로 알려졌다. 한국 호랑이, 아무르 호랑이로도 불린다. 현재 서울대공원에는 이번에 태어난 4마리를 제외하고 21마리(수컷 7마리, 암컷 14마리)가 살고 있다. 지난 1월 태어난 아기코끼리 코리의 모습 /서울어린이대공원 제공 백두산 호랑이의 순수혈통은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관리하는 '국제 호랑이 혈통서'(International tiger studbook)에 등록된 개체만 인정된다. 아기 호랑이의 부모는 모두 정식 등록돼 있다. 서울대공원은 다음 달 WAZA가 지정한 국제 호랑이 혈통 담당기관 독일 라이프치히 동물원에 번식 소식을 알리고 4마리의 아기 호랑이를 혈통서에 등록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지난 1월 캄보디아 출신 코끼리 ‘캄돌이’와 ‘캄순이’ 부부 사이에서 아기코끼리 ‘코리’가 태어났다. 서울대공원에서 아기코끼리가 태어난 것은 23년 만의 일이다. ==================== 동북범 표범 국가공원 건설 훈춘 선행선시 보여줘야... 길림성서 동북범 27마리 표범 46마리 관측 (ZOGLO) 2018년4월19일  16일, 국가림업및초원국 계획재정사 부사장 진가문 일행이 훈춘시에서 동북범 표범 국가공원 총체전망계획 편성 사업과 관련해 조사연구했다. 조사연구조는 훈춘시 반석진 맹령촌 동하구툰, 경신습지, 훈춘통상구에 심입하여 동북범 표범 국가공원 구역획분 정황을 고찰하였다. 지난해 년초부터 동북범 표범 국가공원 시험사업이 실질적인 추진단계에 진입한 이래 훈춘시에서는 공원에 포함된 삼림, 경작지, 수역, 목장, 광산 등 자연자원과 기구, 인구, 가옥, 경영활동, 공업생산 등 사회자원에 대하여 수차례 되는 조사를 진행하여 그 정밀성을 담보하였다. 이 시에서는 동북범 국가공원을 전 시 전환 발전의 중대한 기회로 삼고 이를 계기로 훈춘 경제, 사회 지속 가능 발전을 촉진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자가 해당 부분으로부터 입수한 데 의하면 길림성내에서 관측한 동북범은 27마리, 동북 표범은 46마리에 달하며 모두 중로 변경선에 위치해있는 훈춘국가급 동북범 자연보호구 내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진가문은 훈춘시에서 생태환경보호에 진력하고 사람과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촉진하는 면에서 대량의 효과적인 사업을 진행하였다면서 길림성과 흑룡강성에 동북범 표범 국가공원을 설립할 데 대한 당중앙의 중요결정을 견결히 관철하고 현유 정책과 동북범, 표범공원을 건설하는 유리한 기회를 충분히 리용하여 선행 선시범을 잘하여 동북범, 표범의 서식지 생태환경을 효과적으로 회복하며 관리체제기제를 혁신하여 원주민 생산 생활의 전환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변일보 박득룡 기자 ===================== 원숭이 닮은 꽃·입술 모양의 꽃 등 화려한 모습으로 곤충 유혹 세상에 정말 존재하나 싶을 정도로 그 모양새가 특이한 꽃이 있다. 이런 식물들은 제각기 독특한 색깔, 모양, 크기로 특정 사물이나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식물 4가지를 소개한다.  1. 드라큘라 시미아: 원숭이 얼굴 닮은 꽃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쳐] 드라큘라 시미아(Dracular simia)라 불리는 이 꽃은 주로 에콰도르 우림과 페루 남동부 국경 지역에서 서식하며 계절에 상관없이 꽃을 피운다. 1978년 처음 발견된 '드라큘라 시미아'는 꽃의 양 끝이 드라큘라의 송곳니 2개를 연상케 한다는 의미에서 따온 '드라큘라'와 암컷 원숭이를 뜻하는 '시미아'라는 단어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2. 칼레이나 메이저: 오리 꽃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쳐] 칼레이나 메이저(Caleana major)라 불리는 이 꽃은 호주가 원산지로 주로 해안 근처에서 서식하는 난초 식물 종이다. 해당 식물은 생김새가 오리와 똑같아 '오리 난초'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 난초는 줄기 높이가 최대 50cm까지 자란다. 오리 모양의 꽃의 길이는 1.5~2cm 크기로 현지 기준으로 9월부터 1월 사이 하나의 줄기에 2~4개의 꽃이 핀다.  3. 사이코트리아 엘라타: 붉은 입술 꽃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쳐] 사이코트리아 엘라타(Psychotria Elata)라 불리는 이 꽃은 붉은 립스틱을 바른듯한 입술 모양이 특징이다. 주로 코스타리카와 콜롬비아의 숲속에 서식하는 '입술 꽃'은 화려한 모양새로 꽃가루를 가진 벌새나 나비를 유혹한다. 붉은 입술 모양은 꽃을 보호하기 위한 꽃받침이다.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신만의 생존 방식이다.  4. 해오라비 난초: 비둘기 꽃   [사진=연합뉴스] 해오라비난초(Habenaria radiata)라 불리는 이 꽃은 중동 아메리카 지역에서 자라는 난초다. 늦여름에 꽃망울 터트리는 해오라비난초는 흰 꽃 모양 가장자리가 잘게 째어져 있다. 국내에서 발견되는 해오라비난초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국가 단위 멸종위기종 A급으로 분류돼 희귀 식물로 알려져 있다. /정세희 기자      
2    "할머니가 흘러간 그 시간의 탑이지요"... 댓글:  조회:2060  추천:0  2018-06-09
  + 고 짧은 동안에  장맛비 그치고  잠시  햇살이 빛나는 동안  바람은  나뭇가지를 흔들어  잎사귀에 고인  빗물을 쓸어내리고  새들은   포르르 몸을 떨며  젖은 날개를 말린다.  해님이   구름 사이로  반짝 얼굴 내민  고 짧은 동안에.  (공재동·아동문학가, 1949-)  + 시간의 탑  할머니,  세월이 흘러  어디로  훌쩍 가 버렸는지 모른다 하셨지요?  차곡차곡  쌓여서  이모도 되고  고모도 되고  작은엄마도 되고,  차곡차곡  쌓여서  엄마도 되고  며느리도 되고  외할머니도 되었잖아요.  우리 곁에  주춧돌처럼 앉아 계신  할머니가 그 시간의 탑이지요.  (유미희·아동문학가, 충남 서산 출생)  + 참 오래 걸렸다  가던 길  잠시 멈추는 것  어려운 일 아닌데  잠시   발 밑을 보는 것  시간 걸리는 게 아닌데  우리 집  마당에 자라는  애기똥풀 알아보는데  아홉 해 걸렸다.  (박희순·아동문학가)  + 병 속에 시간을 담을 수 있다면  작은 병 속에  시간을 담을 수만 있다면  예쁜 병 속에  한 시간만 담아서  아빠 가방 속에  살며시 넣어 드리고 싶다.  아무리 바쁘신 아빠도  그걸 꺼내 보시면  잠시라도 편히 쉴 수 있으시겠지?  하루에 단 한 시간만이라도  그런 시간 만들어  아빠 가방 속에 몰래  넣어 드리고 싶다.  (정구성·아동문학가)  + 탁상 시계  딸깍 딸깍 딸깍  탁상 시계가  책상 위에 앉아  밤새도록  시간의 손톱을 깎고 있다  딸깍 딸깍 딸깍  (신형건·아동문학가, 1965-)  + 시계의 초침 소리  톡, 톡, 톡  초침은  시간을  잘라 줍니다  톡, 톡, 톡  쬐끔씩 쬐끔씩  아껴 쓰라고  금싸라기만 하게  잘라 줍니다  톡, 톡, 톡  토막난 시간들이  뛰어다니며  ㅡ얘, 너 지금 뭐 하니?  자꾸만 자꾸만  물어봅니다.  (윤미라·아동문학가)  + 아빠 시계  시계를  볼 때마다  아빠는  ―시간이 없어.  시간이 없어.  아빠 시계엔  왜  시간이  없는 거지?  (문삼석·아동문학가, 1941-)  + 시계꽃  지난 밤  별들이   몰래 내려 와  풀밭 위에  한 뜸 한 뜸  수를 놓았나  초록 풀밭 가득  하얀 시계꽃  어쩜  째각째각  시계 바늘 소리까지  낭랑히 낭랑히  수놓고 갔을까  (김종순·아동문학가)  + 시계가 셈을 세면  아이들이 잠든 밤에도  셈을 셉니다.  똑딱똑딱  똑딱이는 수만큼  키가 자라고  꿈이 자라납니다.  지구가 돌지 않곤  배겨나질 못합니다.  씨앗도 땅 속에서  꿈을 꾸어야 합니다.  매운 추위에 떠는 나무도  잎 피고 꽃필, 그리고 열매 맺을  꿈을 꾸어야 합니다.  시계가 셈을 세면  구름도 냇물도  흘러갑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 바위도  자리를 뜰 꿈을 꿉니다.  시계가 셈을 세면  모두모두  움직이고  자라납니다.  (최춘해·아동문학가)  + 엄마의 시간   우리 집에서  시간 나누기를 제일 잘 하는  엄마.  다림질 반듯한  우리 형 교복 바지에도  햇볕에 널어놓은  뽀오얀 내 운동화에도  쬐끔씩 나누어 준  엄마의 시간.  우리집 저녁상에도  베란다에 앉아있는  난초 화분에도  촉촉이 배어있는  엄마의 시간.  잠잘 때도 엄만  내 손 꼬옥 잡고,  엄마 시간  다 내어 준다.  (한상순·아동문학가)  + 하루  어머니가  품앗이  가실 때는  해가  참 길다  하시고  우리 밭  김 매실 때는  해가  너무 짧다  하신다  내가 보기엔  그냥  하루인데  (김은영·아동문학가)  + 무렵  아버지는 무렵이란 말을 참 좋아한다  무렵이라는 말을 할 때  아버지의 두 눈은 꿈꾸는 듯하다.  감꽃이 필 무렵  보리가 익을 무렵  네 엄마를 처음 만날 무렵  그 뿐 아니다  네가 말을 할 무렵  네가 학교에 갈 무렵  아버지의 무렵이란 말 속에는  그리움과 아쉬움이 묻어 있다.  나도 유치원 무렵의 친구들이 생각난다  나에게도 아버지처럼  무렵이란 말 속에는 그리움이 배어 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무렵이란 말을 떠올리면  그리운 사람이 어느새 내게 와 있다.  (하청호·아동문학가)  + 열차  열차를 탔다.  빈 자리를 찾아 앉는다.  그것이 내 자리다.  타고 온 사람들의 자리가  비워지기를 기다리는  새 얼굴의 사람들.  눈을 감고 창에 기대면  열차는 멈춘 듯 달려간다.  흐르는 세월처럼  언젠가는 나도 내리고  나의 빈 자리에는 또  다른 누구가 와서 앉겠지.  세월이란 열차  참 빠르기도 하다.  (김종상·아동문학가)     
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락서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193  추천:0  2018-06-09
청계천 베를린장벽에 한밤중 낙서.. 예술인가 범죄인가 2018.06.09.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서울신문]그라피티 아티스트 정태용씨 “대한민국 위한 메시지”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논란되자 계정 탈퇴 서울 중구청 “경위 파악한 뒤 수사 의뢰할 것” 형법상 공용물 파괴죄로 처벌될 수 있어 서울 중구 청계2가에 2005년 10월 조성된 베를린광장에 있던 베를린장벽이 그라피티 아티스트의 낙서로 인해 훼손됐다. 훼손 전(왼쪽) 이산가족 상봉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서독 주민들의 글귀와 그림의 흔적이 훼손 후(오른쪽) 대부분 알아볼 수 없게 돼버렸다. 2018.6.9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서울시 제공 독일 베를린시가 2005년 서울시에 기증한 베를린장벽이 지난 8일 밤 그라피티 아티스트의 낙서로 훼손됐다. 예술행위가 아니라 엄연한 문화재 훼손 범죄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3월 히드아이즈(HIDEYES)라는 문화예술브랜드를 론칭한 그라피티 아티스트 정태용(테리 정·28)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 중구 청계2가 한화빌딩 앞에 있는 베를린광장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정씨는 “전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 현재와 앞으로 미래를 위하여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베를린장벽 3개를 이어붙인 조형물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린 그림을 설명했다. 그라피티 아티스트 정태용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베를린장벽 그라피티에 대해 설명한 게시물. 정씨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탈퇴했다. 2018.6.9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자리한 베를린 광장은 베를린시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로 지난 2005년 9월 조성한 것이다. 서울시가 100㎡ 크기의 부지를 마련하고 조성 비용은 베를린시가 부담했다. 높이 3.5m, 폭 1.2m, 두께 0.4m의 베를린장벽 3폭은 1961년 동독에서 설치했던 것으로 독일이 통일되면서 1989년 철거돼 베를린시 동부 지역에 있는 마르찬 휴양 공원 안에 전시됐던 것이다. 베를린장벽은 당시 부산항을 통해 배편으로 국내에 도착했다. 베를린시는 100년 이상 된 공원 가로등과 벤치, 바닥 포장까지 서울시에 보냈다. 독일 그륀베를린사 기술고문인 롤프 비저가 직접 서울을 방문해 직접 공사감독을 시행하는 등 양쪽 시의 세심한 노력 끝에 작지만 의미 있는 베를린광장이 탄생했다. 이 베를린장벽의 서독 쪽 벽면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었기에 이산가족 상봉과 통일을 염원하는 글과 그림 등이 새겨져 있다. 반면 동독 쪽은 깨끗한 콘트리트 면으로 남아있다. 동독은 시민들의 장벽 접근을 제한했고, 벽면을 L자로 꺾어서 바닥에 턱을 만듦으로써 차량으로 서독을 향해 탈주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이런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베를린장벽은 그 자체로 역사적 가치를 담은 문화재인 셈이다. 서울 중구 청계2가에 설치된 베를린장벽의 동독 쪽 벽면. 동독 주민들의 접근이 제한된 까닭에 서독 쪽 벽면과 달리 깨끗한 콘트리트 그대로였던 벽면에 그라피티가 선명하다. 2018.6.9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하지만 정씨의 그라피티로 인해 서독 쪽 벽면에 있던 당시의 흔적은 파랑, 분홍, 노랑, 은색의 페인트로 뒤덮여 형체를 알아보지 못하게 됐다. 자유와는 거리가 멀었던 동독 사회 분위기를 짐작케 해주는 맞은 편 벽도 정씨가 남긴 글귀로 훼손됐다. 정씨는 2014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아트살롱페어에 전시회를 열고 2015년 10월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여는 등 거리문화 예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알려졌다. 최근 패션브랜드 반스, 디즈니, 푸마 등과 협업(컬래버레이션)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만화에서 화가 난 인물의 이마에 그려넣는 이른바 ‘빠직’ 무늬와 한자 삼(三)을 합친 고유 패턴을 즐겨 사용한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화가 나더라도 세번은 참아야 한다는 뜻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씨는 이 무늬를 베를린장벽 서독쪽 면에 은색 페인트로 잔뜩 그려넣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히드아이즈의 페이션스(patience·인내) 패턴과 태극기 네 모서리의 4괘를 담아 표현했다”며 “태극기의 4괘와 히드아이즈 패턴이 조화롭게 이뤄져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와 번영을 희구하는 한민족의 이상인 의미를 담아 그 뜻을 내포했다”고 적었다. 그라피티 아티스트 정태용씨가 자신의 고유 패턴을 서울 중구 청계2가 베를린장벽에 그려넣은 모습. 정씨는 이 패턴에 대해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와 번영을 희구하는 한민족의 이상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6.9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정씨는 문화재 훼손이라는 논란이 제기되자 인스타그램을 탈퇴했다. 그러나 정씨 게시물을 저장해 둔 네티즌들에 의해 9일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서울시 베를린장벽 낙서 대참사’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됐다. 정씨의 예술적 의도에도 불구하고 그라피티는 형법상 재물손괴죄 적용을 받는 범죄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 형법 제366조는 타인의 재물, 문서, 또는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을 손괴 또는 은닉 기타 방법으로 그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베를린광장 소유가 서울시 중구 소유인 점을 감안하면 형법 143조에 따라 공용물파괴죄에 해당돼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지난 2017년 7월 한국에 입국해 지하철 1호선과 6호선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남긴 영국인 형제는 공동주거침입,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베를린광장 관리 업무는 서울시에서 중구청으로 이관된 상태다. 서울 중구청 관계자는 “청계천 주변 녹지관리와 환경미화를 하는 현장관리팀이 매일 순찰하는데 미처 낙서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내부적으로 경위를 파악한 뒤 수사 의뢰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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