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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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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고향소식] - 화룡에서 대형 가무극 선보인다 댓글:  조회:2789  추천:0  2020-07-18
화룡 대형 원작가무극〈붉은 해 변강 비추네〉펴낸다 편집/기자: [ 김영화 김가혜 ] [ 길림신문 ] [ 2020-07-16 ]  화룡에서 대형 원작가무극 를 펴내게 된다. 그 프로젝트 가동식이 7월 15일, 화룡시진달래국제포럼중심에서 있었다. 는 1966년 화룡에서 생겨난 노래로 40년이 지난 2006년에‘화룡시가'로 지정되였다. 2019년말 중국음악가협회 에 입선된 이 노래는 가장 아름다운 도시음악명함 우수가요로도 선정되였다. 알아본 데 따르면 가무극 의 총 투자가 980만원에 달하고 총길이는 60분, 연변가무단 박광춘선생이 가무극 총감독을 맡았다. 이 가무극은 중국조선족특색이 선명한 무용, 노래, 연극, 곡예 등 다양한 문예종목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서곡 를 시작으로 제1막‘천년일욕(千年一峪), 제2막 , 제3막 , 제4막 , 종성 6개 편막으로 구성되였다. 연변가무단 가수 임향숙이 이날 가무극 가동식에 참가해 축하 노래를 선물하였다. 궁전, 경전, 물동이춤, 지게춤, 모내기춤 이외에도 항일전쟁시기 투쟁정경을 배경으로 다룬 이 가무극은 현대화 무대설비와 멀티미디어 효과를 활용해 화룡의 각 력사시기의 정신면모와 인문풍경을 구현하고 예술적 시각으로 화룡의‘관광도시, 개방도시’건설진척을 보여주게 된다. 소개에 따르면 가무극을 위해 올해 4월부터 화룡시에서는 자원봉사자팀을 무어 100여명의 가무극 출연자들을 모집하였는데 교육, 림업과 소방대 등 부문의 군중출연자들로 구성되였다. 그들은 약 두달간의 련습을 거쳐 지금까지 가무극의 40%를 완수했다. 가무극은 올해 9월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길림신문 김영화 김가혜 기자
6    토템과 남영전 시인 10 댓글:  조회:2342  추천:0  2020-07-18
        지상토론(10)토템시인 남영전이 보는 문화 편집/기자: [ 리철수 ] [ 길림신문 ] [ 2020-07-16 ] 지상토론(10)토템시인 남영전이 보는 문화 ㅡ대형구술시리즈 (남영전편)을 읽고     (저자 김수영) «길림신문»에서는 지난해부터 중화인민공화국 창건70주년을 기념하여 를 펼치고 우리 조선족 문예계의 저명인사들의 사적을 소개하거나 문화에 대한 그들의 진술을 련속 소개하고 있는바 애독자들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나는 구술시리즈들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토템시인 남영전선생의 여섯편의 주옥같은 글들을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많은 지식을 새롭게 배웠으며 많은 일들이 련상되기도 하였다. ㅡ1ㅡ 남영전 시인은 이 글에서 우선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문화와 민족의 개념에 대하여,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는 아직 그리 익숙하지 않은 토템의 개념에 대하여 아주 명석한 해석을 내렸다. 문화란 무엇인가? 우리가 매일이다싶이 쓰고 있는 말이지만 이 단어의 개념은 똑똑하지 않으며 국내외의 사전들에서의 해석은 대동소이하지만 무슨 뜻인지는 리해하기 쉽지 않다. 한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렸다. «인류가 사회의 력사발전중에서 창조한 물질재부와 정신재부의 총화, 특히는 문학, 예술, 교육, 과학 등 정신재부를 가리킴.» 물질재부와 정신재부의 총화라, 그렇다면 물질재부는 무엇이고 정신재부는 또 무엇인가? 그리고 그 량자의 총화는 또 무엇인가? 과연 따분하고 아리숭하다. 그런데 남영전 시인은 문화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문화란 개인과 군체를 식별하는 의식주행어의 표지이다.» «‘의’는 복식문화를 가리키며 ‘식’ 은 음식문화, ‘주’는 주거문화, ‘행’은 사람들의 사상과 행위도덕과 풍속습관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어’는 언어를 말합니다. 이런 ‘자대’를 가지고 민족과 개인을 ‘감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간에 관한 모든 문제는 의식주행어가 표준으로 될 수 있고 자대라고 봅니다.» 남영전 시인의 문화에 대한 정의를 다른 말로 바꾸어 말하면 ‘의식주행어’는 문화의 표지이고 문화의 본질이며 문화의 핵심내용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의식주행어’는 인류사회의 모든 문제의 표준으로 될수 있고 모든 개인과 군체를 감별하는 라는 것이다. 그의 정의는 아주 명석하며 아주 리해하기 쉽다. 따라서 민족의 개념을 리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민족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민족문화, 민족단결, 민족의식, 민족정신, 민족정책, 민족주의 등등 민족이란 단어를 많이 듣고 많이 말하고 있지만 도대체 이란 무엇이냐 묻는다면 누구나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며 국내외의 사전들을 들추어봐도 그 개념이 명석하지 못하다. 례를 들면 한국의 한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민족의 정의를 내리고있다. «동일한 지역· 언어· 생활양식· 심리적습관· 문화· 력사 등을 갖는 인간집단.» 이러한 해석은 중국의 사전들의 해석과 대동소이하며 민족에 대한 쓰딸린의 명제와도 거의 일치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의는 명석하지 못할 뿐만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실제 상황과 부합되지 않는다. 그런데 남영전 시인은 문화의 본질적 요소인 ‘의식주행어’가 민족과 민족을 구별하는 주요한 표지이며 민족은 혈통의 개념이 아니라 문화의 개념이라고 명시하였다. 쉽게 말하면 민족이란 ‘의식주행어’로 구별되는 인간집단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은 아주 간단명료하고 누구나 리해하기 어렵지 않다. 남영전 시인의 글의 주제는 ‘문화를 말하다’인데 첫편을 제외한 다섯편의 소제목을 보면 시종 토템과 토템문화를 떠나지 않았다. , , , , 그리고 진술의 내용을 보더라도 토템과 토템문화에 대한 론술과 재미나는 토템이야기로 관통되여 있다. 그것은 무엇때문일가? 이에 대한 남영전 시인의 답복은 십분 명확하다.«인류의 문화는 토템문화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토템문화는 인류문화의 원천문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토템의 출현은 인류문화 발단의 징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템으로 인해서 우리 인류는 문화가 생겼고 토템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성씨가 생겼으며 또 토템씨족으로부터 민족이 형성되였고 토템숭배로부터 민족의 전통문화와 전통풍속이 형성되였습니다.» 그렇다면 토템이란 무엇인가? 우리 말의 토템이란 외래어(totem)를 한어에서도  图腾이란 외래어로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토템이란 원시사회의 사람들이 자기네 씨족과 혈연적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어떤 종류의 동식물 또는 자연물이라는 뜻인데 일반적으로 자기네 씨족의 표지로 삼았다. 례를 들면 어떤 씨족은 룡을 자기네 조상이라고 숭배했고 어떤 씨족은 곰을 자기네 조상이라고 숭배했다. 남영전 시인에 따르면 씨족마다 토템이 있기 때문에 우리 나라에는 토템이 있는 성씨가 300개, 씨족토템이 300개 정도 된다고 한다. 남영전 시인은 중국의 전통문화를 언급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중국의 전통문화란 무엇인가? 실상은 토템숭배로 중국의 전통문화가 형성되였다.» «토템이란 무엇인가? 파고 들면 토템은 사람과 자연은 혈연관계라는 것을 말한다.» «사람은 자연에서 왔다. 사람은 자연의 후예다. 이것을 말하는게 토템문화이다.» «전통문화의 핵심은 사람과 자연은 친척관계라는 것이다.» 천인합일은 전통문화의 핵으로서 사람은 자연의 법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토템문화라는 것은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우리는 누구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론술들은 우리가 토템이 무엇이며 토템문화가 무엇인가를 리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명언들이다. ㅡ2ㅡ 남영전 시인의 글에는 문화, 민족, 토템과 관계되는 개념들이 명철할 뿐만 아니라 새롭거나 독자적인 견해와 론단들이 많아 지식성이 아주 풍부하고 구술 또한 통속적이고 생동하다. 그 구체적인 실례들을 아래와 같이 제강식으로 렬거할 수 있겠다. 에서: 21세기는 문화의 세기 21세기는 중국의 세기 세계적으로 제일 답복하기 어려운 단어가 두개 있는데 하나는 문화, 다른 하나는 민족. 에서: 왜 토템과 인류의 문화를 련결시켰는가? 인류의 문화는 토템문화로부터 시작. 토템문화는 인류문화의 원천문화. 토템의 출현은 인류문화 발단의 징표. 세상의 모든 물체는 다 생명체. 문화가 산생한 원인 두가지, 하나는 토템제의, 다른 하나는 토템금기. 에서: 성씨는 어디에서 온 것일가? 바로 조상들의 토템숭배에서 온 것. 친족, 친척이란 말이 토템이란 말. 조선민족의 성씨: 왕씨의 조상은 단군 왕검, 왕씨의 토템은 곰. 박씨의 조상은 박혁거세, 토템은 태양. 고씨의 조상은 고주몽, 토템은 태양. 김해 김씨의 조상은 김수로, 경주 김씨의 조상은 김알지, 토템은 역시 태양. 석씨의 조상은 석탈해, 성씨와 이름 모두 토템표지. 최씨의 조상은 최치원, 토템은 금돼지. ※토템과 성씨의 기원을 아주 재미나는 이야기로 구술하고 있는데 조선민족의 시조의 탄생이야기들은 거의 모두 일연의 «삼국유사»에서 온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신화 또는 전설이라고 규명해온 조상들의 시생설을 토템신화로 명명한것은 남영전 시인이 처음이다. 에서: 토템성씨를 가진 씨족들이 한데 모여서 민족을 형성.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탄생. 인류가 중국에 발자욱을 들여놓은것은 5만년 전, 조선민족은 2만년 전. 중화민족의 시조는 염제, 황제, 치우. 중국에 토템이 있는 성씨가 300개, 300개의 성씨가 실상은 300개의 토템. 에서: 하늘의 일곱 신: 해, 달, 별, 바람, 구름, 비, 우뢰. 땅의 일곱 신: 흙, 돌, 산, 불, 물, 식물, 동물. 동성불동혼. 한족토템은 300개 정도, 그 300개중에 우리 민족의 248개 모두 포함. 에서: 중국 전통문화의 핵심은 «천도», «하늘의 뜻을 따른다», «자연의 법칙을 따른다». 고대 4대문명: 애급문명 7500년 전. 토템은 태양, 바빌론문명 7200년 전, 토템은 승냥이, 중국문명 6500년 전, 토템은 룡과 봉황, 인도문명은 중국보다 500년 후, 토템은 코끼리, 사자 등. 토템문화라는 것은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우리는 누구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ㅡ3ㅡ 남영전 시인의 구술시리즈를 읽으면서 나는 남영전 시인이 무엇때문에 토템시인이라 자칭했는가를 한층 더 깊이 생각하게 되였다. 남영전 시인이 처음 위챗에 토템시인이라 자칭한 것을 보았을 때 나는 한편으로는 시인되기도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잘 리해되지 않는 점도 있었다. 왜 토템시인이라 보는가? 우선 남영전 시인은 토템시를 창작하고 탐색하는 시인이니까 토템시인인건 분명하다. 남영전 시인이 출판한 시집으로는 «상사집», «신혼», «백의녃», «신단수», «원융», «꽃이 없는 이 봄날에», «남영전토템시집» 등 많이 있지만 대표작을 꼽으라면 토템시가 첫번째로 꼽힌다. 남영전 시인이 중국조선족문단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의 주류문단, 더 나아가서는 세계시인대회에까지 명성을 떨치고 또 중국문단에 «남영전의 문화현상»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것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가 처음으로 토템시를 창작하고 탐색한 시인이기 때문이다. 그러길래 «토템시의 창작자이며 명명자»라는 호칭이 아주 지당한한 것 같다. 다음으로, 남영전 시인은 또한 토템과 토템문화를 탐구하는 학자이자 시인인건 틀림없다. 그는 30여년 동안 줄곧 토템문화를 연구해왔다. 우리 민족의 토템문화와 중국의 토템문화뿐만아니라 모든 인류의 토템문화에 이르기까지 그의 연구는 범위가 아주 넓고 심도가 아주 깊다. 때문에 나는 남영전 시인이야말로 명실공히 토템시인이라고 처음부터 시인했다. 하지만 근 30년간 «장백산»잡지사에서 그와 함께 일하면서 그의 고상한 인품을 잘 알고있는 나는 그처럼 겸손하고 도량이 넓으신 분이 왜 «토템시인»이라 자칭하는지 미처 리해하지 못했다. 남들이 자기가 토템시인이라는걸 모를가봐, 인정해주지 않을가봐 념려한 때문은 결코 아닐텐데 말이다. 나는 의 그의 여섯편의 글을 읽고나서야 비로소 남영전 시인이 토템시인이라 자칭한 두가지 리유를 알 것 같다. 첫째, 토템시의 창작과 탐색을 통해 우리 민족의 백의혼을 구가할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토템의 영원한 가치, 천지인의 조화, 세계의 평화와 원융을 호소하는 시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의 선언서, 토템문화에 대한 자기의 인식과 주장을 확신하는 시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의 선언서가 아닐가. 우리 민족 력사의 많지 않은 보귀한 문헌의 하나인 «삼국유사»의 건국신화들을 토템이라 명명하고 «우리 조상들의 토템이야기»를 시화한 것 또한 그의 또 하나의 창거이다. 둘째, 남영전 시인이 언제나 안타까와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 특히는 우리의 지식인들이 토템문화에 대해 너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 함께 토템문화를 관심하고 리해하며 공동히 탐구하자는 절절한 기대와 강력한 호소가 아닐가. ㅡ4ㅡ 남영전 시인은 에서 토템이 나타나면서 인류는 성씨를 가지게 되였다면서 우리 조선민족의 성씨가운데서 왕씨의 토템은 곰, 고씨와 박씨, 김씨와 석씨의 토템은 태양, 최씨의 토템은 금돼지라고 례를 들어 성씨의 유래를 밝혔다. 그리고 진술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자기의 성씨도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고 산다면 그 것은 좀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나는 이 말을 읽을 때마다 자기를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우리 김씨의 본이 연안이라는 것만은 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연안 김씨의 조상은 누구이며 이 성씨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1989년 한국에 친척방문을 갔을 때 김건영이라는 사촌형님한테서 받은 족보를 보고서야 비로소 퍽 늦게 알게 되였다. 그때 내 나이 이미 53세였으니 나는 반평생을 조상도 모르고 헛살아온 셈이다. «연안김씨 대동계보»라는 족보에는 김씨의 유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되여 있다. «우리 나라의 김씨는 가락국 수로왕계와 신라의 대보공 알지계로 대별된다. 신화문헌에는 신라의 왕계, 박, 석, 김 3성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중 김씨의 원조 알지의 시생설은 다음과 같다. 신라 4대 탈해왕 9년(65) 봄 어느날 서라벌(현재 경주) 서쪽 시림 숲 속에 서기가 있음을 그 마을 촌장 포공이 발견하고 이상히 여겨 가보니 금빛 찬란한 궤가 나무에 걸려있고 그 아래에 흰 수탉이 있으므로 이를 왕에게 보고한즉 왕이 나아가 그 궤를 열어보니 그 속에 용모가 비범한 사내아이가 있는지라 왕은 하늘이 주신 사람이라 하여 키우고 이름을 알지(아기라는 뜻)라 하고 금궤 속에서 나왔다 하여 성을 이라고 태자를 삼았으나 왕위는 받지 아니하고 파사에게 양보하였다. 閼智는 热汉을, 热汉은 阿道를, 阿道는 首留를, 首留는 郁部를, 郁部는 味邹를 낳았으니 이 분이 신라 13대 미추왕으로 김씨로는 최초의 임금이다. 그후 알지를 대보공으로 추존하고 발상지 시림을 닭이 나왔다 하여 계림으로 고쳤다. » 김씨는 조선민족의 성씨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씨이다. 김씨는 시조가 뚜렷이 밝혀진 본만 해도 100여 본이라고 하지만 족보에서 말한 것처럼 원 시조는 김해 김씨와 경주 김씨 두 갈래이다. 김해 김씨계의 시조는 옛날 가락국의 수로왕이고 경주 김씨계의 시조는 신라의 김알지이다. 족보에서 말하는 경주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의 시생설은 신화문헌에 나오는 건국신화와 대동소이하다. 경주 김씨는 김알지계에서도 대종이다. 연안 김씨처럼 많은 본들이 경주 김씨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니 원조는 모두 김알지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많은 학자들은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를 신화 또는 전설이라고 인정해왔지만 남영전 시인은 다년간 토템문화를 탐구한 결과 신화문헌의 이야기들은 분명 우리 조상들의 토템이야기이며 우리의 성씨는 바로 조상들의 토템숭배에서 왔다고 단언하였다. «김수로의 토템탄생은 하늘이 내린 알에서 나왔으니 그는 태양토템이고 그의 탄생에 사자역할을 한 수호신, 하늘이 내린 자주색 줄은 무지개(토템)로 보여진다.» «김알지는 하늘에서 내린 금궤에서 나왔으니 그도 태양토템이고 그의 탄생에 사자역할을 한 자주및 기운, 흰 수탉, 즐겁게 춤을 추는 새와 짐승들 모두 그의 친척(토템)이다.» 족보에서는 연안 김씨의 유래를 다음과 같이 명백히 밝혔다. «우리 연안 김씨는 고려 명종조(1171--1198)의 사문박사공을 시조로 모시고 있다. 신라 천년의 력사상 56왕중 대보공의 후손인 김씨가 38왕(박씨 10왕, 석씨 8왕)인데 우리 선조는 왕가의 후손으로 처음에 형제 2인이 당시의 왕에게 직간하다가 미움을 받아 먼곳으로 류배되여 형은 북빈경(현재 강원도 강릉)에 살았고 제는 고염성(현재 황해도 연안)에서 각각 일가를 이루고 살았는데 고염성이 연안으로 고쳐짐에 따라 연안을 본관으로 정한 것이다.» «길림신문»에 실린 을 읽고나서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에서는 심득교류회를 조직할 타산으로 지금 준비중이다. 이번 심득교류회를 계획한 주요한 취지는 아래와 같이 세가지이다. 첫째, «길림신문»에서 펼치고 있는 대형구술시리즈 는 독자들에게 민족문화의 전통을 알리는 면에서 교육교양적 의의가 깊다. 우리 회원들은 우리의 신문을 사랑하는 애독자들인만큼 응당 앞장서서 열심히 읽고 참답게 배우며 널리 선전해야 한다. 둘째, 문화, 민족, 토템의 개념을 투철히 리해하고 우리 민족이 어디에서 왔고 우리는 누구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셋째,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의 종지를 진일보 명확히 인식하고 특히는 민족문화와 중화문화의 관계를 정확히 리해함으로써 민족문화의 번영과 중화문화의 번영을 위해 다소나마 기여하자는 클럽의 구호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습근평 총서기는 소수민족문화와 중화문화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중화문화는 여러 민족 문화의 집대성이다. 한족문화를 중화문화와 동등시하면서 소수민족문화를 홀시하거나 본 민족의 문화를 중화문화와 구별시하면서 중화문화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모두 그릇된 것이니 견결히 극복하여야 한다.» 저자 김수영 프로필: 1937년 서울에서 출생 1960년 연변대학 조문학부 졸업 1960~1983년 통화시조선족중학교 고중부 어문교원, 교원실주임 1984~2006년 «장백산»잡지사 편집, 부편심, 편심 중편소설 «무쇠바우»(1977), 장편인물실화 «중한우호의 전기인물 한성호»(2007) 외 장편소설 등 번역작품 6권 출판. 길림성우수편집1등상, 전국소수민족문학 , 중국번역협회 등 수상.
5    토템과 남영전 시인 9 댓글:  조회:2553  추천:0  2020-07-18
지상토론(9)문화 그리고 남영전 토템시가 민족문화산업발전에 주는 계시 편집/기자: [ 리철수 ]  [ 길림신문 ]  [ 2020-07-13 ]  김성우 우선 《길림신문》에서‘문화를 말하다’ 지상토론을 전개한데 대하여 참으로 의의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중국조선족 독자의 일원으로서 말하고 싶고 또 남영전 시인의 ‘문화를 말하다’에 현춘산, 김동훈,박일 등 작가와 교수들을 망라한 많은 지성인들이 문화에 대하여 여러 측면에서 좋은 글을 발표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였다. 모두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입을 모으지만 사실 문화라는 개념자체가 범위가 넓어 광의적인 뜻에서나 또는 협의적인 뜻에서나를 막론하고 토론의 장으로 펼치기에는 너무 벅차고 크다는 감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림신문》에서 이 토론을 조직하고 집중적으로 문화의 개념부터 시작하여 인류 원시문화인 토템에 이르기까지 특히 남영전 시인의 토템시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자세하게 지론을 펼치고 각자 나름대로 ‘문화’를 토론하게 한 것은 《길림신문》이 민족문화의 진흥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문화에 대해 말한다면《조선말사전》을 보면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 ① 력사발전의 행정에서 인류가 창조한 물질적 및 정신적 부의 총체. ② ‘일반지식과 기술지식’을 통털어 이르는 말. ③ 현대적 요구에 맞는 문명한 생활양식.” 《현대한어사전》(제7판)에서는 문화를 “ ① 인류가 사회력사발전과정 중에서 창조한 물질재부와 정신재부의 총체. 특히는 문학, 예술, 교육, 과학 등과 같은 정신재부를 가리킴. ② 문자를 운용하는 능력 및 일반적인 지식을 가리킴. ③ 고고학 용어. 같은 력사시기에 있어서 분포지점에 따라 전이하지 않은 유적, 유물의 종합체를 가리킴.”이라고 하였다. 상기 두 사전의 풀이에서 보다싶이 의미항이 약간 다르지만 내용으로 봐서는 앞서 김동훈교수가 말한 광의적인 해석과 협의적인 해석이 다 들어있다고 볼 수 있겠다. 중국의 문화명인 여추우(余秋雨)는 문화에 대한 긴 정의가 아마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나름대로 자기가 내린 정의가 전세계에서 가장 간단한 정의일 것이라면서 이렇게 문화를 말하였다. “문화란, 정신가치와 생활방식을 포함한 일종 생태공동체이다. 그것은 축적과 인도를 통하여 집단인격을 창건한다.”(余秋雨 《何为文化》)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생태공동체’와 ‘집단인격’이라는 키포인트다. 사실 이보다 더 간단한 정의는 문화인류학에서 일찍 이렇게 정의한 것이 있다. 한상복 등이 쓴 《문화인류학개론》에서는 “‘문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우리가 가장 간단히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문화는 한 인간집단의 생활양식이다.’라는 대답일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 해석은 ‘총체론적인 전망(관념론적인 전망이 아닌) ’으로 문화를 해석한 것인데 이 정의는 아마도 영국의 인류학자 타일러(Tylor)가 1871년에 저서《원시문화》에서 말한 문화란 “지식, 신앙, 예술, 도덕, 관습, 그리고 사회의 각 구성원으로서의 인간에 의해 얻어진 다른 모든 능력이나 관습들을 포함하는 복합적 총체”라고 한 것이 원조일 것이다. 후에 미국 인류학자 위슬러(Wissler)가 보다 간단하게 정의하였는데 그는 문화란 “인류의 습관과 사상의 전부의 복합물(total complex)이며 그런 습관과 사상은 그가 출생한 그 군체에서 얻어진다.”라고 하면서 더 간단하게 말하면 “생활형식(mode of life)”라고 하였다. “생활양식”과 같은 뜻이라고 볼 수 있겠다. 중국의 문화인류학의 정초자인 림혜상(林慧祥)도 타일러와 위슬러의 상기관점을 소개하면서 “문화란 인류행위의 총화”라고 정의하고 인간 본체와 문화의 밀접한 관계를 천명하였다. 내가 이처럼 장황하게 ‘문화’에 대한 대표적인 선철들의 정의와 사전의 해석을 소개하는 것은 다름아니라 이번 토론에서의 ‘주역’역할을 한 남영전 시인의 ‘문화’에 대한 정의에 좀 더 학술적으로 쉽게 접근하는데 도움이 되였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시인 남영전은 문화의 개념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문화란 개인이나 군체를 감별하는 의식주행어 표지이다.” 여기서 말하는 ‘표지’에 대하여 시인 남영전은 그것을 ‘공동부호’로 대체할 수도 있다고 하였다. 여기서 키워드는 ‘의식주행어’와 ‘표지’가 되겠다. 이 정의를 우에서 렬거한 정의들과 비교해보면 이것이 정의가 좀 더 직설적이고 간추려졌다고 생각된다. 물론 사전 해석에서 몇가지 의미항을 갈라놓은 것은 사전의 리해에서의 평이성과 지도성도 고려하였을 것이다. 이를테면 ‘저 사람은 문화수준이 높다’, ‘문화가 없다’. ‘문화교원’, ‘문화주택’ , ‘문화생활’, ‘홍산문화’ … 등등의 ‘문화’는 앞에 든 례의 사전에서의 ②나 ③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이로보아 문화인류학 각도에서 ①, ②, ③을 아우르는 개괄적인 정의로 “개인이나 군체의 의식주행어를 감별하는 표지(또는 공동부호)”라고 정의하는 것은 대단히 함축적이고 개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 남영전은 문화를 이렇게 정의하였고 그것을 전개하여 그 연장선에서 바로 민족을 특징짓는 첫째가는 것이 문화라는 것을 설명하였으며 또 이런 견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민족이란 부동한 토템 성씨들이 장기간 한지역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점차 형성된 의식주행어의 문화공동체”라고 정의하면서 그 문화의 뿌리가 바로 원시문화인 토템원형에 있다는 것을 밝히였다. 시인 남영전은 토템원형은 애니미즘으로부터 원초의 숭배대상에서 생겨났고 이것이 조상숭배, 자연숭배, 제신숭배 등으로 발전하여 원시예술로 신화, 전설, 토템시 등을 낳았다고 하였다. 이러한 것들은 한 민족의 민족정신에 ‘집단잠재의식’으로 깊이 뿌리내려 후날의 ‘의식주행어’에 잔재로 퇴화되였거나 또는 발전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는 어느 민족이나 례외가 아니다. 독일 예술학자 그로세(Ernst Grosse)는 저서 《예술의 기원》에서 “예술이 없는 민족은 없다. 우리가 알건대 가장 거칠고 곤궁한 부락 사람들도 그들의 많은 시간과 정력을 예술에 쓰고 있었다.”라고 말하였다. 사실 인류의 기원이나 인종학적으로 보는 민족의 기원이나 딱히 이렇다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 하나의 가설이 제기되였다가는 새로운 발견에 의해 무너지고 또 다른 가설이 제기되였다가는 무너지고 그치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다. 그럼에도 지금은 과학적인 유전자분석이 도입되여 고고학적 발견, 문헌학적 고증과 결합되여 이 방면의 연구가 상당히 진척되였고 새로운 성과들이 륙속 나타나 세인을 놀래우고 있다. 이를테면 우리 민족의 인종학적인 유래도 원래는 그 제기설이 대체로 북방기원설, 북방과 남방 혼합설, 본토기원설 등 세가지 학설이 있었는데 유전자과학의 도입과 고고학 분석, 문헌학 고증으로 새로운 발견들을 과학적으로 분석, 연구한 결과 점점 그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여기서 유전자분석은 인체 자체에 대한 직접조사를 내놓고 고고학 발굴에 나오는 문물과 고대문헌 연구는 다가 문화를 상대로 하는 조사연구다. 그런데 고고학문물은 직관적인데 반해 문헌에 나오는 신화, 전설 따위들은 모두 인간의 정신적인, 관념적인 것들이며 그나마도 희소하고 산재적이며 파편적이여서 리해하는데 견강부회하는 무리가 따를 수도 있으나 토템 원형들을 찾아내고 그것으로 다시 합리적으로 리해하고 재구한다면 연구결론을 내리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유전자분석으로 인종적 차원에서 군체를 분류할 수 있었고 민족은 인종적인 것보다 사회적인 개념이 우선 순위이기 바로 문화에 의해 식별할 수 있었다. 이러한 ‘문화’ 개념이기에 나는 민족문화자체가 바로 민족이라고도 말하고 싶다. 바로 시인 남영전이 내놓은 ‘민족이란 부동한 토템 성씨들이 장기간 한지역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점차 형성된 의식주행어의 문화공동체’이기 때문이다. 민족문화를 떠나서 그 민족은 그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날 일본제국주의자들은 파쑈적인 “조선민족말살정책’을 내놓고 조선민족에 대한 야수적인 탄압과 더불어 민족언어를 없애려했고 지어는 성씨마저 갈아치우려고 발광하였다. 바로 민족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문화를 없애여 조선민족이란 고유명사가 지구에서 사라지게 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간교하고 흉악하기 이를데 없는 일제 만행이였다. 습근평 주석은“문화는 한 나라와 한 민족의 령혼이다. 력사와 현실이 말해주다싶이 자신의 력사와 문화를 포기하거나 배신하는 민족은 발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력사적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 문화에 대한 자신감은 보다 기초적이고 보다 광범위하고 보다 심도있는 자신감이며 보다 기본적이고 보다 무게있고 지구적인 힘이다.”( 습근평 《높은 문화적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서 지적했다. 중화민족의 한 성원인 우리는 자기 민족의 문화에 대해 높은 문화적 자신감을 가지고 민족문화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며 꽃 피워나가야 한다. 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전통문화를 다루며 정수를 발휘, 발전시켜 새로운 력사시기에 맞는 문화자원으로 승화시키는데서 남영전 토템시가 우리 민족문화산업발전에 주는 계시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방면이다. 여지껏 남영전 토템시에 대한 연구나 토론에서 이를 현실에 맞게 우리민족 현 상황에 맞게 리론적으로 제시한 문장은 없었다. 오늘날 문화경쟁은 세계적으로도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중 중점이 바로 지식경쟁이고 문화산업경쟁이 그 초점이고 그중에 문화가치경쟁이 기저에 깔려있는 동력원인이 되고 있다. 이를 둘러싸고 중심문화와 변연문화, 현대문화와 전통문화, 동방문화와 서방문화 등의 서로간 문화경쟁이 날로 우심해지고 있다. 문화의 침투와 흡수, 견지와 배제 이를 두고 영국의 저명한 력사학자 피터 버크(Burke, P)는 《문화 혼종성(文化杂交)》란 저서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갈수록 더 잦아지고 거세지는 다양한 문화의 만남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우리 시대에 문화의 혼종성이란 주제에 대한 몰두는 자연스럽다. 문화적 전지구화의 결과는 론란의 여지가 있으며 여전히 론쟁 중이다. 뒤에서 론의할 가능한 한가지 방안은 문화 동질화이지만 또 어떤 학자들은 이와 반대로 문화 이질화를 제안하기도 한다. 이러한 주장이 (특히 장기적인 결과를 분석할 경우에) 갖는 장점이 무엇이든지간에 단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들이 어떤 종류의 혼합체 즉 경제적 전지구화에 의해 촉진되는 동시에 그 전지구화를 촉진하는 혼종화의 과정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는 문화의 발전을 이렇게 내다 보았다.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문화들에 대한 분석은 새로운 질서의 탄생과 새로운 지역류형의 형성, 새로운 형태의 결정화, 문화의 재배치, ‘세계의 크레올화(creol)’를 예견하고 있다. ” 여기서 말하는 크레올화는 각이한 문화가 오랜 시간을 경과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거나 또 다른 문화가 생기는 현상이다. 시인 남영전의 토템시와 토템시에 대한 평론들을 읽고 나서 이런 크레올화가 되는 기저에는 가장 강력한 불멸의 문화요소인 원시 토템관념이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중화민족은 56개 민족으로 이루어진 사회주의 민족대가정이다. 현대에 우리가 말하는 ‘중화민족’은 우선 사회ㅡ정치적 개념이고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민족문화를 꽃피워가는 문화적 개념이다. 여기서 키포인트는 중국특색사회주의 민족문화다. 남영전 시인의 토템시는 원시문화 ‘집단잠재의식’이 민족문화심리의 기저에 잔여로 즉 문화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것을 발굴해내여 시화한 것이다. 이런 시들은 민족적인 동시에 전 인류적인 것으로서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관계가 날로 악화되여 가는 현시대에 토템물의 형상과 정신경지의 미적표현’으로 인류의 원시 “집단잠재의식”을 환기시켜 ‘인간과 자연의 불가분리의 혈연관계를 다시금 확인하고 인간 대 자연, 인간 대 인간의 대등하고 조화로운 구도’를 만들어가려는 평화의 호소문인 것이다. 이러한 남영전 토템시의 성공적으로 부각된 시적 형상들은 민족문화의 소중한 씨앗이며 풍요한 문화자원으로서 이를 시초로 다종다양한 문화재부를 창조해낼 수 있는바 문화경쟁력을 갖추고 우리 민족문화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있어서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근한 실례로 영국 영화 《반지의 녀왕》은 판타지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먼 실례로는 중외의 수많은 명작들이 신화의 원형들을 발굴하여 활용한 것들이 많다.《봉신연의》, 《서유기》, 《고독의 백년》...등등. 얼마전 우리나라에서 창작된 애니메이션 《대어해당(大鱼海棠)》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바로 신화와 토템 형상들이 대거 등장한 그야말로 신들의 대출동이다. 《대어해당》은 영어권은 물론 우리 말로도 번역되여 표제를 《나의 붉은 고래》라고 달고서 한국에 소개되였다. 《장자(庄子)》에 나오는 곤붕(鯤鵬)신화에다 여러 신화이야기를 전개시키면서 창작된 이 작품은 중국신화에 나오는 별의별 신적, 령적 인물들이 종횡무진으로 거의 다 나오며 마감에 가서는 이 세상에 한쌍의 남녀가 새롭게 등장하는 걸로 끝난다. 대일통으로도 분석되는 의미심장한 결말이다. 이 영화는 2017년에 제15차 부다페스트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누르고 직접 신화를 소재로 문화경쟁에서 성공한 실례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21세기 문화시대로 접어들면서 《문화경쟁력연구》라는 책이 나왔는데 거기에 따르면 ‘문화경쟁력’을 이루는 요소로 문화생산력, 문화소비력, 문화전파력, 문화창조력, 문화지속력 이 다섯가지를 들고 있다. 이것이 구전하고 강력할수록 경쟁력이 강해진다. 반대로 이것 중에 어느 하나라도 흠결이 가면 경쟁력을 잃게 된다. 그런데 바로 남영전 토템시의 문화콘텐츠가 이 점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끔 해주는 민족문화의 저력을 우리에게 시사해주고 있는 것이다. 토템과 그 잔재로 된 문화요소는 아무리 가져다 써도 다 쓸 수 없는 무진장한 문화보물고다. 우리도 문화의 각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또는 종합적으로 이러한 자원을 잘 개발한다면 우리민족 경제문화진흥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의 시대, 문화 경쟁의 시대에 시인 남영전의 토템시들과 그의 토템시학은 우리에게 실로 다방면적인 계시를 주는바 그중에 홀시 할수 없는 것이 바로 민족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집단인격’ 또는 ‘부호’로 ‘조선족’하면 떠오르는 것이 ‘아리랑’, ‘진달래, 등 근대에 굳어진 개념들이다. 우리가 문화자신감을 가지고 남영전 시인의 토템시들 및 그 연구성과에 기초하여 민족문화산업에서 어떤 중대한 돌파를 시도해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가 생각해본다. 남영전 시인의 토템시가 주는 이러한 계시는 우리 민족이 자신의 문화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서는 전반 중화민족이 위대한 부흥을 이루며 세계의 평화와 대동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20년 여름 진황도에서) 김성우(金声宇) 프로필: 흑룡강성 목단강 출생.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77학급 졸업. 원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은하수》잡지 주필 력임. 원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편심. 조선족민속학회 명예회장. 도서《남영전토템시감상》,《남영전토템시학》 책임편집. 시집: 《지평선 사나이》, 《계절의 소리를 새기며》 등. 편저:《조선민족성씨와 본》, 《조선족거주문화》, 《조선족명절문화》(공저) 등 고전문학번역:《초사》,《주역》,《시경》,《산해경》,《중국신화》, 《론어》,《맹자》,《한비자》,《선진산문선》, 《사기선》,《모란정》,《료재지이선》 등 다수. 당대문학번역: 장편소설《검은 십자가》,《로마의 밤》 등 다수. 시 작품 번역: 중국당대문학 시작품 다수. 《중한대사전》, 《조선말소사전》,《조선말대사전》등 사전편찬의 주요 성원.   
4    토템과 남영전 시인 8 댓글:  조회:2462  추천:0  2020-07-18
  지상토론(8)자연과 인류의 화합을 이루기 위해 편집/기자: [ 리철수 ] [ 길림신문 ] [ 2020-07-07 ]  -- 《토템과 문화의 기원》을 읽고서 8년전 남영전 시인의 시집 《백의 넋》을 읽어본 적이 있다. 그땐 토템에 관한 시인 줄을 모르고 그냥 재미로 읽었었다. 솔직히 토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을 때였다. 그러던 얼마전 《길림신문》을 통해 남영전의 구술문화 《토템과 문화의 기원》을 읽게 되면서 토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게 되였다. 글줄마다에서 남영전 시인의 민족에 대한 사명감과 애착심을 엿볼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인류와 자연의 관계에 대한 깊은 사고로부터 인류문명에 대한 추구와 인류의 운명에 대한 애달픈 마음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토템은 사람과 자연은 ‘혈연관계’라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자연에서 왔다. 사람은 자연의 후예다.’ 이런 것이 토템문화입니다.”라고 해설한 구절구절마다 나의 마음 속에 와닿았다. 사회가 비약적인 변화를 가져오면서 무리한 자연개발, 인간의 편리와 리익의 추구로 우리의 자연은 막대한 재난을 겪고 있다. 인류가 자연을 마구 파괴하면서 ‘자연을 보호하자’는 말이 한낱 선전구호로 그치고 실제 행동으로 별로 옮기지 못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코로나사태를 놓고 보더라도 우리에게 큰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번 사태는 자연계에서 온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어떠한 사물의 발생이든지 모두 그 규칙을 따르는 법이다. 우리는 대자연을 개발하기에 앞서 반드시 대자연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한다. 우리를 낳아주고 길러준 토지와 물과 산에 감사함을 알아야 하고 곰, 백학, 사슴 등 동물을 사랑해야 하며 우리가 늘 소유하고 있는 달, 바람, 비와 같은 자연의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이런 것을 남영전 시인은 토템시로 표현하였다. 20년 넘게 피타는 노력으로 공을 쌓은 거창한 작업이 개가를 올리여 후세대들에게 어제와 오늘, 래일을 이어주고 있다. 좋은 글을 읽게 되여 깊이 감사를 드리고 초학자로서 미흡한 소감을 털어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여 더없는 영광을 느낀다.  /김봉금 (1979년8월, 흑룡강성 림구현 출생. 흑룡강성 할빈조선족사범학교졸업. 중앙방송통신대학 본과 연수 수료. 현재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교원. 수필, 서평, 평론 등을 《연변문학》, 《중국민족》, 《흑룡강신문》 등 잡지, 신문에 발표.)
3    토템과 남영전 시인 7 댓글:  조회:2895  추천:0  2020-07-18
지상토론(7)작가들의 큰 박수를 받은 민족개념 편집/기자: [ 리철수 ] [ 길림신문 ]  [ 2020-07-02 ]  《길림신문》이 펼친 구술시리즈 남영전편의 토템이야기를 들으면서 15년전 내몽고사범대학에서 그의 연설을 듣던 장면이 생생하게 살아나 감회가 깊었다. 2005년 9월15일, 내몽고사범대학에서 중국소수민족작가연구중심 개원식 및 문학세미나가 있었다. 필자가 이 큰 행사에 참석하는 행운을 가졌다.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그날, 전국에서 100여명의 소수민족작가들이 모였었다. 내가 책 속에서 보아오던, 꿈에도 흠모했던 유명한 작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나를 흥분하게 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의 중점 발언은 중국소수민족작가연구중심 주임, 몽고족작가 터싸인 바야얼 (特•赛音巴雅尔), 현대문학관 관장, 만족작가 서을(舒乙), 길림신문사와 장백산잡지사 사장이며 조선족시인인 남영전 등 5명의 작가들이였다. 남시인의 발언고는 였다. 남시인의 발언 서두는 특이하였다. “여러분, 오늘 이자리에 모인 분들은 자기 민족의 문화를 다 잘 알고 있는 작가들입니다. 고정관념은 민족을 왕왕 혈통으로 보는데 오늘 나는 이자리에서 반기를 들겠습니다. 저의 견해를 점검해 주시고 틀리면 비판하십시오.” 참석자들은 다들 긴장해서 남시인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남시인은 자신이 토템문화를 관심하게 된 경우와 토템문화가 현대생활에서의 표현 등을 이야기 하고 나서 민족개념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인류의 발전사, 민족의 형성사를 보면 민족은 여러 부동한 토템성씨들이 장기간 한 지역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점차 형성된 의식주행어(衣食住行语)의 문화공동체입니다. 이 문화공동체가 곧 민족의 탄생이고 민족의 표지입니다. 때문에 민족은 문화의 개념이지 혈통의 개념이 아닙니다. 혈통으로 말하면 각 민족은 모두 형제관계입니다. 저의 결론이 틀리면 여러분들이 비평하십시오.” 장내는 삽시에 열렬한 박수가 지속되였다. 그날 오찬 때 중국소수민족작가 대표인물인 몽고족 로작가 마라친부(원 중국작가협회 서기처 서기, 《민족문학》 주필)는 특이한 제의를 하였다. “오늘 오찬은 남영전 시인의 발언을 축하하는 토템연회입니다. 모두들 토템술을 기쁘게 듭시다.” 옆에 앉은 현대문학관 서을 관장도 술잔을 들고 “남영전 시인이 말하는 민족개념은 확실히 도리가 있습니다. 저도 대찬성입니다.”라고 하면서 건배를 제의하였다. 그때 행사에 참석한 조선족은 남시인 외 심양의 소설가 박성군, 그리고 연변의 김승종 시인 세명이였다. 8년 후인 2013년 6월, 전국작가 내몽고견학방문단 일원으로 나는 새롭게 건립된 중국소수민족문학관을 참관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때 아래의 사연을 알게 되였다. 중국소수민족문학관을 건립하는 데는 남영전시인의 공로도 한몫 있었다. 2005년, 그번 행사가 있은 다음 몽고족작가 터싸인바야얼, 조선족시인 남영전 등 소수민족작가 10명이 련명으로 온가보 총리에게 청원서를 올렸다. 온가보 총리는 이에 중시를 돌려 일주일안에 2,500만원의 경비를 비준하였다. 이리하여 4년 후인 2009년 9월, 내몽고사범대학 교정내의 100무의 부지에 5,500평방메터 되는 현대화한 중국소수민족문학관이 건립되였다. 문학관 공원에는 다섯개 정자, 다섯개 대리석다리가 있는데 련명으로 청원서를 써올렸던 소수민족작가들이 정자와 다리에 한개씩 이름을 짓도록 했었다. 남영전 시인은 그중 한개 다리의 이름을 원융교(圆融桥)라고 지어 그가 쓴 세글자가 다리기둥에 음각되여 있었다. 그리고 문학관 공원에는 만족작가 조설금(《홍루몽》저자), 로사(老舍)를 비롯한 10명의 소수민족 유명한 작가들의 동상이 새겨져 있었는데 남영전 시인의 제의로 조선족의 대표작가 김학철선생의 동상도 이 10명의 유명한 작가들 속에 의젓이 세워져 있었다. 남영전 시인은 토템원융의 기치를 든 시인이다. 그는 토템원융사회를 위해 어제도, 오늘도 한 시인의 책임과 사명을 다하고 있다. /김승종(1963년 출생, 화룡시작가협회 전임주석, 연변작가협회 리사. 《천하루밤과 시작노트와 시지기 삶》, 《우물 일곱개였던 마을》 등 시집 3부 출판. 두만강여울소리, 연변작가협회 인터넷 문학상, 《연변일보》 해란강 문학상, 제20회 연변정지용문학상 등 다수 수상)
2    토템과 남영전 시인 6 댓글:  조회:2713  추천:0  2020-07-18
지상토론(6)인간 존재의 근원 의식의 뿌리를 더듬어 편집/기자: [ 리철수 ]  [ 길림신문 ] [ 2020-07-02 ]  맑게 개인 밤하늘에서는 수많은 별들이 각자 자기 길을 가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밤새 이야기꽃을 피운다. 아침이면 사계절에 따라 진달래, 개나리, 라일락, 백일홍, 들국화…들이 다투어 피여서 이 지구의 모퉁이들을 환히 밝혀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양, 소, 말, 닭, 개 등 가축가금들이 뒤뚱거리며 생명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글에서는 코뿔소, 표범, 이리 등 야생동물들이 그 신성한 존재를 알리고 있으며 하다 못해 발아래를 잘 살펴보면 개미들도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생명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고 있다. 그렇다. 지구라는 이 푸른 별에서는 왕성한 생명활동들이 벌어지고 있으며 그런 생명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존재의 리유를 가지고 이 지구촌에 더욱 생기를 북돋아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명시대에 접어들면서 인류를 계속 괴롭혀오는 명제가 있다. 그것이 바로 저 유명한 라는 질문이다. 인간이라면, 지성적인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이 질문은 바로 인간 존재의 근원이자 의식의 뿌리를 찾아보려는 인류의 모지름에 다름아닌 것이다. 문학의 아버지로서 시 역시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고민을 숙명적인 숙제로 떠안고 그것을 풀어나가기 위해 어제도 오늘도 앞으로도 계속 탐구에 탐구를 거듭해왔고 하고 있으며 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토템문화에 대한 연구는 매우 필요하며 어쩌면 상기 원색적인 질문에 가장 근접하는 접근법이 아닐가 싶다. 개혁개방과 더불어 신주의 대지에 세차게 불어쳤던 상처문학, 뿌리찾기, 의식의 흐름 등 사조들도 나름 인류의 존재 근원과 의식의 뿌리를 찾기 위한 몸부림이였을 것이고 자아성찰을 위한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출현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라 해야겠다. 그러나 남들이 모두 큰 흐름을 따라갈 때 조선족 저명한 시인인 남영전선생은 토템문화연구를 평생의 연구테마로 삼고 토템문화를 연구하는 한편 그에 걸맞는 토템시들을 륙속 펴내 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시인의 토템문화연구는 마침내 중국문단을 놀래웠고 학계를 놀래웠다. 그리하여 남영전현상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였고 각종 연구서적들이 출판되였으며 전문세미나들도 줄기차게 열려왔었다. 그렇다. 우리(인류)는 과연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으며 우리는 누구란 말인가? 이 명제는 시가 탐구해야 할 영원한 주제일 뿐만 아니라 문학에서도 광범위하게 론의되여야 할 과제이며 문명사회에서는 더욱 보편적으로 거론되고 연구되여야 할 테마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남영전 시인의 토템시 및 토템문화연구는 일독을 권장할만한 연구성과라 할 수 있다. /한영남(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편집, 《민족문학》상, 연변작가협회 진달래문학상 수상)
1    토템과 남영전 시인 5 댓글:  조회:2688  추천:0  2020-07-18
지상토론(5) 뿌리 깊은 나무가 무성하리 편집/기자: [ 리철수 ] [ 길림신문 ]  [ 2020-06-23 ]  일전 《길림신문》 대형구술시리즈 ‘문화를 말하다’에서 남영전 시인의 토템문화에 대한 구술을, 옛날 아버지가 해주는 주몽의 이야기를 듣듯이 처음부터 마지막가지 흥미진진하게 들었다. 남영전 시인은 한어와 조선어로 동시에 시창작을 할 수 있는 유능한 시인으로서 장장 30년이란 긴 시간을 들여서 토템시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많은 토템시를 써서 중국의 시단에 한획을 그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런 시인이다. 그리고 조개가 아픔으로 진주를 품듯이 한생의 피타는 노력으로 “토템문화” 연구에서 일가견을 보여주면서 중국의 시문학에 큰 기여를 한 존경스러운 시백이다. 내가 남영전 시인의 토템문화에 대한 구술을 끝까지 재미있게 들은 것은, 남영전시인과의 스치는 인연도 한몫 한 것 같다. 20여년전에 “장백산”잡지사 사장으로 몸 담그고 계시던 남영전 시인이 사업차 목단강에 오신 적이 있는데 김성룡 시인이 저녁을 대접하면서 한자리에 앉게 되였다. 그때도 남영전 시인은 술잔을 기울이면서도 문화에 대해, 시에 대해, 주로는 토템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 당시 나의 짧은 식견으로는 아리송하기만 하고 무엇이 무엇인지 잘 리해되지 않았다. 다만 정말 시에 대해 깊이 연구하시는 분이라는 인상이 짙었다. 그리고 우연히 남영전 시인에 대한 뒤담 칭찬을 여런번 들으면서 시인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되였다. 그런 계기로 남영전 시인의 토템문화에 대한 구술을 아주 진지하게 잘 들은 것 같다. 남영전 시인의 토템문화에 대한 구술을 통해 토템에 대한 광범위한 많은 지식을 얻게 되였다. 인류의 문화의 형성 근원을 파헤친 문화의 원천에 대해, 우리 민족의 기원, 우리 민족의 성씨, 중국의 토템, 중국 성씨의 근원에 대해 알게 되였다. 시인의 알아듣기 쉽고 간단명료한 구술에서 일생의 피타는 탐구와 뼈를 녹이는 로고가 고스란히 녹아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시인의 문화에 대한 불타는 열정, 시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의 정신은 우리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토템문화에서 시인이 자연과 인류는 동일체라는 인식을 환기시켜 보다 조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바라는 념원을 엿볼 수 있었다. 문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토템문화에 대해 알고 문학의 기원을 료해하고 우리 민족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면 뿌리 깊은 나무가 병들지 않고 천년만년 풍성하듯이 우리 민족의 문화도 오래오래 륭성발전하리라 믿어마지 않는다. 릴레이 경주를 하듯 남영전시백의 뒤를 이어 출중한 시인과 문학인이 대대손손 이어지기를 두손 모아 기원한다. /한경애(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교원. 수필, 소설, 시 등 신문과 잡지에 발표. 전국녀성수필백일장 대상, 전국교원수필응모 대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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