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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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보님》의 서거를 두고 댓글:  조회:2560  추천:0  2020-07-20
《정치인은 바보다》 《그냥 바보로 지내겠다》던 한국 로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으로 《바보》 인생을 마감했다. 세상사에 암살, 피살, 모살로 인생을 마감한 대통령은 종종 있어도 《자살》한 대통령은 흔치 않다. 생의 마감까지 《바보》를 지킨 로무현은 명실공한 《바보》이다. 그런데 《바보》의 자살에 한국사상 최고로 조문객이 백만명이였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문객보다 3 배나 웃돈다니 《바보》의 《자살》과 《박통령》의 《피살》이 한동전잎의 량면이라 판단된다. 력사는 《민심이 천심》이라고 하니말이다. 퇴임후 《성공한 농부》가 되려고 평범한 《시골촌부》로 지내던 《바보님》은 《끝 모를 고통》으로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우며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었다》 는 유서를 남기며 자결을 선택하였다. 우리 조선족의 불멸의 영령 김학철선생이 《작가로서 글을 쓸수 없으니 인생이 끝났다》며 금식(禁食), 금약(禁藥)으로 생을 마감하듯이. 《바보님》의《끝 모를 고통》을 알고저 생전에 그가 남긴 글을 찾아보았다.  2009년 3월 4일. 《정치인이 가는 길에는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난관과 부담이 기다린다. 바로 거짓말의 수렁, 정치자금의 수렁, 사생활 검증의 수렁, 이전투구의 수렁, 이런 수렁들을 지나가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수렁에 빠져서 정치 생명을 마감한다.》 3월 5일. 《저녁을 먹으면서 아내가 말을 건다. 당신이 조금전에 뉴스에 나왔어요. 〈정치를 하지 마라〉는 글을 올린 모양이지요?》 《현실 정치이야기는 한마디도 안했는데? 공연히 시비들이야.》 아내가 다시 받는다. 《련속극 하나 끝나고 새 련속극을 하고 있는데, 자꾸 지난 연속극 주인공이 나오니 사람들이 짜증내는 거 아니겠어요?》  듣고 보니 그럴듯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는 련속극에 나간 일이 없다. 《아니, 련속극에 나가기는 누가 나가오? 언론이 자꾸 나왔다고 쓰니까 사람들이 헛갈리는 거지.》 사실 그동안 현실 정치이야기는 일체 하지 않았다. 하지 말란 법도 없지만 정치를 한다는 소리가 욕처럼 들려서 그랬다. 참 힘들다. 감옥이 따로 없다. 푸념이 아니다... 《바보님》이 대체 어느 수렁이에 빠져 이처럼 궁지에 몰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필자는 정치를 떠나서 《아량이 전혀 없는》 《한(韓)민족》의 고약한 《인품》과 과거형 《습관》이 괘씸해 했던 말을 다시 반추하며 또 뱉는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다. 필자는 한국인들 앞에서 히딩크를 곁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은 대통령도 외국인을 초빙해야 합니다.》 《 한국서 훌륭한 대통령이 나올수 없습니다.》 《 한국사람들은 사람을 나무 위에 오르라고 춰올리고는 나무를 흔들어 그 사람을 떨구니말입니다.》 전유는 말고 현유를 보면 그들은 로무현을 대통령에 올려놓고 흔들어서 1년후에 탄핵, 퇴임했는데도 계속 흔들어 서 《자결》을 해서야 법무부가 모든 관련 조사를 끝낸다고 하지 않았는가?  《대통령이 한국 정치에 이바지한 부분이 있는데 아직 그 평가를 받기도 전에 그와 같은 비극적인 조사결정을 했다니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이는 어느 학자의 애탄이다. 《외로웠을 대통령, 서러웠을 대통령, 억울했을 대통령 미안합니다. 막무가내로 백성을 무시하는 이 세태에 민중을 닮은 대통령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군요, 지키지 못해 미안합니다》 요행이도 이렇게 추모하는 조문객이 있어서 천만 다행이다. 유태인은 《쓰라린 력사에 보복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절대 잊지는 않는다.》로 력사를 대한다. 그렇다면 세상의 선진민족이라고 입자랑을 하는 《한(韓)민족》은? 《죽음은 견딜수 없지만 치욕은 견딜수 있다》 《치욕은 죽음보다 가볍다》는데 《바보님》은 정녕 무거움을 택했다. 그렇다면 《바보님》의 선택 마감이 한국정치인들에게 남긴 《유산》이라 할가? 아니면 《숙제》라 할가? 《이미 떠난 목숨은 되살릴수 없다지만 그의 뜻은 늘 되살아날것이고》 《그의 뜻은 모든 〈남은 자〉들의 몫이다.》 이밖에 단 한가지 유감이라면 《바보님》이 생각을 바꿔서 〈자살〉을 〈살자〉로 했더라면...하는 바람일뿐이다.   오기활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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