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윤동주
어머니!
젖을 빨려 이 마음을 달래여주시오
이 밤이 자꾸 서러워지나이다.
이 아이는 턱에 수염자리 잡히도록
무엇을 먹고 자랐나이까?
오늘도 흰 주먹이
입에 그대로 물려있나이다.
어머니
부서진 납인형도 슬혀진지
벌써 오랩니다
철비가 후누주군이 나리는 이 밤을
주먹이나 빨면서 새우리까?
어머니! 그 어진 손으로
이 울음을 달래여주시오.
1938.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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