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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의 한겨울, 복리원 아이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2019년01월25일   조회:1979   추천:0   작성자: 清雅医学整形
엄동의 한겨울, 복리원 아이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17일, 룡정시아동복리원은 랭랭한 바깥 날씨와 달리 훈훈한 온기로 차넘친다. 연길청아의학성형외과의 전체 직원(12명)들이 하루 동안의 드바쁜 스케줄을 뒤로 미룬 채 이곳으로 달려왔던 것이다. “음력설을 맞아 복리원의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에게 가족 같은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사회 대가정의 따뜻한 정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애심활동의 선두주자 안향화 원장은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도 삶에 있어서 갖추어야 할 하나의 덕목”이라면서 “애심활동을 통해 직원들 서로간의 화목과 단합심을 증진하는 한편 환자들을 위해 더 잘 봉사하려는 마음가짐도 가지게 하고 싶었습니다.”고 활동취지를 말했다.

이날 연길청아의학성형외과의 직원들은 쌀, 기름, 물만두재료, 가루비누, 책 등 여러가지 식료품과 학용품, 생활용품을 2000여원어치 사들고 이곳을 찾았다.

그들은 갖고 간 물만두재료로 서둘러 맛있는 물만두소를 만든 후 아이들과 함께 오손도손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며 물만두 빚기에 나섰다.

봉사자들과 함께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물만두를 빚던 룡정2중 김홍화 학생은 “음력설을 쇠는 기분이 듭니다. 즐겁고 행복합니다.”고 말하면서 공안대학에 붙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리라는 속마음을 내비치였고 물만두를 빚을 줄 모를 나이의 리철 어린이도 이날 만큼은 “물만두 빚기가 재미있습니다.”면서 봉사자들의 곁에 찰싹 달라붙어 물만두껍질에 물을 묻혀 꼭꼭 눌러붙이느라 여념이 없었다…

리철 어린이의 손을 잡고 손수 물만두 빚기를 가르치던 박영남 원장은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미래의 기둥감들이 근심걱정 없이 자라는데 조그마한 힘이라도 이바지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이날 연길청아의학성형외과의 직원들은 맛있는 물만두를 아이들의 입에 넣어주고 손수 만든 여러가지 반찬도 집어주면서 따뜻하게 보듬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속심도 나누고 탁구도 치고 도서실에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도 지켜보면서 그들의 다정한 지기로 다가갔다.

“아이들이 생각외로 좋은 환경에서 밝고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생활하는 것을 보고 당과 정부 그리고 사회 각계 대가정의 사랑이 그들의 신변에 구석구석 미치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였습니다.”

물만두속을 만드느라 주방을 벗어날 길이 없어 뒤늦게야 아이들과 합류한 안매화 부원장은 “아이들의 얼굴에 그늘이 지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 모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주어야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길청아의학성형외과의 직원들과 룡정시아동복리원의 아이들은 서로 각자가 준비한 춤과 노래를 선보이면서 사랑의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표달하는 시간을 가지였다.

료해한 데 따르면 연길청아의학성형외과에서는 연변TV  <사랑으로> 프로에 1만원의 성금을 쾌척하고 뇌종양 후유증으로 팔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아버지와 함께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안도현제1유치원의 김청 어린이에게 남다른 사랑의 손길을 주는 등 불우이웃 돕기에 솔선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사진 차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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