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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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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것이 알고싶다] - 동물들도 "부부"가 함께 살까???... 댓글:  조회:3709  추천:0  2017-12-01
[한겨레] [애니멀피플] 노정래의 동물원 탐험 동물도 부부가 함께 살까?…종마다 다른 ‘가족 형태’ 동물은 인간과 다른 형태로 가족을 이루고 헤어진다. 반달곰 두 마리가 바위 위에 올라가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곰 세 마리가 한집에 있어, 아빠 곰, 엄마 곰, 애기 곰…’이란 노래가 있다. 아빠랑 엄마와 아기가 가족으로 함께 산다는 말이다. 정말 곰이 이렇게 살까? 아니다. 엄마 곰은 얘기 곰이랑 살다 다 커서 번식 시기가 도래하면 분가시킨다. 나중에는 엄마 곰 혼자 살거나 옆집 아줌마 곰들과 어울려 지낸다.  그럼 아빠 곰은? 아빠 곰은 다른 수컷 곰이랑 함께 산다. 이 수컷 무리에는 결혼한 적이 있는 기혼도 있고, 총각도 있다. 수컷 무리에 살다가 발정기 때 암컷 무리에 불려가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 시간만 ‘가족’이다. 코끼리도, 호랑이도, 말도, 대부분의 포유류가 이렇게 산다. 부부끼리 살지 않는다. 따로 사는 수컷은 자식이 태어나도 돌봐야 할 몫을 짊어지지 않는다.  새도 그럴까? 아니다. 조류는 번식 기간에 부부가 함께 산다. 암수가 만나 부부가 되고, 서로 협력해서 둥지를 만들고, 번갈아 알을 품는다. 자식이 깨어나면 함께 먹이를 물어다 기르며 돌본다. 자식은 다 커서 스스로 살 수 있을 때가 되면 부모를 떠난다. 자식과 부모 관계는 이것으로 끝이다. 자식의 효도, 봉양 이런 것 없다. 자식의 독립과 동시에 금실 좋던 부부도 남처럼 본체만체하고 살다 다음 해 번식기에 다시 만나 인연을 이어간다. 간혹 다른 짝과 재혼하는 경우도 있다.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홍도에서 알에서 깨어나는 새끼를 어미 괭이갈매기가 지켜보고 있다. 통영/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갈매기처럼 바다에 사는 새들은 일부일처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환경이 열악한 바다에서는 부부가 협력할 수밖에 없다. 이와 반대로 인간들은 경제적 여건이 나빠지면 이혼율이 높아진다. 다른 동물들보다 똑똑하다는 인간들이 이해 안 된다. 1998년 구제금융 시기(IMF) 때부터 이혼율이 급격히 증가했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이혼 시 경제적인 이유가 3.5%(1996년), 4.2%(1997년), 6.6%(1998년), 7.1%(1999년), 10.7%(2000년)로 계속 증가했다. 여러 다른 이유가 있었겠지만, 동물에게 배울 게 많다.  그럼, 늑대는? 늑대는 수컷 몇 마리와 암컷이 모여 무리 지어 산다. 우두머리 수컷과 함께 사는 서열이 낮은 수컷은 아직 가족을 꾸릴 능력이 안 된 어린놈들이다. 부부끼리만 살지는 않는다. 태어난 자식은 무리에서 살다 다 크면 무리를 떠난다. 여우도 그렇다. 다 큰 자식이 부모를 떠나지 않고 버티고 있어도 어떻게든지 무리에서 내보낸다.  부부끼리 사는 동물 흔치 않다 사람들만 부부끼리 산다. 인간은 번식기가 따로 없어 천생연분 배필로 만나 죽을 때까지 함께 산다. 태어난 자식은 부모랑 함께 살다 다 크면 분가한다. 다 큰 자식이 떠나지 않으면 다른 동물들처럼 등 떠밀어 내보내야 한다. 야생동물처럼 독립시키는 것이 자식이 잘 살길이다.  동물원에 가 보면 돌산양, 염소, 등 초식동물들이 우글우글 많다. 조류인 홍학도, 원앙도 그렇다. 이런 종에서 부부 개념은 없다. 자연에서 떼 뭉쳐 사는 종이라 야생처럼 살게 해 준 것이다. 부부끼리 또는 단지 몇 마리씩 살게 하면 불안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코끼리는 모계사회를 이루는 대표적인 동물이다. 치앙마이(타이)/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덩치가 가장 큰 코끼리는? 모계사회에서 사는 코끼리도 부부끼리 살지는 않는다. 곰처럼 엄마 코끼리가 자식들을 데리고 산다. 코끼리 사회에서 다 큰 아들은 무리를 떠나지만, 딸은 무리에 계속 남아 있다. 그래서 코끼리 가족은 할머니, 엄마, 딸과 어린 아들로 구성되어 있다. 야생에서 코끼리 수컷들은 ‘독신자 클럽’처럼 모여 산다. 그러다 운 좋게 암컷과 눈이 맞은 수컷만 무리에 합류할 특권을 얻지만, 사랑을 나눌 때뿐이다. 이런 특성을 고려해서 동물원에서 암컷 코끼리를 중심으로 몇 마리씩 살게 해 놨다. 동물원에서 코끼리 새끼가 태어나면 무리에서 함께 살게 하다, 다 크면 분리해서 다른 동물원으로 보내든지 따로 옆집에 살게 한다. 다 큰 새끼를 그냥 뒀다간 어미가 독립하라고 괴롭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코끼리는 서울동물원에 가장 많다. 서울동물원 코끼리들이 쓰는 면적이 동양에 있는 다른 나라 동물원에 비해 넓은 편이다. 서울동물원 코끼리 있는 곳에 가 보면 칸을 나눠 따로따로 살게 하고 있다. 위와 같은 코끼리의 특성을 이해하면, 왜 그렇게 옆집에 살게 하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동물원이 ‘방 배정’ 고민하는 이유 동물원에서 야생과 달리 암, 수 한 마리씩 부부끼리 살게 하는 경우도 있다. 멸종위기종이거나 개체 수가 부족해 새끼를 낳기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합방시켜서 그렇다. 금실이 좋아 새끼가 태어나면 아빠를 얼른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 아빠가 태어난 자식을 죽일 수도 있어서다. 야생동물 아빠들은 자식이 태어나도 자기 자식인지 아닌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동물원에서 태어난 자식을 아빠와 함께 살 경우 아들이 커 가면서 아빠의 괴롭힘이 심해지니 서로 떨어져 살게 해야 한다. 아들이 다 크면 자식이 아니라 경쟁자로 여겨서 못살게 군다.  동물원에 꽃말, 얼룩말 또는 몽고말이 있다. 어느 말이건 암컷 중심으로 사는 종으로, 수컷 1~2마리, 암컷 3~5마리와 그 자식이 한 무리를 이룬다. 말도 사람들처럼 부부끼리 살지는 않는다. 동물원에서 말을 야생처럼 구성원을 맞춰 살게 할 수 없지만, 반드시 지키는 것이 있다. 암컷 무리에 수컷 여러 마리를 함께 살게 하지는 않는다. 발정기 때 우두머리 수컷이 다른 수컷을 괴롭혀서 그렇다. 우두머리 수컷이 암컷을 독차지하려는 속셈이다. 야생에서 발정기가 끝나면 무리 구성원의 개념이 흐려지면서 말들은 흩어진다. 동물원에서도 발정기 이외의 계절에는 수말 여러 마리를 한 곳에 살게 하기도 한다. 이때엔 언제 싸웠냐는 듯 친하게 지낸다. 결국 수컷들 싸움의 원인은 암컷이다. 사람들도 그런가?  주변에서 야생동물을 찾아보자 야생에서 동물들이 부부끼리 사는지 어쩐지 보려면 서식지에 가 보길 권한다. 영주 소백산 국립공원 종복원기술원 여우 증식장이나 구례 화엄사 근처 반달가슴곰이 있는 곳도 좋다. 야생과 똑같지는 않지만, 야생과 흡사하고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여름철새 번식지도 좋고, 겨울철새 도래지도 좋다. 연못 주위에 앉아 자세히 보면 식물이랑 수서곤충, 양서·파충류도 다 볼 수 있다. 외국의 멸종위기종 서식지도 좋다. 아시아에 서식하는 유인원으로는 오랑우탄이 유일한데, 오랑우탄 서식지인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탄중푸팅 국립공원도 좋다.  동물의 자연스러운 생활을 보려면 서식지에 가라. 너무 멀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동물원도 좋다. 자연에 비하면 동물원이 인위적이긴 하나 최대한 야생처럼 생활하게 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물에 관한 지식 없어도 눈만 살짝 돌리면 생태설명 안내판, 사육사 노트와 사육사들이 이끄는 설명회가 엄마, 아빠의 자존심을 지켜줄 것이다.  ///노정래/전 서울동물원 원장
2    {쟁명} - 하이퍼시는 두차례 이상의 "도주"가 있어야... 댓글:  조회:2552  추천:0  2017-12-01
하이퍼시 10대 촉구 6. 하이퍼시는 고정이 아니라 도주를 촉구 2017년 11월 30일 작성자: 최룡관   시간은 도주를 하고있다. 한초도 쉬지 않고 도주를 하고 있다. 시간의 도주는 어떠한 힘으로도 어떠한 물질로도 막을수 없는 도주이다. 시간의 도주를 따라 모든 사물들도 따라서 도주한다. 사람도 도주한다. 정자와 란자가 만나는것도 도주하다가 만나는거고 만나서 엄마의 자궁속에서 자라 애기가 되는것도 도주이고, 어머니배속에서 나오는것도 도주이고, 애기로부터 아이가 되고 소년(소녀)으로 되고 , 소년(소녀)로 된 다음에는 청년으로 되고 장년으로 되고 로인으로 되고 죽어가고 이 모든것은 다 도주이다. 식물들도 도주한다. 접시꽃이 씨앗에서 새싹이 나오고, 잎이 피고 ,줄기가 껑충하게 자라다가 꽃을 피우고, 꽃이 이울고, 열매를 맺고 익히고, 접시꽃자체가 말라들어 죽고, 또 썩어서 흙이 된다. 이 모든것이 도주이다. 이런 도주는 혈통이 있고, 선후가 있고, 체계가 있고, 력사가 있다. 시는 이런 도주와는 다르다. 혈통도, 선후도, 체계도, 력사도, 인생철학과도  관계가 없는 도주이다. 도주를 통하여 (210쪽)   별자리 바람자리 이마 짚어보며 기록한 25시간의 기상관측 나무잎사이에서 솔깃 지구의 률동소리 엿듣는 큰 귀 작은 귀들   신록의 가지끝새 수락한 영상통화 남극의 고래가 전해온 계속되는 비행접시의 방랑   월드컵축구경기 환호성속에 아프리카여인의 절앓이 소리 이른 봄 3월에 언발   빠리패선박람회로 달리는 비행기 그뒤로 동해의 폭풍을 퍼붓는 노르웨이 전나무숲 붉은 머리 기차 길들이 떠있는 허공을 달린 미지의 플래트홈   바스락바스락 낙엽이 잠들기 좋은 러시아녀인들의 치마자락   제 1회 리상화문학상을 받은 려순희 시 의 전문이다. 제목은 이지만 내용은 결코 고요하지 않다. 거이 행마다 새로운 사물들이 뛰쳐나와 얼굴을 내밀거나 엉덩이를 비쭉 하고는 사라진다. 여러마리 올챙이들이 겨끔내기로 물우에 머리를 내밀었다가 물속으로 쏙 들어가는 경상이다. 한마디로 도주이다. 시적인 도주가 어떤것인가? 하나의 물질에서 그와는 관계가 없는 새로운 물질이 생성되고 움직이는것이라고 할수 있다. 사물들의 도주로 하여  하이퍼시가 태여난다고 할수 있다. 도주는 행과 행사이에서 벌어지기도 하고 련과 련사이에 벌어지기도 하고 한행에서 벌어지기도 한다.   월드컵축구경기 환호성속에 아프리카여인의 절앓이 소리 이른 봄 3월에 언발    의 제3련이다. 행마다 다른 이미지다. 월드컵경기 환호성과 아프리카여인의 젖앓이 소리는 왕청같이 다른 이미지다. 제3행도 위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는 이다. 이렇게 련계도 안되는 물질들의 움직임의 련속을 도주라고 한다. 상기한 련은 행과 행사이에서 벌어지는 도주라고 할수 있다.   빠리패선박람회로 달리는 비행기 그뒤로 동해의 폭풍을 퍼붓는 노르웨이 전나무숲 붉은 머리 기차 길들이 떠있는 허공을 달린 미지의 플래트홈    제 4련이다. 찬찬히 읽어보면 앞의 한행이 하나의 도주이고 뒤의 두세행이 하나의 도주이고, 제4행이 하나의 도주이고, 5,6행이 어울려 하나의 도주이라고 할수 있다.  도주를 나누는 표준은 내용이라고 할수 있다. 내용이 달라지면 도주가 변한다고 하겠다. 즉 차원의 다름이다.   한행에서 도주가 형성되는 경우는 두가지가 있다겠다. 한가지는 처럼 현실에서 초월로 도약하는 경우라고 하겠다. 다른 한가지는 초월에서 초월로 이어지는 경우라겠다. 이런 시행이 있다고 하면 초월에서 초월로 도주한것이라고 하겠다. 란것이 하나의 도주이고, 그위로 는 앞의 초월에서 새로운 초월이 산생된것이라고 할수 있다.  여기서 현대시와 하이퍼시의 구별이 산생된다. 현대시는 한번도주한것으로 시를 만들수 있지만  하이퍼시는 한번의 도주로 시가 아니된다. 하이퍼시는 여러번의 도주를 집성하여 시를 만들게 되는것이다. 그리하여  현대시는 일반적으로 하나의 주제를 추구하지만 하이퍼시는 여러가지 주제를 추구하게 된다. (.397쪽. 들뢰즈. 가타 리) 인간만 절편적인것이 아니라  사물도 절편적이다. 절편된다는것은 도주가 있기때문이다. 모든 절편은 새로운 절편을 낳게 되는것처럼 모든 도주는 새로운 사물을 낳게 된다. 절편되는것은 련계되기 위함이고  련계되는것은  절편되기 위한것이다. 절편과 련계는 대립통일을 이루는 모든 사물의 공동의 성질이라고 할수 있다. 시속의 사물은 흐르는 물처럼 그냥 움직이게 된다. 움직이기만 하면 새로운 사물이 생성되는데 이것은 새로운 절편의 생성으로서 시 쓰는 기교이다. 당신은 이런 도주를 생각하고 상상하고 시에 리용한적이 있는가를 정신을 가다듬어 생각해볼 일이다. 사물과 사물사이에 모순이 있기에 도주가 일어나게 된다. 도주는 운동이다. 한사물이 다른 사물로 되는 운동이다. 이러한 운동은 계통성이나 체계성 및 력사성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454쪽)이다. 이런 소통은 모방도 아니고 동일화도 아니고 통일화도 아니고 새로운 생성이고 새로운 집합이라고 할수밖에 없다.  하이퍼시는 모순속에서 새로운 모순이 나타난다. 항상 새로운 모순이 나타나는것은 도주의 조건이고, 한사물이 다른 사물로 둔갑하는것은 도주의 완성이며 결실이다. 완성과 결실은 또다시 새로운 도주를 바라게 된다. 그래서 도주는 끝이 없다. 한국 이선시인이 쓴 을 보면 도주가 명백해지리라 생각된다.   딸아이, 까만 눈동자 낙타가 사막위를 뜀박질하오 “히힝” 기쁜 소리들이 어제 펴놓은 이불위에 뽀드득, 발자국을 남깁니다 사막여우눈속, 깊은 샘에서 덜자란 호수속에 반짝이는 초승달이 박혀있다는 깨달음   내일 아침밥은 아내눈속에서 지는 저녁놀 나는 맨발로 출근합니다           ㅡ전문   이선시인의 시 은  도주의 한 본보기라겠다. 도주란 한 사물에서 다른 사물로 뛰여넘기라고 할수 있다.   딸아이, 까만 눈동자 낙타가 사막위를 뜀박질하오 “히힝” 기쁜 소리들이 어제 펴놓은 이불위에 뽀드득, 발자국을 남깁니다   첫련이다. 딸의 까만 눈동자뒤에 사막위를 뜀질하는 락타가 나오고, 그담에는 기쁜 소리가 나오고, 그담에는 어제 펴놓은 이불위에서 뽀드득거리는 발자국이 나온다. 시에 등장하는 모든 사물은 도주하기에 바쁘다. 이 사물들은 동일성이나 동질성이 작용하여 도주하는것이 아니라 언어의 통사론적기능에 의하여 도주한다. 뒤에 사물은 앞의 사물과 관계도 없고 련계도 없이 자유롭게 등장하고있다. 이 자유로운 등장이 바로 도주의 표징이며 이 사물에서 저 사물로 뛰여가기이다.이런 도주는 어떠한 기준도 없다. 시인의 상상에 의하여 자유로운 도주만이 있을뿐이다. 도주에는 링크(련결)가 알리는 도주와 링크가 알리지 않는 도주가 있다. 이선의 시는 링크가 알리는 도주이다. , ,  등이 각련에 배치되여있는데 을 링크로 볼수 있다. 시의 내용이 눈이라는 동일한 사물에 의거하여 흘러가고 있는것이다. 이것은 체언의 경우이다. 도주는 체언을 중개로 도주할뿐만 아니라 용언을 중개로 도주하기도 한다.   눈물 김춘수   남자와 녀자의 아래도리가 젖어있다 밤에 보는 오갈피나무 오갈피나무의 아래도리가 젖어있다 맨발로 바다를 밟고 간 사람은 새가 되였다고 한다 발바닥만 젖어있었다고 한다.          ㅡ 전문 김춘수의 의 경우가 바로 용언을 중개로 도주하는 경우이다. 는 용언이 중개로 되여 눈물이라는 시가 씌여졌다고 볼수 있다. , ,  모두가 는 용언과 관계를 맺고있는것이다. 어떤 하이퍼시는 이와 완전히 다르다. 아무런 련계를 가지지 않고 무작정 엉뚱하게 리좀들의 도약과 쇄신만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전형적인시는 조향의 인데 많은 사람들이 론하였기에 우리는 한국 위상진시인의 시를 한수를 보자.   여름감기 위상진   의사가 목안으로 스텐막대를 밀어넣을 때, 비는 내리고 푸른 곰팡이는 벽으로 번지고   지하철스크린도어앞에서 나는 주머니속에서 빠져나간 줄시계처럼 늘어졌다   불편한 자세로 키스를 하고있는 얼음조각같은 녀인들 그림 없는 액자밖에는 부엉의 날개모양의 이파리가 내려다보고 있었다   죽은 사람의 전화번호처럼 납작해진 길고양이 바닥을 할퀴고 물의 무덤으로 끌려간 두개의 발   붉은 웅덩이를 이어붙인 검회색 하늘 구름은 내 가방으로 흘러들었다. 목쉰 소리를 내며   축축한 시간은 강으로 버려지고 나는 물의 얼굴을 빠져나가지도 못했다 현기증나는 약봉지는 흰죽처럼 번졌다                     ㅡ 전문   위상진시는 마침표가 없어서 독자들이 계속 아래를 써내려갈수도 있다는 공간을 내주고있는 같다. 모두 여섯련으로 되였는데 통일되는 어떤 언표가 없다. 려순희 시 도 이와같은 맥락이다. 온갖 몽타쥬가 다 허용되여있다는것은 이런 시를 두고 하는 말인지도 모른다. 2련을 제외하고는 한개련에 둘이상의 이미지가 겹쳐져있다. 그것도 차원이 다른것들이다. 조향의 처럼 이색적이라고 할만한것 같다. 이렇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 차원을 달리하는것도 도주라고 하겠다. 이런 도주를 초링크라고 말함이 적당할것 같다.  도주는 시의 공간확장에 속한다. 어떤것이 공간확장인가? 의 첫련만 보아도 잘 알린다.    의사가 목안으로 스텐막대를 밀어넣을 때, 비는 내리고 푸른 곰팡이는 벽으로 번지고   여기서는 시가 세가지 사실로 구성되여 있다. 는것이 한개 사실이고, 가 다른 한개 사실이고, 가 또 다른 한개 사실이다. 이 세가지 사실은 도주로 형성된것이고 한개련에 집성된 사실이다. 첫내용은 현실이라고 말할수 있지만 그담 두가지 사실은 가상현실이라고 할수 있다. 현실이든 가상현실이든 각각 차원이 다르다. 차원이 다르기에 공간이 넓혀졌다고 하겠다. 하이퍼시는 현대시토양에서 태여났지만 현대시와 예술적으로 각이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차원이 다른 여러가지 도주로 표현되기 때문일것이다. 이 명제에 리해를 돕기위하여 연변 조룡남시인이 쓴 현대시 한수를 더 보기로 하자.   옥을 파간 자리 조룡남   내 가슴에는 웅덩이 하나 그것은 오래전에 옥을 파간 자리 나는 모른다 그 옥이 지금은 누구의 머리를 장식했는지   내 가슴에는 웅덩이 하나 그것은 오래전에 옥을 파간 자리 오늘도 웅덩이엔 허연 소금이 돋치여 마를줄 모르는 비물 눈물이 고여있다.                 ㅡ 전문   중국조선족시단으로 말하면 현대시의 명시에 속하는 시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하이퍼시관념으로 보면 이 시는 현대시일뿐 하이퍼시에 속할수 없는 시다. 왜 그런가? 시종 라는 이 변형 한가지를 중심으로 시가 시작되고 전개되고 종결되였기때문이다. 이런 시는 한번의 도주밖에 없고 차원의 변화가 없다. 하이퍼시는 반드시 두차이상의 도주가 있어야 하고 차원이 달라야 한다. 련을 대상으로 하든 행을 대상으로 하든 완전히 각이한 이미지로 시가 구성되여야 하는것이다. 이쯤 말하면 도주가 리해되리라 믿는다, 하이퍼시에서는 항상 사물이 움직이고 무언가 도주하고 있다는것이 중요한 명제의 하나이다. 다음 장으로 건너가 보자. ================== 절대 만나서는 안 될 남자 유형 20 작성자: 계화 1. 연애에 목숨 거는 눈물겨운 인간 접착제. ‘Mr. 기생충’  2. 볼 때마다 늘 술에 취해 찌들어 있다. ‘Mr. 술고래’  3. 목적은 오직 하나. 섹스에 죽고 산다. ‘Mr. 비아그라’  4. 최면술로 여자를 혼란에 빠뜨리는 요상한 남자. ‘Mr. 사이비교주’  5. 세상 여자는 다 내 거야. 건들지 마라. ‘Mr. 카사노바’   6. 24시간 입만 열면 나불나불. ‘Mr. 주둥이’   7. 입만 열면 허풍. 신용도 없고 의리도 없다. ‘Mr. 뻥쟁이’   8. 죽어도 비싼 옷을 입고, 비싼 차를 타야만 직성이 풀리는 유형. 겉으로 드러나는 멋을 최우선 순위로 두는, 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 ‘Mr. 폼생폼사’  9. 말솜씨만 예술적 경지. ‘Mr. 음유시인’   10.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실속 없는 백과사전. ‘Mr. 아는 척’  11. 법보다 주먹이 앞선다. ‘Mr. 주먹대장’   12. 따뜻하게 미소 짓지만, 입만 열면 날카로운 면도칼. ‘Mr. 비평가’  13. 넘치는 친절 뒤에 숨어있는 검은 속셈. ‘Mr. 엉큼이’  14. 동네방네 신출귀몰. 바쁘다, 바빠. ‘Mr. 공사다망’  15. 넌 오직 나 혼자만의 것, 누구도 접근 금지. ‘Mr. 독점욕’  16. 타고난 에고이스트, 불치의 왕자병 환자. ‘Mr. 나르키소스’  17. 내 마음 갈 곳을 잃은 우물 안 개구리. ‘Mr. 길잃은 철새’  18. 앞뒤 좌우 꽉꽉 막힘, 그를 보면 열통 터진다. ‘Mr. 벽창호’  19. 세상만사 뜻대로 맘대로, 무책임의 달인. ‘Mr. 헐렁이’   20. 엄마 품에 안주하는 영원한 10대 소년. ‘Mr. 마마보이’  ///문화일보
1    [고향문단소식] - 고향과 청보리와 엄마의 세월... 댓글:  조회:3084  추천:0  2017-12-01
김학송의 시집 《고향은 그리움을 먹고 산다》 출간 (ZOGLO) 2017년11월28일  중국조선문 우수문예작품선집으로 선정된 시인 김학송의 시집 《고향은 그리움을 먹고 산다》가 일전 연변교육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시집은 제1부 , 제2부 , 제3부 , 제4부 , 제5부 , 제6부 , 제7부 , 제8부 등 부분으로 나뉘여 도합 219수의 시를 담아냈다.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 김호웅 교수는 라는 평론에서 “김학송은 우리 시단의 대표적인 서정시인의 한 사람이다. 그는 1980년대초부터 서정시 창작을 시작 해 지금까지 20여권의 서정시집을 출간한 다산시인이다. 다산인 만큼 시의 소재, 제재, 주제 분야는 상당히 넓으므로 그의 서정시의 소재, 제재, 주제나 시형식, 시풍을 일괄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김학송의 서정시 창작에서는 중국이나 조선 전통한시의 영향보다는 조선 전통시조의 영향이 훨씬 더 컸다. 하기에 그의 시작들에서는 의도적으로 조선민족 재래의 정형시 시조의 음악성을 본뜨려고 한 시도가 뚜렷하게 보인다.”고 했다.   시인 김학송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선후하여 농민, 광산로동자, 문학지 편집, 가무단 창작원 등을 지내면서 시집, 수필집, 가사집, 동시집 도합 28권을 상재했고 해외동포문학상,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 준마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일부 시는 영어로 번역돼 《세계시인선집》에 수록됐다.   ///연변일보 신연희 기자 ============================== 2017중국조선족교원시조집 ‘진달래야, 진달래야!’출간 (ZOGLO) 2017년12월4일  2007년 7월에 발족하여 10년간 오직 시조보급과 시조향상을 위해 줄기찬 노력을 경주해 온 중국조선족교원시조사랑회(회장 허송절)가 여섯번째 교원시조집 ‘진달래야, 진달래야!’를 펴냈다. 한석윤선생의 를 포함하여 총 47명 교원과 연변대학사범분원 학생들의 158수의 시조를 수록한 시조집은 향항사계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 연변대학 우상렬교수는 서평에서 중국조선족교원시조사랑회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였다. “보다싶이 이들은 걸려도 큰병에 걸렸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시조짓기 종신병. 그러니 죽을 때까지 '날마다 불면불휴'로 지을 수밖에. 어쩌면 이것이야 말로 즐거운 비명의 운명적, 숙명적이라는 것이다.” 이 협회 허송절 회장은 시조사랑회는 해마다 두만강국제청소년시화전, 소년아동잡지 시조특집, 시조특강, 시조집출간 등 활동을 통해 우리 글 시조보급에 일조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노력이 알찬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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