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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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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산공동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댓글:  조회:4053  추천:0  2018-08-01
백두산 천지 물속 들여다보니.. 고요히 '활화산' 방증 편상욱 기자 2018.08.01.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중국이 백두산 천지 물속 수십 미터 깊이까지 들어가 탐사작업을 하고 그 결과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백두산 천지 수중 탐사 영상 보시지요.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하늘을 뒤덮은 구름이 걷히자 백두산 천지의 장엄한 풍경이 드러납니다. 천지의 물속에서는, 많은 양의 기포가 올라오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마그마 가스의 주성분인, 이산화탄소가 새 나오는 것입니다. 백두산이 지하에 활동하는 마그마를 갖고 있는 활화산이라는 방증입니다. [웨이하이추안/중국지진국 화산연구센터 연구원 :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이산화탄소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높은 압력의 물과 기체혼합물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재해발생(폭발)을 고려해야 합니다.] 촬영로봇은 처음으로 햇빛이 닿지 않는 천지의 깊은 곳까지 촬영했습니다. 수심 40m 넘게 들어가자, 화산재가 곱게 쌓인 바닥이 나타납니다. 암흑 속 사막 같은 고요한 풍경이 연출됩니다. 서기 946년 대분화 때는 백두산 화산재가 일본까지 날아가, 홋카이도 지역에 5cm 넘게 쌓였을 만큼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지진국은 1996년부터 백두산 지역에서 체계적인 화산 측정과 연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백두산은 지난 2002년부터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며, 다시 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남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연구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이승열)      /편상욱 기자
3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굴뚝 댓글:  조회:2524  추천:0  2018-08-01
  윤동주 굴뚝     산골작이 오막살이 낮은 굴뚝엔 몽기몽기 웨인연기 대낮에 솟나   감자를 굽는 게지 총각애들이 깜박깜박 검은 눈이 모여 앉아서 입술에 꺼멓게 숯을 바르고 옛이야기 한 커리에 감자 하나씩.   산골작이 오막살이 낮은 굴뚝엔 살랑살랑 솟아나네 감자 굽는 내.   이 시는 산골짝에 오막살이의 굴뚝에 나는 연기는 총각애들이 감자 굽는 연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시의 전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화자는 대낮에 끼니를 준비하는 때가 아닌 데 산골짝에 있는 오막살이의 낮은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에서 나는 냄새로 소년들이 옛이야기를 하나씩 하면서 감자 하나씩을 먹는다고 추측하는 것이다.     이 시를 구절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은 화자가 오막살이 안의 내용을 궁금해 하면서 추측하게 하는 소재이다.   ‘산골작이 오막살이 낮은 굴뚝엔 / 몽기몽기 웨인연기 대낮에 솟나’는 화자가 산골짝에 있는 오막살이의 낮은 굴뚝에서 몽기몽기 나오는 연기를 보고 의문을 품는다는 내용이다. 대낮에 솟아나는 연기를 보고 ‘웨인연기’라고 하는 것으로 보면 당시에 대낮에는 점심을 간단하게 먹던가 아니면 먹지 않았나 보다. 1연에 대한 답은 3연에 ‘산골작이 오막살이 낮은 굴뚝엔 / 살랑살랑 솟아나네 감자 굽는 내.’라고 ‘감자 굽는’ 연기라고 나온다. 1연은 질문 3연은 대답으로 구성된 시이다.   ‘감자를 굽는 게지 총각애들이 / 깜박깜박 검은 눈이 모여 앉아서 / 입술에 꺼멓게 숯을 바르고 / 옛이야기 한 커리에 감자 하나씩.’는 화자가 추측한 오막살이 안의 모습이다. 화자는 소년들이 모여 앉아서 감자를 먹느라 입술이 꺼멓게 검은 재를 무치고 감자를 먹으면서 그냥 맹숭맹숭 먹지 않고 옛이야기 하나를 하면 감자 하나를 먹을 수 있게 놀이를 하면서 먹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총각애’는 ‘총각’과 ‘애’를 합성한 것으로 오늘날은 쓰이지 않는 말이다. 그 의미는 총각에 가까운 나이 먹은 소년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깜박깜박 검은 눈’은 글을 배우지 못하고 순진한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생각된다. 감자를 먹고 싶어서 ‘깜박깜박’거리는 모습이 정겹다. ‘입술에 꺼멓게 숯을 바르고’는 불에 구은 감자를 먹을 때 탄껍질에서 묻은 검댕이를 말하면서 벌써 감자를 먹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말한다. ‘한 커리’는 ‘한 거리’를 말하는 것이다. 이야기 하나를 말하는 것이다. 그냥 감자를 먹으면 빨리 먹을 뿐만 아니라 서로 먹으려고 싸우거나 감자를 알뜰하게 먹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정규교육은 배우지 못한 ‘산골작이’에 사는 ‘총각애들이’ ‘오막살이’에 모여 나름대로 지혜를 짜내어 감자를 분배하는 놀이를 하는 모습을 화자는 상상하고 있다. 추측하건데 ‘총각애들이’ 구워 먹는 감자는 공동으로 서리를 해온 것일 것이다.   ‘산골작이 오막살이 낮은 굴뚝엔 / 살랑살랑 솟아나네 감자 굽는 내.’는 2연에서 화자가 추측한 근거가 냄새인 것을 알려준다.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에 감자 굽는 냄새를 풍기는 것이다. 1연의 답인 것이다.///전한성     =========================/// 기사공유하기 프린트 메일보내기 글씨키우기   겨울 대낮 솟아난 감자 굽는 연기에 북간도 총각들 독립군 이야기 솔솔 순국시인 윤동주(尹東柱, 1917~1945)는 동시를 많이 쓴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연희전문학교를 마치고, 일본 도오시샤(同志社)대학에 유학 중 독립운동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후쿠오카(福岡)형무소에서 복역하다가 순국하였다. 일제는 그의 생명을 생체실험으로 빼앗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립운동 터전인 북간도 산골 총각들 모여 피운 이야기꽃엔 안중군·윤봉길 활약 곁들여져 시인 윤동주이기에 가능한 상상 윤동주의 시에는 어느 작품에나 일제에 저항하는 의식이 깔려 있다고 한다. 그의 동시 한 편을 살펴보자.           굴뚝 산골짜기 오막살이 낮은 굴뚝엔 몽기몽기 웨엔 연기 대낮에 솟나  감자를 굽는 게지 총각애들이 깜박깜박 검은 눈이 모여 앉아서  입술에 거멓게 숯을 바르고 옛이야기 한 커리에 감자 하나씩. 산골짜기 오막살이 낮은 굴뚝엔 살랑살랑 솟아나네 감자 굽는 내. ‘신한국문학전집’의 ‘아동문학선집’ 어문각, 1975. 윤동주는 북간도 출신이다. 북간도는 독립운동의 터전이었다. 시의 산골짜기는 북간도의 산골짜기요, 오막살이는 북간도의 오막살이이다. 일찍 찾아온 북간도의 겨울이다. 그 산골짜기, 그 오막살이 나지막한 굴뚝에서 대낮에 연기가 솟고 있다. 시인은 생각한다, ‘몽기몽기 웬 연기가 대낮에 솟나?’ 하고. 푹푹 솟는 연기라면 점심 끼니를 짓는 연기다. 몽기몽기 솟는 연기이므로 총각애들이 감자를 굽는 연기일 것으로 시인은 짐작한다. 시인의 생각은 틀림이 없었다. 눈이 까만 총각애들이 둘러앉아서 구운 감자를 나눠 먹으면서 감자 하나에 이야기 하나씩을 곁들인다. 이야기는 옛이야기라고 시에다 밝혀두었지만 정말 옛 얘기만 했을까? 용감한 독립군 이야기도 나누었을 법하다.  안중근 의사가 이등박문에게 육혈포를 쏘는 흉내, 청산리 싸움에서 “따다다다다다….” 총소리, 윤봉길 의사가 터뜨린 폭탄 얘기를 나지막한 소리로만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시의 배경이 독립전쟁의 현장인 북간도요, 순국시인 윤동주의 시이고 보니 그러한 짐작이 가는 것이다.   윤동주 시인은 이곳 북간도 은진(恩眞)중학교에 다닐 때부터 시를 썼다. 연변에서 출간되던 어린이잡지 ‘가톨릭소년’에 발표된 윤동주의 동시 ‘오줌싸개 지도’ ‘무얼 먹고 사나’ ‘병아리’ 등은 한국아동문학의 고전이 되고 있다.  광복 이후 그의 시를 모은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정음사, 1948)가 출간되었는데 30편을 엮은 시집이었지만 여기저기서 유작이 발견되어 차츰 시집 부피가 늘어나고 있다. 윤동주를 추모하는 데에는 석 달 맏이 동갑인 윤동주의 고종사촌형 송몽규(宋夢奎, 1917~1945)를 같이 생각해야 한다.  송몽규는 윤동주와 동갑에, 이웃 친척에, 북간도에서 같은 초·중학교를 나오고, 연희전문을 같이 마쳤다. 윤동주와 같이 일본 유학을 가서 같은 독립운동 혐의로, 같이 2년 형을 받고, 같은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같은 생체실험을 당하다가 윤동주보다 한 달 뒤인 1945년 3월에 순국한 윤동주 평생의 동지였다.  윤동주 학생과 송몽규 학생은, 북간도에서 초·중학교에 다니면서 서울에서 발행되는 어린이잡지 ‘어린이’와 ‘아이생활’을 사서 돌려 읽으며 글짓기 공부를 했다고 한다.  2010년, 윤동주의 출생지 북간도 연변에 윤동주의 동시 ‘참새’를 새긴 시비가 세워졌고, 모교인 연세대학에는 오래전에 세워진 윤동주 추모시비가 있다. 1990년 광복절에 대한민국정부에서 순국시인 윤동주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이 주어졌다. 윤동주의 시정신을 기리는 윤동주 시문학상이 시상되고 있다. /신현득 아동문학가·시인 =====================/// 기사공유하기 프린트 메일보내기 글씨키우기   ▲ 윤동주 시인의 생가 기와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오는 23일(2017년 9월), 오후 3시 천안시 광덕에 소재한 ‘윤동주문학산촌’(촌장 박해환 시인)에서 민족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윤동주의 대표 시 서시, 슬픈족속 시비 제막식이 열린다. 조선시대 옛 선비들이 과거보러 가던 과거길 천안시 광덕면 쌍령 언덕에 ‘윤동주문학산촌’을 개관하는 그 첫 번째 시비 제막을 통해 윤동주의 민족 사랑과 평화정신을 선양하는 일을 능수버들의 고장 천안에서 여는데 큰 의미가 있다. 충절의 고장 천안에 민족시인 윤동주의 문학 혼을 부활시키고 시인 윤동주의 생애와 문학사상을 기리기 위해 시인, 문학평론가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연주, 시비 제막식, 시 낭송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대표 박해환 시인)은 2005년 윤동주상을 제정 윤동주문학대상 민족상 평화상 예술상 해외동포문학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2009년 6월 서울시 종로구와 윤동주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한 협약을 맺고 인왕산에 '윤동주 시인의 언덕' 조성과 '윤동주문학관'을 개관하여 수십 만 명이 다녀가는 윤동주문학 순례지를 만든 견인차 역할 한바 있다. 또한 2008년 8월 겨레의 옛 땅 용정 윤동주묘지에서 문인 80여 명이 묘지 흙을 한 줌씩 담아 와서 윤동주문학산촌에 모아 한미중일 4개 국어로 “윤동주 영혼의 터“라고 새겨 윤동주 문학적 정신문화의 맥을 잇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천안 '윤동주문학산촌'에서는 윤동주상시상식, 윤동주시낭송대회, 백일장, 윤동주음악회, 천안호두 천안삼거리 시집 발간, 과거길걷기대회 등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또한 '윤동주문학산촌' 개관의 서막을 알리는 '윤동주시비제막식'에서 그의 시 '자화상' 시작(詩作)의 소재가 되었던 윤동주 생가 우물목판, 굴뚝, 기와를 비롯, 모교 의자, 등사기 등 그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유품과 윤동주 친필 원고 영인본 등 문학 자료를 공개 전시한다.  박해환 촌장은 "테마가 있는 윤동주문학산촌은 쉼과 힐링 문화의 숲 공간으로서 시민들의 사랑 받는 명소가 될 것이며 윤동주 시비 조성 후 천안시에 기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청신문 윤동주문학산촌에 세워진 윤동주 시비[박해환 시인 제공]
2    [그것이 알고싶다] - "피뢰침"의 비밀?... 댓글:  조회:4592  추천:0  2018-08-01
[과학을읽다] 낙뢰(落雷) 막아주는 '피뢰침'의 비밀 김종화 2018.08.01.  SNS 공유하기   음성 기사 듣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글씨크기 조절하기   초고층 건물의 피뢰침을 점검하는 기술자.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화면캡처]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지난 주말 서울에는 소나기와 함께 낙뢰(落雷)가 쏟아졌습니다. 폭염에 소나기는 반가웠지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엄청난 기세로 세상을 삼킬 듯 내려치는 낙뢰는 무서웠습니다. 낙뢰는 흔히 '벼락'이라고 합니다. 대지와 구름 사이에서 발생하는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급격한 방전 현상입니다. 벼락은 빛의 속도의 절반인 초당 14만9896㎞의 속도로 발생하는데, 우리 눈으로 한번 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많게는 42회까지 위아래로 몰아친 것이라고 합니다. 눈으로 보인 번개는 42번이나 벼락이 치는 잠깐 사이에 비치는 불빛에 불과한 것이지요. 벼락이 칠 때 어떤 물체나 입자가 가진 전기의 양을 의미하는 전하량은 전압이 평균 10억 볼트, 전류는 2만~3만 암페어에 달합니다. 이는 100와트(W) 짜리 백열전구 7000개를 8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에너지입니다. 벼락칠 때의 열기는 태양 표면온도의 5배에 달하는 3만℃까지 뜨거워진다고 합니다. 방전범위도 최소 1㎞ 이상입니다. 흔히 나쁜 짓을 하거나 범죄자 등을 비난할 때 '벼락 맞을 놈'이란 표현을 쓰는데 실제로 벼락을 맞는 사람은 농부나 낚시꾼, 등산객 등이 많습니다. 벼락은 죄인보다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을 노리는 것이지요.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2017년) 낙뢰가 발생한 횟수는 31만6700여 회입니다.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는데 벼락 맞을 확률은 0.001%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봄, 겨울보다 여름(6~8월)에 낙뢰가 많이 발생하는데 지난해 7월에만 18만 여회 발생했다고 합니다. 최근 기상이변이 심화되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낙뢰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지구 대기온도가 1℃ 상승할 때 낙뢰의 발생 가능성은 5~6% 정도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1세기 전보다 지구 전체의 낙뢰발생 가능성은 약 30%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낙뢰로 인한 피해는 사람이 감전 당하거나 가옥과 삼림의 화재, 건축물과 설비의 파괴 등 직접 피격으로 발생하는 직접적 피해보다 전원선이나 통신선 등 전력계통을 통해 장비에 과도한 전압이 침입하는 '서지(Surge)'를 통한 간접적 피해가 더 큽니다. 서지는 전기 회로의 이상을 초래하고 전력·통신설비의 오작동을 일으켜 국가기반 및 산업시설 등을 멈추게 해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벼락에 맞는 모습.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이런 피해를 막아주는 것이 '피뢰침(避雷針)'입니다. 글자 그대로 낙뢰를 피하기 위해 만든 침이라는 뜻입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유능한 정치가이면서 뛰어난 과학자였던 벤저민 프랭클린(1706~1790)은 피뢰침을 발명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프랭클린은 낙뢰도 전기가 아닐까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이 호기심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을 하게 됩니다. 1752년 비바람이 몰아치는 한밤 중에 그는 연줄에 열쇠를 매달아 하늘로 날려 보냅니다. 도체인 열쇠를 이용해 낙뢰의 전기적 특성을 실험한 것입니다. 낙뢰가 치면서 열쇠에 불꽃이 튀자 프랭클린은 낙뢰의 실체가 전기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됩니다. 문제는 천둥번개와 벼락이 치면 건물이 무너지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친다는데 있었습니다. 프랭클린은 낙뢰가 건물이나 사람에게 떨어지지 않고 땅속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하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이를 위해 벼락이 치면 위험을 무릅쓰고 집 밖으로 뛰쳐나가 벼락이 떨어지는 모습을 열심히 관찰했습니다. 오랜 세월 벼락치는 모습을 관찰하던 끝에 그는 끝이 뾰족하고 높이 위치한 물체일수록 벼락을 많이 맞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에 프랭클린은 고층 건물의 꼭대기에 전기가 잘 통하는 소재로 만들어진 뾰족한 막대기를 세운 후 전기가 잘 통하는 구리선을 땅속까지 연결했습니다. 그러자 벼락은 뾰족한 철막대기로 빨려들 듯 바로 땅으로 흘러가 흩어지게 됩니다. 마침내 피뢰침이 발명된 것입니다. 피뢰침은 돌침부, 피뢰도선, 접지 전극의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돌침부의 돌침은 구리나 용융 아연 도금을 한 철 막대기를 사용합니다. 피뢰도선은 구리나 알루미늄이 사용됩니다. 피뢰도선을 건물의 외부에 설치할 때는 전등선·전화선이나 가스관으로부터 1.5m 이상의 간격을 두고 설치해야 합니다. 접지 전극은 아연 도금 철판 등을 사용해 접지저항이 10오옴(Ω) 이하가 되도록 지하에 묻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피뢰침으로 모은 낙뢰의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낙뢰로부터 완벽하게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라 낙뢰의 빈도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런 기술이 개발된다면 인류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최고액권 100달러 지폐 속의 벤저민 프랭클린.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2010년에 브라질 캄피나대학 연구팀은 지붕에 태양 패널과 비슷한 '습기 전기' 수집 패널을 설치하고, 낙뢰를 이용해 전력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벼락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확실한 기술이 개발된 상태는 아닙니다. 반면, 피뢰침이 낙뢰를 끌어 당기는 만큼 낙뢰의 거대한 에너지로 인해 피뢰침 주변에 미치는 크고작은 피해를 완벽하게 피할 수 있는 기술들은 이미 개발돼 있습니다. 프랭클린은 피뢰침 발명으로 큰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안전이 돈보다 더 중요하다는 이유로 특허를 내지 않았습니다. 일종의 재능 기부인 셈이지요. 그 덕분에 모든 사람들이 특별한 허가나 비용 없이 피뢰침을 설치할 수 있었고, 많은 생명과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프랭클린은 "지식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높은 이윤을 보장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가로서도 훌륭했지만 과학자로서도 인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일까요. 벤저민 프랭클린은 미국의 최고액권 100달러 짜리 지폐 속의 인물로 세계인에게 영원히(?)사랑받고 있습니다. /김종화 기자
1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가슴 3 댓글:  조회:3605  추천:0  2018-08-01
      가슴 3 /윤동주   불 꺼진 화독을 안고 도는 겨울밤은 깊었다. 재만 남은 가슴이 문풍지 소리에 떤다.                         한국여행 중   윤동주 문학관    후니 ・ 2018. 7. 26. 0:29 URL 복사  이웃추가            햇빛은 따갑고 온도는 매일 최고치를 갱신하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시간을 집에서만 보낼 수가 없어서 윤동주문학관을 찾았습니다. 부암동 언덕길에 올라 네비게이션을 켜고 부암동 산등성이를 몇 번을 돌았지만 원래 주차를 하기로 했던 지인의 집을 찾지 못해 결국 문학관옆에 잠시... 주차금지장소임에도 차들이 쭉 일렬주차를  하고 있어서 그 틈에 주차했지만 마음이 불편해서 길게 문학관에 머무를 수가 없었어요. 다행인지- 주차시간때문에- 불행인지 - 좀 더 윤동주시인에 대해 알고싶은 마음이라면-문학관 규모가 작아서 긴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주위에 합법적으로 주차할 장소가 전혀 없어서 아쉬웠어요.  보통 차를 세워놓은 갓길에 방문객에 한해 30분이라도 단기주차가 가능하게 하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전시실은 크지않은 방크기의 3개의 전시실로 나뉘는데 1실은 윤동주시인의 시를 볼 수 있었는데 1실에서는 사진 및 비디오 촬영이 안된다고 해서 아예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했는데 나중에 홈페이지를 보니 스마트폰으로 찍는 건 괜찮다고 되어있네요. 아무튼 저는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원고지에 쓴 시인의 친필 시들을 비롯 시인의 시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한자와 고어가 섞여있다보니 외국에서 자란 아이들에게는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오랫동안 한자를 접하지 못하고 사는 저도 가물가물한 한자들이 있어서 옆에 한글이나 영어로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2실은 아래 사진과 같이  그냥... 하늘이 뚫려있는 3실로 가는 통로정도였어요.   3실에선 윤동주 시인에 관한 비디오가 상영되었어요. 아무도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아 몰랐는데 나중에 홈페이지에 보니 비디오영상은 사진찍으면 안된다고 해서 분위기만 알 수 있는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옛날에는 물탱크였던 공간이라 위로 올라가는 벽면의 발디딤대를 따라 위로보면 하늘에서 비추는 빛이 보이는데 암흑같은 시대에 살 때는 저 빛이 바로 희망이요 고난을 견디게 해주는 빛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윤동주시인도 분명히 감옥안에서 저런 빛 줄기를 희망삼아 바라 보았을테지요... 그러나 생체실험을 당해 20대의 나이에 요절한 너무도 가슴 아픈 이야기였어요.  비디오를 보고 나오는데 시인의 삶과 죽음을  지난 슬픈이야기로  끝낼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언가 해야 하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게해주었어요. 문학관을 나와 건물왼쪽으로 난 돌계단을 오르면 카페가 있다는데 문학관에서 파는 윤동주시집은 문학관이 아니라 저 위의 카페에만 있다고해서 잠시 올라가서 책만 사가지고 내려왔어요. 여기서 산 시집은 시가 현대어로 실려있어서 잘 읽을 수는 있으나 고어와 한자가 섞인 원본 본연의 맛은 또 빠진 것 같아요. 한 면은 원본 시로 다른 한 면은 현대어로 실어줬으면 읽고 감동받기가 훨씬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서 비교해서 보기 위해 교보문고에 가서 윤동주시집을 또 샀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일일이 하나하나 비교해보지는 않았지만, 실려있는 시가 같은 것같은 시집 3권을 묶음으로 팔아서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 중 한권은  1948년 1월 시인의 유고시 31편을 모아 발간되었던 같은 시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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