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浪漫과 德 그리고 健康으로 人生을 보내려고하는 山岳人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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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464 ]

184    512차 도문 초모정자산 댓글:  조회:3248  추천:0  2017-11-06
183    511차 산행과 산악회 제10주년축제 댓글:  조회:4551  추천:0  2017-10-29
랑만산악회 십주년을 기념하여                                   글쓴이/ 청풍 2017년 10월 28일 오늘 우리는  더없이 흥분된 심정으로 랑만산악회 창립 십주년을 맞이한다. 십년전 오늘 랑만과 덕 건강을 위한 산악인들의 모임이란 슬로건으로 랑만산악회는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바람과 해빛 맑은 공기를 벗하며 때로는 서투름의 좌절도 간고함의 시련도 겪었지만 신념과 용기 열정과 인내를 바탕으로 성숙되고  강해진 모습으로 오늘 십주년 기념 축제의 잔을 들게 되였다. 랑만산악회 오늘의 형상속에는 십년간 그룹의 중심에 드팀없이 서서 사랑과 헌신 그리고 무조건적인 봉사로 산악회의 발전과 매 주말 활동을 위해 로심초사했던 20여명 회장님들의 로고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뿐만아니라  십년의 긴 세월 랑만산악회에 머물었던 수많은 산행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도 빼놓을 수 없다. 헤아릴수 없이 많은 연변의 산맥과 바위 골짜기들에는 우리의 탐험과 고행의 발자취가 오롯이 찍혀있다. 세찬 바람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진달래 릉선에서 우리는 어깨 겯고 소생의 봄을 맞이하였고 초록빛 물결이 춤추는 여름의 깊은 숲을 헤치며 함께 뜨거운 정열을 불태웠었다. 오색빛이 찬란하게 물들어가는 싱그러운 가을숲에서 설레이는 가슴속에 대지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면서  생명의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나누었었다. 한폭의 수묵화같은 겨울산맥들이 끝간데 없이 밀려가도 밀려오는 엄동설한에 앙상한 라목들이 찬바람에 떨고 있어도 산악인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허리를 치는 눈발을 함께 헤쳐 나갈때 겨울나무 사이로 감도는 거친 숨결을 서로 보듬어안고 한줄의 김밥도 다정히 나누어 먹으면서 우리는 그렇게 형제같은 동지가 되여 갔다. 아찔한 벼랑을 톺아 오를 때 서로 말없이 손잡아 주고 이끌어 주면서 우린  산악인들만이 알수 있는 깊은 정을 쌓아왔다. 때로는 과감한 도전과 탐험 정신으로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닿지 못하는 깊은 산 바위를 목표로 자신의 한계를 초월하는 극한의 도전도 서슴치 않았다. 자연이 주는 말없는 가르침속에서 우리는 일상의 단조로움과 번민을 내려놓고 순수한 동심으로 영혼의 힐링을 얻었으며 자연의 형상속에서 다양성의 조화를 이해하고 산과 인류라는 거대한 조직을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바라볼수 있었다. 산에 간다는것은 나무와 물 해빛과 바람처럼 우리도 자연의 한 부분임을 깨우쳤기에 산에 간다는것은 대지라는 거대한 무덤을 향해 날아내리는 락엽들의  초연한 몸짓속에서 인간의 욕망과 욕심을 비워내기 위해서리라 십년간 수많은 산발을 함께 즈려 밟으며 고행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던 모든 멤버들에게 건강과 랑만 행복이 영원하기를 소망한다 봄이 되면 언 땅에서 꽃을 피우는 민들레가 하얀 홀씨로 날려 수많은  꽃송이를 다시 피우듯 랑만산악회의 건강한 정신과 우수한 전통이 산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선구자의 모범으로 남기 바란다. 랑만산악회여  더욱 발전 장대하리라  
182    510차 배초구 마안산 댓글:  조회:2948  추천:0  2017-10-25
오늘 산행은 10녕동안의 산행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가는 산행이다. 10년동안 510차 산행을 하고 마무리 지었다. 다음 산행부터는 새로운 10년산행의 1차부터 계속 시작된다.
181    508차 천보산 매바위산 댓글:  조회:3088  추천:0  2017-10-08
180    507차 돈화 寒葱岭 댓글:  조회:3143  추천:0  2017-10-05
179    505차 도문형제바위산 댓글:  조회:3459  추천:0  2017-09-17
178    504차 오도촌에 있는 거북바위산 댓글:  조회:3260  추천:0  2017-09-11
가을이 되면 나무잎이 말라버리는 것처럼 사람들도 때가 되면 나무잎처럼 말라버리겠지 .....지나간 인생 아무리 생각한들 다시 돌아올수 없고  래일의 인생 어떻게 될지 누구도 알수 없으니 오늘의 인생 오늘에 즐겁게 살아보는게 좋지 않을가....
177    503차 유슈촌계관산 댓글:  조회:3591  추천:0  2017-09-03
176    502차에는 량수진 정암봉으로 댓글:  조회:2857  추천:0  2017-08-29
175    501차에는 남대산과 白石砬子산으로 다녀왔습니다. 댓글:  조회:3418  추천:0  2017-08-21
174    500차에는 리민에 있는 뾰족산에 다녀왔습니다. 댓글:  조회:2717  추천:0  2017-08-14
173    497차 왕청배초구 쿠룽산 댓글:  조회:3041  추천:0  2017-07-24
172    496차 왕청십리평 마반산 댓글:  조회:3239  추천:0  2017-07-17
삼복철에 십리평 마반산에 도전을 하였습니다.이번 산행시간은 7시간 30분
171    495차 룡정삼합진에 있는 한왕산성 댓글:  조회:4175  추천:0  2017-07-10
170    제493차 안개속의 왕청마반산 댓글:  조회:3528  추천:0  2017-06-26
여름숲이 날따라 하루가 다르게 짙어가는만큼 시간의 흐름은 참 빠르기도 하다. 어느덧 상반년 마지막 일요일을 맞았다. 그리고 오늘은 랑만산악회가 탄생한 이래 가장 많은  20명 멤버들이 중급 이상 강도인 산행에 참여한 날이기도 하다. 가는 길에 비가 적잖이 내린지라 우리가 도착했을 때 푸른 산맥들은 자오록한 안개속에 잠겨 목적지를 알아내는데 난항을 겪다보니 최초의 예산인 세시간보다 한 시간 더 걸린 네시간만에 산행을 끝마칠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들 뭐가 대수랴. 하얀 들꽃들과 개나리 그리고 진분홍 찔레꽃들이 무더기로 아름답게 피여 짙은 향기를 뿜는 산언덕을 걸어가는 순간마저 행복과 즐거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데야…... 왕청 마반촌 북서쪽에 위치한 마반산은 750미터의 높이로 아찔한 절벽이 꽤나 큰 둘레를 이룬 멋진 산이였다. 우리가 정상에 올라 바라보았던 푸른 들과 골짜기 그리고 맞은편 바위들은 짙고 망망한 운해속에 잠겨 천하명승이 부럽지 않을만큼 환상적인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안개가 밀려오고 밀려가면서 대자연이 연출해내는 변화무쌍한 풍경속에서 비행촬영을 하는 드론을 향해 환호하고 손을 젓는 우리 모두는 자연속에 피여있는  갖가지 컬러의  아름다운 꽃송이 그 자체였다. 이렇듯 대자연은  나이와 사회적 위치의 경계를 허물어 버리고 우리를 가장 순수한 동심에로 돌아가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산악회회장을 맡아 고생하는 의천님 노을님  반년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산악회의 길잡이  목장님과 사비를 털어 산 드론으로 산악회촬영 기록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하루님께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의천 노을 목장 헬스 하루 산행 적목 오아시스 지누 이유 대산 해륜 민들레 만달 자연 행복 보름달 백설 해양 청풍 )
169    제492차 도문마반산 댓글:  조회:3361  추천:0  2017-06-19
이 시대의 중심에서 각 분야의 중견으로 활약하며 위로는 부모님을 모시고 아래로는 성장하고있는 자식들 뒤바라지하느라 인생에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는 40 50대의 아버지들 부친절을 맞아 랑만산악회 모든 아빠들에게 명절의 문안을 드린다.   왕청마반산으로 향하던 차가 연길을 벗어나기도 전에 고장이 나 즉흥적으로 도문마반산을 코스로 정한 오늘의 산행은 기대 이상의 감탄과 만족감속에서 진행되였다. 딱 일년만에 다시 찾은 여름의 마반산은 짙어가는 숲과 푸른비단결처럼 곱게 펼쳐진 초원이 환상의 앙상불을 이루어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다채롭고 아름답다. 마반산의 숲은 나무들이 우뚝우뚝하지 않아 깊은 산과 달리 서늘하고 어둑어둑하지 않다. 하지만 초원의 한끝에 앉아 멀리 꽉 차있는 숲을 바라보면 시선이 닿지 못하는 또 다른 세계가 나타날것만 같이   몽환적이다. 촉촉히 젖어있는 숲과 초원을 걸어 내릴때 코끝에 강렬하게 맞혀오던 온갖 풀들이 뿜어내는 싱그러운 내음 그리고 그림같은 풍경속에서 우리의 세포들은 의학으로는 설명할수 없는 치유를 얻었을 것이다. 오늘은 스키님 해륜님 초콜렛님이 오래만에 산행에 참여하여 신로회원들과 화합의 기쁨을 나누었다. 꿈결같았던 여름의 초원에서 오늘의 생명을 함께 불태웠던 14명 멤버들에게 고마웠다는 인사를 드린다. (의천 노을 목장 헬스 하루 무심 스키 해륜 이유 지누 산행 민들레 초콜렛 청풍)
168    제491차 안도이겹산 댓글:  조회:3277  추천:0  2017-06-12
끝간데없이 이어지는 진초록의 물결 산맥의 고등선이 뚜렷했던 겨울의 산과 달리 여름산은 산과 골짜기들을 빼곡히 메우며 키돋움하는 나무잎과 풀들로 하여 초록의 바다가 잔잔히 설레이는듯한 착시를 가져다 준다. 순록의 산과 들을 떠인 하늘에는 오늘따라 당금이라도 무너져 내릴듯한 먹구름이 무겁게 드리워졌지만 그 역시 보기 드문 하나의 풍경을 이루어내여  쓰리디영화의 한 장면처럼 립체적이면서도 압도적이다. 이겹산은 안도를 지나 국도를 따라 반시간 남짓이 달려 북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오늘은 17명 팀원들이 산행에 참여했었다. 완만한 릉선을 따라 한시간동안  걸어 오른 정상에서  만난 바위에는 이끼가 푸른 꽃송이처럼 피여 있고 구름 낀 하늘과 초록의 산야 그 사이에서 바위를 타고 선 우리 산우들의 자태는 저저마다 영웅호걸 부럽지 않게 멋지고 자랑스럽다. 여름의 산은 산소탱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혀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속에서 몇시간만이라도 시름놓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호흡할수 있다는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그것은 우리가 산행을 멈출수 없는 이유중의 하나일 것이다. (의천 노을 목장 헬스 적목 장백 만천성 이유패밀리 3명 지누 오아시스 민들레 단비 행복 청풍)    
167    제490차 로투구독교봉 댓글:  조회:3444  추천:0  2017-06-05
6월의 산은 아우성치며 자라고 있는 풀들과 무성한 나무잎들이 어우러져 여름의 절정에로 치닫고 있다. 지천에 피여있던 노오란 민들레꽃들이 이젠 하얀 홀씨를 떠이고  록색의 풀밭위에서 꿈결같이 하늘거린다. 멀리에서 바라보면 금방 닿을것 같았던 독교봉 – 하지만 일단 여름숲에 들어서면 푸른나무에 가리워진 바위를 찾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이고 여러번 찾아온 산이라 쉽게 생각했던건 오산이였다. 똑 마치 산은 언제나 산을 찾는 우리들과 밀당이라도 하듯이 곁을 쉽게 내주지 않으므로써 자연앞에서 항상  겸손한 마음을 지니도록 암묵적인 계시를 주곤 한다. 결국은 4시간반의 시간을 거쳐 독교봉과 남도끼봉을  사이를 오가는 산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오늘은 산악회의 매너남인 하루님이 드론으로 독교봉 남도끼봉 귀자석산 사이의 바위들과 짙푸른 골짜기들을 고공촬영하면서 산행중의 재미를 업시켜 주었다. 승용차의 배기가스와 소음으로 넘치는 도심을 멀리 떠나 자연생태적인 푸른 생명이 꿈틀거리는 산속에서 맑고 청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는것보다 더 행운스러운 일이  또 있을가 싶다. 산악회의 멤버들 이  눈부신 계절을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의천 노을 목장 헬스 하루 지누 이유 민들레 청풍)
166    제489차 뚱따라즈(东大砬子)를 향한 무모한 도전 댓글:  조회:2839  추천:1  2017-05-29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용기있는 도전이란 아름다운것이고 영원히 기억될 뜻깊은 일이다. 물론 거기에 따르는 노력과 대가가 엄청나긴 하지만……. 2017년 5월28일의 산행은 올해 상반년 들어 랑만산악회의  한차례 가장 힘들었던 도전으로 기록될 것이다. 산행 참가인원이 최소로 줄어든 상황에서 등산을 난코스로 변경했을 때 필자 역시 마음속으로 많이 망설였었다. 산악지도에 표기되였지만 누구도  가보지 못했다는 뚱따라즈(东大砬子)- 그 탐험의 길을 떠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산악인들은 미지의 고지를 찾아 떠나는 과정속에서 겪어야 하는 고생을 락이라 여기지만 소요되는 시간과 거리가 분명하기 못하기에 그만큼 생각밖의 상황들이 항상 잠재해 있기 마련이다.    다행이 GPS의 도움으로 위치를 찾는데는 큰 어려움 없었지만 바위는 끝끝내 찾아내지 못했다. 지도에 표기된 해발 900미터의 뚱따라즈(东大砬子)는 이렇게 의문의 미스터리로 남게 되였다. 그 부근의 령을 오르고 내리면서 찾다보니 다섯 사람의 체력은 바닥이 나 버렸고 더운 날씨에 땀을 너무 많이 흘린 탓에 얼굴을 만지면 소금이 버석버석할 정도였다. 거기에 사람의 땀냄새를 맡고 무작위로 달려드는 벌레들이 눈 코 귀로 마구 달려드는 탓에 엄청 애를 먹었었다. 5시간 40분간의 고행이 이루 말할수 없이 힘들었지만 성장의 절정을 이룬 5월의 산- 끝이 보이지 않게 눈부시도록 푸른 숲이 우리의 동행이 되여 주었고 지쳐가는 육체와 정신을 일으켜 주었었다.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어우러지게 했던  그 아름다운 화폭은 오래도록 뇌리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두병씩 지니고 간 물이 바닥나서 우리의 음료수가 되여 주었던 맑디 맑은 계곡물 산을 내려 그 차디찬 물에 지친 두 발을 담그었을 때의 시원함과 성취감 안도감을 표현하기에는 필자의 언어가 결핍하다.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아름다운 도전에 참여하여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견지해 주었던 의천 목장 헬스 오아시스 청풍에게 너무 수고 많았고 고마웠다는 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편찮은 몸으로 차를 운전하고  긴 시간을 산자락에서 기다려준 타수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165    486차 태암에 있는 평봉산에 다녀왔습니다. 댓글:  조회:3721  추천:0  2017-05-08
164    485차 오도촌에 있는 돌바다에 다녀왔습니다. 댓글:  조회:3281  추천:0  2017-04-30
163    484차 도문 고령에 진달래 보러 갔습니다. 댓글:  조회:3667  추천:1  2017-04-24
진달래 보러 도문고령에 갔는데 아쉽게도 일찍이 가서 진달래구경 제대로 못하고 왔습니다.
162    제483차 룡정덕신 형제봉 댓글:  조회:2972  추천:0  2017-04-17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였다.   ……김춘수시인의 중에서   매년 4월 중순을 넘어서면 산을 타는 사람들의 코스에서 빠질수 없는것이 우리 민족의 상징인 진달래꽃을 찾아 떠나는 일이다. 형제봉은 그 코스에서 빠질수 없는 산이라 할수 있다. 모아산 동남쪽에서 핸들을 꺾어 개산툰방향으로 달리다 덕신향에 다달으면 공로를 량쪽으로 가르면서 솟아있는 형제봉이 바라보인다. 공로에서 직접 릉선에 올라 탈수 있고  바위와 벼랑들도 있는지라 지루하지 않고 적당한 체력만 뒤받침되면 별 어려움없이 산행을 즐길수 있다. 겨울난 나무가지들에 새 싹을 틔우느라 이맘 때쯤이면 불어치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그 덕에 이번 산행에서 만발한 진달래꽃무더기들을 심심잖게 감상할수 있었다. 아무리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이라 하지만 사람이 봐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다만  식물의 한 종류로써 얼마 지나지 않아 속절없이 져버릴 것이다. 우리 산행인들은 자신의 취미생활로 산을 찾아 떠나지만 어쩌면 자연속에 잠재한 수많은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인간세상속으로 끌어내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 줌의 빛을 빌어 렌즈에 담겨진 대자연속의 신성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이 미디어를 통해 그 곳에 갈수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전파되는 과정 또한 얼마나 값지고 신나는 일인가?! 오늘 하루님이 드론으로 촬영한 골짜기와 바위들의 영상을 보면서 한편의 다큐를 감상하는듯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 랑만산악회가 써내려가고 있는 촬영력사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는 순간이라고 할가? 미래에 차곡차곡 쌓여질 우리 력사에 소중한 한 페이지로 남겨질것이다. (의천 노을 목장 하루 헬스 무심 장백 약속 지누 타수 보름달 백설 청풍) 진달래 동산에서 아름다운 봄날을 함께 즐긴 13명 산우들에게 고마움을 드린다.
161    482차 안도 오호령 댓글:  조회:2971  추천:0  2017-04-10
160    제480차 로투구귀자석산(贵子石山) 댓글:  조회:4185  추천:0  2017-03-27
연길시에서 승용차를 타고 로투구방향으로 달리다 북쪽으로 핸들을 꺾어 산길에  들어 한참을 달리다 보면 남쪽으로 로투구진을 품에 안은 귀자석산이 솟아 있다. 북쪽으로 팔도의 도끼봉이 보이고 서쪽골짜기 너머로 독교봉이 바라보이는 귀자석산은 물리적 거리와 시간 그리고 체력적으로 큰 부담없어 산행인들이 자주 찾는 린근산중의 하나이다. 정확히 알수 없는 옛날 옛적 지구의 몸부림으로 생겨났을 귀자석산은 모아산과 달리 오르는 비탈이 가파롭고 정신을 아찔하게 만드는 수직형 벼랑들도 제법 위태로워 야성적인  풍경이 스릴감 있는지라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모험의 맛을 즐길수 있는 코스라 할수 있다. 오늘은 오랜 공백을 깨고 랑만산악회 로선배들인 스키 적목 설꽃 등이 산행에 가담하여 신로회원들의 화기애애한 케미를 느낄수 있었다. 3월 마지막 일요일의 대지와 산은 계절의 떠밀림속에서 생명의 소생을 위한 태동의 꿈틀거림을 보여주고 있었다. 두터운 눈이 녹아버린 부풀어 오르는 밭에서는 따스한 봄볕을 받으며 소떼들이 한가로히 마른풀을 뜯고 있고 나무가지들에는 제법 물살이 통통 올라 있다. 완연한 봄빛이 무르익는 약동하는 봄날의 산과 들을 누비는 14명 멤버들의 얼굴도 즐거움과 평화로움으로 그 어느때보다 멋짐과 아름다움이 넘친다. (의천 목장 하루 스키 적목 장백 약속 민들레 초콜렛 단비 설꽃 보름달 백설 청풍)
159    제479차 룡정대포산에서 솥두껑산까지 댓글:  조회:3573  추천:0  2017-03-20
룡정은 백여년 전부터  쪽박차고 살길을 찾아 두만강을 건너 흘러 들었던 조선인 개척사의   중심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세기 말엽까지만 해도 갈대와 버들만 무성했다는 황야에 최초로 삶의 터전을 일구었던 화전민들의 력사이기도 하지만 이젠 전설처럼 되여 버린  룡정지명의 기원인 용드레우물과 노래 가사에도 언급됐던 일송정이며 한많은 백의민족의 이야기들을 싣고 오랜 세월 멈춤없이 흘러 내리는 해란강 그리고 일제강점기 영사관이 자리 잡았던 현재 시정부의 붉은 담장 등  삶을 영위하기 위한 조선민족의 피눈물 나는 분투사와 항일투쟁의 비장한 력사가 고스란히 스며있는 땅이다. 대포산을 향하는 숲길은   고요하고 아늑하며 소나무침엽들이 깔려있어 초보등산인들도 쉽게 오를수 있는 무난한 코스이다. 대포산에 올라 룡정시와 화룡시의 시계(市界)인 릉선을 따라 솥두껑산을 향해 걷다보면 아기자기한 바위들과 푸른 소나무들이 운치있게 자라있어 산행의 정취를 더해준다. 오늘  14명(의천 목장 헬스 하루 무심 장백 산행 만천성 오아시스 민들레 려수 단비 해양 청풍) 팀원들이 3시간에 걸쳐 이 곳을 답사하였다. 대포산 정상에서 필자의 고향이기도 한 안개속에 잠긴 산간도시를 어렴풋이 바라볼 때 의천회장님이 했던 한마디 말씀이 뇌리에 박혀온다. 이 땅을 개척한 화전민들의 후예인 우리가 그래도 지금은 그 력사를 되짚어 보지만  다음 세대들은 이것을 기억하기라도 할가?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던져지는 화두가 아닐가 싶다. 다만 이런 되새김을 통해서라도 민족의 력사가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가져본다.
158    478차 왕청 따라즈 댓글:  조회:2927  추천:0  2017-03-13
왕청 림자구촌에 있는 따라즈산에 다녀왔습니다.
157    제 477차 연길시 성자산 엔 3.8 축제 댓글:  조회:3586  추천:0  2017-03-05
여성의 달  3월의 첫 산행일이다. 랑만산악회 멋진 신사분들이  저녁에 3,8 절 경축이벤트를  조직하기로 하여 오늘의 산행코스를 연길시교에 있는 성자산으로 정하였다. 연길시 동쪽에 자리한 성자산은  산세가 특이하진 않지만 고려시대의 옛성터가 아직도 남아있고 근래에 출토문물들도 발견된터라 력사적인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옛성터의 흔적을 따라 산마루를 걷다 보면  천년의 시간을 거슬러 세월의 먼지속에서 사라져 버린 고려인들의 흥망성쇄의 력사 이야기들이 머리에 떠오른다. 3월에 들어서 령상을 웃도는 기온이 반복되면서 산정상을 경계로 남북은  두개 계절의 극명한 화폭을 펼쳐 보이고 있다. 해볕이 잘 쬐는 남쪽 비탈은 이제 눈이 죄다 녹아 버려 갈황색 속살들이 낱낱히 드러났고 북쪽 비탈에는 아직도 하얀 눈이 두텁게 쌓여 있어 유독 눈이 많이 내렸던 올겨울 산행에 참여하지 못했던 몇몇 여팀원들에게 겨울풍경의  마지막 선물을 하사하였다. 산기슭 묵은 덤불속에서는 잔설을 떠인 파란 잎사귀들이 완강한 생명의 키돋움을 하고 있으며 겨울 지난 마른나무가지들에 발그레한 수액이 차오르면서 버들개지가 뽀얗게 움트기 시작한다. 봄 봄 봄은 이렇게 겨울의 끝자락을 품에서 놓지 않은채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 어쩌면 다음 주엔 이 두터운 눈밭이 우리 시야에서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계절은 철따라 또 다른 매력으로 우리 산행인들의 발길을 유혹할것이다. 얼굴을 부드럽게 애무하는 봄바람속에서 우리 가슴속에는 이미 소생의 계절과 함께 찾아오는 새로운 환희와 기쁨이 찰랑이고 있음에랴. 오늘 산행에는 13명 팀원들이 참여하였다. (의천 노을 목장 무심 장백 만천성 려수 단비 민들레 설꽃 미소 목련 청풍)
156    제제476차 소오도 사방대 (700미터) 댓글:  조회:3069  추천:0  2017-02-27
팔도에서 삼도만으로 향하는 도로를 한참 달려 소오도구에 다달으면 석해로 향하는 도로표식이 오른쪽을 가리키고 있다. 마을을 꿰질러 오른쪽 산등성이를 하나 넘어 자리한 소오도 사방대는 높이 700미터에 이르는 평범한 산으로써 리민촌에 솟아있는 뾰족산과 많이 닮아 있었다. 2월의 마지막 일요일 열명의 팀원들이 산행에 참여하였다. (의천 노을 목장 헬스 무심 장백 신참 오아시스 키티 청풍) 사람이 다녀간 흔적이란 전혀 보이지 않고 가끔 동물들의 발자국만이 찍혀있는 산속에는 금년 겨울 산행중 눈이 가장 많이 높게 쌓여있어 우리의 기분을 더없이 상쾌하게 만들었다. 희다 못해 푸른색갈로 빛나는 순백의 눈을 헤치며 산을 오를 때 남쪽 비탈에서 발견한 새봄의 첫 손님-파란 풀싹이 어느새 생명의 시그널을 보내온다. 얼굴에 흐르는 땀방울과 그 땀을 식혀주는 부드러운 바람결속에서 우리는 분명 봄의 내음을 맡을 수 있었다. 유쾌한 등산을 마치고 하산길에 의천님의 친구께서 핸드폰이 분실된것을 발견하였을 때 우리의  망연하고 안타깝던 마음을 표현할길 없다. 여러 팀원들이 장비를 지원하고 의천님이 친구와 함께 다시 오던길을 올라 정상에서 핸드폰을 찾아 냈을 때의 기쁨과 안도감 그리고 친구를 도와 다시 산을 한차례 올랐던 의천님의 로고와 우정에 깊은 감동을 받은 하루이기도 하다. 등산은 각자의 건강을 위한것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속에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사고와 사건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비록 여러 분야에서 모여든 등산애호가들이지만 건전하고 화기로운 그룹의 팀워크가 이루어져야만 육체와 정신적으로 완벽한 건강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눈속에 파묻힌 핸드폰을 다시 찾아낸 두 분의 노력과 우정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 드린다.
155    제 475차 지신오봉산 제5봉 ( 해발 870미터) 댓글:  조회:3514  추천:0  2017-02-20
옷깃을 파고드는 찬 바람이 옹기종기 솟아 있는 오봉산 다섯봉우리 사이사이를 매섭게 불어친다. 우수가 지났건만 계절은 겨울을 놓아 보내기 아쉬운가보다. 지난 해 11월 오봉산 제1 제2 제3봉을 단숨에 올랐을 때 일찍 내린 눈으로 인하여 나무가지들에 환상적이고 투명한 서리꽃이  아름답게 피여 있어 우리를 환호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시간은 살같이 흘러 어느덧 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 체감온도는 겨울날씨도 무색할만큼  한기가 느껴졌지만 겨우내 꽁꽁 얼어 붙었던 강물이 밑바닥으로부터 녹아 바퀴가 빠져 버리는 바람에 무진 애를 써서 차를 끌어 내야만  했다. 역시 계절만큼 정직한것은 없다. 강바닥으로 흐르는 맑디맑은  강물 그리고 찬 바람이 쌩쌩 불어치는 산정상 나무가지에 눈에 띄게 물오르고있는 발그레한 우둠지를 바라보며 봄향기는 이미 우리들의 마음에도 그들먹히 차오르고 있음을 느꼈다. 오늘 지신 오봉산 제5봉우리에 도전하려는 15명의 멤버들을 실은  세대의 승용차가  한적한 시골길의 고요함을 깨드리며 달리고 있다. 설연휴를 지나 한달만에 참여했는데 처음 보는 새로운 멤버들이 꽤나 늘었다 .2017년 산악회의 활발하고 들끓는 등산활동이 기대된다. 하산길에 하늘도 우리의 정서를 알아주는지 거위털같은 함박눈을 푸실푸실 내려준다. 내리는 눈발을 뚫고 몽환적으로 시야에 클로즈업되는 오봉산 봉우리들과 작별하면서 오늘 내리는 눈이 쌓여 다음주  우리의 랑만을 업시켜줄 이름모를 또 다른 산이 그리워진다., 미끄러운 눈길에 안전하게 차를 운전해주신 의천님 하루님 무심님께 너무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드리며 엄청난 체감추위를 감내하면서 끝까지 산행을 무사히 견지해준 (의천 노을 목장 헬스 하루 무심 장백 오아시스 신참 자연 민들레 설꽃 보름달 청미 청풍) 오늘 고생 많았어요.
154    474차 룡정덕신진에 있는 금곡산에 다녀왔습니다. 댓글:  조회:3140  추천:0  2017-02-13
153    473차 로투구에 있는 독교봉 댓글:  조회:3494  추천:0  2017-02-06
152    제 471차 룡정지신 지륭산 (높이720미터) 댓글:  조회:3663  추천:1  2017-01-23
지륭산(知隆山)은 룡정지신 우리 민족의 저명한 저항시인 윤동주 생가가 자리잡은 남쪽에 솟아있는 높이 720미터의 평범한 산봉우리이다. 겨울의 마지막 절기인 대한을 금방 지나서인지 기온은 뼈속까지 시리도록 매섭다. 자그마한 촌락에 차를 세우고 골짜기에  들어서자 세차게 불어치는 차디찬 바람이 두터운 방한복을 뚫고 피부에 닿아온다. 일년치고 제일 큰 명절인 음력설을 엿새 앞둔 농력 2016년 마지막 산행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인적이 드물어서인지 이곳에는 골짜기에도 산마루에도 눈이 두텁게 쌓여있었다. 장갑을 벗기만 하면 손이 얼어 들어 카메라셔터를 누르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지만 멤버들은 두터운 눈위에서 뒹글고 눈장난을 치면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라 여념없다. 체감온도 영하 25도를 넘어서는 혹한에 깊은 시골의 산정상에서 이처럼 유쾌한 웃음소리가 울려퍼지다니. 난방이 따뜻한 아파트단지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는 도심속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행위가 이해될가? 순백의 눈길을 헤치며 힘겹게 앞으로 걸어 나갈때 뒤잔등에 흐르는 땀방울과 함께 우리 몸속에 침체되여있던 온갖 로페물들이 깨끗이 밖으로 빠져  나가는듯한  거뿐함 그리고 머리속이 더없이 맑아지는 상쾌함은 이르지 않는 자는 결코 체험할수 없는 영역이고 순간들이다. 오랜 세월 주말이면 산을 찾지 않고서는 배기지 못하는 스스로의 애호에 대해 필자는 가끔 일종의 중독증세가 아닌가 생각해 보기도 한다. 그런들 어떠하랴? 이런 중독이야말로 육체와 영혼에 더할나위없이 백익무해인것을. 음력설을 앞두고 분망한 스케줄에도 오늘의 산행에 참여했던 8명의 멤버들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하는 바이다. (의천 목장 헬스 만천성 약속 자연 백설 청풍) 그리고 랑만산악회 전체 회원님들 설명절 잘 보내시고 각자의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과 행운이 깃드는 새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HAPPY NEW YEAR!!!!!
151    제 470차 동불사 고지봉(高地峰) 댓글:  조회:3679  추천:0  2017-01-16
겨울중 가장 춥다는 삼구엄한(三九严寒) 1월 15일의 날씨는 체감온도 령하 20도를 넘어선다. 그럼에도 방대한 대오을 이룬 16명 회원들이 오늘의 등산에 참여하였다. (의천 노을 목장 하루 헬스 무심 적목 도이터 해석 만천성 장백 초콜렛 보름달 청풍 백설 청미) 동불산고저봉은 동불사진 서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490미터에 이른다. 흰눈 덮힌 기다란 경작지를 지나 잡목들이 듬성듬성 자란 야트막한 언덕위에서 차디찬 겨울의 추위에도 검푸른 기상을 잃지 않고 군락을 이루고있는 소나무들만이 그나마 산을 찾아온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주는듯 하다. 오늘의 산행에는 현재 길림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하고있는 무심님의 딸 청미양이 합류하여 고향산에 대한 첫 도전을 보여 주었었다. 이 시각 산행일지를 써내려가면서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었다. 거의 십년에 이르러 랑만산악회가 매차례의 산행발자취를 홈페이지에 올리는것이 근근히 우리 자신들의 력사를 기록하기 위해서만일가? 우리가 걸어왔던 그 헤아릴수 없는 발자취와 우리가 걸어냈던 수많은 산발들 그리고 우리가 개척해온 바위들과 산봉우리에 대한 기록들이 먼 훗날 청미양과 같은 차세대 젊은이들에게 어쩌면 문서적으로 훌륭한 가이드가 되여줄 것이라고. 물론 각자의 신체건강을 위해 선택한 산행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이런 기록들은 산을 사랑하는 후대들에게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남겨질 것이다. 오염없이 희디흰 백설위에 서로 손잡고  드러누워 겨울하늘을 바라보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등산이라는 운동이 얼마나 사람을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지 새삼스레 느꼈었다. 우리의 건강과 우리의 조화로운 인간관계 그로하여 더 다채롭고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삶을 위해 2017년 모든 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150    랑만산악회와 함께 안도 계관산으로/청풍 댓글:  조회:3471  추천:0  2014-08-25
산을 오를 때마다 나는 느낀다. 더우기 정상에 이르러 헉헉대는 숨소리를 고르면서 발밑에 펼쳐진 일망무제한 들판과 아아히 솟아 이어져있는 봉우리들을 바라보면서 휘뿌린 땀방울이 걸음마다 고여있는  지나온 로정을 내려다보면서 난 더욱 느낀다. 고행끝에 얻어지는 벅찬 희열과 잠자고있던 내 신체의 세포들이 다시 깨여나 일제히 내지르는 환호성을. 산행은 비록 가끔은 체력의 한계가 느껴지는 힘든 과정이긴 하지만 일상의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훌륭한 힐링의 과정이가도 하다.   잠시 동안의 휴식기를 거쳐 어제 랑만산악회와 함게 오른 계관산은 연변에서 보기 드문 칼바위산이였다. 연길에서 뻐스로 한시간 남짓이 달려 이렇듯 아름답고 카리스마 넘치는 산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오붓한 조선족 마을도 보기드문 청정지역으로 꼽혀도 손색이 없을것이다. 일행 9명중 대부분이 초면이였지만 자연의 품속에서 서로의 숨결을 보듬어 안고 함께 산을 오르고 나면 그 서먹함도 가뭇없이 사라지고 만다.  그 순간 그 산속에서만큼 우리는 누구나 정상을 향해 오르는 단 하나의 목표로 서로 도우면서 나아가기 때문이였다. 어제 산행을 함께 했던 회장님 목장님 우라님 헬스님 설산님 그리고 세명의 녀산우들께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 아름다운 산속에서 함께 할수 있었던 그 시간들과 맥주 한캔 부딪칠수 있었던 점심식사의 랑만을!
149    수필/ 등산은 영혼의 힐링이다 댓글:  조회:4038  추천:2  2014-07-25
수필                              등산은 영혼의 힐링(治愈)이다                                          글/ 청풍 천봉우리 만골짜기 그 너머로 한쪼각 구름밑새로 돌아오누나 올해는 이 절에서 지낸다지만 다음해는 어느산 향해 떠나갈거냐 ………….. 내 발자취 물과 구름 사이에 남아 있으리   매월당 김시습의 시 이다. 십수년의 등산생활에서 매번 산행을 마치고 수천수백의 내 발자취가 남겨져있을 산을 뒤돌아 볼 때마다 마음속으로 소리없이 읊었던 시이다. 2005년 두번째로 설악산 완주를 마치고 수렴동계곡을 거쳐 백담사에 이르렀을 때 사찰의 돌비석에서 이 시를 베꼈었다. 가는 비줄기속으로 하얀 비안개 감도는 설악산 봉우리들을 되돌아보면서 이 글귀는 큐피트의 금촉화살처럼 내 가슴에 와 꽂혔다.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을 오르고 내리는 이틀동안의 고행과 고통의 대가와 정복의 희열이 없었더라면 한 구절의 시가 그토록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지  못했을것이다. 그처럼 산은 우리 산행인들에게 일상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영혼의 승화를 이루게 한다. 이국 타향살이의 고독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등산이 지금은 건강을 위해 육체를 단련하는 스포츠를 넘어 이미 나에게 하나의 종교같은 존재로 되여 버렸다. 삶이 고단하고 세상일이 복잡하고 마음속에서 번뇌의 먼지가 날릴수록 산의 유혹은 더 강렬했고 더 절박하다. 춘추시기 로나라 성인이였던 공자님은 인자락산(仁者乐山) 지자락수(智者乐水)라는 유명한 사자성어를 남기셨다. 하다면 나도 어진자여서  이토록 산을 좋아하는것일가? 분명한것은 함께 산을 타거나 산행길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빛과 얼굴에서는 세속에서 볼수 없는 맑고 강인한 순수의 아름다움이 넘친다. 위대하고 원초적인 자연의 품에서 업그레이된 그 아름다움은 세련된 복장이나 값비싼 화장품으로 절대 커버해낼수 없는 복합적인 미의 상징이다. 그 순간 우리 모두는 누구의 안해나 남편도 아닌 한 아이의 엄마 아빠거나 직장의 상사나 하급도 아닌 내면의 진정한 나로 돌아와 있다. 일상의 피곤함과 번뇌를 모두 내려놓을 수 있는 곳 그 곳이 바로 산이고 자연이기 때문이다. 숨이 턱에 닿을듯 벅차고 다리 근육이 불에 데이듯 힘든 고행이지만 자신의 의지와 인내로 버텨내면서 스스로를 이겨내는 과정이다. 정상에 이르렀을 때 탁트인 산야를 마주하고 시원한 산바람에 땀을 식히는 그 순간의 희열과 해탈감은 오르지 않은 자로서는 영원히 느낄수 없는 쾌감의 극치이다. 등산은 마음을   힐링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만화경을 이룬 사회속에서 생존을 위한 방식은 누구나 부동하지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그 자체가 우리 모두에게  버거운 짐일수 밖에 없다. 그 속에는 약육강식의 치렬한 경쟁이 존재하며 일상 생활의 수많은 스트레스는 암의 병변마냥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서 행복의 질량을 좀 먹고있다.  누구나 자신의 운명에 맡겨진 삶의 테두리에서 본의아니게 얼굴에 가면을 쓰고 살아가야하는 시간들이 적지 않다 . 산행은 우리가 잠시나마 버거운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가면의 탈을 벗어 던지고 자연속에서  영혼의 상처를 힐링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도심을 멀리 떠나 깊은 산속에서만 맡을수 있는 맑은 공기와 숲의 내음들 얼굴을 스치는 상쾌한 바람과 확트인 푸른 하늘 이 모든것은  자연이 무상으로 선사하는 힐링의 처방이다. 희망과 잔인함을 공유하고있는 봄과  하루하루 짙어가는 록색의 향연으로 넘치는 여름 그리고 혼신을 불태우는 숙연한 오색의 컬러로 한계절을 풍미하는 가을과 걸쳤던 옷가지들을 미련없이 벗어버리고 순백의 하얀 눈으로 황량한 산과 들을 포근히 잠재우는 겨울을 우리는 빠짐없이 눈에 담고 피부로 느끼게 된다. 이 한치의 어긋남없는 륜환의  법칙속에서 우리는 인생의 섭리를 가슴으로 터득하게 된다. 자연은 억겁의 세월이 남긴 풍진과 륜회의 팬터마임으로 우리에게 깊은 철리를 가르친다. 현재의 포지션이 어느곳이고 무엇이든 사람은 자연에서 태여나  자연으로 돌아갈수 밖에 없는 생물체의 한 부분이며 위대한 자연앞에서 인간의 욕망과 물질의 욕심이란 얼마나 보잘것없는것인지를 분명히 알려주고있다. 그것은 우리가 생명을 더 깊이 사랑하고 살아있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값지게 살아갈수 있도록 만든다. 팀워크를 이루어 산을 오르는 과정은 순수한 인정만이 넘치는 커뮤니케이션의 무대이다.  거기에는 부와 가난의 차이도 사회적 신분과 계급의 차별도 없으며 나이와 성별을 뛰여넘어 오직 산을 사랑하고 등산스포츠를 즐긴다는 리유 하나만으로 훌륭한 공감대를 이루어나갈수  있다. 지니고 간 김밥 한줄 나누어먹고 물 한모금씩 나누어 마시는 타임을 통해 소박한 인정이 실북마냥 서로의 마음을 엮어간다. 스포츠의 종류가 많지만 이 모든것들이 내가 산을 사랑하고 등산생활을 멈출수 없는 이유들이다. 하여 살아가야할 날들에 체력의 한계에 이를때까지 산을 향한 나의 열정과 도전은 이어질것이다.     2013년 4기 실림
148    랑만파인생 293차 활동 사진 댓글:  조회:8187  추천:0  2013-09-01
오늘 우리 랑만산악회에서는 한왕산성을 다녀왔습니다. 한왕산성에 대한 역사자료는 연변대학 김광웅 교수의 저서 "력사의 강 두만강을 말한다(13)" 혹은 장경률의 "두만강따라 천릿길" 한왕산성과 오국산성 기각지세 이뤄를 보시기를 바람니다. 키워드: 한왕산성 한왕산 표지 한왕산 원경 두만강을 사이로 서쪽 성벽위에서 본 상마래마을과 조선 행암마을 전경 두만강을 사이로 조동촌 맞은켠 조선 유선시가지  산성 동쪽 성문 산성 정상에서 하늘로 날뜻 포즈를 취하는 해님 미소님식 타이타닉 자유로운 비행 적목님 아릅아운 순간들을 포착하는 목장님 우리 산악회 회원들 천연 성벽들  산성내의 연못 청천저수지 옆산 동굴에서 내려오는 저수지 물 나 우라 해밝은 해님 하늘도 우리를 반겨주네  새로 세운 삼합 망강각  우리 협회 신참회원 두만강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새로 건축한 망강각 삼합 해관 다리 동명마을 선바위
147    랑만산악회 제218차 산행은 오도저수지에 다녀왔습니다. 댓글:  조회:5210  추천:1  2012-03-04
   3월을 맞는 첫 토요일 등산은 오도수원지서쪽에 있는 산을 정복하려고 우리 회원님들은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면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앞에 보이는 산릉선을 따라 오르려고 합니다.  얼음 미끄럼 타고 내리는것도 참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모두들 동년의 그 시절을 그리면서 신나게 놀아대고 있었습니다.     매번 등산마다 재미를 느낀다면서 참석하는 황선생 오늘도 어린애처럼 기뻐하는 모습                                                                              오늘 산행에 참가한 회원님들로는 스키님, 설산님, 적목님, 황선생, 정려님,해피님 등 6명이였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특히 오늘 정복한 산봉우리는 사람들이 다니지 않았던 코스라 경치도 좋았고 공기도 아주 신선하면서 산봉우리에서 오도저수지수원지를 내려다보는 그 느낌 한마디에 이루다 표현할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오늘 수고많았습니다. 다음 산행에 모두들 다시 만납시다.! 
                                                                      오늘 산행에 참석하신회원님들로는 설산님,적목님, 이동님, 바로코님,설꽃님, 아카시아님, 영아지님, 해란강님,황선생등 9명. 대표로 화룡시룡수소학교5학년에 다니고있는 전미순학생방문을 다녀오면서 많은 감수를 받았고 룡수석국저수지부근에 있는 산을 올랐습니다.점심식사는 부회장 해피님이 집에서 진수성찬을 차려서 우리 전체 회원님들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면서 좋은 얘기들을 나누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해피님, 수고많으셨고 녀성회원님들 수고많았습니다. 감사~함니다~감사~합니다 
145    랑만산악회 제207차 뾰족산산행 및 2011년 정기산행총화모임 댓글:  조회:4962  추천:0  2011-12-25
      2011년12월24일 우리 랑만산악회 회원님들은 엄동설한을 무릅쓰고 뾰족산으로 향했다.날씨가 어찌나 추웠던지 손발, 얼굴을 드러내놓기 어려웠다. 하지만 2011년 정기총회를 맞으면서 산행하고있는 봉우리님, 산천고목님,설꽃님,해피님, 바로코님, 그리고 적목님의 기분은 항상 즐거웠다.대자연의 품으로 와서 시원한 겨울공기를 마음껏 마신다는 자체가 행복했다.  모두들 년말이 되여서 행사에 바삐 보낸걸로 하여 편한 길을 선택하여 천천히 오르기 시작하였다.  오늘따라 해피님은 맨 앞장에 서서 걷기 시작하였는데 웬일인지 발걸음이 말을 잘 듣지 않은 모양이였다. 해피님, 오늘 몇번 넘어지겠는지~~ㅎㅎㅎㅎㅎ  뾰족산 바위돌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산천고목님과 설꽃님,너무나도 잘 어울리게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바로코님과 적목님도 아름다운 추억의 한페지를 남겨놓는 기념사진을 찰칵~찍었습니다.  우리 연변에도 이런 좋은 경치가 있답니다.바로코님, 좋은 배경을 선택하여 기념사진 잘 찍었습니다.아마 이런 기분으로 2차나 산행에 나섰답니다.  해피님의 센스있는포즈 바위돌과 잘 어울립니다.  해피님의 강권에 못이겨 우리도 기념사진을 남겼는데 효과가 별로였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2011년 산행차수통계를 열심히 보면서 나는 몇번 산행하였는가 궁금하기도 하였답니다.    영아지님의 끼념치는 사회수준으로 하여 우리 랑만팀 정기산행총회는 진행이 아주 잘 되여가고있습니다.  랑만산악회 회원님들은 만날때마다 이렇게 밝은 얼굴들로 가족같은 분위기속에서 잘 지내고있습니다.      2011년 회장단운영진 여러분들한테 한해동안 수고의 박수를 보내고있는 회원님들.  2011년 한해동안 51차의 산행을 하면서 우리가 보내왔던 일들을 하나하나 총화보고을 하고있는 적목님.  한해동안 까근한 책임심과 열정으로 지내왔던 총무 정려님의 재무정황을 회보하고있는 장연입니다. 정려님, 수고많이 했습니다.  영아지님의 사회하에 2011년도 우수회원으로 당선된 봉우리님, 로맨스님, 해피님한테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있는 장면입니다.  적목님으로부터 우수회원으로 당선된 봉우리님한테 축하의 악수와 기념품을 드리고있는 장면입니다.  설산님이 우수회원으로 당선된 해피님한테 축하와 기념품을 드리고있습니다.  이동님이 우수회원으로 당산된 로맨스님한테 축하와 기념품을 드리고있습니다. 사진효과가 좋지 않아 죄송합니다.    2012년 회장선거내용을 상세히 설명해주고있는 영아지님  모두들 열심히 2012년 회장님을 선거하고있는 장면입니다  적목님으로부터 투표결과를 발표하고있습니다. 자기도 생각외로 부회장으로 선거되였다는 산천고목님,모두들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의 기대를 잊지 마세요? 2012년 새로 회장운영진을 이룬 설산회장님, 해피부회장님, 산천고목부회장님한테 축하을 들립니다.새로운 한해동안 많은 수고를 부탁드립니다.  랑만산악회 창시인 목장님으로부터 크리스마스선물을 드리면서 설명하고있는 장면입니다.   그동안 수고가 많았다고, 새로운 한해에 수고를 많이 해달라고 축복의 잔을 들면서 우리 랑만산악회 회원여러분들의 한해동안 소중했던 우정들을 다시한번 되새기면서 새로운 한해의 밝은 래일을 그리면서 우리 모두 건강과 행복을 찾으면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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