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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록색발전의 ‘효자’로
2018년 08월 30일 10시 33분  조회:1906  추천:0  작성자: 채영춘

남의 고장이 아니라 우리 연변에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라인과 공룡왕국 건설대상이 정착한다는 흥겨운 메시지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전자는 당대 인간 창의적 기술력의 산물이고 후자는 1억여년 전 쥐라기와 백악기에 살았던 거대한 고대생물에 해당한다. 이 두가지 프로젝트가 우리 주 록색전환 발전의 모델로 되여 연변경제의 신성장동력이 큰 탄력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하고 있다.

20억원 투자에 힘입은 ‘연변국태 년간 만대 신에너지 자동차 건설대상’은 녕파시와 연변주의 ‘협동빈곤부축 및 합작실시 실현’의 최대산업모델로서 2019년 8월에 시험생산에 들어가 앞으로 년매출 48억원, 세금납부 4.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다.

15억원 투자로 예상되는 ‘연길공룡왕국-금두환락원 건설대상’은 2020년 5월에 전체 공사가 완공되면서 연변의 새로운 명소로, 연변관광업의 새로운 명함장으로 부상한다는 전망이다.

상당히 고무적인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연길 남북의 도시량단 산간지대에 정착하게 될 이 두개 건설대상이 모두 친환경 록색발전의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점이 반갑다.

연길 신공항경제개발구에 안주할 “신에너지 자동차 건설대상의 성공적 실시가 연변 록색발전에로의 전환에 새로운 활력을 주입하게 될것이다.”고 한 자동차회사 상무부총경리의 선언은 ‘신에너지 자동차가 전지로 운행하는 록색자동차’여서 배기 가스로 인한 공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강점을 안받침하고 있다.

남산에 위치한 연길공룡왕국 건설대상의 정착은 ‘자원을 팔던’ 부동산개발로부터 ‘풍경을 파는’ 관광문화의 전환점으로 되여 폭넓은 연룡도 신구역 현대관광 문화단지의 격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련결고리를 제공하고있다. 거기에다 연길공원 안에 있는 ‘동물가족’들의 남산지대로의 집단이주도 물망에 오르면서 연룡도 신구역의 친환경발전이 급물살을 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굉장히 흐뭇한 이슈로 되고 있다.

신에너지 자동차 건설대상과 공룡왕국 건설대상을 친환경 록색발전의 세기적 프로젝트로 부상시킨다는 이 거창한 목표와 달성하게 될 사회적, 경제적 효익에 반기를 들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어떤 개발 생산 방식과 과정을 소화하면서 이 매력적인 목표에 접근하는가를 두고는 필자도 ‘행복한 우려’를 조심스럽게 내비춰본다.

년간 생산될 만대의 신에너지 자동차는 ‘전지로 운행하는 록색자동차’임이 분명하고 기존의 화석연료차량에 비해 배기가스가 전무하여 공해가 없다는 점 또한 수긍가지만 무엇보다 ‘록색자동차’ 제조생산과정이 ‘록색’이여야 할 텐데 하는 서뿌른 걱정이 슬그머니 갈마든다. 북쪽 산간지대에 들어서게 될 24만평방메터의 건축면적으로 신축하게 될 용접작업장, 도색작업장, 금속가공작업장, 오수처리장을 포함한 자동차 생산라인 가동 과정의 생태훼손과 환경오염 위험이 디지털화한 친환경 ‘록색’방어벽에 철저히 차단된다는 유력한 담보가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로 가능한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시장에 출시하는 신에너지 ‘록색’자동차가 우리 고장의 청산록수를 훼손하고 오염시킨 대가로 생산될 때 그야말로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챙기는’ 우스운 결과로 번질 수 있지 않을가 하는 우려가 부질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 나라가 자국의 생태를 훼손하고 오염시키며 생산한 8억벌의 적삼이 고작 공중객차 1대를 바꿔온 오래전의 교훈을 들먹여보면서 재에는 마음이 없고 재밥에만 눈이 가는 행태가 재연되지 말았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에서이다.

착공식에서 “최상의 정책, 최상의 서비스,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한 연길시 지도자의 화끈한 담보와 “연변이란 이 비옥한 땅에서 쾌속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강건한 발전을 거듭했으면 한다.”고 한 녕파시 지도자의 간절한 바람이 ‘연변 록색발전전환’이라는 공동된 추구선상에서 환상적인 궁합을 이뤘으면 좋겠다.

외상 단독투자에 의한 연길공룡왕국 건설대상은 “3년 안에 이름을 알리고 6년 안에 모양을 갖추고 10년 안에 성세를 이룬다.”는 계획하에 총 113억의 투자로 ‘국가급 고대생물화석 중점보호집산지’와 맞먹는 ‘국제급 공룡테마파크’를 세운다는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그 제1기 공사가 착공식을 가졌다. 이제 모아산국가삼림공원을 비롯한 40헥타르의 남산 광활한 산간지대와 현유 조선족민속원이 해당 대상 부지면적에 포함되면서 생태 및 민속 환경보전에 고심할 수밖에 없는 갑측과 아무래도 경제리윤창출에 관심이 더 쏠릴 수밖에 없는 투자측의 동상이몽(同床异梦) 신경전이 우려의 소지로 되지 않을가 싶다. 투자측의 투자적극성과 경제리윤추구가 연룡도 신구역이 담고저 하는 친환경 인문정신의 주체성, 문화의 독특성, 내용의 민족성, 가치의 독점성과 맥락을 함께 하면서 명실상부한 ‘두만강지역 나아가 동북아지역의 가장 흡인력 있는 공룡문화목적지’로 이어졌으면 하는 소망이다. 말이 나온 김에 더 부언하지만 남산 백악기 고대생물화석과 더불어 그 동쪽켠에 위치한 남산 청동기시대 고대인간거주지 출토문물도 같은 연장선에서 총체적으로 고려하여 백악기와 2, 3천년 전 연길분지 원조모습과 생태환경 변천사, 고대생물과 인간의 관계 탐구의 견증물로 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지 않을가 생각한다. 룡산 한곳에만 현혹되지 말고 전반 남산과 연길 주변 지형이 완벽하게 포섭된 유감없는 프로젝트로 됐으면 좋겠다.

북산에 정착한 친환경 신에너지 자동차 건설대상과 남산에 진을 친 친환경 연길공룡왕국 건설대상이 연변 록색전환 발전의 ‘효자’로 되여 서로 마주보며 호응하면서 21세기 연변경제 를 견인하는 신성장동력으로 되기를 기대해본다.

연변일보 2018.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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