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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산》문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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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청화: 장사장(단편소설)
2019년 07월 12일 19시 37분  조회:312  추천:0  작성자: 문학닷컴

장사장

현청화

 

 

구정이 가까워오자 남방 특유의 설 분위기가 광주 거리 곳곳을 채웠다. 추워서 몸이 움츠러드는 북방과는 달리 광주는 구정 전부터 초목이 푸르고 봄기운이 완연하다.

지금은 이 도시에 정착한 지 퍼그나 되여서 이런 날씨와 설 분위기에 적응되였지만 십년 전의 나는 설 쇠러 광주에 오면 이곳 기후 때문에 항상 눈살이 찌푸러졌었다.

마음에 안 드는 점은 기후 뿐만이 아니였다. 그 때 엄마는 광주에서 민박을 운영하셨다. 당시 북경에 있던 나와 상해에 있던 언니가 도착하는 날은 보통 그믐날이였고 엄마는 항상 푸짐하게 상을 차려놓고 우리를 맞이했다.

여기까지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한 가족의 구정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식구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서 설을 쇠게 된 것을 축하하며 서로 회포도 풀고 건배를 들 때였다.

문득 아버지가 이마살을 찌푸렸다.

“장사장은?…”

“글쎄요… 방이 잠겨있더라구요… 어디 나갔겠죠.”

엄마의 대답에 우리 자매는 서로를 쳐다보았다.

“무슨 장사장…”

내가 의문을 표시하자 아버지가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그런 손님 하나 있다. 설에 손님 들이지 말라니 엄마가 듣지를 않고…”

그믐날 밥상을 마주한 채 잠시 장사장에 대한 소개가 시작되였다.

“복장무역을 한다는데 말이 너무 많아. 밥상을 적어도 두시간 이상 끌고 꼬박꼬박 세끼 다 차리길 원하는… 엄마가 들였으니 별수 없다만 나 같으면 언녕 내쫓았다.”

“그래도 설을 타국에서 쇠는 사람을 어떻게 가라 그래요.”

실은 다른 민박 손님인데 그 민박에서 식구들끼리 오붓하게 설을 쇠기 위해서 엄마한테 넘겨주었다고 한다.

“그래도 설을 이렇게 보내는 건 싫소. 당신도 푹 쉬지 못하질 않소.”

아버지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문밖에서 슬리퍼 끄는 소리가 들려왔고 엄마가 급히 말했다.

“쉿. 그래도 설인데 살갑게 대하자구요.”

문소리가 들리면서 오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작달막한 체구의 중년남성이 들어섰다. 엄마가 수저를 가져왔고 곧 타인이 끼인 어색한 그믐날 저녁식사가 시작되였다.

그런데 아버지의 말씀 대로 이 분이 말이 너무 많으셨다. 속사포 랩처럼 쏟아지는 말들 속에는 한국의 정치, 경제, 력사, 인문은 물론 추후 한중관계와 그것이 무역에 미치는 영향까지 말에 말을 잇고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아, 그렇소?”

례의상 마지못해 응대하는 아버지의 말에 그는 바로 얼굴이 밝아졌다.

“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틀림없으나 지금의 한국은…”

휴우.

그는 숨도 들이쉬지 않고 말을 이어내려갔는데 모두 복합문이였다.

즉 그 일은 여차여차하여 이리 되였는데 그렇게 된 리유는 이런 것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또 다시 말해서 그런 것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으며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그 무엇을 근거로 하는 것도 틀리지는 않지만 제일 좋기는 이렇게 되여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아버지가 벌떡 일어섰다.

“장사장, 난 술이 이만하면 됐네. 자넨 더 마실 텐가?”

아버지가 말을 놓으실 때는 이미 짜증이 났다는 뜻이다.

“글쎄요… 저는…”

그의 말이 채 끝나기 바쁘게 아버지는 머리를 끄덕이더니 안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우리도 맛있게 드시라는 인사를 하고 몸을 일으켰고 장사장은 혼자 상을 마주하고 있기가 민망한지 머뭇거리다가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저거 봐, 저렇게 말이 많다니까!”

잠시 후 다시 거실로 나온 아버지가 역증을 내셨다. 장사장의 방이 거실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것이 다행이였다.

“당신 그러는 거 아니예요. 사람 대놓고 괄시하면 안되죠. 설에 얼마나 외롭겠어요…”

“저 사람 외로움 달래주다간 내가 괴로워죽겠는 걸! 그러게 왜 그까짓 민박비를 탐내서…”

“이게 지금 민박비 탐낸 걸로 보여요?”

급기야 두분이 티각태각하신다.

나는 이 모든 것이 장사장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짜증이 솟구쳤다. 설에 식구끼리 모여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는데 낯도 잘 모르는 타인이 끼여있을 뿐만 아니라 그 수다가 ‘대화서유大话西游’의 당승 뺨 칠 정도다. 아버지가 화를 내시는 것도 리해가 갔다.

생각해보면 장사장은 설 기간 동안 끼니마다 밥상에 끼일 것이고 항상 자기가 대화의 주체가 되여서 얘기하려 할 것이다. 아예 밥을 따로 먹을가 생각도 했지만 엄마가 몇번 밥상을 차리느라 고생하는 것도 안스러웠다. 그 날 엄마와 아버지의 다툼은 손님이 먼저 밥을 먹고 나간 다음 우리가 먹기로 합의를 보고서야 막을 내렸다.

하지만 다음날인 설날부터는 그것이 더 고역이였다.

밥상의 채는 다 식어가는데 장사장의 말은 끝날 줄 몰랐다. 우리는 방안에서 그 식사자리가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으므로 거의 두시간 동안 배를 곯아야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거실로 나가지 않았던 걸가.

그 리유는 괜히 왔다갔다하다가 장사장 눈에 띄면 잘못 걸려들기 쉬웠던 것이다. 우리를 발견하면 장사장의 눈은 더없이 반짝거렸고 자기 옆 의자를 손바닥으로 닦으며 앉으라고 극성스레 권했다. 새로운 대화상대를 만난 절호의 기회를 장사장이 놓칠 리가 만무했던 것이다.

설날 아침 멋모르고 세수하러 나갔다가 장사장의 눈에 띄인 나는 극성스런 권유에 못이겨 자리에 앉고 말았다.

“앉으세요… 앉으세요… 식사하셔야죠… 맥주는?…”

“죄송하지만 저 술 못 마십니다. 엄마… 밥 주세요.”

머리를 숙이고 열심히 밥을 퍼먹고 있는데 문득 껍질까지 바른 삶은 계란이 내 밥 우에 놓여졌다.

대체 우리가 주인인가 장사장이 주인인가. 나는 장사장의 그런 과잉친절이 부담스러웠고 이어지는 말에 머리가 어지러웠다.

“따님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신다고 하셨던지…”

아닌게 아니라 또 시작이였다. 주저리주저리… 그의 말은 그야말로 청산류수였고 만일 서면으로 옮긴다면 중간에 쉼표 하나 허용하지 않을 정도였다.

건성으로 몇마디 대꾸한 나는 그만 숟가락을 놓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저 먼저 일어날게요. 식사 맛있게 하세요.”

“아, 식사 벌써 다하셨나요…” 

장사장의 눈에는 아쉬움이 력력했다. 한편으로 조금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은 아주 잠간이였다.

나는 한쪽으로 빈 그릇들을 주방에 내가면서 밥상에 마지못해 앉아있는 아버지  쪽으로 시선을 주었다.

“아버지, 우린 곧 시내돌이 가려는데 아버진 머 하실래요? 같이 안 갈래요?”

“어, 그래. 나도…”

이쯤에서 장사장도 눈치는 챈 모양이다.

“준비해서 따님들과 놀러 나가세요… 저도 이만…”

장사장이 저쪽 방으로 건너간 다음 나는 아버지한테 눈을 끔뻑하면서 웃었다.

“봐요… 뭐가 어려워요. 나처럼 하란 말이예요.”

“그래그래… 오늘은 니 덕분이다.”

아버지가 기꺼워하셨다.

설날 아침은 이렇게 지냈는데 점심과 저녁은 어떻게 할지 고민이였다. 결국 점심은 우리가 외출했다는 리유로 방에서 혼자 드시라고 엄마가 챙겨주기로 하고 저녁은 우리가 시내 갔다 와서 늦게 먹는 걸로 장사장과의 합석을 용케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초이튿날 나는 조카딸과 복도에서 놀다가 밖에서 들어오는 장사장과 면바로 마주쳤다.

“저, 한가지 물어볼 거 있는데요. 잠시만 이쪽으로 와주실 수 있겠어요?”

딱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 잠시 망설이다가 기껏해야 한가지만 물어보겠지 하고 조카딸을 안고 따라갔다.

“일단 여기 앉으세요.”

이 말을 듣자 갑자기 숨이 막히고 온몸의 피가 바싹 마르는 기분이였다. 이미 수차례 불편을 겪었으니 말이다.

궁시렁궁시렁… 여차여차… 그는 그야말로 지칠 줄 모르는 수다의 신神이였다.

나는 몇번이나 그의 말을 중단하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억누르며 주먹을 말아쥐였다 펴기를 몇십번 반복했다.

“저기요… 물어볼 것이 있다고 했는데 대체 뭔가요?”

이런 말 한마디로 상황을 종료하기엔 그는 너무나도 신명이 나있었고 활기에 차넘치는 모습이였던 것이다. 나도 매정한 성격은 못되는지라 그렇게 한시간 쯤 고역을 치르고 있는데 다행히도 조카딸이 나를 구해주었다.

“이모, 나 먹을 거 사준다 해놓고 왜 안 가? 나 배고파.”

“그래그래… 가자… 가서 맛있는 거 사줄게.”

그렇게 겨우 풀려나와서 거실로 나오니 온집 식구가 내가 실종되였다고 한창 찾고 있는 중이였다.

“저쪽 방에서 장사장 얘기 들었어요.”

내 말에 언니가 배를 끌어안고 웃었다.

“무슨 얘기 하던?”

“음… 자기가 판매하고 있는 옷 브랜드로부터 류행하는 패션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취급하는 아이템의 가격과 광주에 무역사무실 오픈하려 한다는 것까지…”

“하는 얘기가 항상 똑같네. 근데 그 사람 있잖아. 아마도 저래서 원래 민박집에서 쫓겨나온 거 같애. 아니면 어느 민박이 손님을 딴 데 넘겨주겠냐.”

언니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글쎄.”

“그래도 그렇지 어쩌면 저렇게 말이 많을가!”

아버지도 심란한지 거실을 왔다갔다 하신다.

“언제 간대요?”

나는 처음으로 손님을 쫓아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모레 아침.”

“휴우.”

온 집 식구가 안도의 숨을 길게 내쉬였다. 서로 말은 꺼내지 않았지만 이틀만 참기로 한 암묵적인 합의였다.

초사흗날 밤 우리는 작은 방에서 자그마한 가족파티를 열었다. 끝내 오래간만에 집식구가 오붓하게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장사장은 다음날 새벽 비행기라고 저녁식사 후 방에 가서 누운 지 한참 되였다.

서로 흥겹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한사람 자리가 비여있었다.

“엄마는요?”

“저쪽 방에서 장사장 얘기 듣고 있다.”

끝내 엄마가 피해가지 못하고 장사장의 마지막 대화상대가 되여버린 것이다. 우리는 하염없이 엄마를 기다렸고 엄마는 그로부터 저그만치 세시간 반이 걸려서야 자리에 돌아올 수 있었다.

“판이 다 깨지게 이게 뭐요?”

아버지의 불만에 엄마는 얼굴색을 흐렸다.

“얼마나 말하고 싶었으면… 아마 남 모를 고충이 있어서 다른 말로 지금 풀고 있는 거 같아요.”

“설사 그렇다 해도 그건 그 사람 사정이죠.”

내가 랭정하게 말하자 엄마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근처에 호텔이 있는데 민박을 찾아온 거 보면 사람냄새가 그리워서 그런게 아니겠냐. 그리고 래일 간대잖냐.”

우리는 그만 입을 다물었다. 래일 가지 않는다면 장사장 방문을 두드려서라도 그동안의 불만을 얘기하고 싶은 충동을 또 한번 억누르면서 말이다.

어디 우리가 사람을 용납하지 못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그의 잡다한 말을 듣고 있느라면 마치 송충이 온몸을 기여다니는듯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던 것이다.

향항영화 《대화서유大话西游》에서는 손오공과 관음보살이 수다쟁이 당승 때문에 자제력을 잃고 살인충동이 일고 당승이 교수대에 매달려서도 옆의 요괴에게 수다를 떠는 바람에 요괴들은 허겁지겁 자결까지 하지 않았던가.

설사 영화가 과장된 거라 해도 지금 영화 속의 그 당승이 그대로 화면 밖에 나온 것만 같아서 우리는 울지도 웃지도 못할 기분이였다. 가족모임은 어정쩡하게 끝났고 나는 꿈에서까지 장사장이 장편연설을 하는 것을 들었다.

다음날 아침 장사장이 가버린 방에서 청소를 하던 언니는 메모지 한장을 발견했다.

장사장이 남긴 것이 분명해보이는 그 메모지에는 어머니의 부고를 받고도 한국행 티켓이 없어 멘탈붕괴 직전에 이르렀던 자신에게 항상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고 이야기를 들어준 우리한테 고맙다는 인사가 적혀있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흔한 새해 인사로 끝난 메모지를 마주한 채 우리는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러고 보면 장사장 역시 우리 집 식구의 설 분위기를 깨뜨리지 않으려고 나름 최선을 다했던 것이다.

설날 산책하러 나가서 거리 한모퉁이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거지에게 십원짜리 한장 쥐여주면서 늙은이의 갈쿠리 같던 손을 잡아주던 아버지도, 설명절만 되면 예고도 없이 집을 방문하는 안면 있는 아줌마들의 모든 푸념을 들어주면서 집식구들의 불만을 감당해야 했던 엄마도 결국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분들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그토록 감내하기 어려웠던 장사장의 수다를 고즈넉이 들어주던 우리 가족들도 분명 마음 한구석에 이런 작은 바람이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그에게 상처되는 말이나 행동들을 간신히 자제해왔는지도 모를 일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동락해야 할 구정에 슬픈 소식을 접한 장사장은 아마 쉴 새 없는 수다로 그것을 잊어보려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보려고 끊임없이 대화상대를 갈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짜증과 불만을 느꼈던 우리는 구경 구정의 진정한 의미를 어떤 식으로 리해하고 있었을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행복해져야 할 구정을 우리는 굳이 우리 나름 대로의 형식에 맞춰 즐겨야 한다고 생각해왔던 것이 아닌가.

건강할 때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가질 것, 시간이 주어졌을 때 시간을 소중히 보낼 것, 나보다 남을 위해 베푸는 기회를 가질 것, 나보다 더 외롭고 아픈 사람을 생각해볼 것… 이런 구정의 진정한 의미를 리해하기엔 아직도 많이 부족한 인정세태에 그래도 장사장은 깍듯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고 그것이 우리 마음을 무겁게 했다.

다음날 이른아침 아버지는 술상에서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장사장이 없으니 밥상이 썰렁하구나.”

… …

 

올해 구정을 앞두고 나는 애들을 데리고 친정의 가족파티에 참석했다. 술상의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내가 물었다.

“엄마, 장사장 혹시 기억나세요?”

“당연히 기억나지. 그 말이 많던 사람.”

엄마는 웃으면서 말하다가 아버지를 쳐다보았다.

“당신도 기억하죠? 그번에 그렇게 간 다음 많은 손님을 소개해줘서 우리 민박이 한때 엄청 잘되였잖아요.”

“기억하고 말고. 그래서 다시 오면 내가 꼭 술 한번 사고 몇시간이고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했었는데 그 후엔 도통 안 오네.”

옆에서 우리 이야기를 듣던 딸애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엄마, 장사장은 누구야?”

“응, 말씀을 많이 하는 아저씨.”

나는 딸애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리고 창밖의 완연한 봄기운에 다시 시선을 주었다. 북방의 엄동설한보다 남방의 온화한 기후가 나는 좋아진 지 오래였다.

“하지만 엄청 따뜻했던 아저씨.”

출처:<장백산>2018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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