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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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절 강조법
2012년 06월 16일 18시 33분  조회:2918  추천:0  작성자: 최균선
2절 강조법
1. 강조법의 함의
강조법은 말이나 글의 표현을 보다 생생하고 진실하게 표현하기 위하여 글이나 말에 힘을 주어 세차게 나타내는 수사법으로서 과장법, 영탄법, 반복법, 점층법, 점강법, 대조법, 현재법, 미화법 등이 있다.
표현기교에 의한 강조법은 반복법과 과장법이 대표적이며, 그밖에 도치법, 열거법, 점층법 등도 가끔 쓰인다. 여기서는 반복법과 과장 법을 주로 다루고 그밖의 것은 간단히 언급한다. 산문에서는 앞의 두 가지가 주로 쓰이기 때문이다.
2. 강조법의 형태
1) 과장법(夸张法) : 객관적 현실보다 확대하여 형상적으로 표현 하는 수법으로서 실제보다 더 크고 강하게 나타내는 것을 〖향대과장 (向大夸张)이라 칭하며 더 작게 나타내는 것을〖향소과장 (向小 夸张)〗이라 칭한다. 이 방법은 은유와 같이 씌여 “눈물의 홍수” “피바다” 처럼 나타내기도 하지만 대부분 직유의 방법을 빌어서 나타낸다.
  ○ 산더미 같은 파도
  ○ 독수리보다 빨리, 사자보다 사납게
  ○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은 산, 찌는 듯한 더위,
  ○ 부모의 은혜는 산같이 높고 바다같이 깊다.
  ○ 운동장에는 사람들이 입추의 여지도 없이 꽉 들어찼다.
  과장법은 원 사물의 형상, 특징, 작용, 정도 등을 실제보다 낮고 작고 강하고 무거운 방향에로 즉 높은 방향에로 확대 하는 가운데서 이루어진다.
  ○  향로봉에 햇살 들어 붉그레 안개 피어나는데
멀리 폭포 바라보니 어허 냇물이 걸려 있네.
날아 흘러 곧바로 삼천 척을 떨어지니
구만리 하늘에서 은하수가 쏟아졌나?
과장법은 다른 수사법과 융합되어 이루어지는데 흔히 비유법, 점층법, 의인법 등과 같은 수법을 통하여 표현된다.
2) 반복법(反復法): 반복법이란 한 문장이나 문단 안에서 같은 단어나 어구(語句) 또는 문장을 반복함으로써 감정적 호소의 효과를 높이는 표현기법이다. 같은 말을 반복하여 쓰는 동어(同语) 반복, 비슷한 말을 반복하여 쓰는 유어 (类语) 반복, 앞에 사용한 단어를 다시 쓰는 전사(前词) 반복, 단어나 어구의 위치를 뒤집어 가며 반복하는 도치(倒置), 반복, 연속되는 문장의 결구에 동어·유어를 반복해서 쓰는 결구 반복 등이 있다.
  첫째, 단어반복, 단어반복이란 단어를 반복된 것을 의미한다.
○ 배우고 배우고 또 배우자.
○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님이여 듣습니까? 님이여 듣습니까?
○ 그대들에게 영광, 영광, 영광이 있으라.
○ 멀고 먼 조국, 
○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둘째, 단어 결합이나 문장의 반복, 이런 반복법은 같은 단어나 구절, 문장을 반복시켜서 뜻을 강조하는 방법으로서 문장의 율조로써 흥을 돋구어 강조할 때 사용되는 기교이다.
○ 봄이 왔네, 봄빛이 왔네, 봄날이 왔네
○ 가정의 기쁨, 기쁨의 가정정
○ 파도야, 파도야 높뛰지 말아라.
○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 탐화봉접 꽃본듯이 날 좀 보소
셋째, 연속반복, 연속반복은 단어나 단어결합 더 나아가서는 한 구절이나 단락이 연속적으로 잇달리어 반복되는 수법을 말한다.
○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 세월은 흐르고 흘러 드디어 이 땅에 개혁의 봄바람 불어왔네.
○ 황하여, 흘러 흘러 대해의 꿈을 이루라.
○ 어머니, 어머님야말로 세상에 가장 위대한 분입니다.
○《공부해라, 공부해라,》하시던 잔소리도 지금은 엄마의 자장가 처럼 그립다.
넷째, 사이뜬 반복은 내용상에서 중심적인 어구 내지 한 단락이 반복되었으되 제 자리에서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딴 말이 끼어들어간 반복을 말한다.
○ 울려가라, 나의 노래여, 바람타고 구름타고 하늘가에 울려가라
○ 내 청춘의 정열을, 불길처럼 활활 타오른 내 정열을 성스러운 사업에 바치리.
○ 달려라, 달려라, 내 그리움을 싣고 열차여 어서 달려라.
○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형제 여러분, 반갑습니다.
○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놀리니
다섯째, 문장에서 머리구와 글의 끝구가 반복되는 수법이 있는데 이는 문장과 문장을 특수하게 결합함으로써 일정한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는 수법을 말한다.
○ 접동/ 접동/ 아울오래비 접동/진두강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진두강 앞마을에/ 와서 웁니다.
○ 풍년이 왔네 / 풍년이 왔네 / 금수강산에 풍년이 왔네.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3) 점층법(渐层法) :점층법이란 표현 내용이 점차 강화되 어서 마침내 절정을 이루는 서술법을 말한다. 이것은 미괄식 전개법 또는 일반화의 전개법 등과 관련있는 표현 기교이다.
○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 라도 있고 없고 / 임 향한 일편 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 점강법(渐降法) : 뜻이 점점 약해지거나 범위, 규모, 크기 등이 점점 작아지는 표현 기법.
○천하를 태평히 하려거든 먼저 그 나라를 다스리고, 나라를 다스리려면 그 집의 질서를 잡으며, 그 집의 질서를 잡으려면 그 몸을 닦을지니라.
4) 대조: 대조법이란 서로 상반되는 사물이나 모순되는 측면을 대비하여 묘사하거나 설명하여 본래 사물의 상태나 흥취를 한층 두드 러지게 하는 표현 방법이다. 대조법과 대구 법은 짝을 이루는 두 가지 사실이나 현상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같으나 형식과 내용상에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첫째, 대구법은 주요하게 형식으로부터 착안하는 것으로서 형식상 짝을 이룬 것이고 대조는 내용으로부터 착안한 것으 로서 내용상 대립 되면서 짝을 이룬다. 대구법은 같은 문장 구조형식이 반복되면서 문맥상 운율을 조성한다면 대조법은 반의적 관계가 기초로 된다. 많은 한국속담은 대조법을 기초 로 이루어졌는 데 반의어가 많다.
○ 가물끝은 있어도 장마끝은 없다.
○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 등겨 먹던 개는 들키고 쌀 먹던 개는 안 들킨다.
○ 들으면 병이요 안들으면 약이다.
○ 오는 님은 곱상이요 가는 님은 밉상이라.
5) 열거법 : 열거법은  어떤 사항을 강조하기 위해서 관련된 어구나 사항을 줄이어 내세우는 표현법이다.
○ 밥이며, 떡이며, 고기며, 과일이며 없는 것이 없다.
○남자, 여자, 노인, 아이들, 성한 사람, 아픈 사람 할것없이 그 광장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이 모였다가 흩어졌다 한다.
○ 나의 마음은 고요한 데/바람은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김공섭 “마음”)
○ 고적의 도시, 역사의 도시, 명승의 도시, 버들의 도시, 그 림같은 이 도시에…
6) 비교법
성질이 비슷한 두 가지의 사물이나 내용을 서로 비교하여 그 차이 로써 어느 한 쪽을 강조하는 방법이다.
  ○ 너의 넋은 수녀보다도 아름답구나.
  ○ 영희는 순희처럼 예쁘다.
  ○ 영희는 꽃처럼 예쁘다.
  ○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 끈적끈적하게 사나이의 손에 묻었던 피가 놀빛보다 더 진하게 우러난다.
7) 연쇄법(连销法)
앞의 어구나 전문의 끝말을 다음 어구나 후문의 머리에 두 어서 연쇄적으로 연결하는 수사법이다. 글뜻의 긴밀한 연결과 어조의 추이에 묘미를 갖게 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
○ 사과는 맛이 있다. 맛있는 것은 바나나다. 바나나는 길다. 긴것은 기차다, 기차는 빠르다. 빠른 것은 비행기다. 비 행기는 높다. 높은 것은 하늘이다.
8) 영탄법(咏叹法): 희로애락애오욕(喜怒哀乐愛惡欲)의 감정 을 억누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밖으로 드러나도록 하는 강조하는 표현 기교 이다. 슬픔, 기쁨, 감동 등 벅찬 감정을 강조하여 표현하는 수법이다.
감탄사 '아, 오, 아아, 오호라, 어즈버, 아희야' 등을 사용 하거나, 호격격조사 '아, 야, 이여, 이시여' 등을 사용 하거나, 감탄형 종결어미' -아라/- 어라, -구나, -ㄴ가' 등을 사용하여 강하고 깊고 짙은 감정을 드러낸다.
○ 어이할꺼나, 나는 사랑을 그를 사랑하게 되었어라 !
○ 아, 아름다운 내고향 산천이여 !
○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에 헤진 이름이여!
○ 아아, 김군아! 말은 다하였으나 정은 그저 가슴에 넘치누나!
○ 자유는 생명보다 더욱 귀중한 것이여라!
 3. 반복법과 나열법의 차이
첫째, 반복법은 반드시 같은 단어, 단어결합, 문장의 반복으로 되어 야 하며 열거법은 같거나 비슷한 문장 결구를 열거한다. 즉 반복법은 반복한다는데 특징이 있고 열거법은 열거한다는데 특징이 있다.
예하여 “현시대는 위대한 정신, 위대한 방법을 낳는 시대이다 ”에서 “위대한”이 거듭 사용된 것은 반복법이고 “위대한 정신, 위대한 방법” 은 열거법으로 쓰인 것이다.
○ 당신은 멀고 먼 나라를 아십니까?
○ 차디 찬 방, 깊고 깊은 바다, 멀고 먼 나라, 기나긴 밤
○ 그 사람은 앞을 살피고 또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걸었다.
○ 가을 하늘은 높고도 푸르다. 유리처럼 맑고 무어라 형용할 수 없이 청명한 하늘이 가을철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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