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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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 련시조 (5)
2012년 06월 21일 10시 22분  조회:2277  추천:0  작성자: 최균선
 진언련시조 (5 )


고요히 흐르다가 현애절벽 만날시에
주저없이 뛰여내려 은하수로 부서지니
연하고 잔잔한 성미 그 쾌거에 탄복되오
 
도도한 강물은 넓어지면 옅어지고
곬따라 모이고 합쳐지면 흉용팽배
민심도 저와같거늘 명군이면 알리라
 
지심을 뚫고나와 벽계수로 흐르다가
인간촌 경유하야 오염수가 되였는데
사람들 더럽다하니 자가당착 유치해
 
인자는 요산이요 지자는 요수라
저마다 명산대천 선유하니 신선인데
산천은 몸살하는줄 인자,지자 아능교
 
웃물이 맑아야 아래물 맑다하되
눈감고 야옹하는 도덕설교 얄팍하다
여보소 어르신님네 이신작칙 아는가

화초
꽃이야 곱다만은 탐화봉접 뜻은 달라
나비는 희롱이요 꿀벌들은 꿀을 빚네
허랑한 꽃나비춤에 애기님아 속지마
 
돌틈도 마다않고 뿌리박는 여린풀을 
잡초라고 하대마라 어엿할사 대지의 딸
우리네 민초인생도 저같지를 않을가
 
봄날의 민들레 가을국화 설중매화
백화는 꽃마다 나름대로 멋겨운데
울밑에 호박꽃인들 운치따로 없으랴
 
더러운 손으로 백합을 꺾지마라
네손에 묻은향기 역겨워 하노라
무참히 꺾인 꽃이야 오죽이나 슬프랴
 
버들은 가늘어도 나약하지 않노매라
뗏목을랑 묶는 힘이 기특하지 아니한가
우리도 험난한 세상 버들처럼 살자네
 
나무는 죽어도 선채로 죽거니와
잘려도 쪼개져도 쓸모 더욱 많거늘
나무야, 인류의 공복 너뿐인기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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