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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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수상록 (72)세계비극은 누가 연출하고 있는가?
2017년 11월 21일 14시 33분  조회:2554  추천:0  작성자: 최균선
                                           세계비극은 누가 연출하고 있는가?
 
                                                               진 언


     힘의 론리라는 말은 외교용어이지만 힘의 론리는 곧 강도론리인가? 많은 사람들이 아이때 벌써 덩치 크고 힘이 센 아이에게 무작정 당하고는 쀼죽해진 입에 불만을 걸고 주먹으로 눈물을 닦아야 했던 일을 뼈저리게 체험했을것이다. 경우야 여하튼 약육강식의 섭리를 억울해도 짓씹어삼키지 않을수 없지만 굴욕은 증오로 새겨진다. 
    인류는 가지는것의 의미를 알고 내것이라는 자족감에 웃을줄 알면서부터 온갖 인간비극을 출연하기 시작하였고 갈수록 가심해졌다. 그렇게 시작된 비극은 현대문명 사회에서 더 치렬한 극정에로 치닫고있다. 가지지 못한 자들은 인간답게 살아보자고, 기득권을 가진 자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 인성마저 버리다보니 비극은 세계 도처에서 매일같이 발생되고있다.
    개체에게는 밥그릇을 위한 비극이지만 기득권자들에게는 본능적인것만은 아니다. 인류의 지구촌은 시끌벅적하다. 일본은 묵은 야심을 되살리기 위해 이미 준비를 끝내고  호시탐탐하고 있고 미국은 자유와 평화의 외투를 걸치고 태양아래 공공연하게 파괴와 략탈전쟁에 광란하고있다.
    아랍땅은 미.영의 주도하에 힘의 론리에 의해 씌여진 비극이 연출되는 무대로 되여졌다. 근원은 아프리카땅에 대한 제국주의 야욕에 있다. 괴뢰를 앞세우고 자원략탈을 위한 끝없는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것이다. 그렇다. 력래로 백성을 리용하는 전쟁광들은 있어도 타국의 평화를 마련하려 침략을 밥먹듯 한 강대국은 없었다.
    미국과 영국이 주도한 이라크침략은 결코 이라크민중의 평화를 위한것이 아니였다. 아랍의 사막에 엄청난 피의 대가를 지불해야만 하는 전쟁의 포연속에서 평화의 덕목과 가치가 존재하는가?
    밀모된 제국주의 략탈전쟁, 그러나 세상엔 공짜 오찬이란 없다. 불청객들은 격렬한 항쟁에 맞다들렸고 재정적부메랑이 되여 목을 졸리웠다. 승리자도 마침내 죽을맛이 되였다. 그러나 세계는 감히 흘겨보지도 못하고 구경하였다. 힘의 론리가 그처럼 두려웠던것이다. 많은 아프리카국가들에서 그들에 의한 끊임없는 내전이 진행중이다. 아프리카도 “저주의 땅”이 되고말았다.
    남잡이가 제잡이가 된다는것을 현실이 증명하고있다. 해방자로서의 바그다드 입성은 꾸며진 비극의 한장면일뿐 결국 이라크라에서 자업자득으로 전전긍긍하다가 두손을 들고말았다. 첫줄부터 잘못 쓰인 씨나리오는 인권의 미명하에 첨단무기로 저지른 만행은 악마가 누구인지 너무나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소위 재건부터 내세운 파괴란 황당하거니와 상상이외의 현대판 인간지옥은 무엇으로 해석할것인가. 현시대, 파괴를 선행한 재생산이라는 조건을 담보하는 까닭에 약자의 희생을 통한 파괴가 있을수밖에 없다는것은 황당철학이다. 그자들의 국익은 인성도 인권도 네미덜머리로 내치고만다.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라에서 미,영주도의 강도적론리는 중태에 빠져버렸고 그 후유증은 지금도 심각하다.“해방군”으로써의 금의환향은 접어두더라도 “계륵”으로 되여버린 아프카니스탄, 이라크상황에 때늦게 당황망조하다가 드디어 꼬리를 사리고 말았다. 21세기 침략전쟁은 과거의 식민지전쟁처럼 일시적인 승리자의 희열로 장식되지 않는다는것을 력사규률이 제시하였다.
    위정자들은 자신의 리익에만 정신이 뒤집혀 자기 국민을 대포밥으로 들이밀기를 서슴치 않는다. 부시가 인류가 낳은 그런 악종이 아니던가? 범을 등에 없고 으시댄 여우같은 이스라엘을 보라! 지금 미국을 지배하는 손은 유태인이라고 소문나있다. 자기들의 예수를 못박은 유태인, 돈벌레로 전락된 유태인들…아인슈타인, 챠플린 등 유태계인재들이 수많이 배출되였지만 오히려 유태민족의 자아풍자로 되고있다.
    세상에서 제일 총명하고 돈 잘버는 특수민족이라는 찬양속에서 그들이 팔레스티나인들에게 저지르고있는 만행은 너무나 아이러니하다. 유태족이 과연 질적으로 훌륭한 민족인가? 의심되지 않을수 없다. 2천년을 나라없이 온갖 기시와 박해를 받아왔다는 자기들의 굴욕의 력사에 대한 자멸을 재촉하는 보복극인가?
    스스로 선택받은 민족이라 자긍하지만 그게 걸맞는가? 깨지 않는 악몽이란 없다. 모든 허위는 벗겨지기 마련이며 모든 악행은 반드시 결산되여진다. 그들은 지금 힘의 론리로 자신을 정당화하지만 계속하여 만행을 자행한다면 반유태인 감정은 전 지구적으로 더 짙어갈것이 분명하다. 개인사이에는 용서가 있을지 몰라도 민족과 민족사이에는 리해와 용서가 없다.
    정의를 분장시키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행각은 참으로 세상을 놀래우고있다. 미국과 들러리인 영국의 이라크침략전쟁은 초강대국으로서 미국을 힘의 론리로 과시한 야만적전쟁에 불과하다는것을 누가 모르는가? 엄청난 피로 물들 이며 평화를 표방한것은 얼마나 처절한 유모아인가? 미국에 의한 야만적 전쟁은 인류의 상식과 량심을 짓밟은 살륙의 광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세계는 막강한 힘의 논리에 의해 지배되고 있으며, 평화의 덕목과 가치는 그 막강한 힘을 소유한 자의 자의적판단에 따라 얼마든지 제멋대로 해석될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지구촌 각 나라에서 실시간으로 방영된 이라크전쟁을 지켜보면서 이제 새삼스러울것도 없는 이러한 사실을 다시 한번 씁쓸히 확인하였다. 그러나 확인은 심리정서에 머물뿐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
    모든 배려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모든 미덕은 결산되기마련이다. 국익. 그게 전부이고 힘이 론리가 모든것을 가르게 된다. 바로 약육강식 그 자체이며 그 사실에 슬퍼하며 분노하는것은 감상주의에 불과하다. 강도의 손에 들린 칼과 료리사의 손에 들린 칼은 다같은 칼일지라도 위험도를 결정한 자는 깡패들뿐이 아니던가?
    집단적인 히스테리는 정신적인 빈곤과 허탈감으로 발전하고 점점 더 체념과 굴종의 비애에로 나아가고있다. 자유와 평등을 근본리념으로 한 정의의 미국은 없다. 파괴와 략탈의 선봉에서 그들속에 소수의 가진 자들을 위한 전쟁에 미쳐있다고 보는것이 량심이 있는 세계인들의 공통한 시각이다. 그런데 평등개념 즉 대자연속에서 생존의 자유는 공평하다는것을 누가 실천적으로 해석할수 있는가?
    세계의 모든 인민들의 자연적인 인간성은 불평등하더라도 민족과 민족들 사이의 관계는 평등해야 한다는것은 잠규칙이다. 사회,국가가 어떤 상황이더라도 자연적인 인간성만은 수호하려는 인간본성을 누가 짓밟고있는가? 다양한 생존수단은 사회,국가 권력의 기반이다. 그런데 오히려 인간성의 침해요인이 되는 현실, 민주,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강권을 휘두르며 인간비극을 연출하는 자들은 과연 누구누구들인가? 잡담제하고 단언하면 국제적 테로국가 왕초는 바로 미국이다. 그래 아니란 말인가?
    힘의 론리에 의해 지배되는 이 세계, 평화의 덕목과 가치는 강한자의 자의대로 해석되고있다. 그러나 말의 꼬리를 다리라고 부른다 해서 꼬리가 다리가 될 수는 없다. 도덕경에서 로자는 "승리를 기뻐하는것은 살인을 기뻐하는것과 같다. 승리해서 돌아오는 군을 장례식을 치르듯이 맞이하라"고 했다. 이 말은 지금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는 비유적인 표현일가, 아니면 실제 전쟁은 결국 장례식이나 다를게 없다는것일가? 약육강식의 법칙을 초월한 국제적악행에 개탄한다면 시골의 일개촌부로서 너무 오지랖 넓다하겠지만 저주를 퍼붓는 사람은 결코 한둘이 아니리라.
                             
                                                2011 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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