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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편 흔상, 평론, 발전론 제1장 문학예술흔상미학 , 제1절 문학예술흔상의 특성
2007년 09월 15일 23시 02분  조회:3799  추천:22  작성자: 최균선

                                            제1장 문학예술흔상미학

                                            제1절 문학예술흔상의 특성

1, 문학수용리론의 연혁

대략 1960년대 이후 문예학에서 문학의 수용과 영향의 문제와 관련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였다. 이런 리론적사고의 중심은 문학작품의 내용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작품의 수용문제와 수용조건에 대한 문제로 이동하였다. 력사적인 문학관찰방법의 측면에서 볼 때 독자에 대한 관심은 문예학의 사회적기능 자체를 비판적으로 점검해 보는 동기가 된것이다.

작가, 작품 그리고 독자들간의 관계를 대화관계 그 자체로 파악하려는 문학수용리론은 문학은 독자를 위하여 존재하며 독자를 통해서 생명력을 얻고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을 긍정한것이다. 만델라코프는 문학을 통한 삶의 변형가능성에 대한 믿음속에서 “행동하는 사상가를, 혁명적비평가를 기대할수 있으며 리론에서 실제로 나아가는 랑만주의자들의 행진을 확인할수 있다.”고 하였다.

문학적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자면 작가, 작품, 독자 이 세가지 계기가 갖추어져야 한다. 문학접수란 전적으로 심미범위내의 열독, 흔상활동을 가리킨다. 문학접수는 문학소비의 현실의 련속이자 고급상태로서 문학소비의 최종적완성이고 가치실현의 확증이다.

문학흔상이란 바로 흔상주체가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체험하고 재창조하는 정신활동이다. 심미교류활동은 독자와 작자의 교류, 독자와 작중인물의 교류, 독자와 다른 기타 독자들사이에서의 교류, 독자와 작품속에 펼쳐진 자연이나 사회, 전인류적교류 등이다.

2. 문학흔상의 기대시야

문학적대화가 시작되기전 독자는 자각적이거나 비자각적인 어떤 심리상태에 처하게 되는데 접수심경이라 한다. 이런 접수심경속에 기대시야라 부르는 열독심리지향이 산생된다. 기대시야는 접수자가 접수과정에 들어가기전에 이미 가지고있던 접수객체에 대한 기대, 혹은 리해전의 심리상태라고 할수 있다.

독자들의 선험, 경험의식, 습관, 취향, 기호, 상식, 교육, 심미규범 등은 모두 기대지평을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문학접수는 기계적반응이 아니다. 흔상과정에 독자의 기대시야와 텍스트사이에 흔히 순향적상응과 역향적좌절 이 두가지 정황이 수시로 나타난다. 시대의 발전과 문학환경의 변화에 따라 텍스트는 각양각색으로 등장하며 그때마다 독자들은 “새로운 지평”에 부딪치게 된다.

기대시야에는 작품의 예술형식과 심미특질 등에 기대를 가지는 문학적기대와 작품의 생활내함과 사상의의 등에 기대를 가지는 생활기대가 있다. 그리고 자기에게 어떤 유익점을 줄수 있겠는가 하고 미리 예산하고 흔상에 림하는 가치기대도 있다.

독자가 작품의 보다 심층적인 의미, 정감의 경계, 인생태도, 사상경향 등에 대해 기대하는 의미기대가 있고 열독경험 기대시야도 있다. 열독경험 기대시야는 개체성기대시야와 집체성기대시야로 나누어 본다. 전자는 일반독자의 기대시야이고 후자는 전문비평에 종사는 특수독자들의 기대시야이다. 문학흔상의 고조에는 공명감, 관념의 일치성, 정감경험의 동조, 의지와 념원의 접근과 친밀성 등이 있다. 이 친밀성은 작가의 텍스트의 요람을 마련해 준다.

3. 문학흔상의 규정성

작품구성원소를 분석할 때 흔히 세가지 규정성에 부닥치게 된다.

첫째, 작품의 허구성이고 둘째, 작품의 심미적정감선이며 셋째 독자의 접수실현성이다. 이상의 세가지 규정성으로부터 작품구성의 기본흐름선이 풀려나온다. 이 흐름선상에 여섯개 원소가 있는데 현실생활→심미대상→창작과정→문학문본→독자접수→사회실천이다. 전반 문학접수의 특징은 간단히 말해서 개체성, 감성특질, 자유성, 언어의 매개성이다. 아래에 흔상활동의 특점을 알아보자.

1) 문학흔상에서의 심미희열

예술향수는 반드시 객체예술작품에 대한 관조로써 이루어진다. 그러나 예술향수를 느낄 때 흔히 객체 자신에 대한 향수가 아니라 객체의 자극에서 산생된 감정, 정서로써 향수를 느끼게 된다. 이것을 “내부집중”이라고 한다. 문학적대화후에 재음미하는 정서적반성과 사고이다.

심미재창조과정에 감상주체는 한방면으로는 자기의 본질적력량(리상, 의지, 정감, 능력)을 실현하고 자아존재의 가치확인에 만족을 느끼며 다른 방면으로감상주체 자신이 새로운 예술경지에 빨려들어가서 인물형상과 운명을 같이하면서 도취되여버린다. 얻은것은 돈으로 살수 없는 예술희열이다.

2) 문학감상주체의 차이성

문학감상ㅡ예술접수활동은 어디까지나 시대에 따라, 지방에 따라, 독자의 차이에 따라 차이가 있게 되고 사람의 선천자질, 생활경력, 사회분공, 주관노력 등 개체의 심미수양으로 하여 차별이 있게 한다. 한부의 작품을 감상할 때 평론가가 얻는 미감체험은 보통독자와 현저히 다르다.

심미취미는 다음과 같은 특점이 있다.

첫째, 심미취미는 주관애호의 형식으로 표현되므로 애호, 정취의 풍부함과 결핍함 등 차이성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주관선택과 편애를 배제하지 않는다.

둘째, 취미판단은 추상적리론인식이 아니며 또한 적라라한 도덕개념도 아니다. 심미취미는 심미실천속에서 형성되는바 력사발전의 산물로서 시대와 민족, 사회제도와 계급 등의 제약을 받는다. 또한 심미주체인 그의 개인생활능력, 문화소양, 흥취, 애호, 심리 특점 및 사유방식의 영향을 받는다. 체르늬쉡쓰끼의 정채로운 론단이 있다. “상류사회의 귀부인들은 편두통을 즐겨하지만 농민들은 건강미를 좋아한다.” 심미취미의 계급경향성을 말하고있다.

심미취미는 심미감수와 심미리상과 융합된 일종 심미심리의 표현형식이다. 류협은 ≪문심조룡. 지음≫에서 “강개한자는 거슬리는 소리에 찬탄하고 속에 감추는자는 세밀한것에 펄쩍뛰고 지혜가 옅은자는 아름다운것을 보면 마음이 비약하며 기이한것을 사랑하는 자는 기괴한것을 놀랍게 듣는다.”라고 쓰고있다. 주체는 성격, 기질에 따라 각자 심미취미와 애호가 표현된다는것을 알수 있다.

문학흔상은 흔상주체를 창조한다. 작품의 기대시야와 작품의 력사시야가 일치하지 않을 때 독자는 자기를 반성하게 되고 독자의 사상관념, 정감태도 및 심미취미 등에 조정, 개변을 가져오게 되여 새로운 기대시야를 가지게 된다. 피아제의 “동화설”이 성립되는 동시에 그에 순응 혹은 거부감이 생성됨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현대독자들의 흔상취미는 각양각색이여서 더 곤혹스럽다.

4. 문학흔상의 의의

일체 우수한 작가들은 모두 독자들의 감상요구와 취미를 존중하였다. 고골리도 자기의 작품을 발표하기전에 명시인 루꼬브쓰끼를 청하여다 새로 쓴 극본을 들려주었다. 그런데 루꼬브쓰끼에게는 원래 오침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듣고듣다가 그만 코를 골며 굳잠에 빠져버렸다. 그가 잠에서 깨여났을 때 그를 책망할대신 “당신의 깊은 잠이 곧 이것에 대한 가장 훌륭한 비평이였습니다.”라고 말하고는 극본을 뻬치까속에 처넣었다고 전해지고있다.

문학작품의 모종 류형 혹은 형식특징에서 인기되는 기대지향인 문체기대도 있는데 이런 지향은 특정된 문체가 자신이 바라는 모종의 예술운치와 매력을 가지고있으리라는 희망을 의미한다. 작품속에 특정된 형상에서 인기되는 기대지향도 있다. 이 기대는 독자가 처음 접촉하는 형상과 정경을 희망하는것을 의미한다. 독자의 흔상과정은 열독주체의 능동적해석과 재창조과정이다.

대사막에 외로운 연기 곧추 피여오르고
강하에 지는 해 쟁반같고나.

 왕유의 이 시구에서 새외풍경의 웅대함과 장려함을 읽게 된다. 독자의 각이한 해석은 심미적창조의 작용에서 온것이다. 동화(同化), 감정이입은 문학흔상 과정에서도 진행된다. 이런 경지에 들어서면 작가나 독자는 구별이 안되고 서로 공감하는 가운데 작가보다 독자가 더 상위에서 작품을 제것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이렇듯 흔상판단은 론리적판단이 아니라 심미적이므로 이런 심미감각은 정신으로 들어가서 새로운 정신세계로 나오는 고상한 생명활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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