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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행 련재 (22)
2018년 07월 07일 06시 56분  조회:1682  추천:0  작성자: 최상운
                                       멕시코 기행
 
    로스안젤스에서 남쪽으로 4시간을 달리면 미국 – 멕시코 국경에 이르게 된다. 미국 – 멕시코 국경으로 가는 길은 고속도로였다. 해변을 따라 닦은 길은 넓고 평탄하였다. 공로 옆에는 이따금 철길이 보이였고 해변에는 군사항구와 핵 발전소가 보이였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은 작은 도시를 사이두고 있었다. 도시 한 복판에 담을 쌓고 담위에 철조망을 설치한것이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선이였다.
   우리는 인솔자의 뒤를 따라 미국 해관에서 검사를 마친후 도보로 국경을 넘는 천교를 지나게 되였다. 천교 절반을 지나면 멕시코 국토에 이르게 된다. 천교를 지나자 구불구불한 내리막 길이 있었다. 길을 따라 내려가면 멕시코의 변경도시 티후아나시에 이르게된다. 우리는 티후아나 해관에서 검사를 마친후 해관에서 멀지않은곳에 있는 티후아나 뻐스역으로 향하였다.
   티후아나시는 담을 사이두고 미국과 멕시코가 완전히 다른 감이 들었다. 미국켠에는 도로변이 깨끗하였지만 티후아나 도로변에는 지저분한 쓰러기들이 널려있었고 도로변에서 사구려를 외치는 사람과  돈을 구걸하는 사람들이 있어 멕시코에 대한 첫 인상이 좋지않았다. 이렇다보니 자연 미국과 멕시코를 대비해 보게되였다. 미국에서 받은 나의 인상은 미국사람은 풍부한 자연 자원과 높은 경제소득으로  여유롭게 산다면 반대로 멕시코는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것 같았다. 가이드가 국경선인 담을 가리키면서 한때 멕시코의 마약밀매업자들이 담 밑에 지하갱도를 파고 마약을 미국에 가져가려다가 발각된 일이 있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멕시코 마약밀매집단에 대하여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티후아나 뻐스역에 도착하자 뻐스역에서 가마잡잡한 사나이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는 우리팀의 가이드를 맡은 멕시코인 아부라였다. 시원한 성격을 가진 그는 중국말을 몇 마디 할줄 알았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도 유모아적으로 중국 말을하니 중국려행객들이 기분 좋아 하였다.
   뻐스역광장은 많은 차들이 몰려들어 혼잡하기로 말이 아니였다. 거리는 넓었으나 차들이 많아 소란스러웠다. 차들도 대부분 중고차들이였다. 듣는말에 의하면 티후아나시에서는 미국의 중고차들을 헐값으로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대통로 길이 막히자 아부라는 차를 우회로 돌려가지고 작은 골목길에 들어섰다. 골목길을 요리조리 에돌더니 티후아나시의 중심지 문화거리에 이르렀다.
  멕시코로 왔으니 먼저 멕시코의 지리와 력사를 알아야 할것 같다. 지도를 보면 멕시코는 미국과 남아메리카를 련계하는 통로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흔히 멕시코를 북아메리카주와 남아메리카주 중앙에 있다하여 중앙 아메리카라고 부르기도 한다. 멕시코는 북으로부터 길다랗게 남으로 뻐쳐있다. 멕시코는 서 북부에 미국과 긴 국경선을 가지고 있다. 국경선의 대부분 지역이 산간지대와 사막지대로서 건조하여 사람이 별반 살지않고있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국토는 점점 졻아진다. 그러나 국토가 졻아진 대신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이 높다. 비가 자주내리자 땅에 풀이 무성하며, 울창한 열대 우림이 있다. 또 풍경이 아름다운 화산도 있다. 기후가 좋고 물이 많아 멕시코의 대부분 사람들이 중부에 집중하여 살고 있다. 중부에는 2000만인구를 가진 거대한 도시 멕시코시가 있다. 멕시코시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도시일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수도이다.
  멕시코 동쪽은 카리브해를 마주하고 있고 서쪽은 태평양을 마주하고있다. 서쪽에는 로스안젤스로부터 계속 남으로 련달아 해변을 이루며 내려오다가 캘리포이나 반도로 마무리 하였다가 다시 졻고긴 캘리포니아 만을 에돌아 계속 남으로 내려간다. 멕시코의 서쪽 앞바다인 태평양 바다에는 신기한 쇠고래가 있고 갈색 사다새가 있다. 서남지역에는 산이많고 사막이 많아 사람이 적게 거주한다. 멕시코 동쪽에는 길고도 넓은 멕시코만이 있다. 멕시코만은 동쪽, 북쪽, 북서쪽은 미국과 사이두고 있고 동쪽은 꾸바와 바다를 사이두고 있다. 꾸바는 마치 멕시코에서 카리브리해로 대서양으로 나가는 해상통로를 막은것 같아 보인다. 멕시코만은 미국과 꾸바사이의 플로리다 해협을 통하여 대서양과 멕시코와 꾸바사이의 유카탄 해협을 통해 카리브해와 련결되여있다. 멕시코만에는 지리적, 환경조건이 좋은 부두들이 있다. 이런 부두에서는 멕시코의 대외수출을 담당하고 있다.
  멕시코는 유구한 력사를 가지고있는 나라이다.
  에스빠냐 고고학자들은 멕시코 지역에서 발경된 인류의 화석과 고대인들이 남긴 유적을 보고서 인류는 이미 2만년전에 이 지역에서 살았다고 추정하고 있었다. 과학자들과 고대문 학자들은 화석과 유물을 통하여 고대 사람들은 맘모스 등 동물들을 사냥하였으며 식물을 채집하였다고 인정하고 있었다. 사람들의 의목을 끄는것은 선시시대 이후에 존재하였던 마야인들이 살았던 유적이였다. 몇 천년 전, 아니 그 이전부터 멕시코의 곳곳에서 마야인들의 남겨놓은 유적과 유물을 발견하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직까지 수수꺼끼와 같은 마야문화에 대하여 정확한 해답을 찾지못하고 있으며 계속연구중이라 한다. 멕시코 토착인들은 오랜전부터 농업경작을 하였다. 기원전 8000년경에 멕시코인들은 옥수수와 같은 농작물을 경작하였다. 농작물이 왕으로 불리우는 옥수수의 고향은  멕시코라고 한다.
   우리는 티후아나에 있는 력사문물관을 찾아갔다. 력사문물관에는 멕시코의 력사를 시대별로 분별있게 진렬해 놓았다. 나는 티후아나 력사문물관을보면서  멕시코인들은 력사를 존중하며 민족의 자부심이 강하다는 감을 느끼였다.  
   멕시코의 대부분 사람들이 에스빠냐어를 쓰고있었다. 오랜기간 멕시코는 에스빠냐 식민지였기에 에스빠냐 문화를 많이 받아들이였다. 오랜전부터 멕시코에서는 에스빠냐어와 문자를 국어로 사용하고있었다.
  우리는 티후아나 력사문물관을 돌아보고 나서 문화광장으로 갔다. 나는 문화광장으로 간다고 하니 문화광장은 범위가 넓은 광장으로 생각했다. 정작 문화광장에 도착하니 내 생각과는 완전히 달랐다. 문화광장은 실제로 티후아나시의 한 거리를 말하였다. 길게 뻗은 문화거리에는 각종 문화시설과 오락장소들이 있었다. 거리 량켠에는 줄줄이 문화쎈터와 노래방, 카라오케, 와 같은 놀이 장소가 촘촘이 있었다. 문화거리에서 제일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것은 거리 인행도옆에 요염스럽게 화장을하고  짧은치마를 입은 아가씨들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서 있는것이였다.
   우리는 가이드이 뒤를따라 한 극장으로 들어갔다. 극장안에 들어서니 자즈러진 음악소리가 들려오고 샨데리아의 섬광등이 번쩍이였다. 불빛속에서 보니 극장안은2층으로 되였있었다. 나는 극장을 들어가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극장이라면 응당 널직한 공간과 무대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않고 1층에는 여러개의 작은 무대가 있고 무대옆에는 술을 마시는 술상이 있었다. 나는 잘못 들어오지나 않았냐? 하는 의혹이 들었다. 우리는 인솔자의 뒤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술을 마시는 곳인데 손님들은 술을 마시면서 1층을 내려다 볼수있게끔 설계가 되여 있었다. 내려다 보니 1층 작은 무대에는 팬티와 브라자만 두룬 녀자애들이 몸을 비꼬면서 별별 동작을 취하고 있었다. 손님들은 흥이나면 무대 곁으로 가서 먼저 1딸라를 무대위에 던지거나 그렇지 않으면 녀자애들이 팬티와 브라자에 끼워 넣기도 했다. 그리고는 꺼리낌없이 녀자애들이 몸을 만지였다. 녀자애들은 자연스럽게 저절로 브라자와 팬티를 벗기도 했다. 완전히 알몸둥이로 된 그 녀자애는 부꾸럼도 없이 신나하며 춤을 추는것이였다. 그러면 손님들은 좋다고 야단이였다. 나는 처음으로 그런 장면을 보는지라 신기하게 보았다. 그러다 차차 이상한 생각이들었다. 멕시코에서 너무나도 로골적으로 녀자들의 인격을 무시하고 녀성들을 짐승 취급을 한다는 감이 들었다. 점점 그들이 하는 행위가 동물들이 놀음 처럼 여겨지면서 그들은 인간이 아니라 짐승으로 보이였다.
  돈이 노예로, 남자들이 놀이감으로 저락된 그 녀자애들은 아무런 감각도 없이 그저 로보트처럼 주인이 시키는대로 하였다.  무지한 녀자애들 간에도 질투가 있었다. 서로가 손님에게 잘 보이려 애쓰고 있었다. 예쁘게 생기고 손님들의 비우를 잘 마추어주면 손님들은 추가로 돈을 뿌려주었다. 손님이 무대위에 던진 돈은 녀자애들이 소유가 아니였다. 돈을 걷는 사람이 따로 있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치 이 극장은 공개적인 성매매 장소라 한다. 누구나 입장권을 사면 극장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극장에 들어가면 무료로 술을 마실수있었다. 그들은 특권을 가지고 녀자애들의 몸둥아리를 감상하고 돈을 던지기도 하고 맘에 들면 2층으로 올라가 둘이서 즐길수 있다고 한다.  녀자애들과 같이 독칸으로 간다면 입장권보다 많은 돈을 지급해야  한다고 한다.
   나는 극장을 나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멕시코정부에서는 왜서 이런 장소와 행위를 허용할까? 내 생각으로는 멕시코의 사회제도와 경제에 문제가 있다고 여기였다. 멕시코의 경제상황은 좋은편이 아니라 한다. 경제가 불황기에 처하여 있기에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기 힘들다 한다. 하여 정부에서는 많은 젊은이들을 외국로무수출을 보내고 있었다. 멕시코인들이 외국 로무수출을 가는나라는 미국과 카나다라 한다. 미국과 멕시코 해관을 보면 많은 멕시코 젊은이들이 미국으로 돈벌이를 가는것을 볼수있었다. 멕시코 정부에서는 사람마다 제 능력대로, 무슨방법이든지 가리지 않고  생계를 유지하는 일이면 크게 제한하지 않았다.
   내가 보건대 멕시코는 아직 발달한 국가에 속하지 못하고 발전도상에 있는 나라로 보이였다. 과거 멕시코는 많은 국토를 가진 나라였다. 미국의 서남부지역은 대부분 멕시코의 국토였다 하지만 미국 – 멕시코 전쟁후 많은땅을 미국에 빼앗기였다. 수 백년동안 멕시코는 에스빠냐의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지 못하였다. 멕시코가 자주독립국가로 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으며 많은 애로를 겪었다 한다.
  1816년 돌로레스 교구의 신부였던 미겔 이달고야가 “돌로레스의 외침”이라는 유명한 연설을 하였다. 연설의 주요한 내용은 멕시코가 자주독립을 하여야 한다는 주장과 아울러 무장투쟁을 하여야 한다는것이였다. 이달고야의 독립운동은 많은 지식인들과 자유주의자, 비곤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한때 그들은 10만에 달하는 군세를 형성하여 정부군과 싸웠지만 내부 분렬과 군사지위 미달로 실패하고 말았다. 그후 이달고야의 지지자들이 다시 봉기를 일으켰지만 여전히 실패하였다.
   에스빠냐 국왕 7세때에와서 부왕  후안오도노후가 멕시코의 독립운동을 저지하려고 왔다가 그 자신이 멕시코 독립을 선언하였다. 1822년에 이투르비데는 스스로 “야구스틴 1세”로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이때로부터 멕시코는 정식 독립국가로 되였다.
  멕시코 유람을 하고나니 시야가 넓어지는 감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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