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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나이 서른,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2016년 01월 26일 16시 09분  조회:736  추천:0  작성자: 에린
30살 되던해 음력설 연휴가 지나고 회사에 출근하자 두살 아래인 회사 동료가 "언니 올해 나이 얼마에요?"라며 새해 인사대신 짖꿎은 질문을 던져왔다. "29살"이라고 답했더니 "아니...우리나이로? "되묻는다. 그제서야 내 나이를 알면서도 질문하는 그의 속내를 알아채고 “여자나이 서른”이 어떤 사람에게는 얼마나 무거운 단어일가를 생각해보게 되였다. 
 
10대때에는 서른살이면 "줌마"로 되여 여자인생 반은 지나가버린것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했었다. 그도그럴것이 어머니 세대에는 서른살이면 애가 둘 딸린 억센 조강지처로 변신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꽃다운20대에는 여자인생은 서른살에서 끝나는줄로 알았다. 그러나 30대가 되니 그런 부질없는 생각이 얼마나 우스깡스러운지를 새삼 깨닫게 되였다.
 
아직은 “30대 여자의 삶”이란 큰 제목을 다루는건 무리지만 중국말에 "여자는 서른살에 꽃을 피우고 남자는 마흔살에 꽃을 피운다"는 말이있다. 30대에 들어서 여자의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것이다.
 
우선 30대는 20대보다 더욱 많은 심적여유를 느끼게 된다. “삼십이립”이란 말을 전에는 “가정을 이루고 사업에서 일정한 토대를 닦아놓아야 하는 나이”라고 나름대로 해석했다. 하지만 서른살이 되고보니 모난 성격이 누그러드는걸 저도 모르게 느꼈다. 또한 30살이 되니 더욱 안정적인 가정 생활을 영위할수 있는 심리적 바탕이 형성된것이다. 단지 “운이 좋아서” 이루었겠지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삼십대에 들어서 지나간 시간과 노력들에 감사하며 가끔은 여유를 느낄때도 있다.

30대가 되면 경제적인 면에서도 20대보다 몇배의 여유를 가진다. 소비관념도 한층 더 성숙되여 가정의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찾게 된다. 20대에는 사고싶은것도 갖고싶은것도 많았지만 가정을 이루게 되면서 적절한 선에서의 소비를 더욱 선호하게 되였다. 그리고 더욱 장원한 계획을 세우고 재태크도 하게 되였고 30살되던 해 두사람의 노력으로 집 장만에 성공했다.

20대는 청초한 나이라면 30대는 그와 달리 “숙성된 나이”이다. 인간관계에서도 다른사람에게 더욱 관용을 베풀게 된다. 지난 29년간 살아온 경력이 성숙된 인간관계를 맺는데 큰 도움이 된다. 자신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삶을 살아온 사람에게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진정어린 공감을 할수있게 되였다.

삼십대 문턱을 바라보는 20대에게는 아마도 30살이 가장 무서운 나일수도 있겠다. 특히 미혼 나이의 여성들에겐 삼십대가 족쇠처럼 차갑게 누르고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30대를 멋진 인생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가? 아마도 삼십대의 삶이 더욱 기대가 될지도 모른다.

20대에는 대학을 다니고 졸업하여 여러 직장을 전전할수도 있지만 삼십대에 들어서면 자신의 직업에 더욱 구체적인 목표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한 우물을 깊게 팔수있는 능력과 소질을 구비하게 된다. 그래서 바람에 휘날리는 연이 아닌 항국에 정박한 배처럼 우직하면서도 안정적인 삶을 선택하게 되며 그속에서 성취감을 맛보며 한층 더 도전하게 된다.

그 누구에게나 시간은 소중한 법이다. 20대를 허투로 보내지 않았다면 삼십대가 그렇게 무겁게 다가오지 않을것이며 30대를 알차게 보낸다면 40대가 더욱 풍요로울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여자인생 서른살에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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