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룡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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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교류의 장구성에 대한 사색(5)
2010년 12월 30일 09시 07분  조회:3977  추천:41  작성자: 네티즌

민족문화교류의 장구성에 대한 사색


                                                                 남개대학   박룡옥


5. 주말한국어학교 교육이 갖는 의의

최근 20여년래 우리 민족의 지성인들에 의해 연해도시에서 전개되어온  민족 교육들중에서 주말한글교육은 제일 먼저 시작되었다.1989년 4월에 황유복선생님에 의해 개설된 북경조선어학교는 북경시 교육행정부문의 정식인가를 받고 민간차원에서 운영하는 비영업성 민족교육 봉사단체이다 . 1990년부터 지금까지 전국15개 도시에 분교를 설치 하여 공동으로 민족언어와 민족문화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기타 분교들은 학비를 받아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비해 북경한국어학교 (1993년 개칭)는 20여년간 줄곧 면비로 조선족들에게 우리 말과 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왔다.이것은 어디까지나 관련 지성인들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의 결과라고 해야 할 것이다.

2000년까지 설립된 북경한국어학교의 10개 분교중에 석가장,위해,해구를 제외한 7개 분교가 재래의 조선족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동북3성과 내몽고의 대성시들에 분포되었었다.이 사실은 연해도시에 개별적으로 공립의 조선족학교가 설치되더라도 주말학교는 장래 필수적인 조치로 되지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예시해주고 있다.

그리고 미국에서 1970년에 시작된 주말학교가 2005년 현재  1017개인데 유치원부터 성인에 이르는 59,018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도 중국에서의 주말학교 한글교육의 장래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재미주말학교의 90%가 종교단체에 의해 세워졌다 는 점은 주말미사와 주말한글교육 및  가정단위의 움직임이  하나로 련결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장구성이 있으리라는 측면을 제시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 

여기에 비기면 재일 민단측의 한국학원은 1980년대에는 일본 전국에서 민단을 중심으로 무료로  50시간 의무제 민족교육을 실시 하는 등 광범위하게 한글교육이 전개되었었던 적도 있었다.하지만 민족교육기관의 학생모집이 점차 어려워져 한국학원에서 한국인수강생이 줄고 일본인의 수가 증가되는 현상 들도 나타났다. 지금은 재일3세가 주력으로 활약하는 민단 모임이 일어를 공용어로 쓰지 않으면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정도에 이르렀다고 한다.

종교와 련관성이 없다는 점과 기타 민족학생들도 청강할수 있다는 점은 재일 민단계통의 한국학원과 중국조선족 주말학교의 상사한 점이라고 볼수 있다.중국보다 민간차원의 한글교육 력사가 비교적 긴 재일 민단계통의 한국학원의 실천과 교훈으로부터 보면 당지 민족지성인들의 봉사정신과 기업체들의 경제적 원조에 많이 의거할수 밖에 없는 민간차원의 주말학교는 그 장구성면에서 국한성을 띠고 있고 또 심도있는 민족교육이 전개될수 없는 약점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민간차원의 한글교육은 우리 말과 글을 모르는 대성시의 조선족들에게 민족어를 배우게 하고 초보적으로나마 민족문화를 리해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의의있는 일이다. 재미,재일동포들의 주말학교 실천에서 경험과 교훈을 섭취하면서 중국실정에 알맞는 주말한글교육을 계속적으로  경영,발전시켜 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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