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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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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남편에 젊은 부인의 랑만적인 사랑 (3)
2014년 08월 02일 09시 51분  조회:7567  추천:3  작성자: 넉두리

늙은 남편에 젊은 부인의 랑만적인 사랑 (3)

 
(번역)



 
 
남편이 출근한 후면 옹범은 집에서 책을 읽고 론문을 수개했다. 12시면 그들 부부는 점심을 먹고 휴식했다. 오후 2시면 두 사람이 서로 자신의 사업을 하다가 저녁 6시에 저녁을 먹었다. 북경의 집에는 가정부가 있었기때문에 옹범은 집안일을 하지 않아도 되였지만 향항에 오면 직접 때시걱을 준비해야 했다. 그들 부부는 대부분 시간 밖에서 먹었다. 저녁을 먹은후 그들 부부는 학교정원에서 손을 꼭 잡고 산책했다. 손을 잡을 때면 언제나 열손가락을 서로 꽉찌끼군 했다. 산책하면서 양진녕은 젊은 안해에게 국제 저명한 물리학가들의 이야기거나 세계각지를 려행하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옹범은 얌전하게 듣고있었는데 보기에 매우 만족해하는것 같았다.
산책하고 돌아오면 두 사람은 쏘파에 앉아 음악을 듣지 않으면 비디오를 보군 했다. 그들은 력사극을 보기 좋아했다. 옹범은 《효장비사》를 본적이 있는데 재미있다고 양진녕에게 추천하여 함께 보았다. 신혼의 나날에 그들은 고전음악을 들으며 쏘파에 나란히 앉아 인기도서 《다빈치비밀번호》를 보기도 하고 함께 모험적인 장면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양진녕은 젊어보이기 위해 연한 황색이거나 연분홍색의 티샤쯔를 입었고 옹범은 나이들어 보이기 위해 정중한 옷차림을 하고 다녔다.
그들의 아빠트가 향항 중문대학의 산 저쪽에 있었기때문에 외출할면 자체로 차를 몰아야 했다. 그들이 운전하는 차는 1980년에 양진녕이 산 닛산(日产)승용차였는데 영화 《헨리전기》에서 나오는 낡은차와 흡사했다. 20여년을 사용한 차는 소리가 나서 길에서 돌아다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향항에서는 이런 낡은차를 모는 사람이 없었기때문이다. 양진녕은 직접 차를 몰기를 즐겼다. 그는 반응이 매우 빨랐고 운전기술도 매우 높았다.
향항 석오의 옆에는 작은 섬이 있었는데 양진녕과 옹범은 한가할 때면 차를 몰고가서 산책하군 했다. 양진녕이 차를 몰 때면 옹범은 언제나 양진녕옆의 조수석에 앉아 온정이 넘치는 눈길로 남편을 바라보군 했다. 양진녕은 옹범의 눈길을 매우 좋아했다. 그는 옹범의 따스한 시선을 받을 때마다 하나의 온화한 등빛이 자신의 몸을 비추는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가슴이 따뜻했다. 옹범의 친구는 “옹범이가 양진녕을 바라보는 눈길은 정말로 따뜻했습니다. 저는 그런 눈길을 다시 본적이 없습니다”고 말했다. 옹범은 더욱 많은 시간과 정력을 남편을 보살피고 남편의 학술자료와 강의원고를 정리하는데 바치겠다고 말했다. 친구들이 옹범을 보고 아이를 낳을 타산이 있느냐고 물을 때 옹범은 순리에 따르겠다고 대답했다.
2005년 4월에 양진영과 그의 동생 양진한, 양진평은 함께 부인들을 동반하여 황산에 올랐다. 양진녕은 비록 83세였지만 산으로 오를 때 조금도 힘들어하지 않았다. 오히여 뒤에 선 옹범의 손을 놓지 않고 잡아끌끼까지 했다. 양진녕은 웃으며 말했다.
“옹범이, 비록 나의 다리가 매우 민첩하지만 난 당신의 손을 잡는걸 좋아하오. 웬지 알겠소? 그건 당신의 손을 잡으면 내 마음이 매두 든든해지기때문이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옹범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달콤했다. 북경표준말속에 영어도 끼여서 말하는 그녀의 말속도는 매우 늦은편이였다. 양진녕은 늘 조주사투리가 약간 섞인 그녀의 표준말을 놀려주군 했다.
황산려행을 마친후 옹범은 친구들에게 “내가 이번 려행에서 가장 크게 느낀것은 건강한 몸을 보장하는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것이였어”라고 말했다. 그는 양진녕의 3형제는 모두 70고개를 넘었지만 신체가 매우 건강하여 황산을 매우 쉽게 올랐다고 말했다. 옹범은 양진녕의 자녀들과도 화목하게 지냈다. 양진녕의 자녀들이 미국에서 아버지한테 전화를 걸어올 때마다 그녀는 몇마디씩 대화를 하군 했다.
2005년 6월초에 옹범의 석사졸업론문은 순조롭게 통과되였다. 북경에 돌아온후 그녀는 프랑스어반에 참가하겠다고 신청했다. 그녀는 또 피아노를 사서 남편과 함께 정원의 꽃향기를 맡으며 피아노를 치는 달콤하고 조용한 나날을 보내려고 준비했다.
그들이 결혼한지 1년 남짓이 지난 2006년 1월 22일에 대만전문란 녀작가 로평은 《아시아주간》에 《늙은 남편에 젊은 안해는 랑만적인것이 아니다》는 문장을 발표했다.
로평은 글에서 “늙은 남편에 젊은 부인은 어떻게 지낼가? 눈앞에 작은 모기가 날아가는것 같고 시신경에는 구멍이 나고 무릎에는 신경통이 쑤시고 밤중에 자다가 오줌누러 일어나서 서보지만 오줌발은 잘 나오지 않고…나이든 남자의 밤은 사실 예이츠의 시편 《비진틴으로의 항해》와 같을가?”라고 썼다. 이어 “서로의 체온으로도 고독을 해결할수 없다. 양진녕이 옹범을 만난것은 로년의 고독이 청춘의 고독을 만난것이다. 둘을 합하면 아마도 소설가 마르케스가 말한 《백년간의 고독》이 아닐가? 뛰여넘을수 없는것은 또한 두 사람의 두개 갑자(60년)에 걸친 시대이다. 시대감각은 뛰여넘기 어려울것이다”고 했다. 로평은 또 “비록 두 사람이 때때로 안온한 때도 있을것이나 그것이 고양되거나 찬란한것은 아닐것이다. 그저 저녁 황혼의 마지막 빛 아래에서 담담한 슬픔을 안고 혹은  기쁨으로 인하여 슬퍼지거나 슬픔으로 인하여 기뻐진것일것이다”고 쓰고 나서 “사실 그들은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만나고 사귀였다. 어떤 의미에서는 재주있는 남자와 미모의 젊은 녀자와의 만남이고 어떤 점에서 보면 각자 얻으려고 하는것을 얻은것이다. 사실 그것은 또다른 형태의 사랑은 아니다. 고난끝에 얻어지는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도 아니다. 과정도 놀랄만한것도 없다. 나중의 혼례는 과연 성대했다. 만일 당사자들이 용기있다고 한다면 그와 그녀의 용기를 합친다고 하더라도 결혼식에 참석했던 한 사람의 용기만도 못할것이다”고 썼다.
로평의 글을 보고 화가 난 양진녕과 옹범은 《아시아주간》에 처음으로 공동명의의 반박문을 실어 로평이 그들을 욕했지만 그들은 그런 욕에 무너지지 않을것이라고 하면서 로평에게 반성과 사과를 할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로평은 지금은 문자옥(文字狱)시대가 아니라면서 사과를 거부했다.
로평은 《랑만인가 아닌가?》라는 제목으로 늙은 남편에 젊은 부인의 결합이 랑만적인이 아닌지에 의문을 나타냈다. 양진녕부부는 급히 이를 반박하여 자기들의 혼인생활은 고독하지도 않고 두 사람의 관계는 로평이 말한것과 같이 늙은 남편과 젊은 부인이 해결하지 못하는 고독이 있는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그리고 두 사람의 결혼은 천생배필이라고 하였다. 양진녕부부의 글이 실린후 로평은 즉시 《랑만인가 아닌가?(속편)》으로 답변했다. 로평은 글에서 자신은 늙은 남편에 젊은 부인을 반대하는것은 아니고 단지 명예, 지위, 재산, 용모 등 표면적인 아름다움을 행복에 이르는 탄탄대로라고 생각하는것을 반대할뿐이라고 하였다. 그녀는 이러한 세속적인 생각은 소위 랑만을 거짓으로 만들었으며 사람의 밝은 눈과 인생의 진실에 대한 느낌을 은페한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늙은 남편에 젊은 부인의 사랑에 대해 한마디로 “랑만이다, 아니다”라고 말할수 없으며 부정해서도 안된다. 양건업이 저술한 신판 《양진녕전》에서는 약 1만자의 편폭으로 양진녕과 옹범의 사랑을 서술했다. 양건업은 《하느님의 선물》이란 장절에서 전문 양진녕과 옹범이 알게되여서부터 결혼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서술했다. 여러사람들이 프랑스의 대작가 빅또르 유고와 에스빠냐의 대화가 피카소가 80여세에 18살의 소녀와 사랑을 나눈 이야기를 할 때 양진녕은 “난 피카소와 다릅니다. 피카소는 여러번 리혼하고 여러번 결혼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양진녕은 또 “오, 달콤한 천사여! 넌 바로 하느님이 내리신 최후의 선물이며 나의 창백한 령혼이 다시 청춘으로 돌아올수 있도록 한 기쁨의 극치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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