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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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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만은 깨끗하여라
2015년 03월 14일 09시 31분  조회:4491  추천:0  작성자: 넉두리

아내만은 깨끗하여라

 



 
요즘와서 남자들이 바람피우고 외도하는 일은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일로 됐다. 도시 남자들중 열에 아홉이 바람을 피운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물론 과장된 통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남자들의 바람이 얼마나 극성스러운가를 알수 있다.
그런데 남자들이 바람을 피우자면 상대가 있어야 할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런지 바람피우는 여자, 외도하는 여자…아무나 함부로 할 수 있는 놀음이 아닌데 요즘 이런 사례들을 심심찮게 본다. 주위에서 바람난 여자들에 대한 소문도 귀에 많이 들리지만 내 눈으로 직접 본 사례도 적지 않다. 내 친척들의 아내, 내 동료들의 아내, 내 친구들의 아내…이런 아내들 중에는 남편들이 모르게 슬그머니 외도하는 유부녀들도 있고 놀랍게도 남편이 알고 있는데도 공공연히 외도하는 유부녀들도 있다. 이런 바람난 여자들중에는 남편이 외지에서 출근하거나 남편이 출국하고 혼자 사는 (아이가 있거나 없거나) 여자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남편과 함께 가정생활을 하는 여자들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남자들이 바람피우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결혼한지 오래된 남자들이 바람피우는데는 한가지 공동한 이유가 있다. 결혼하여 여러해가 지나면 아내에게 익숙하기때문에 성적인 감흥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남자로 인정해주는 여자를 찾게 된다. 그러면 여자들이 바람피우는 이유는 무엇일가? 그것은 놀랍게도 여자는 한 남자로는 부족하다고 한다. 이것이 여자가 외도하는 이유와 정당성이란다. 그리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란다.
여자들은 주어진 환경이나 위치 또는 사고의 틀에 따라서 이유는 다들 다를수 있지만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론했을 때 털어놓는 사연은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즉 일상의 탈출을 꿈꾸는건 부족한것을 채우기 위해서가 아닌 만족을 느끼려는 욕망이 지배적이란다. 안에서 받는 고통이나 우울감에서 탈피하려는 방법으로 외도를 택하는데 배우자가 아닌 다른 이성에게서 또 다른 대리만족을 얻고자 한다고 한다. 우리 속담에도 《몰래 훔쳐먹는 떡이 더 맛있다》고 했는데  그래서 맥이 통한걸까?
바람난 여자들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알수 없지만 내 아내만은 이 부류에 속하지 않는것이 다행이다. 내 아내는 오직 가정만을 지키는 정숙한 여자이다. 나는 아내에게 물어본적이 있다. 당신은 외도를 꿈꾸어 본적이 없어? 아내의 대답은 이랬다. 가끔씩 나도 외도를 꿈꾸어 본적이 있어요. 현실 탈피의 핑게가 아닌 막연한 동경일지는 몰라도 한번쯤 어떨까…그러나 목에 걸리는게 있고 발목을 잡는게 많아요. 도덕이 시퍼렇게 살아 있고 윤리가 아직 땅속에 매장되지 않았어요. 더 중요한건 이것을 무장해제 시킬 용기가 없어요.
하지만 남자들은 내 아내와 같은 여자가 적기를 바란다. 내 친구녀석은 “내 아내를 내 놓고는 이 세상 여자들이 모두 바람이 났으면 좋겠어.”하는 말을 늘 입에 달고있었다. 그런데 그의 아내도 끝내 바람이 났다. 그는 나를 보고 “네 아내도 마찬가지야.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어디 두고봐라.”했고 얼마후에는 내 아내가 어떤 남자와 단둘이 함께 다방에서 맥주마시는 현장을 발견하고 나를 불러냈다. 나는 놀랐지만 아내를 믿고싶었다. 천하의 여자들이 모두 바람이 났다하더라도 내 아내만은 깨끗하기를 바라는것이 이 세상 모든 남편들의 공동한 념원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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