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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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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봉선화가8형제를 낳았다-감(坎)*의 노래
2016년 12월 18일 14시 23분  조회:1560  추천:0  작성자: 방산옥
()*의 노래
 
강호의 중년남성이
얼음칼로 방광을 오려낸다
검은 물은 가루가 되여
산꼭대기로 날아오른다
 
달빛 타고 북으로 오던 물고기 귀는
술잔이 되여
눈서리 소복이담아
우물을 만든다
 
도둑놈 눈동자에 꽂힌 화살에서는
뇌수가 노래하며 흐른다
 
비, 눈, 이슬, 서리에서
11월의 눈물속에서
어정어정 기여나오는 동북범
사공 되여 노를 젓는다
배는 멀리멀리 산을 톱아 오른다
바위우의 고니아가씨 찾아
 
*감:卦型 ☵ 물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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