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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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로인절
2019년 08월 13일 09시 31분  조회:1795  추천:0  작성자: 한영철
 8.15로인절
 
       로인절은 연변의 가장 큰 명정중의 하나다.   개혁개방초기인 1982년 룡정시동성용진에서는 매년 8월15일을 로년절로 정하고 여러가지 축수활동을 벌이 였다.   1984년 연변주위에서는  8월15일을 연변조선족자치주 로인절로 정하고 전주에 보급시키였다.   2010년에는 법적으로 8월15일을 연변조선족자치주"로인절"로 고정하였다.   
 
      로인을 존중하고 어린이를 사랑하고 녀성을 관심하는 것은 우리민족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많은 명절가운데서 우리 연변에서 가장 환영 받는 명절이 바로 "로인절", "아동절 ","부녀절"인것도 바로 그원인이다.
   
  
      로인절을 전후로 하여 매개 가정에서는 행사를 가진다.   로인을 모시고 식당으로 간다 던지 아니면 집에서 음식을 차려 놓고 모임을 가진다던지 하는데 주제는 단 하나다.   바로 로인절축하행사다.   "오래 오래 앉으세요","내내 건강하세요","복많이 받으세요" 아들 며느리 손자손녀들의 축복의 인사가 가득하다.   
 
      외지에서 사업하는 자식들은 축하금을 보내오기도 한다.    부모님께 집적 명절의 인사를 올리지 못한 마음을 전화로 위챗으로 표달하기도 한다.   부모님들은 동네에 아가서 자식자랑도 한다.   "우리 며느리가 랭면집에 초대해 주었소","우리 아들은 소비돈500원 가져왔소".    다 즐거워서 하는 말씀이다.    부모들이 살아 계시는 집에서는 행사로 분주하지만 부모님들 돌아간 집들은 조용하다.   그저 마음속으로 부모님들을 그리고 명복을 바란다.   명절이 있어야 행사가 있고 행사가 있어야 내용이 더욱 의미 있다. 

 
       로인은 가족의 기둥이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한집에서 자란 아이들은 "우리 할아버지", "우리 할머니란" 표현을 곳잘 쓴다.   이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례절이 바르고 시비관념이 강하며 남을 돕기 좋아 한다.   웃세대들이 실제 행동으로 아래 세대들에게  매사에서 어떻게 처사하여야 한다는 것을 잘 배워 주었기 때문이다.
 
       지금 행사장에 가면 어떤 젊은이들은 이상분들이 수저를 들지 않았는데 마구 료리를 집는 것을 볼수 있는데 이는 가정교육이 따라가지 못한 탓이다.   3대가 같이 생활하는 가족에서 자란 아이들에게서는 절때 이런 일이 발생 할 수 없다.    그들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많은 내용을 집에서 배웠다.    지금은 전문인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식이 있는 인재가 부족하다. 
  
 
      로인들은 가정의 행복 원천이다.   우리 누님은 퇴직하고 북경에 가서 외손자를 봐주고 있다.   딸과 사위는 출근하기 때문에 자식을 돌볼 겨를이 없다.    외손자가 유치원에 가든 소학교에 가든 외할머니의 도움이 필요하다.   든든한 후근 보장이 있음으로 하여 자식들은 시름 놓고 사업 할 수 있고 손자손녀들은 즐거운 방과후 마음껏 뛰 놀수 있다.    보모 구실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다 자식을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하는 일이다.   자식들이 마주한 곤난을 덜어 주어야 부모의 마음도 편하고 즐겁다.   자식들은 부모님이 고생한다고 또 이것 저것 챙긴다.    화목한 가정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가.   

 
      로인을 공경하여야 자기도 존중 받는다.   자식들은 부모의 일거일동을 주시하고 있고 따라 배우고 있다.   만약 부모가 자기부모한테 막짓을 하고 박대한다면 그것이 고스란히 자기한테 돌아 오게 된다.   산소 갈때 왜 자식을 데리고 가냐고 친구한테 물은 적이 있다.   친구는 싱글벙글 웃으며 내가 죽으면 우리 애들도  나한테 이렇게 하라고 교육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렇다.   아주 소박하고 평범한 말이지만 일리가 담겨 있다.   존중 받고 싶으면 우선 집에서 부모님께 잘해야 한다.   자기가 못한 일을 자식한테 강요하여 서는 절때로 통하지 않는다.   웃물이 맑아야 아래물이 맑다고  부모들이 밝은 처사를 하여야 자식들도 배울수 있다.   
 


 
       중국에는 "중양절"이라고 있다.   우리로 말하면 중국로인절이다.   음력9월9일이 "중양절"인데 력사가 유구하다.   선진(先秦)시기에 이미 "중양"절을 쇠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그때는 관리계층이나 부자집에서만 쇠는 명절이였다.   당나라 때에 와서는 이미 서민 명절로 변하였는데 민간 4대명절 즉 "청명 ","칠석","중양 ","중추"절가운데 한개명절이다.   
 

 
    우리는   로인을 존중하고 로인을 방조하고 로인을 우대하는 사회적기풍을 수립하여야 한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기풍은 "로인절"에만 국한되지 말고 일년 내내 쭈욱 이어져야 한다.   
 
   로인을 존중하는 사회야만이 진정한 문명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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