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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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 울동네
2019년 08월 22일 10시 50분  조회:1864  추천:1  작성자: 한영철
  꽃동네 울동네
 
 
    동네하면 자연히 꽃들이 만발한 아름다움을 상상한다. 예전에는 공원같은 특정된 장소에서 꽃들이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었는데 지금은 도시 곳곳에서 꽃들을 볼수 있다. 도시건설중 꽃들은 아름다움을 담당한다
 
   우리 연변도 도시건설 차원이 확실히 높아지였다. 예전에 땅위에 집 짓는것이 위주였다면 지금은 나무도 꽃도 함께 심는다.  덕분에 시민들은 꽃도  맘껏 감상할수 있는  꽃동네에서 생활할수 있게 되였다.


 
 
     우리동네에 얼마전 넓다란 공공뻐스 주차장이 신축되였다. 콩크리트 주차장이 만들어지자 바람으로 원림부문에서 찿아 와서 주변에 꽃을  옮게 심는것이였다. 지금은 완전히 멋진 화단을 이루었다. 이름 모를 여러가지 꽃들이 만발하였는데 울동네가 명실공이 꽃동네로 변하였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도시에서는 전문으로 꽃을 관리하는 원림부문이 있다. 지금은  보통 원림회사들이 일을 맡아 관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그들의 수입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들은 아침일찍 나와 물도 주고 풀도 뽑는다.  


 
   정부에서는 도시의 곳곳에 다양한 품종의 과 나무를 심어 놓음으로서 환경도 미화하고 시민들의 마음도 즐겁게 하였다. 덕분에 도시는 점점 정갈해지고 아름답게 변모해 간다. 아름다운 도시환경은 유람객 유치에서도 한몫을  톡톡히 한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격이다. 세금을 이런 곳에 쓰는 것이 바로 혜민정책의 구체적인 표현이다. 잘하는 일이다.
 
     사람들 눈에는 어여쁜 의 자태만 보이지만 실은 꽃 가꾸기는  힘도 들고 돈도 드는 일이다.  사람들의 손길이 가지 않으면 화단은 금방 풀밭으로 변해버린다. 아침장에 나가보나 꽃 한포기에 1원이다. 그러니 사람마다 꽃을 흠상할뿐만아니라 꽃을사랑하고 아끼여야 한다. 시민들의 소질이 보여지는 행위다.


 
   근년에 여러 도시에서는 화해(花海)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도문의 화해는 엄청 크고 룡정의 화해는 시설이 잘되여 있다. 일전에 화룡에 가게 되였는데 시가지에 들어서자 오른편에 아기자기한  꽃밭이 조성되여 있었다.
 
      밭에는 정자도 설치 되여 있고 련꽃늪도 있었는데 흰 너울을 쓴 신부와 양복차림의 신랑이 결혼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결혼차량이 줄지어 서 있는것으로 보아 아마 결혼식날 반드시 들려 가는 코스로  선정된것 같았다. 꽃밭은 하나의 풍경선으로 되였고  결혼하는 신랑신부의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꽃을 사랑하는건 도시사람들 뿐이 아니다. 사회주의 새농촌건설의 템포에 맞추어 촌에서도 마을마다 꽃을 심고 있다. 얼마전 화룡시 남평진 고령촌에 가보았는데 골목마다 꽃을 심었다.
 
몇해전 우리는 룡정선구촌에가 코스모스씨를 뿌린적이 있었다.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가 만발하는데 진짜로 멋지고 랑만에 차 넘친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 갑니다
      기다리는 마음같이 초조하여라
      단풍 같은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한번은 친구가우리마반촌으로놀러오게되였다.마을입구에 들어 서자 친구가 하는 말이 "마을이 깨끗하다"는 것이였다. 우리 마을에서는 촌민들을 조직하여 정기적으로 길 청소를 한다.     
    
     마을에서는 길옆에 코스모스며 백일홍이며 봉선화며 국화등을 심어 놓았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여러가지 꽃들이 피여 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식사후 동네마실을 다니기엔 이보다 더없이 좋은 꽃길이 없다.
 
    기실 우리 마을은 부유한 마을은 아니다. 촌민중에  노약자나 환자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촌민들이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동경과 미를 추구하는 마음 넉넉한 인품은 경제사정과 별관계가 없다. 잘 사는 사람들만 꽃을 좋아 한다는 법이 없다. 적게 가진 사람도 년로한 사람도 얼마든지 꽃을 좋아 할수 있고 또 좋아 하고 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생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마을 사람들은  항상 거리를 깨끗히 청소하고  길거리의 꽃을 보듬는다. 우리 민족마을의 특점이라 할수 있다.
 
    마을 사람들은  백일홍같이 일편단심이고 코스모스같이 소박하다. 우리마을 사람들은 곤난을 두려워 하지 않고 항상 아름다운 생활을 추구한다.  마음속에는 새 생활에 대한 동경으로 가득차 있다.
 
    이런동네가 꽃동네 우리동네다.
일전에 나는 지인의 소개로 «꽃동네 울동네»라는 이쁜이름을 가진 위챗계정에 가입하게 되였다. 팀원들중에는 꽃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았다. 여러가지 아름다운 꽃을 촬영하여 작품을 올리는데 실로 «꽃동네 울동네»다.
 
    계정에서는 방주교수님과 여러업종에 종사하시는 팀원들이 관심화제를  토론도하고 교류도 한다. 어찌보면 인생교류의 한마당이고 배움의 연장선이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생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우리에게는 자연의 꽃도 필요하지만 마음속의 꽃이 더욱 필요하다. 자연의 꽃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라면 마음속의 꽃은  참다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다.  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행실 이런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우리 사회를 더욱 아릅답게 부각할것이다.
 
    자연의 꽃은 한계절 이지만 마음속의 꽃은 계절과 상관없이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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