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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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뭐길래
2019년 10월 21일 14시 34분  조회:2669  추천:1  작성자: 한영철
사랑이 뭐길래
  
      요지음 퇴직하였거나 퇴직을 앞둔 부모들에게는 새로운 일거리가 생기였다. 바로 손자손녀 보는 일이다.결혼한 자식들이 바쁘다고 아우성치는데 모르는체 할수도 없다.
 
     60 년대 출생한 부모들은 위로는 부모님한테 효성했지만 자식들 한테 소외당한 세대들이다.  부모님들 모시랴 자식키울랴 출근할랴 눈코뜰새 없이 보내다가 이제 좀 숨돌릴까 하니 또 일거리가 생긴것이다.  이전에는  아이를 자기가 낳고 자기로 양육하였다면 지금은 낳는것과 양육하는것이 점차 분리되는 시대를 맞이하는 같다. 그리고  지금 젊은이들은 자기애를 낳고도 무슨 누구를 위하여 큰  일을 해놓은것처럼 으시대기가 일쑤다.
 
      과거에 마나님들이 애를 낳기만 하고 영아양육은 어멈들이나 아환들이 하더니만 지금 젊은축들은 자기 아이를 의레 부모님들이 돌봐 주려니 한다. 돈 있는 집은 괜찮으나 경제상황이 넉넉하지 못한 집들에서는 꼼짝 못하고 불려 간다.  이렇게 하는데는 자식이 대학생이건 연구생이건 박사생이건 별로 상관 없다.  하나같이 부모를 시켜먹으려 하고 있다.  
 
부모가 아이를 볼경우 경제적으로 절약 되고 질적으로 담보 받게 되고 게다가 집안일까지 해줄수  있는 일거 삼득의 우점이 있으니 말이다. 자식들이 그러한 심리상태를 가지게 된데는  부모에게도  책임이 있다.
 
   부모들도 자식들의 곤난을 알고 남음이 있다.  손자 손녀와 가까하 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한도시에서 생활한다면  어느정도 보모노릇 해봐야 별로 관계 없다. 허나 대도시라든지 외국에 가서 생활하는 자식들의 뒤바라지 할 경우에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손자손녀가  영아일때는 어쩌랴 싶어 보아 주었더니 유치원 가도 봐 달라고 한다. 자기들이 출퇴근 할려니 시간이 없으니  애들을 유치원에 보내주고 데려 오라고 한다. 참고 참아서 학교가기전까지 돌봐주었더니 소학교 저급학년까지만  더 봐달라고 한다. 원래 대도시나 외국에는 집값이 하도 비싸다 보니 방면적이 보편적으로 작다. 연길집들은 웬만하면 백평방이 남는다. 작은 집에서 여러명이 생활하다 보면 불편하기로 말이 아니다. 하여 남편들은 다시 집에와 홀로 생활하는 편이 적지 않다. 직장에서 존중 받고 사회에서 나노라 하던 사람들이 새로운 시대 리산가족으로 전략되고만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보모역을 하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수 있다. 어떤 분들은 북경 상해같은 대도시에 달려 가서 어떤 분들은 한국 일본 미국에 가서 까지도 자식들  보모노릇을 한다.
 
     북경에 사는  친구가 말했다.
"아빠트 소구역에 가보면 외지에서 온 부모님들이 가득혀. 말씨를 들어보면 전국 각지 다 있어요. 하나 같이 손자손녀 보모역 할려 왔지"
 
미국에간 친구가 말했다. "영어를 모르는 대륙에서 간 부모들끼리 모여서 한담하고 그래요. 시간 맞추어 유치원 뻐스를 마중하고. 말이 안통하니 답답하지"
 
    누가 부모님한테 제일 효도하냐고 조사해보았는데 배운것이 많을 수록 효도하지 않았고 적게 배운 자식이 더 효도한것으로 나타 났다. 이런 현상이 절대적인것은 아니지만 그 배후에 현실적인 문제도 내포되여 있다. 공부를 잘하여 북경 상해등 대도시에서 대학공부를 하고 외국에가서 연구생 공부를 하고 타향에서 사업하고 생활하게 되였다면 언제 효도할수 있겠는가.
 
   효도란것이 무슨 절대적으로 경제적으로 돕는다는것이 아니다. 경제적으로 보다도 더 나가서 생활상에 보살펴 드리고 정신적으로 기탁이 되여주고 심지어 아침저녁으로 인사드리고 말동무 하여 주는것도 효도다. 지금 세상에 효도란 물질적인것을 넘어 정신적인 안위와 보살핌이라 하겠다. 아플때 찿아 뵙고 병원에 모셔가고 답답 할때 안위해주고 이런것이 아니겠는가.
 
     얼마전에 위챗에 오른 어떤 부모가 쓴 글을 보게 되였다. 부모가 결혼을 앞둔 자식 보고 물었단다.  너희가 결혼하는데 어떻게 치루었으면 좋겠느냐고 . 하니 아들이 하는 이야기가 기왕이면 잘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한다. 그래서 일생의 적금을 다털어 결혼을 시켜주었다. 나이를 먹고 아프고 하니 자식한테 말했다 한다. 나도 아프고 하니  병원도 가야 하고 약도 먹어야 한다고. 그랬더니 자식하는 말이 왜서 젊어서 보험에도 들고 그러지 않았냐고 반문하더란다.
 
      이글을 보고 나는 깊은 사색에 잠기였다. 교육의 실패를 실감하는 시각이였다. 나는 이 이야기를 안해에게도 아들에게도 하였다. 아들애가 우리를 보면서 시원하게 말했다.
  "근심 말아요. 내가 모실게요"
말로라도 감사한 일이였다.
 
    자식 자리우는것이 무슨 효도를 받기 위한것은 아니다. 헌데 요지음 젊은이들이 부모님한테도 너무나도 리기적이다. 어떤 젊은 부부는 자기애를 부모집에 보내고 자기들끼리는 전자유희놀려 간다고 했다. 한심한건지 아니면 철이 못 든건지모를 일이다. 모든것을 자기중심으로 하다보면 부모님한테도 잘 할수 없다.
 
    그리고 해외에 나가 직장을 구한 친구들도 피차일반이다. 국내에서 하던것과 똑같이 한다.
    어느대학에서  부모님들의 희망수명에 대하여 설문조사한바가 있다. 헌데 생각외로 부모님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교육경비도 엄청 많이 써가면서 공부시킨 자식들의 답이 너무도 빗 나갔다. 오래 앉기를 바라지 않은것이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였다.
 
   사랑이 뭐길래. 내리 사랑이라고 하지만 할 말은 하여야 한다. 교육이 따라가지 못하면 아이들 하자고 하는 대로 방관하면 결국은 자식을 해치는것이다. 적당히 지적도 하고 거리도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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