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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홍철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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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절에 추락하는 나뭇잎에
2015년 09월 11일 09시 56분  조회:658  추천:0  작성자: 大西北狼
이계절 추락하는 나뭇잎에
 
마른나뭇 가지에서 떨어지는 나뭇잎이
축복으로 내리는 나비인줄로
착각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훗날을 기약하는
계절의 마지막 유언인줄은
알지도 못한채
그저 즐거워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색갈이 이뻐 즐거워만 했던 때가
그것이 죽음을 불태우는
또 하나의 삶을 잉태하는 고통인줄은
정말 알지 못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죽어야만 부활할수 있는
한알의 씨앗처럼
추락해야만 열리는
또 하나의 세상이
꼭… 이뻐야 할텐데…
 
이세상 아름답게 죽어가는 모든것에
백날도 안되는
여튼 나이테에
손톱으로 더깊이 파고 팝니다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영광의 기억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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