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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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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2009년 12월 07일 22시 24분  조회:3614  추천:0  작성자: 東源

    그대여!

     

     

     

    그대가 날 부르는 소리

    바람 타고 든 낙엽 쓸던 빗질

    다정히 진동하나이다

     

    그대여 !

    그대가 떠난 路上에는

    하늘 만큼 큰 에메랄드 빛 환상

    그리워서 피는 뭉게구름

    하얀 꽃으로 피어 있나이다

     

    그대여 !

    그대가 산책하던 路上에는

    비치던 노을 빛도

    고목에 흐르던 달빛 조차도

    홀로라는 것에 냉대를 퍼 붓고

     

    뜨게질한 조끼며 장갑에

    그대 전율이 살아

    포근함이 내 살갓에 숨쉬고

    그대 그리움 아려 옵니다

     

    불러봐도

    돌아 볼 수 없는 그대여

    안개를 타고 기약없는

    이별 주고 간 야속의 노래여

     

    그대가 안개를 탈때

    가쁜 숨 토하며 흘리고 간

    짧고도 흐릿한 "당신" 한마디는

    내 가슴에 그리움으로 커

    연민의 꽃으로 남았나이다

     

    그대여 !

    그대가 떠나간 路上에는

    안개로 둘러싼 잠 덜깬 새벽 출근 길

     

    그대여 !

    어쩌다 안개를 탄 그대가

    눈 앞에 밝아 올때면

    고운 미소 짓는 당신 모습

    나는 방가워서

    그리움이란 것도 잊나이다.

    東源(李源國)

그대가 걷던 路上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있습니다

 

그대는

보라빛 연가를 흘리며

이별이란 노래를 애닯게 불러

나를 울리게 했나이다

 

그리고 그대는 안개를 타고

뒷 걸음질로 하늘 높이 떠 갔나이다

 

그때 뿌리고 간

보라빛 연가의 길

흐트러진 목마는 배인 향기를 뿜어 줍니다

 

그대가 떠난 路上에는

늘 안개가 짙었고

 


노트: 이글은 오래전에 20대 후반의
사랑하던 사람을 이승의 자락에서 보내고
30대초반에 그녀를 그리워하며 쓴글입니다.
비록 짧은 마음이지만
이글이 그대가 있는 뜰로
이음악과 함께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창작한 글입니다.
저와 같은 또 다른 분들을 위해
이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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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 ]

1   작성자 : 東源
날자:2009-12-10 07:38:20
애절한 사연의 아름다운 시 인연이 아니여서 떠나간 사람 그 아픔이 머물러 빛나는 자리가 시로 만들어진 삶의 예술이지요. 건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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