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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광 앤드류 그로브(Andy Grove)의 리더십
2014년 10월 29일 15시 34분  조회:2614  추천:0  작성자: 단비
앤드류 그로브는 헝가리 태생 유대인으로 1956년 스무 살 나이에 단신으로 미국 망명을 선택, 온갖 고생 끝에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1963년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1968년 창립 때부터 인텔에 참여한 앤드류 그로브는 1979년 대표이사를 맡은 이래, 인텔을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로 만들어 1998년 크레그 바렛에게 경영권을 인계했다. 이후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 현업에서 물러난 지금도 ‘존경받는 기업인’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

"성공은 만족을 낳고, 자기만족은 실패를 낳는다. 오직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

인텔은 1980년대 중반, 일본 경쟁사들의 거센 도전으로 위기를 맞게 되었다. 앤드류 그로브는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올인, 회사와는 무관한 제3자의 심정으로 핵심사업의 자원을 빼내 미래가 명확히 보이지 않는 곳에 투입했다. 사업 방향을 바꾸는 것은 운명을 거는 일이다. 초기에는 엄청난 적자에 직장 동료 7,200명을 떠나보내고 생산 공장을 두 곳이나 폐쇄하는 아픔이 뒤따랐으나, 1992년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의 최강자로 뛰어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앤드류의 혜안은 그 뒤에도 계속 빛을 발한다. 그는 브랜드가 기업의 최고 자산이 될 것으로 판단해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1991년 봄, 당시 엄청난 금액인 1억 달러를 투입해 ‘인텔 인사이드’ 개발에 착수한다. 주변에서는 설득과 반발이 강하게 제기됐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브랜드 덕분에 인텔은 컴퓨터 제조회사들 사이에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성공해 마이크로 칩 시장의 80%를 장악했다. 인텔 인사이드 로고를 부착한 컴퓨터는 가격이 10%나 높게 책정되었고 인텔은 나이키, 코카콜라 등과 함께 소비자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회사가 되었다. 

그로브의 결단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가 있다. 1994년 어느 수학교수가 펜티엄 칩의 계산 기능에 문제가 있다며 인터넷 포럼에 펜티엄 버그라는 글을 올렸다. 초기에는 한 명의 사용자가 2만 7천 년에 한 번 정도 겪는 오류로 쉽게 넘겼다. 그러나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순간,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비용으로 5억 달러를 과감하게 지불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는 "경영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실수를 인정하면 어렵게 얻어낸 존경심을 잃지 않을까 염려한다. 하지만 실제로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강함과 성숙함, 공명정대함의 표시이다."라고 실수에 솔직한 경영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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