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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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몰라도
2009년 02월 24일 10시 50분  조회:840  추천:13  작성자: 김동진
눌러쓴 밀짚모자
채갑수건 꽁무니에 차고
밭머리에 허리굽히는 뜻을
하늘은 몰라도 호미는 안다

풀내음 오곡내음 가려내며
흙을 끌어당기고
흙을 긁어모으고
흙을 먹으면서 살아온 시골

보습날로 갈아번진 세월이
밭고랑같은 주름살로 되였음을
하늘은 몰라도 호미는 안다

한몸이 다 다슬어빠지고
손가락마디만 잔뜩 굵어진
초야에 묻혀사는 농군들이
다름아닌 이땅의 호미였음을
하늘은 몰라도 호미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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