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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역할 갈수록 부각된다
2017년 10월 31일 11시 59분  조회:983  추천:0  작성자: 김일복

'가정이 첫번째 학교요, 부모가 첫번째 스승’이라고 했다. 가정과 부모의 역할은 예로부터 중요시되였지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더욱더 부각되는 현실이다. 특히 출국, 도시진출 등으로 인해 현대판 리산가족이 많이 생성된 조선족사회의 경우 가정교육 결여의 후과가 성장한 결손가정 자녀들에게서 속속 보여져 더욱 우려시되고 있다.

 

어려서 부모와 떨어져 조부모나 친척집, 지어 전탁기구에 맡겨져 커온 이들이 인젠 성장해 직장에 들어가고 결혼생활도 시작했다. 부모 곁에서 부모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배우며 컸어야 할 이들에겐 직장생활이나 결혼생활의 가장 친근한 삶의 모델이 없었던 탓으로 기본적인 삶의 방법이나 방식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본인도 고민이고 옆에서 보는 시선도 불편하다. 결국 사회생활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우리는 성장기에 부모를 보며 자기의 삶을 생각하고 미래를 동경하기도 한다.

“아빠와 결혼할 거야.”

“엄마 같은 녀자를 안해로 맞이할 거야.”

 

자녀들의 어릴적 이런 생각은 모두 온전한 가정의 리상적인 부모상에서 좋은 영향을 받아 형성되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아이들이 멀리 떠난 부모의 빈 자리를 그리면서 사랑에 굶주리며 커가고 있다. 그맘때 필요한 가정의 사랑과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이다. 지식을 가르치는 것만이 교육인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건전한 생활습관으로부터 삶의 도리, 삶의 지혜는 가정에서 더 많이 배우고 부모가 선생님보다 더 영향력이 크다. 보다 윤택한 가정생활을 위하여,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하여 외국으로 돈벌러 나간다고 하지만 정작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가정이라는 사랑의 보금자리이고 부모가 성장기 자녀 곁을 지키는 것이다.

 

부모에게서 보고 배운 것이 없는 아이들은 직장과 결혼 생활에서 돈을 무절제하게 쓰고 자기만 챙기며 정리정돈이 안되고 배려심이 부족한 등 결점을 보여 상대방이나 주변사람들을 곤혹케 하기도 한다. 특히 녀성들이 어머니에게서 일상적인 깨우침을 받지 못해 자기가 꾸린 가정과 사회 생활에서 많은 허점을 드러낸다.

 

일각에서는 학교에서 ‘합격된 부모상’과 같은 교양과정을 설치하고 이러한 면의 교육을 강구할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아이들이 행복지수가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진정 내 아이의 반듯한 삶을 위한다면 성장기 자녀의 곁을 지키자. 넉넉하지 못해도 부모가 곁을 지키는 것만으로 아이는 행복하게 성장하고 그것을 밑거름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음을 명기하라. 곁에서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며 본인이 모범적인 삶을 사는 것으로 자녀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이면 더욱 좋은 일이다.

연변일보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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