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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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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시] 가을밤 강변로 (김재현)
2017년 10월 21일 20시 51분  조회:1250  추천:0  작성자: 김재현


가을밤 강변로

김재현

 
해뜨기 바쁘게
시끌벅적 소란스럽던
가을밤 강변로
해지기 바쁘게
사람 그림자 
하나둘 줄어들더니 
드디여 한적해졌네
한사람 한그림자만 남기고
 
자연의 해바라긴
한여름 해를 쫓는
동그란 누른판
인간세상 해바라긴
늦가을 강변로의
움직이는 막대기위
또다른 동그란 누른판 

 
한낮의 산책길엔 
뭘하는 사람들일까
뭘하고 살고들있을까
궁리할새도 없이
언뜻언뜻 스쳐보냈던
생소하고 익숙한
수많은 얼굴들
 
늦은밤 산책길엔 
앞뒤를 살펴봐도
온데간데 찾을길 없고
옆에는 꼭 닮은 그림자만
조용히 따라줄제 
찬빛만 울먹이던
검푸른 강물위에
아롱다롱 네온불빛
아물아물 재롱부리네

 
늦은밤 홀로 걷는 
싸늘한 강변로 
늦가을 찬기운
꼭 여민 옷깃속에
살금살금 기여드는데
의젓한 정자만 
오늘도 변함없이
그자리에 반겨주네
늦은밤 찾는이 있을가만은
행여나 찾아올 사람위해
혹여나 내릴지 모를
찬비를 막아주려고
...   ...   ...  ...   ...

2017.10.20

좋은 주말입니다. 엊저녁 답답해서 연길 부르하통하 기슭 강변로에 산책나갔다가 떠오르는대로 긁적여보았습니다.물을 좋아하는데 흐르는 내물도 넓게 보면 바다로 보일때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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