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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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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춘
2018년 02월 06일 08시 36분  조회:930  추천:1  작성자: 김재현
연분홍 매화우에
하아얀 설화 내려 앉으이
매화가 아쉽다 하리오
설화가 무정타 하리오
 
매화가 피여 겨울을 알리고
설화가 내려 겨울을 익히니 
밑에 피엿으면 뭐라하리오
위에 앉았으면 뭐라하리오 
 
지지않는 꽃 어데 있으며
녹지않는 눈 어데 있으리오
지는 매화 가엽다 
겨울을 잡으리오
녹는 설화 아쉽다
새봄을 막으리오
 
얼핏왓다 가는것이 계절이거늘
겨울은 왓으니 갈것이요
새봄소식 아장아장 다가오네
 
봄이란 파종의 계절인것을
희망의 씨앗 땀에 씼어 묻으며
황금가을 꿈속에 그려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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