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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심는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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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부안마 외 3수
2013년 07월 11일 15시 21분  조회:1601  추천:0  작성자: 김영능
  

               족부안마
 
잘낳다
활개끝 손가락
힘세다
팔뚝끝 통주먹
 
우쪽에서
손놈 우쭐거릴때
아래쪽 발님
숨어살더니
 
오늘은
하늘땅 뒤짚혀
손목
얌전이 고개 숙이고
손가락 순순이
발꿈치 살살
기여다니네
 
이제야 깨우쳤다나
바닥에서 숨죽이고
받쳐주는 님 없다면
꼭두에서 씩씩하게
활개칠수있는 놈 없다는것
 

                량심
 
뜨겁다
슬프다
아프다
 
가슴집에서
호주머니집에 이사나온
량심
 
노크도없이 나드는
손가락 오형제한테
희롱당한다
 
때도
장소도
문의도없이
 
상투
덜미
명치끝 잡혀
 
더러운
손톱눈안에
움추려
 
금전
권세
탐욕동네 앞잡이노릇
 
부끄럽고
괴로워
돌아가려는데
 
호주머니집
암흑세계
앞이 캄캄하다
              
                탁구공
 
앞이마
뒤통수
얻어맞고
 
코방아
엉덩방아
찧고 또 찧는다
 
좁은 감옥
철조망
뛰여넘기
 
수백천번
언제나
덜미만 잡힌다
 
끝내는
파수꾼에겐
훈장메달  
 
피가 타버린
텅빈 내 가슴엔
재가루도 안남는다
                         
                   술잔
 
밝은 마음
티없이
깨끗한 몸
 
매섭고
독한 님
가슴에 품고
 
분주한 세월
혼잡한 세상
이마방아 찧으며
 
천당
지옥
오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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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 ]

1   작성자 : 김정섭
날자:2013-07-14 12:56:03
오래만입니다. 건강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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