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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흘러간 옛노래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피면 같이웃고 꽃이지면 같이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달이뜨면 같이웃고 달이지면 같이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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