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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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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문단소식]- "28년"아, 외쳐라... "100년"아, 이야기하라...
2017년 05월 24일 22시 30분  조회:4002  추천:0  작성자: 죽림
제18회 중국조선족중학생
‘윤동주문학상' 시상식 열려
(ZOGLO) 2017년5월24일 

 

  (흑룡강신문=하얼빈)류설화 연변특파원=
1917년부터 옹근 100년의 “바람이 불어”그의 “고향집”마당엔 봄빛이 그토록 완연한데…“소년”은 짧은 28년 동안 사랑했고 꿈꿨고 잃어버린 “길”을 찾아 3국을 넘나들었다

  별이 되여 반짝이는 영원한 젊음의 시인,여린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고“쉽게 쓰여진 시”를 부끄러워한 그는“무서운 시간”들속에서도 “별헤는 밤”을 읊었다

 

 

 


  “초한대”에서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 된 사람 그리고 “삶과 죽음”사이 괴로웠던 그의 “참회록”이제 모두가 듣고싶은 그이 절절한 “산울림”이제 모두가 기리려는 그이 순결한 “자화상”

  “달을 쏘던” 저 “창공”에 그를 더 새겨야 할 올 “닭”해는 “십자가”에 민족의 제단이 된 그가 태여난지 100주년이 되는 해,또 18회째로 시상식이 펼쳐지는 “이런날”은 한순간만이라도 그이를 닮아갈수 있는 그런날...

 

 

  18년 동안, 일년에 꼭 한번 그런날이 있었다. 지난 5월 20일도 그런날이였다. 단한순간이라도 학생들 모두가 시인을 닮아가고자 하는 그런 순수한 모습들이였고 순결한 눈빛들이였다. 올해 제18회로 펼쳐지는 중국조선족중학생잡지 '윤동주문학상'시상식은 늘 그랬듯 변함없이 연변인민출판사 '중학생'잡지사의 주최와 한국 연세대학교, 한국민족문화교육원, 한국전력기술, (주)쌍방울, (주)국제려행사, 윤동주유가족의 후원으로 백산호텔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18년을 거치면서 총 800여명의 조선족중학생들이 크고작은 상들을 거머쥐는 동시에 민족심과 자부감을 키우도록 격려한 '중학생'잡지 윤동주문학상은 산재지역 학생들을 아우르며 동북3성 각 지역 조선족중학교학생들에게도 꿈과 용기와 희망을 실어줬으며 중국조선족중학생들의 문학상 중 운영기간이 가장 오래되고 잡지의 발행범위도 가장 넓은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윤동주시인이 태여나고 자라고 묻힌 고장에서 진행되는 행사이기에 저마다의 감회들 또한 자못 뜻깊다고 한다.

 

 

  연세대학교 김영석 행정대외부총장은 학생들에게 제국주의라는 그 혹독하고 처절한 시대에서도 그가 지키려했던 정신과 얼을 기리면서 우리언어로 가슴적시는 그런 글들을 많이 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경준 ‘중학생'잡지 주필은 "새 세기 시작과 더불어 첫선을 보인 중국조선족중학생 ‘윤동주문학상' 백일장이 해마다 수백명의 참가자들로 대성황을 이루며 한결같이 이어져왔다. 조선족학생들이 윤동주시인의 훌륭한 인품을 본받으며 순수한 우리언어를 고집해온 윤동주식의 인재로 자라나는데 더할나위없이 좋은 밑거름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연세대학교와 유가족, 후원과 관심을 준 국내외 지성인들에게 일일이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초중부와 고중부로 나뉘여 진행된 시상식. 초중부 대상에는 료녕성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9-2 김우석의 ‘금수저 흙수저'》(지도교원:계영애), 금상에는 길림성 룡정시 룡정중학교 8-2 김현주의 ‘인생의 동반자 청춘'(허국철)과 흑룡강성 해림시 조선족중학교 8-2 문수진의 ‘연어와 가물치'(장영자), 그리고 고중부 대상으로 길림성 연길시제2고급중학교 2-2 박세리의 ‘느린 편지'(박미자), 금상에 길림성 통화시 조선족중학교 1-1 진해봉의 ‘아름다운 달밤'(리림숙)과 길림성 룡정고급중학교 1-6 리명아의‘커피'(오월하) 등 총 31명의 글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흑룡강성의 수상자 문수진양은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여 글짓기작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소감을 말했고 연길의 박세리양은 민족의 얼을 키워나가는데에 작은 보탬을 하고싶다고 밝혔다.

 

 

  한편, ‘중학생'잡지는 시인의 탄생 100돐을 맞으며 한국민족문화교육원 박종오리사장의 대폭적인 후원으로 수상우수작품선집을 출간하여 시인의 모교인 대성중학교, 현 룡정중학교에서 출간식과 더불어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조선족인구가 격감하고 수십만이 해외에 돈벌이를 나가있는 조선족사회의 전도와 실황이 풍전등화같이 흔들리고있는 현시점에서 윤동주를 기념하는 이런날은 특히 학생들이 시인의 고결한 넋을 기리는 면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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