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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성공과 평화", "평화와 소망"...
2018년 04월 29일 02시 17분  조회:3881  추천:0  작성자: 죽림
[남북 정상회담]
우리를 웃게 만든 비하인드 장면 3가지
(ZOGLO) 2018년4월29일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은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 모인 내외신 3000여명의 기자들은 이 순간을 함께 지켜봤다. 기자들을 빵 터지게 했던 비하인드 장면들을 꼽아봤다.

'열혈 취재' 북한 기자 선생들





완장을 찬 북한 취재진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북한 기자들의 의도치 않은 등장은 우리 기자들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평화의 집 벽에 걸린 '북한산' 그림을 함께 감상하는 장면에서 정작 두 정상의 모습 대신 북한 취재진의 엉덩이를 봐야 하는 당황스러운 상황도 벌어졌다. 이후에도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단둘이 도보 다리에서 담소를 나누는 과정에서 북한 취재진이 김 위원장을 밀착 취재하는 바람에 김 위원장이 웃으면서 기자를 물리기도 했다. 

'밀착 경호' 북한 경호원 12명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오전 회담을 마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승용차로 떠나자 북한 경호원들이 승용차와 함께 뛰고 있다. 사진=한국 공동 사진기자단

김 위원장의 밀착 경호원 12명들도 눈길을 끌었다. 북측 경호원들은 군사분계선을 향하는 김 위원장과 함께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차량 속도에 맞춰서 마치 조깅 하듯이 뛰는 경호원들의 모습은 우리에겐 낯선 풍경이었다. MPC에 있던 기자들은 이들이 화면에 잡힐 때마다 즐거워했다. 특히 경호원 12명은 어디선가 나타났다가 다시 사라지곤 해서 호기심을 유발했다. 경호원 12명은 김 위원장이 북측으로 돌아가는 마지막까지도 열혈 경호를 멈추지 않았다. 환송 행사를 마치고 김 위원장이 손을 흔들며 나가자 경호원 12명은 어디선가 등장해 다시 경호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을 근접 경호한 경호원들은 북한 현역 장성인 김철규와 신원철의 부대 병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철저한 신원조회를 거쳐 선발하는데 고위급 자녀 출신들로 군인 중의 군인으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정에게 명함 건넨 우원식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27일 평화의집 환영 만찬에서 서로 악수를 하고 있다.

오후 6시30분께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참석했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이날 함박 미소를 지으면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에게 명함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통상 지도부들끼리 명함을 건네는 장면은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 명함을 본 김 제1부부장은 잠시 어딘가의 눈치를 살피다가 급히 자리를 뜨는 모습도 생중계에 잡혔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만찬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과 시원하게 한잔 했다"면서 "남과 북이 하나되는 기쁨을 맛 보았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2018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평화, 미술작품으로도 기원합니다>

 

2018남북정상회담을 맞아 새단장한 판문점 평화의집. 미술품도 새롭게 교체했습니다.

남북정상이 입장할 1층 입구부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회담장인 2층과 3층까지.

평화의집의 모든 공간에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전시해 회담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4월 27일 평화의집 회담장에 걸릴 미술품 중 일부를 소개해드립니다.

 

 

 

민정기 작 <북한산> 2007년, 캔버스에 아크릴


 대표적인 리얼리즘 작가인 민정기 작가가 그린 북한산 그림이 평화의집 1층 로비 정면에 걸렸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는 북측의 지도자를 서울의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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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뉴스 문화예술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 함께 한
                       민정기의 북한산
민정기 작가 인터뷰
남북정상회담에서 화제가 된 민정기의 ‘북한산’. 문재인 대통령은 이 그림의 기법을 묻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질문에 “서양화인데 우리 동양적 기법으로 그린 것”이라고 소개했다. 캔버스에 유채, 452.5×264.5㎝, 2007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과거와 현재 겹쳐지는 ‘원형’의 구도…

남북 평화와 번영 이루는 상징성 부합

“내 그림처럼 둥글둥글 평화 오기를”

 

“내 그림처럼 둥글둥글 타협을 통해 남과 북이 좋은 결과물을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달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1층 로비에 걸린 거대한 산 그림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반겼다. 민정기(69) 작가가 그린 500호 이상의 대작 ‘북한산’이다. 이 그림을 배경으로 남북 정상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판문점선언’에 서명한 뒤 서로를 끌어안았다.

풍경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사고하는 민 작가는 지도 제작자에 가까울 정도로 직접 답사한 지형 등을 상세하게 묘사함과 동시에 눈에 보이는 세계 너머의 것들을 함께 표현한다. 남북정상회담의 한 장면을 장식한 ‘북한산’은 2007년에 6개월 이상 걸려 완성한 것으로 이러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잘 표현한 대표적 작품이다.

예술 감상은 우리가 안 쓰던 정신의 근육을 움직여주는 일이라고 한다. 민 작가는 금강산 줄기의 북한산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하나의 거대한 원(圓)으로 그렸다”고 했다. 시점이 하나로 고정되는 서구 풍경화와 달리, 과거와 현재가 겹치는 등 여러 시점에서 본 풍경을 한 화면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그렇게 민정기의 북한산은 우리 산맥의 아름다움을 둥글게 모아놓았고, 11년 후 남과 북의 정상은 이 그림을 배경으로 한 역사적인 회담에서 둥글둥글 원만한 성취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기원하며 판문점선언을 이끌어냈다.

‘북한산’의 소장자는 국립현대미술관이다. 때문에 민 작가도 회담 이틀 전에야 작품이 설치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그림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돼 정말 기쁘다. 작가로서 보람을 느끼고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양서면 부용리 작업실에서 만난 민정기 작가는 “TV를 통해 그 장면을 보면서 가슴이 벅찼다”고 했다. 뒤로 보이는 그림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삼청동에서 바라본 인왕(2018)’으로, 4일부터 서울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리는 ‘이중섭미술상 30년의 발자취-역대 수상작가’전(展)에서 볼 수 있다.

1972년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민 작가는 군사독재정권 시절 현실을 직시하고 발언한 미술운동 집단 ‘현실과 발언’을 창립한 민중미술의 주역이다. 1980년대 민중의 억압된 삶을 시대적 상황과 도시의 그늘진 모습으로 잔잔하게 기록했다. ‘세수’, ‘돼지’, ‘풍요의 거리’, ‘영화를 보고 만족한 K씨’ 등 그의 초기 작품들은 미학적 엄숙주의에 사로잡힌 당시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민 작가는 1987년 서울에서 양평으로 들어와 서종면 서후리의 축사를 고쳐 나무로 지어 올린 화실에서 줄곧 작업을 해오다 30년 만에 양서면 부용리의 빛이 잘 들어오는 새 작업실을 마련했다.

///용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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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기 작가의 <북한산>입니다. 2007년 제작된 452.5 x 264.5cm의 동양화 기법으로 표현된 서양화 작품입니다.(구분이 무의미할 수 있지만 재료 특성상 서양화로 나눕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국민일보 인터뷰에 따르면, “산 그림이 자칫 기상만 강조하면 삼각형 구도의 날카로운 이미지가 되기 십상이지요. 제 그림은 옛 지도처럼 북한산을 위에서 내려다보듯 그린 ‘북한산 전도’이지요. 북한산의 이미지를 다각도로 보고 핵심적 아름다움만 둥글게 모아놓았습니다. 그렇게 둥글둥글 타협을 통해 남과 북이 좋은 결과물을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처음 작품인 <산운>의 판화적인 딱딱함, 먹의 무채색으로 인한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는 장소에 보다 자연스러운 붓질과 산뜻한 청록색(노란색이 곁들어진) <북한산>작품을 함께 배치하여 기념촬영 장면에서 남북이 만나 밝고 희망찬 화해의 분위기를 조심스럽게 시작하고자 하는 의미가 비칩니다. 또한 '북한'이라는 이름과 남한산이라는 중의적 의미가 둥글게 이어진 구도와 같이 서로 연결되어 이루어지자는 희망이 담겨 보입니다. 


 


 

 

판문점 평화의 집에 걸린 민정기 '북한산'

2018/04/25   

(서울=뉴스1) -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 집에 걸린 리얼리즘 작가인 민정기 화백의 작품 '북한산'. 기념사진 촬영 배경이 될 이 작품은 사상 처음으로 남한의 땅을 밟는 북측 최고 지도자를 서울의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북한산이라는 이름의 중의적 의미도 고려했다. (청와대 제공) 2018.4.25/뉴스

 

 

 

김준권 작 <산운> 2009년


 대표적 목판화 작가인 김준권 작가의 작품은 로비의 방명록 서명장소에 전시됩니다.

수묵의 깊은 색감은 앞에 설 인물의 배경이 되어 안정된 구도를 연출하고 두 정상을 정중하고 편안하게 감싸는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판문점 평화의 집에 걸린
                    김준권 '산운'

2018.04.25. 
 
 
 

(판문점=연합뉴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실내 곳곳에는 성공적 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의미의 다양한 미술품이 걸려 눈길을 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을 선정했다"며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사진은 평와의집 1층 방명록 서명 장소 뒤쪽에 걸린 김준권 작가의 '산운'. 수묵으로 그린 음영 짙은 산이 안정적인 구도를 연출하는 그림이다. 2018.4.25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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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방명록 서명 당시 배경됐던 수묵 목판화 

김준권 작가 2009년 4개월 공들어 완성…"한반도 평화 기원"

(진천=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특별한 날에만 가는 것이 아니라 일상처럼 북녘땅을 오가며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화폭에 담고 싶습니다"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TV를 통해 지켜본 김준권(62) 작가는 감격에 북받친 듯 음성이 가늘게 떨렸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에 수묵 목판화 '산운'이 걸린 데 대한 소감을 밝히는 김준권 작가.

 

김 작가는 보름 전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에 그의 작품을 걸고 싶다는 요청을 정부로부터 받았다.

정상회담 전까지 언론 등에 알리지 않겠다는 '비밀 유지 서약'까지 한 터라 자신의 작품이 평화의 집에 걸린다는 말을 그는 정상회담이 열릴 때까지 입 밖에 꺼내지 못했다.

주변에 알리지는 못했지만, 정상회담 일이 다가올수록 설레는 마음에 그는 밤잠을 이룰 수 없었다.

김 작가는 "5개 화폭에 담은, 켜켜이 쌓인 산은 한반도를 잇는 백두대간을 형상화한 것"이라며 "인위적으로 나뉜 우리 민족도 다시 하나가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방명록 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판문점=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방명록을 쓰고 있다. 뒤에 걸린 작품이 김준권 작가의 작품 산운. 2018.4.27

 

김 작가의 작품 '산운(山韻)'은 김 국무위원장이 방명록을 서명한 평화의집 뒤쪽 벽에 배치됐다.

김 위원장은 김 작가의 그림 앞에서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수묵 목판화인 산운은 음영 차이를 준 산들이 겹쳐져 안정적인 구도를 연출하는 그림이다.

48개 목판에 먹물을 묻혀 찍어낸 이 작품은 김 작가가 2009년 4개월 동안 공들여 완성했다.

90년대 초 해인사에서 목판화를 접한 그는 한국적 음영과 색채로 우리 산수(山水)를 주로 그린 작가로 알려졌다.

김준권 작가가 수묵 목판화 제작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북한의 산과 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고 싶었던 그는 지금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 중국 접경 지역을 답사하기도 했다.

그는 "풍경은 말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작품 산운을 가만히 바라보면 단순히 풍경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사는 사람, 문화, 역사가 말을 걸어오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림을 설명했다.

그의 작업실에는 산운과 비슷한 기법으로 그린 수묵 목판화들이 자리잡고 있다.

2층 작업실 입구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는 그가 북한 두만강 접경 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혜산 지역 풍경을 그린 작품이 걸려있다.

김준권 작가가 북한 혜산 지역 풍경을 접경 지역에서 보고 그린 그림을 설명하고 있다.

 

김 작가는 "정상회담을 보니 곧 통일이 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면서 "북녘땅을 자유롭게 방문해 그곳의 산과 들을 보고 그릴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중만 작 <천년의 동행, 그 시작> 2018년, 무광택 디아섹

 
서예가 여초 김응현 선생의 <훈민정음> 서문의 한글부분에 남북 정상의 이름 첫 글자를 각각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강조하여

무광택 디아섹으로 처리해 마치 병풍처럼 보이도록 전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ㅁ'이 포함되어 있는 부분은 '서로 맞다, 통하다' 는 뜻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ㄱ' 이 있는 부분은 '만들다' 는 뜻입니다.

두 문장을 합쳐 '서로 통하게 만들다'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당시 환담장에 전시됐던 '훈민정음'(김중만 作,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이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청와대 소장품 전시회 '함께, 보다'에 특별 전시된다.

이 작품은 김중만 작가가 세종대왕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재해석한 것으로,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평화의집 1층 접견실에 걸렸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현장의 배경작품을 국민들이 직접 관람하고 평화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면 좋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견에 따라 추가로 전시되게 됐다. (청와대 제공) 2018.5.8/뉴스1

남북정상회담 첫 횐담장 배경 작품
文대통령 제안으로 추가 전시 결정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공식회담 전 대화하고 있다. 뒤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김중만 작가가 재해석한 사진 작품 '천 년의 동행, 그 시작'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

"'서로 사맛디'는 우리 말로 '서로 통한다'는 뜻이고 '맹가노니'는 '만들다'는 뜻입니다. '사맛디'는 'ㅁ(미음)'은 문재인의 미음, '맹가노니'의 'ㄱ(기역)'은 김 위원장의 기역이죠."(문재인 대통령)
"세부에까지 마음을 썼습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달 27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훈훈한 대화를 이끌었던 김중만 작가의 '훈민정음' 작품이 문재인정부 1년을 맞아 특별 공개된다.

청와대는 9일부터 열리는 청와대 소장품 전시회 '함께, 보다'에서 4·27 남북정상회담 사전 환담장의 배경 작품인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을 특별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은 김중만 작가가 세종대왕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평화의 집 1층 접견실 내 전시돼 우리 민족 공동의 큰 자산인 훈민정음 서문을 배경으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역사적인 첫 환담을 가진 바 있다.
 

남북정상회담 현장 속 작품을 국민이 직접 관람하고 평화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면 좋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견에 따라 추가 전시가 결정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전시회는 청와대 사랑채 1층 전시장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진행되며 사전신청이나 입장권 구매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판문점 평화의 집 1층 정상 접견실 내 병풍으로 세종대왕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김중만 작가가 재해석한 사진 작품 '천 년의 동행, 그 시작'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은희 기자
 

 

 

신장식 작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2001년, 캔버스에 한지, 아크릴


2층 회담장 정면에는 남북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그림을 걸었습니다.

회담장 안으로 금강산을 들여와 이번 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신장식 작가는 서울올림픽 미술조감독을 맡았으며 금강산을 10여차례 방문해 '금강산 작가' 로 불리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실내 곳곳에는 성공적 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의미의 다양한 미술품이 걸려 눈길을 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을 선정했다”며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사진은 2층 회담장의 배경이 될 출입문 맞은편 벽에 걸린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은 신장식 화백의 작품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고 부대변인은 ”2008년 이후 다시 가지 못하는 금강산은 누구나 다시 가고 싶어하는 명산”이라며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제공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실내 곳곳에는 성공적 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의미의 다양한 미술품이 걸려 눈길을 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을 선정했다”며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사진은 2층 회담장의 배경이 될 출입문 맞은편 벽에 걸린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은 신장식 화백의 작품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고 부대변인은 ”2008년 이후 다시 가지 못하는 금강산은 누구나 다시 가고 싶어하는 명산”이라며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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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금강산 그린 신장식씨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작품

 

“백두대간 에너지와 민족의 힘

 

푸른색 많이 사용해서 살려내”

신장식 화가. 연합뉴스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는 신장식 작가가 그린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린다.

 

가로 6m 81㎝, 세로 1m 81㎝에 달하는 대형 그림으로, 푸른색을 이용해 금강산의 장엄함을 담은 작품이다.

26일 한국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신 작가는 "(그림이) 정상회담장에 걸린다는 사실을 어제 알았다”면서 “25년간 꾸준히 금강산을 그려온 사람으로서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금강산 그림이 있느냐’는 문의가 왔다. 마침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을 제가 소장하고 있어서 (그림이 있다는 걸) 확인 해줬다”며 “평화의집에 그림이 걸린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워낙 큰 그림이라 회담장 로비에 걸릴 줄 알았다”며 웃었다.

상팔담은 금강산 옥류동 계곡을 올라가면 나오는 구룡폭포 위 8개의 소(沼)를 이른다. 금강산 절경 중에서도 절경으로, 작가는 “상팔담에 오르면 금강산의 장엄한 풍경을 270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다”며 “백두대간의 에너지, 민족의 힘이 느껴지는 풍경으로,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 푸른 색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장이 공개됐다. 뉴시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1988년 서울올림픽 미술조감독을 맡으며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관심을 두게 됐다. 처음 금강산을 그린 것은 1992년. 금강산을 가볼 수 없으니 일본 작가가 촬영한 사진을 보고 연구해 그렸다. 1998년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이 소 떼를 몰고 방북하면서 작가에게도 직접 금강산을 볼 기회가 생겼다. 작가는 “1998년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열 번 가량 북한을 오갔다”며 “이때 사진을 찍고 스케치한 것들을 바탕으로 이후 작품들을 그렸다”고 밝혔다.

작가는 금강산을 “한국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테마”라고 강조했다. “겸재 정선부터 민화까지 금강산은 늘 우리의 그림에 등장해왔습니다. 그러나 남북이 갈라진 뒤로는 직접 가볼 수 없으니 그리는 작가가 줄어들 수 밖에 없었죠. 저 개인적으로는 휴전선을 아리랑 고개라 생각하고, 아리랑 고개를 넘는다는 심정으로 금강산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마침 남북이 평화를 이야기하는 정상회담에 이 그림이 걸린다니 감격스러울 따름입니다.”

작가는 "금강산의 높은 기상과 평화로운 에너지를 받아 한반도에 평화가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수현 기자 



 

 

신태수 작, <두무진에서 장산곶> 2014년, 한지에 먹


 회담 후 남북 정상이 함께 할 연회장 헤드테이블 뒤에 설치된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우직한 수묵과 색채의 멋이 두드러지는 작품입니다.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서해 최전방 백령도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로 선정했습니다.

 

 

 

 
 


(판문점=연합뉴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실내 곳곳에는 성공적 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의미의 다양한 미술품이 걸려 눈길을 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을 선정했다"며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사진은 3층 연회장 헤드테이블 뒤에 걸린 신태수 작가의 '두무진에서 장산곶'. 북한과 마주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해안가를 묘사한 회화로,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2018.4.25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경북 안동대 의성 출신 신태수 작가
“서해 ‘평화 보금자리’ 염원…
남북정상회담 일조 뿌듯”

 

2018.04.29

 

하지만 인천 두무진과 북한 지역 장산곶 사이에 NLL이 지난다는 사실이 가슴 아팠다.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은 신태수 작 ‘서해, 두무진에서 장산곶’." 
 


신태수 작가
신태수 작가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자리에 작품이 전시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역사적으로 뜻깊은 행사에 일조하는 마음이 들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 
의성 출신 한국화가 신태수(56) 작가는 자신의 작품 ‘두무진에서 장산곶’이 남북정상회담 장소의 배경을 장식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신 작가는 “2주전 쯤 청와대 의정비서관으로부터 ‘두무진에서 장산곶’과 소연평도의 고요한 앞바다가 담긴 ‘동동한 바다’ 등 작품 두 점을 파일 형식으로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고 보냈었다.
그 가운데 분쟁의 상징이었던 백령도가 담긴 ‘두무진에서 장산곶’이 선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판문점 평화의 집이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이 채워진 가운데 신 작가의 작품은 3층 연회장에 배치됐다.

한지에 수묵채색으로 그려진 ‘두무진에서 장산곶’은 2014년 작으로 크기는 가로 430㎝, 세로 130㎝다.

신 작가가 2012∼2013년 인천문화재단 주관 평화미술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서해 5도를 답사한 결과물로 작품에는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한 의도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는 “두무진은 백령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하지만 인천 두무진과 북한 지역 장산곶 사이에 NLL이 지난다는 사실이 가슴 아팠다.
작품에서나마 한 폭에 담고 싶어 그리게 됐다”며 작품을 그리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30년 넘게 실경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려온 신 작가는 다양한 풍광들을 찾아다니며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특히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화폭에 담아내고 싶었다는 신 작가는 사방이 철책으로 둘러싸인 백령도와의 조우를 시작으로 연평도, 소연평도, 소청도, 대청도 등 서해의 여러 섬을 답사해 작품으로 그려왔다.

그는 주로 한지와 먹을 작품 재료로 사용하고 채색은 수채화 물감, 한국화 물감, 아크릴 물감 등 소재 및 제작 기법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하는 편이다.

현재는 세월호를 주제로 한 작품 그리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신 작가는 “세월호가 침몰한 동선을 따라 침몰한 목포 팽목항에서부터 병풍도 앞바다까지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침몰 당시부터 지금까지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기록을 위해서라도 붓을 들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의 삶의 부분과 글의 내용 일부를 발췌해 그림으로 제작, 권정생 선생 서거 15주년 기념 전국순회전을 계획 중이다.

신태수 작가는 안동대학교 미술학과와 영남대학교 대학원 동양학과를 졸업했으며 올해 대구예술발전소 8기 단기입주 작가로 선정돼 오는 9월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의성군 관계자는 “의성 출신의 예체능인들이 연일 지역의 위상을 떨치면서 지역에서도 크게 반기고 있다”며 “지난 2월에는 올림픽에서 의성 컬링 선수들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는 신태수 작가가 의성의 명성을 알린 것에 대해 의성의 많은 예체능인들이 지역을 넘어 한반도를 대표하는 훌륭한 인물들로 성장하고 주목받길 바란다”며 기대를 전했다.


///대구일보 /김호운 기자,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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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정상회담이 열린 평화의 집에 들어선 두 정상은 북한산을 소재로 한 미술 작품을 보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떤 기법으로 그린 것이냐"고 묻자 문재인 대통령은 "서양화인데 우리 동양적 기법으로 그린 것"이라며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훈민정음 작품도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자신의 성 'ㅁ'을 푸른색으로, 김 위원장의 성 'ㄱ'을 붉은색으로 특별히 표시했다고 말하자 김 위원장이 "세부에까지 마음을 썼다"며 화답한 겁니다.

백두산 장백폭포 등을 그린 미술 작품은 백두산 방문을 약속하는 대화로 이어졌습니다.

[윤영찬/국민소통수석(어제) : (문 대통령이) 나는 북측을 통해서 꼭 백두산에 가보고 싶다… (김 위원장은) 오시면 편히 모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이 마주앉은 회담 테이블은 남북관계의 전환점이 될 2018년을 상징하는 2018mm 너비로 만들어졌고, 벽엔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그린 작품이 걸렸습니다.

청와대는 만찬이 열린 연회장에 백령도 앞바다를 담은 그림을 걸었습니다.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자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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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의 장소였던 판문점 평화의집 1층 접견실에 놓여졌었던 훈민정음 병풍이 김정숙 여사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는 28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광장에서 개최된 궁궐 봄 축제 '제4회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제 '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에 참석해 "두 정상이 손을 잡고 마주선 자리 뒤편에서 제가 장식을 해야 될것이 무엇인가 생각을 하다가 훈민정음을 놔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훈민정음 서문을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평안과 민족의 태평성대를 꿈꾸는 세종대왕의 정신이 분단된 남북의 지도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정상회담이 진행됐던 판문점 평화의집 접견실에는 사진작가 김중만씨의 작품 '천 년의 동행, 그 시작'이 병풍으로 배치됐다. 세종대왕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원작으로, 김 작가가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품은 검은색 글씨로 훈민정음이 쓰여 있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사맛디'의 ‘ㅁ’은 파란색으로, 맹가노니의 ‘ㄱ’은 빨간색으로 강조돼 있다. 문 대통령의 'ㅁ'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ㄱ'을 상징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환담에서 훈민정음 병풍을 가리키며 "이 작품은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의 글씨를 작업한 것"이라며 "여기에 보면 ‘서로 사맛디’는 우리말로 서로 통한다는 뜻이고 ‘맹가노니’는 만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웃으며 "세부에까지 마음을 썼다"고 화답했다.

【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 2018.04.27.ⓒ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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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평화의 집에서 김 위원장에게 “이 작품은 세종대왕이 만드신 훈민정음의 글씨를 작업한 것”이라며 “여기에 보면 ‘서로 사맛디’는 우리말로 서로 통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맛디의 글자에는 ㅁ이 들어가 있고 맹가노니는 만들다는 뜻인데 특별히 ㄱ을 썻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맛디의 ㅁ은 문재인의 ㅁ을, 맹가노니의 ㄱ은 김 위원장을 위해 사용했다”며 “세세한 것에 마음을 썼다”고 김 위원장에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소개한 ‘훈민정음’ 작품은 평화의집 1층 정상 접견실 내 병풍으로 세종대왕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원작으로 한다. 김중만 작가가 이를 재해석해 작품 ‘천 년의 동행, 그 시작’으로 구성했다. 김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 성(姓)의 ’ㅁ’을 푸른색으로 김정은 위원장 성의 ’ㄱ’을 붉은색으로 강조해 두 정상이 서로 통하기를 소망하는 뜻을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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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 구현
- 회담장, 밝음과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로 파란 카펫으로 단장
- 정상회담 테이블,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도록 둥그런 형태...

 

D-2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평화의 집도 새단장을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 집 주요 공간을 정비하고 회담장 내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를 구현했습니다.

가구 하나,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도록 했습니다.

 

평화의 집 1층 정상 환담장은 백의민족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허세와 과장이 없는 절제미를 담고자 한지와 모시를 소재로 사용하여 온화한 환영 풍경을 조성했습니다.

한지 창호문으로 둘러싸인 안방에서 따뜻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2층 회담장은 밝음과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로 파란 카펫으로 단장하였고, 한지 창호문의 사랑방에서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지도록 조성하였습니다.

 

3층 연회장은 무르익은 만춘의 청보리밭 푸르름과 함께 남북이 손잡고 거닐 듯 평화롭게 하나 되어 감을 표현하기 위해 하얀 벽 바탕에 청색카펫과 커튼으로 연출하였습니다.

 

회담장을 포함해 평화의 집에 새롭게 비치된 전체 가구들은 호두나무 목재를 주재료로 사용했습니다.

휨이나 뒤틀림 없는 신뢰로 맺어진 남북관계를 기원하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현장의 원형 보전에 적격인 재료를 사용한 것입니다.

 

 

1층 방명록 서명대를 보시면 전통 ‘해주소반’이 떠오르도록 제작했습니다.

손님을 초대한 기쁨과 환영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방명록 의자는 길함을 상징하는 ‘길상 모양’으로 제작해, 좋은 일이 일어나길 기대하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두 정상이 주요한 의제를 다룰 2층 회담장 내 정상회담 테이블 폭은 2018mm입니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2018년을 상징합니다.

 

 테이블 상판은 딱딱한 사각형이 아니라 둥그런 형태입니다.

휴전선이라는 물리적 경계와 분단 65년이라는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이고, 남북이 함께 둘러앉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으면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회담장 정상용 소파에 남북한의 하나됨을 상징하는 한반도기를 새겨 넣어 의미를 더했습니다.


평화의 집은 당초 남북 장관급 회담 장소였습니다. 정상회담에 걸맞는 기본적인 가구가 구비되어 있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번 정비 과정에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가구만 신규 제작하였습니다.

기존 청와대 등에서 보관하고 있던 가구를 수선하여 배치한 것도 있습니다.

 

 

 

 

다음은 꽃 장식입니다.
꽃을 담을 화기는 한국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번영의 의미를 지닌 달항아리입니다.

화기에 담기는 꽃은 환영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꽃의 왕이라 불리는 화사한 색깔의 작약(모란)과 우정의 의미를 지닌 박태기나무, 평화 꽃말 가진 데이지, DMZ일대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 및 제주 유채꽃을 사용하였습니다.

삭막하고 추운 겨울을 극복한 한반도의 봄을 상징합니다.

 

 

 

 

 

 

 

 

주요 미술품과 선정 배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미술품 주제 역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입니다.

 

기념사진 촬영 배경이 될 1층 로비 정면에는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을 배치했습니다.

서울 북쪽의 거대한 암산, 북한산을 소재로 그린 작품입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는 북측 최고 지도자를 서울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입니다.

서울에 있는 산이지만 이름은 ‘북한’ 산으로, 중의적 의미도 고려하였습니다.

 

 

로비 방명록 서명 장소 배경에는 김준권 작가의 <산운山韻>을 배치했습니다.

수묵으로 그린 음영 깊은 산이 앞에 서는 인물의 배경이 되어 전체적으로 안정된 구도를 연출합니다.

한국 산이 북한 최고지도자를 정중하고 편안하게 감싸는 모습이 될 것입니다.

 

 

1층 환담장 병풍 세종대왕 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재해석한 김중만 작가의 사진 작품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을 배치했습니다.

남북한이 공유하는 한글이라는 소재를 통해 한민족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중만 작가는 이 글에 남과 북 정상 두 분 첫 글자를 각각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강조하여 제작해, 두 정상이 서로 통하여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2층 회담장 정면은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려 있습니다.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회담장 입구 양쪽 벽면에는 이숙자 작가의 <청맥, 노란 유채꽃>과 <보랏빛 엉겅퀴>를 좌우 측에 배치했습니다.

4월말 5월, 지금 이 시기의 한반도 보리밭 풍경을 담은 이 작품은 푸른 보리를 통해 강인한 생명력의 우리 민족을 시각화 하고 있습니다.

 

 

3층 연회장 주빈 석 뒤에는 신태수 작가의 <두무진에서 장산곶>을 배치했습니다.

북한과 마주한 서해 최전방 백령도에서 분쟁의 상징이었던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의도로 선정하였습니다.


무릎이 닿을만큼 함께 할 남북 정상에게 이 상징적 공간이 소리 없이 말을 걸도록 했습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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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남북은 현재 30분 차이가 나는 남북의 표준시 역시 통일하기로 했다. 


윤 수석은 "북한의 표준시각을 서울의 표준시에 맞춰 통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북한의 시각이 한국의 시각보다 30분 늦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평화의집 대기실에 시계가 두 개가 걸려 있었는데, 하나는 서울시간, 다른 하나는 평양시간을 가리키고 있어 이를 보니 매우 가슴이 아팠다"며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건 같은 표준시를 쓰던 우리 측이 바꾼 것이니 우리가 원래대로 돌아가겠다. 이를 대외적으로 발표해도 좋다"는 말을 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윤 수석은 "표준시의 통일은 북측 내부적으로도 많은 행정적 어려움과 비용을 수반하는 문제"라며 "김 위원장이 이런 결정을 한 것은 국제사회와의 조화와 일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이자, 향후 예상되는 남북 북미 간 교류협력의 장애물을 제거하겠다는 결단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발표는 ... 모두 예정에 있던 합의가 아니라 회담장에서 처음 나온 얘기"라며 "당일날 발표할 상황은 아니었고, 서서히 복기하면서 김 위원장도 (공개에) 동의한 부분에 대해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차량에 부착된

‘국무위원장’ 엠블럼

 

 

 

 

▲ 종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반송’을 심고

대동강 물과 한강물을 함께 주는 두 정상

 

 

 

 

▲ 도보다리를 동행 수행원 없이 산책한 후,

평화의 집으로 되돌아가는 두 정상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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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평화의 집에 걸린 김중만 작가의 '천년의 동행그 시작'.

훈민정음 서문의 언해본으로 모든글자가 검은색인데 반하여 

 '통하다()'이라는 뜻의 사맛디의 ''(파란색)  '만들다'라는 뜻의 맹가노니의 ''(빨간색두글자만

다른색갈로 그려져 있읍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그림설명을 하고 있읍니다

문재인 대통령 성()의 ''을 푸른색으로김정은 위원장 성()의 ''을 붉은색으로 강조해

두 정상이 서로 통하기를 소망하는 뜻을 작품에 담은 김중만 작가의 작품 입니다

 

 

 

세종임금께서 한글을 만드시고 쉬운글이니 

백성들이 날로 쑤메(나날이 쓰다보면) 편하여진다고 하셨듯이

남북간의 만남 또한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훈민정음혜례본의 훈민정음 서문


 

 

훈민정음혜례본의 한글해석인 훈민정음 언해본 

 


 

  

우리나라 백성들이 쓰고있는 말이 중국말과 다르게 발음이 되고 어려운 까닭에

어린(어리한) 백성들이 이르고저(말을 하거나 전하다)하여도

제뜻을 제대로 펼수없는사람들이 많기에

내가(세종임금) 이러한 모습들을 어엾이(불쌍하게)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었으니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이글을 쉽게 여기고 나날이 쓰다보면 편안해질 터이니 

그러고 싶을 따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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