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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창작 다양화를 두고 / 김만석
2018년 06월 03일 22시 43분  조회:2156  추천:0  작성자: 죽림
동시창작 다양화의 방도

                            / 김만석
 
 
2016년부터 우리 동시단에서는 이른바 동시 다양화운동이 일어났다 그것은 동시 단일화 현상에 맞서 일어난 운동이였다
 
다시 말하면 당시 동년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깜찍하고 재미나며 엉뚱한 이미지동시만을 동시라고 하는 그런 풍조에 맞서 일어난 운동이였다
 
당시 필자는 이번 운동이 이미지 동시를 반대하는 것인가고 운동 발기자한테 물어본 적이 있다 이미지는 지금 동시에서 창출되지 않는것이 거의 없는 상황기 때문이였다
 
알아 본 결과 그번 운동은 이미지 동시만 동시라고하는 그런 동시단일화 견해를 반대하여 일어난 것이지 절대 이미지 동시를 반대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였다
 
력사가 증명하다 싶이 그번 운동은 출발점이 옳았고 또한 일정한 성과를 이룩한 것만은 사실로 되고있다
 
하지만 오늘 와서 다시 생각하여 볼 바가 있는 바 그번 동시 다양화 목적이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문제이다 그래 다양화, 그 자체가 그번 운동의 목적이였는가?
 
필자가 보건대 그번 운동의 목적은 동시다양화를 통하여 우리의 동시의 질적 제고를 위한데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필자는 아래에 동시 다양화의 방도를 제기하면서 동시 수준 제고를 위하여 몇가지 의견을 드리고자 한다
 
 
 
 
 
1,대상의 다양화에 따르는 동시 다양화
 
 
 
동시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사상감정을 노래하는 서정시이다 여기서 동시의 작자는 어른들이고 동시의 대상은 아이들이라는 것이 밝혀 지고있다
 
그런데 독자 대상문제가 특수하게 제기되고 있다 아이들이라고 하면 대체로 유년기, 동년기, 소년기 아이들이 망라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나이에 따르는 지식수준,인식수준,분석능력,판단능력에서 완전히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하기에 유년을 대상으로 하는 동시를 유년시,동년을 대상으로 하는 동시를 동년시,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동시를 소년시라고 부르게 된다 그리고 이 3가지를 통털어 동시라고 하게 된다
 
조선 동시를 보면 유년시와 동년시가 위주로 되고 소년시는 아동문학에서 별로 취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중국 조선족동시를 보면 동년시가 위주로 되고 유년시,특히는 소년시가 박약한 상황이다
 
한국 동시는 유년시,동년시,소년시 전부가 일정한 중시를 받고있는 상황이다 그리하여 유년시의 대표로 문삼석,동년시 대표로 김종상,소년시 대표로 신현득과 선용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들 모두가 자기의 애호에 따라 동시를 창작하여 풍만한 성과를 올리면서 한국 동시를 다양화 하고 한국동시수준을 제고하는데 있어서 일정한 공헌들을 하고있다
 
우리 중국조선족 동시창작에서는 대체로 동년시를 위주로 하면서 동시 단일화 경향이 엄중하게 존재하고 있다 이 점은 동시 다양화에서 마땅히 중시를 일으켜야 할 바라고 생각한다 하여 동년시는 계속 창작하고 유년시 창작에서 노력하여야 하고 특히는 소년시 창작에서 일대 전변을 가져 와야 한다
 
 
 
2,형식의 다양화에 따르는 동시 다양화
 
 
 
동시에는 정형동시,자유동시,산문동시가 망라된다
 
중국 조선족 동시를 따져 보면 1980년대초 까지 정형동시가 판을 쳤댔다 다시 말하면 7.5조 1행에 4행 1련의 격식을 갖추었었다
 
하여 한국 리재철교수는 우리 중국조선족동시를<<두부모 같은 동시>>라고 하면서 아이들의 감정정서가 어쩌면그렇게 격식화될 수 있는가고 질타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1980년대 후반기부터 한석윤이 7.5조의 각을 뜰던 데로부터 시작하여 점차 자유동시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우리 동시는 자유동시 시대에 진입하게 되였다 자유률을 지향하면서부터 우리 동시는 자유분방한 아이들의 감정정서를 마음대로 토로 할수가 있었다
 
그렇다고 하여 정형동시를 무턱대고 비난하거나 무시하여서는 아니 된다 정형동시도 능히 성공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 문삼석의 동시 <<하얀 두루미>>는 그의 좋은 실례로 된다 <<파란 논에 두루미/하얀 두루미//다리 걷고 서있네/하얀 두루미//파란 모 잘 자라라/둘러 보시는//아빠처럼 서 있는/하얀 두루미>>
 
이 동시는 전형적인 7.5조로 된 정형동시이다 이런 정형률을 취하면서도 두루미처럼 고결한 아버지의 형상을 우리 눈앞에 보는듯이 성공적으로 그려낸 것이다
 
동시에는 산문동시도 있다 그런데 우리 동시단에서 이런 산문동시를 찾아 보기 힘든 것이 유감으로 되고있다
 
이렇게 동시는 동시형식으로부터 착수하여 다양화할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것이다
 
 
 
 
 
3,종류의 다양화에 따르는 동시다양화
 
 
 
동시에는 서정동시,서사동시,서경동시,철리동시,의인화동시,이미지 동시 등이 망라된다
 
서정동시는 동시의 대표성적인 종류이다 서정동시는 아이들의 감정정서를 노래한 동시로서 지난날 우상화시대와 계급투쟁 시기에는 구호식 동시로 된 적이 있었다 그때 독자들은 아무런 사상준비도 없는데 작자부터 제 먼저 흥분되여 <<아>>,<<오>>감탄사를 련발하는 병태적인 수법을 취하였었다
 
그러나 개혁개방이래 그런 좌적인 영향에서 벗어나 고향과 조국,산천과 자연을 노래하는 동시들이 나타나 아이들의 감정정서를 노래하게 되였다
 
서사동시는 다른 말로 화적동시라고 한다 이런 동시는 이야기성이 있기에 아이들의 흥취를 불러 일으킬 수가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어린 독자들과 접근하기 좋은 우점을 가지고 있다
 
서경동시는 자연환경을 보고 거기서 느낀 점을 노래하는 동시이다 일명 회화적 동시라고 하기도 하다 이런 동시는 아름다운 화폭을 아이들에게 안겨 주어 미적 향수를 직접 느끼게 하는 우점을 가지고 있다
 
철리동시는 아이들의 사색을 불러 일으키며 일정한 철학적 도리를 안받침해 주는 동시이다 하기에 사색적인 철리동시라고도 한다 이것은 아이들에게 사유능력을 제고시키고 철학적 관점을 형성시키는데 유리한 우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동시인 윤석중의 동시 <<먼 길>>은 많은 사색을 불러 일으키는 유년 철리동시이다 <<아기가 잠드는 걸/보고 가자고/아빠는 머리 맡에 앉아 계시고//아빠가 가시는 걸 보고 자자고 아기는 말똥말똥/잠을 안 자고>>
 
이 동시는 그 또래 아이들이 아빠는 왜서 가지 않고 아가는 왜 자지 않는가를 곰곰히 생각케 한 그런 사색적인 철리동시이다
 
우리의 동시는 1980년대 후반기까지 작자의 시적주장을 표출화 하면서 정치를 위하여 복무하는 그런 구호식,전투식 동시들로 일관되여 왔다 그러다가 개혁개방의 심화에 따라 우리의 동시는 시적 주장을 표출화 하는 것을 반대하고 시적주제를 시적형상에 무르녹여 노래하는 감각적 이미지동시 시대에 들어서게 되였다
 
이렇게 되여 우리 동시는 상술한 여러가지 형태를 취하면서 자기의 특징을 살려 나왔다
 
아무리 동시가 이미지 동시 시대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우리는 기타 동시도 홀시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것이다
 
김철호의 동시 <<도라지 꽃>>은 우리 동시에서 창작된 회화적동시의 대표작이라고도 할수가 있다 <<빵-/터지면/보라 오각별//산에 먼 산에/보라 오각별>> 이 동시는 극히 짧은 동시 언어로 청각적으로 그리고 시각적으로 도라지꽃을 우리의 눈앞에 보는듯이 그려주었다
 
김성문의 동시 <<등산길>>은 서사동시이다 <<등산기발/펄펄/산기슭에 /오르면//쫑드르르/다람쥐/마중 나와 /손벽 치고//깡충깡충/하얀 토끼/요리조리 /길 안내//하늘엔/빙빙/어서 오라/수리개//즐거워라/등산길은/동화나라/가는길>>
 
동시인은 등산하러 가면서 본 다람쥐,토끼,수리개를 형상적으로 재현하면서 등산 가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 그러다가 등산길은 동화나라 가는 길이라는 엉뚱한 시적인 결론을 내리여 독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있다
 
김수복의 동시<<황소>>는 철리동시의 하나이다 <<.암탉은 꼬꼬댁/알 낳았다고 제 자랑//멍멍개는 멍멍멍/집. 지킨다고 제 자랑//수레 끄는 황소만은//말없이 꾸벅꾸벅>>여기서 시인은 자랑할 줄 모르는 황소의 착한 성미를 아이들 정도에 맞게 노래하고 있다
 
이미지 동시에서 보면 한석윤의 <<눈물 한 방울>>을 들수가 있다 <<으스름/달밤/엄마/기다리던/아기 하나//문설주에/기대여/살풋/잠들고//눈귀에/매달린/눈물/한방울//아기를/대신하여/엄마를 /기디리고>>이것은 우리동시단에서 처음으로 창작된 이미지 동시의 대표작으로 된다
 
이렇게 우리의 동시는 력사적으로 다양화 되면서 창작되여 내려왔다 하여 동시의 다양화를 위하여서는 앞으로도 이미지동시 한 종류의 동시만 쓰지 말고 여러 종류의 동시를 함께 써야 할것이다
 
 
 
4,표현수법에 따르는 동시다양화
 
동시표현수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여기서는 주로 비유법,의인화수법,이미지수법 등 표현수법만 연구하기로 한다
 
 
 
첫째, 비유법
 
 
 
비유에는 직유,은유,환유가 있다
 
직유는 대상을 다른 사물에 <<처럼/같이/듯이/ 마냥>>등 보조적수단을 리용하여 비겨 이르는 방법을 말한다 우리의 동시는 1980년대 중반까지 이런 직유를 많이 리용하여 왔었다
 
은유는 그 어떤 보조수단을 쓰지 않고 직접 한 사물을 다른 사물에 비겨 이르는 방법이다 즉 원관념을 보조관념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이런 은유는 1980년대 후반기부터 우리 동시창작에 활발히 운용되여 우리 동시는 새로운 차원에 오르게 되였다
 
은유에는 단순은유와 병치은유가 따로 있다 우리의 동시인들은 지금 한창 병치은유도 시도해보는 과정에 있다
 
일찍 김성문은 병치은유를 동시창작에 도입하여 보았다 그의 동시 <<종달새>>가 그 례로 된다<<종달새는 /화살/씨 잉/하늘 높이 /솟아 올라/하얀 구름 속에/숨박꼭질//종달새는 민들레/활짝/하늘 높이/제 자리서/파들 파들 /노할게 꽃피고//종달새는/돌멩이/쪼 옹/감자밭에 떨어져/쫑드르르/제집 찾아 가고>>
 
작자는 여기서 종달새를 화살,민들레 돌멩이로 은유처리를 하여 보았다 물론 성공하였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의도만은 리해할만한 것이다
 
환유는 의미가 전의되는 방법의 한가지이다 이를테면 <<해>>는 원래 태양을 일컬으는 말이였는데 후에는 한해 두해라고 하면서 <<년>>의 개념을 가지게 된것이다 그리고 <<눈>>은 워낙 사물을 보는 인체기관으로 사용되던것이 <<감자눈>>같은 데서는 <<싹>>의 개념을 가지게 된것이다
 
 
 
둘째,의인화
 
 
 
의인화는 객관 사물이거나 동식물에 인격을 부여하여 아이들과 동격상태를 형성하여 주어 보다 친근감을 불러 일으켜 다정감을 자아내는 우점을 가지고 있다
 
의인화 동시 창작에서 성과를 올린 동시인은 문삼석이다 그이 동시 <<바람과 빈병>>은 아주 재미난다 <<바람이/숲 속에 버려진 빈병을 보았습니다//<쓸쓸할 거야>//바람은 함께 놀아 주려고 /빈병 속으로 들어갔습니다//병은/기분이 좋았습니다//<보오,보오..//맑은 소리로/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지금 의인화수법을 쓸 때 3가지 방법이 제기되고있다 첫째는 작자의 시각으로 의인화 대상을 취급하기,둘째로 의인화대상의 시각으로 의인화 대상을 취급하기,세째로 의인화대상끼리의 시각으로 의인화대상을 취급하는 방법들이다
 
 
 
셋째,이미지
 
 
 
이미지는 중국에서는 의경,의상으로 췌급된지 그 력사가 오래 되였다 그러나 개혁개방이래 구라파 현대작시법이 도입되면서 그것을 이미지라고 불러 널리 사용하게 되였다
 
지난날 우리의 동시는 운률조성과 음악성을 강조하면서 시적주장의 표출화를 주장하였다 그러면서 이런 방법을 문학이 정치를 위하여 복무하는 방법으로 리해하였던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시적형상 창조를 주장하면서 시적주장을 형상 속 에 무르 녹이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18세기 문학리론가 러스킨과 코로지는 문학에서의 상상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새로운 리론을 제기하였다 그들은 문학에서 쓰이는 언어가 때로는 독자의 정신에 시각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매체가 될수 있다고 여기였다 그 시각적인 반응이 곧 이미자라는것이다 즉 이미지란 시인의 상상력에 의하여 독자의 상상 속에 전달되는 언어적 그림이라는 것이다 에즈와 파운크는 <<하나의 이미지란 순간에 나타나는 리성과 감성의 복합체다>.라고 말하였다
 
하기에 동시창작에서 이런 이미지를 창출하는 것은 우리의 동시를 새로운 차원에로 제고시키게 되였다고 할수가 있다
 
이미지를 창출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시각적이미지,청각적이미지,촉각적이미지,후각적이미지,미각적이미지 등의 방법이 있다
 
상술한 동시창작수법을 널리 그리고 자유롭게 사용하여 동시를 창작하면 동시를 능히 다양화할수가 있을 것이다
 
*
 
모두어 보면 그 어떤 대상을 위하여 동시를 쓰든지,그 어떤 형식의 동시를 쓰든지,그 어떤 종은의 동시를 쓰든지,그 어떤 표현 수법으로 동시를 쓰든지 동시인은 마땅히 자기의 추구와 주장이 따로 있어야 한다
 
이런 추구와 주장은 동시인의 개성과 풍격을 과시하게 된다 이런 풍격을 수립 하여야 동시인은 동시단에서 자기의 위치를 가질 수있는 기초적인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자기의 추구와 그런 자기의 주장만 견지하면서 다른 사람의 추구와 주장을 기시하거나 무시하여서는 아니 된다
 
더군다나 자기의 동시추구와 자기의 동시주장으로 우리 동시단을 통제하거나 통일하려고 들어서는 절대 아니된다
 
동시창작은 결코 모방이 아니라 정신적인 창조로 되여야 한다 하기에 우리 동시인은 자기의 개성을 가진 떳떳한 창조자로 나서야 한다
 
우리는 자기의 동시추구와 자기의 동시주장을 견지하면서도 다른 동시인들을 존중하고 그들과 평화공존하면서 평화경쟁하는 가운데서 저마다 자기의 개성을 살려 가면 우리의 동시는 자연 다양화 될 것이고 또 그에 따라 우리의 동시 수준은 자연 제고될 것이라고 본다
 
2018.5.18.
 


=========================덤으로 더...

동시창작에서 늙은 초학자의 탐구적창작자세
-방산옥의 동시집 <<어느 별을 닮았을가?>>를 보고서
 
                 김만석
 
방산옥선생은 1946년도에 출생한 금년에 70세를 넘긴 할머니이다 그런데 2017년도에 동시집<<어느 별을 닮았을가?>>를 펴내면서 늙은 동시인으로 문단을 깜작 놀라게 하고있다.
 
그는 의학가로서 문학과는 인연이 없는 사람이였다 그러나 학자로서 탐구정신이 강한 그는 할머니가 된 다음 문학과 인연을 맺게 되여 세인을 놀라게 하고있다 그는 의학에서 삶과 짝을 맺고 문학에서 시와 짝을 맺고 주역에서 우주와 짝을 맺으면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이번에는 문학과 그것도 현대동시와 짝을 맺고 방산옥선생은 노력분투하여 풍만한 성과를 이룩하였다 필자는  그 열매를 기꺼이 들여다 보고 실로 동시창작에서 초학자로서 탐구적 자세를 취하며 창작하였구나 하는 느낌을 받고 이 평론을 쓰게 되였다
 
      우리동시가 걸어온 길
 
 우리동시는 1927년 채택룡의 서사동요<<어린 동생>>으로 부터 그 력사를 쓰기 시작하였다 그 뒤를 이어 채택룡의 의인화동요 <<개미>>와 1930년내 중기의 김례삼의 정형동시<<나는 빌어먹는 거지>>와 채택룡의 소년시<<사랑하는 누나여>>,그리고 윤동주의 동시<<아기의 새벽>>,<<오줌싸게 지도>>들이 출현하면서 우리동시 창작기점은 한반도동시와 어깨 나란히 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런 동시는 당시 항일운동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정치적경향성이 짙은 시대적 특징을 보여주었다
 
중국조선족력사에서 특이한 단계를 보여주는 광복시기에도 우리의 아동문학은 자기의 력사를 쓰게 되였다 동시에서 보면 채택룔,김례삼 등이 정형동요를 써가면서 동시단을 이끌어 갔고 새로 등단한 최형동과 김경석과 윤정석은 동요를 쓴다면서 가사를 창작하기 시작하여 최형동의 <<대기 따라 나가자>>와 김경석의 동요<<앨미운 장개석>>등이 나타나서 이른바 동시문학의 명맥을 이어가며  내려왔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 다음 새나라 새정권을 환호하면서 번신한 농민들의 기쁨을 노래하는 동요와 가사들이 판을 치는 시기가 도래하였다 그래서 문단에서는 이른바 동요는 동시의 대표로 취급되였고 가사도 예술동요로 인정하는 시기에 들어섰다 이 시기 리행복,윤정석,김득만 등이 가사창작에서 활약하면서 우리의 동시문학을 이끌고 나왔다.
 
그러다가 1960년대부터 동요도 동시요. 가사도 동시요. 동시도 동시라는 동시혼돈시기에 들어서서 정치운동과 동시창작이 결부되였다 하여  동시가 정치를 위하여 복무하는 전투구호시로 되였다 하여  작자의 리념이 표출화되고 동시의 서정성이 전투구호에다가 감탄사 <<아>>,<<오>>를 련발하는 그런 국면을 맞이하게 되였다.
 
이러다가 개혁개방을 맞이하면서 연변대학에 아동문학과가 설치되면서 학술적으로 리론탐구가 시작되였다 그리고 한국을 통한 현대파동시가 들어오면서 우리 동시단은 점차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 중기 최문섭이 제일 처음으로 <<우리동시 때벗이>>를 주장하면서 개혁의 선두에 나섰다 그는 우리동시의 리념의 표출화를 반대하면서 서정 동요<<양떼와 흰구름>>이라는 시적주장을 예술적 으로 형상화하는 그런 동시를 개척하였다 하지만 동시의 형식은 정형틀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1980년대 후반기부터 동시창작에 달라붙은 한석윤은 <<동시는 시로 되여야 한다>>는 한국동시단의 구호를 반복하면서 한국동시를 모방하고 답습하고 재창작하다가 작자의 리념의 표출화를 시적형상창의 창 출로 바꾸기 시작하여 동시 <<눈물 한방울>>,<<아기와 나팔꽃>>,<<외눈박이 가로등>>과 같은 이미지 동시를 창출하여 우리동시의 변모를 바꾸는데 일정한 기여를 하였다.
 
당시 김선파는 두부모와 같은 우리동시의 정형틀을 마스기 위하여 한국 조유로의 작시법을 학습하고 1자1행 행조직을 시험하여 보았다 당시 문단에서는 원고료를 탐내여 행수를 늘이는것으로 인정하고 그런 작시법을 모욕 풍자 배격하였다 사실 이것은 시적대상을 시각화하는 일종 예술수법이였던것이다 그러던것이 2000년데에 들어와서 김득만은 한 시집에서 38수나 되는 동시를 1자1행으로 조직하고 한석윤도 2000년대 후반기에 들어와서 1자1행 행조직을 하기 시작하였다.
 
한석윤은 이 시기 우리말 운률조성의 기본으로 되는 7.5조를 각을 뜯던데로부터 점차 자유률을 지행하면서 우리동시를 자유동시로 만드는데 일대 공헌을 하였다 그리고 시행의 종결술어도 한국을 본받아 접속토로 결말을 맺거나 제로형 종결술어로 종결구를 맺어 우리 동시의 정형화를 배격하는데 앞장섰다.
 
이 당시 김선파는 한국현대동시리론을 학습하고 감각동시를 개발하여 <<단풍꽃>>같은 동시를 의식적으로 썼고 은유적인 상징동시를 학습하고 동시<<저수지>>와 <<고드름>>을 써보았다 그리고 철리동시<<야별랗다>>도 남몰래 써보았다 이것은 모두다 강의를 위한 준비로써 문단에 일으킨 작용은 별로 크지 않았다.
 
이러다가 김성룡,강효삼,김학송,김철호,김현순 등이 현대파동시를 학습하면서 감각동시,은유적인 상징동시 등을 대량적으로  쓰면서 우리의 동시를 작자의 리념의 표출화로부터 작자의 주장을 시적형상으로 바꾸는 단계에 들어서게 되여 우리의 동시는      일대변신을 하게 된것이다.
 
이같이 80년간의 우리동시의 력사를 간추려보면 이와같이 간단한 그라프가 우리 눈앞에 그려진다.
 
  방산옥이동시를창작할 때의 동시단의 배경
 
방산옥은 2012년도에 연변에서 하이퍼시를 주장하는 최룡관 선생을 만나 문학을 하이퍼시로부터 학습하기 시작하였다
 
필자는 하이퍼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다 필자는 하이퍼시를 우선 모르는 문와한이다 그렇지만 하이퍼시를 동의도 하지 않고 반대도 하지도 않는 그런 관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학자로서 하이퍼시의 존재마저 부정하는 그런 제왕식 견해는 또 반대하고있다 필자의 주장에는 이 하이퍼시가 앞으로 창작실천을 통하여 문단의 긍정을 받는 날이면 문학의 한 류파로 살아남을 것이고 만약 창작실천을 통하여 실패한다면 이 하이퍼시는 력사의 흐름속에서 종적을 감추고 말것이다   그런데 필자는 그런 남는 운동에도  그런 버리는 운동에도 개입하지 않을것이라는 것만은 명백히 밝히려 한다
 
방산옥선생은 하이퍼시를 학습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이퍼시집을 창작발표하였다 상술한 필자의 관점에 의하여 필자는 방산옥의 하이퍼시에 대하여서는 일체 언급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던 방산옥선생은 지난해부터 한국아동문학리론과 중국아동문학리론,그리고 국내외 동시들을 학습하기 시작하였다 필자는 탐구정신이 이토록 강한 사람은 보기 드물다는 그런 생각을 가끔 하게 되였다
 
방산옥은 학습열정이 강할뿐 아니라 창작열정 또한 강한것이 필자를 크게 놀라게 하였다
 
이렇게 방산옥이 동시창작을 시작할 때 우리 문단의 형세는 비교적 혼란하고 복잡하였다
 
우리 동시단의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가사와 동시의 구별을 모르고 작자 본신의 리념을 헝상적처리를 하지 않고 적라라하게 표출화하면서 개념화로 창작하는 경향이 지금까지 여전히 존재하고있다
 
우리 동시단의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정형동시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동시라고 하면 네모반듯한 향식의 틀에 맞추는 그런 경향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우리 동시단의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창작개성을 형성하지 못하고 무턱대고 이른 바 동시를 잘쓰는 사람 혹은 다른 나라사람들의 동시를 모방하거나 표절하는 현상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우리 동시단은 그 어떤 사람의 동시풍격대로의 동심을 재현하고서는 우리 동시라고 하는 그런 우리 동시 단일화로 흘러가는 그런 형세가 판을 치고있다
 
 다시 말하면 아이들의 동심을 파헤치고 그것을 예술적인 가공이 없이 자연 그대로의 엉터리동심을 깜찍하고 오묘하고 엉뚱하게 그리고 경이롭게 재현하는것으로 동시를 이끌어가고있다
 
즉  동심을 발굴하여 그것을 작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예술적인 가공을 거쳐 미학적 가치를 앞세우며 예술적 형상을 창출하는것이 아니라 이른바 동심발굴과 깜찍하고 오묘한 그 재현에 머무르는데 그치고있다
 
전자로 놓고 말하면 미성숙한 동시단계이고 후자를 놓고 말하면 성숙된 단계를 말한다 그런데 우리 동시단은 전자의 단계에 머물어 있으면서 전반 동시단을 이끌어가고있다
 
동시는 다양화되여야 한다 동시는 내용적으로 보면 서정동시,서사동시,서경동시가 있고 작시법형태로 놓고보면화적동시.회화적동시,의인화동시(동화적상상동시),감각동시,철리동시,이미자동시,은유적인상징동시.등이 있다고 본다
 
여기서 주의 할것은 이미지 동시를 운운할 때 그 이미지 동시 자체가 잘못된것이 아니라는것이다 그 어떤 작시법으로 쓰든지 이미지를 능히 창조할수가 있다는 점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이미지동시가 다 나쁜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가 말하는 작시법에서의 문제를 이미지 동시의 잘못으로 인정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말이다
 
당전 우리 동시단의 페단은 바로 이른바의 동심을 파헤치고 그것에 대한 작자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동심을 재현하는데 그치고 마는 거기에 문제가 있는것이다
 
하기에 이미지 동시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작가의 양심과 책임 그리고 미학적 가치추구가 결여되여서 나타난것이라는것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동시는 말그대로 동심의 노래이다 다시 말하면 진짜동심을 파헤치고 그것을 예술적으로 가공하여 개성적인 미학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시적이미지를 창출하여야 한다는것이다
 
이런 시대환경에서 방산옥은 2년동안의 동시를 학습하면서 아동문학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 창작하는 문학이라는것을 무엇보다 뚜렷이 하고 아이들의 립장에서 아이들의 사유방식대로 아이들의 언어로 아이들의 심리정서를 노래하려고 피타는 노력을 경주하였다  
 
   동시창작에서의 탐구적 자세
 
방산옥은  2년동안 아동문학리론과 창작리론을 학습하였다 그리고  2년동안 전문 자기의 손녀를 관찰하고 아동심리학을 애써 공부하였다
 
그러면서 국내외 선배 동시인들의 주옥같은 동시들을 학습하고  동시를 창작할 글감을 알심 들여 찾아내여 머리를 싸쥐고 동시를 창작하였다 
 
하여 이번에 그 가운데서 73수의 동시작품을 선택하여 <<어느 달을 닮았을가?>>라는 동시집을 묶어냈다
 
첫째 소학교 1학년으로부터 3학년까지 대상으로 하는 동시에서 회화적 동시는 아이들의 흥취에 맞는 동시이다 회화적동시란 말로써 그림을 그리는 동시를 말한다
 
동시 <<메뚜기장군>>은 아이들의 눈으로 메뚜기를 보고 그 메두기를 대상화한 동시이다 여기서 정적인 메뚜기를 동적인 메뚜기로 형상화하는데 작자의 뛰여난 재간이 보인다
 
제1련에서 까만 투구 쓰고 까만 갑옷 입고 선 메뚜기의 옷차림에 초점을 맞추고 턱 버티고 섰다고 하면서 작자는 메뚜기에게 장군칭호를 달아준다
 
그리고 그 숱한 안면 구조 가운데서도 <<부릅뜬 두눈>>을 확대조명하면서 <<올테면 오라>>아우성치는 메뚜기의 성격특징을 꼭 짚어준다  나중에 오늘도  승전가 귀뜰귀뜰 노래하는 귀뚜라미의 형상을 아이들 눈앞에 보는듯이 그려내여주었다
 
이것은 회화적동시인데 메뚜기의 정적인 형상을 그린것이 아니라 동적인 그림으로 살아 움직이게 하였기에 보다 감칠맛나는 예술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동시 <<폭죽>>도 시적대상 <<폭죽>>을 대상화한 회화적 동시이다
 
<<둥근달님/방실 웃으며/꽃바구니 펼친다//빵 하고/터지는 진달래 꽃 한바구니//빵하고/ 터치는 코스모스 한바구니//터져라/빵빵/하늘은 꽃바다 꽃바다>>
 
작자는 소리내며 터지는 동적인 폭죽을 아이들의 시각으로 보면서 재치있게 대상화하였다 폭죽을 터치는 주인공을 둥근 달님으로 설정하여 동심의 바탕을 깔아주고 그 다음 청각적인 <<빵>>소리를 도입하여 꽃 터지는 형상을 이끌어 온다 그런 꽃 가운데서도 작자는 진달래와 코스모스를 선택하여 아이들에게 마음껏 보여주면서 하늘은 <<꽃바다/꽃바다>>라고 노래하고 있다 청각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시각적인 형상에 꽃바다를 안겨주는 작자의 예술적 추구가 돋보인다
 
둘째 저급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시에서 화적인 동시는 인기를 모으는 동시이다 이른바 화적동시란 재미나는 이야기를 동반하는 그런 동시를 말한다
 
동시 <<보름달>>은 이러하다 <<창문에 다가선 보름달/똑똑똑 창문을 두드리네요//어서 어서 들어오라 창문을 여니 보름달 쫑드르르 들어오네요//어항속에 금붕어 함께 놀자고/보름달 어항속에 쏙 들어가네요>>
 
이것은 동화적인 내용을 재미나는 이야기로 간추려 꾸며낸 화적인 동시이다 화적동시에서 취급되는 이야기는 고도로 간추려 지여야 하지 시시콜콜하게 피루어서는 동시흐름이 처지게 되고 지루한 감이 나게 된다
 
작자는 화적동시창작에서의 이런 주의점을 감안하고 주인공 보름달이 똑똑똑 창문을 두드리고,보름달이 종드르르 들어오고, 보름달이 어항속으로 쏙 들어가는 전형적인 행동을 꼭 짚어서 동화적인 이야기를 간추려내여 보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꾸미여냈다 작자의 아동화정도와 화적동시를 꾸미는 재간이 엿보인다
 
셋째,시적인 하나의 대상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면서 시적형상을 창조하는 동시들이 눈에 띄인다 이것은 아마 하이퍼시를 학습한 경험을 우리 현대동시창작에 인입한 결과가 아닌가 짐작된다
 
동시 <<연못>>은 이러하다 <<연못은 동그란 월병//붕어도 한입/잉어도 한입//개구리도 한입/노루도 한입//아무리 먹어도/축이 안나는대/동그란 월병>>
 
이것은 은유적인 상징동시인데 작시법은 시적대상을 대상화하는 회화적동시로 꾸미였다
 
작자는 우리동시의 정형적인 틀에 염오감을 느끼고 제1련과 제 5련은 각각 1행 1련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2,3,4련은 점충적인 방법으로 월병을 먹는 붕어,잉어,개구리,노루를 렬거하고 나서 그 월병은 아무리 먹어도 축이 안나는 큰월병이라는 결론을 엉뚱하게 내리여 아이들을 깜작 놀라게 하고있다 여기서 작자가 월병이 크다는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조명을 진행하고 그 월병이 연못이라는 원관념을 슬그머니 비쳐주었다
 
동시<<고드름>>은 또 이채를 띄는 동시이다 <<초가집 처마에/문발이 드리웠네//은구슬/ 주르르//금구슬/주르르//해빛이 반짝하면/사라지는 문발>>
 
이 동시는 원관념 고드름을 문발로 은유적 처리 를 한 은유적인 상징동시면서도 회화적인 성격을 띈 동시이다
 
은유에는 단순은유와 병치은유가 있다 단순은유란 원관념을 하나의 보조관념으로 표현하는것이고 병치은유는 원관념을 두개 이상의 보조관념으로 표현한것을 말한다
 
동시 <<지구>>는 단순은유동시의 례이다
<<지구는 하늘에서/떠도는 축구공이래//온 세상
아이들 손벽치며 환호하는 축구공이래//그런데 너무 너무 커서 /찰수 없는 축구공이래>>
 
여기서 지구 라는 엄청 큰  원관념을 우리 주변에 있는 가시적인 축구공이라고 한 여기에 작자의 엉뚱한 환상력이 표현된다 그같이 엄청난 객관대상을 그처럼 가까운 작은 축국공으로 은유처리한 여기에 작자의 은유능력이 엿보인다
 
필자는 1980년 병치은유를 강의하면서 우리조선족동시단에서 제일처음로 병치은유동시 <<종달새>>를 창작하여 보았다 지금까지 우리동시에는 이런 병치은유동시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방산옥선생이 이런 병치은유동시  <<고드름>>을  써낸것이다 축하할만한 것이다
 
초가집 처마에 드리운건 고드름이다 그 문발이 노란것은 금구슬,하얀것은 은구슬이라고 작자는 엉뚱한 환상처리를 한다 즉 2개의 보조관념으로 하나의 원관념을 형상화한것이다 그러다가 해빛이 반짝 하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는 문발이라고 한 여기에 아이들의 깜찍한 생각이 비쳐있다
 
넷째, 의인화동시는 어떤 책에서는 동화적인 상상동시라고도 한다 의인화동시에는 작자가 시적대상을 의인화 대상으로 보고 의인화 동시를 엮는것도 있고 또 작중인물들이 서로 의인화관계를 설정하고 의인화 동시를 엮는것도 있다
 
그런데 이번에 방산옥은 작품에 등장하는 의인화 대상의 사유활동을 리용하여 의인화동시를 쓴것이 새로운 추구라고 보여진다
동시 <<쏘세지>>는 이러하다
 
<<어슬렁어슬렁 /소나무 아래 거니는 표범//바르르 바르르 떠는 원숭이 바라보고//으험 꽤  맛있겠네/쏘세지감 훌륭해>>
 
이것은 원숭이를 바라본 표범의 생각을 포착하여 쓴 동시로서 그 시각이 새로웁다 정말로 기발하다 원숭이를 바라본 표범이 그런 생각을 할줄은 그누가 생각이나 하였겠는가? 아이들을  관찰하고 아이들의 생각을 끄집에 낸 방산선생의 기발한 착상에 찬사를 보낸다
 
다섯뻔째,방산옥선생은 탐구적인 학자이다 그는 어떻게 하면 의학을 동시에 접목시킬수 없겠나 무진 고민을 한 사람이다 하여 이른바 동시와  의학을 접목하여 보려고 무진 애를 썼다 이 시집에도 그런 작품이 여러 수가 있는데 필자는 그 가운데서 <<화물기차>> 한 수만 례로 들려한다
 
<<떠나요/뽕-
시발역-입
칙칙푹푹 떠나요//
동글동글
위속을
칙칙푹푹
지나서//
구불구불
소장 대장
길고긴 터넬을 지나//
뽕-종점역-홍문
홍문역에 도착하였다//
황금나락 부리워요>>
이것은 음식물이 입을 지나 위를 지나 소장 대장을 지나 홍문역까지 가는 과정을 동시로 읊어 보았다 아직은 째이지 못하고 어설프지만 앞으로 이런 동시도  다루어 볼 필요가  제기 되는것 같다
 
                결론
방산옥선생이 이번 동시집 <<어느별을 닮았나?>>의 출판은 무엇을 설명하는가?
 
그것은 창작에는 년령 제한이 따로 없다는 진리를 또 한차례 증명하여준 것으로 된다
 
 우리민족 아이들을 뜨겁게 사랑하고 우리민족아동문학을 열정적으로 관심한다면 나이를 먹었어도 창작의 붓을 능히 잡을수 있다는 말이다
 
나이 많은것이 무엇이 죄인가? 나이 많으면 생활체험이 그만큼 더 많다는 말로 된다 나이 많으면 일생동안 접촉한 과학지식이 더 많다는 것을 말한다 나이 많다면 특히는 녀성이라면 손자 손녀를 사랑하는 그런 위대한 모성애를 더욱 가지고 있다는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나이는  원쑤가 아니라 나이는 바로 우리의 보귀한 재부로 된다
 
이런 재부를  가진 사람들이 아동문학리론과 아동문학창작리론 그리고 선배작가들의 명작품을 학습하기만 하면 아동문학창작의 길을 따라 지름길로 내달릴수가 있는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학자로서의 자기의 주장을 세우고 탐구적인 자세로 아동문학을 학습하고 아동문학을 창작하는 그것이다
 
방산옥선생의 동시창작경험이 바로 이점을 충분하게 증명하여준다 방산옥선생은 우리동시 단일화시기에 동시창작을 하는 사람으로 절대 남의 경험을 그대로 받아들인것이 아니라 그런 경험을 비판적으로 학습하고 자기 개성적인 작품창작에 모를 박았기 때문에 성공한것이다 또 언제나 나라는 이름을 가진 개성적인 인간으로 개성적인 작품으로 자기의 일생을 가꾸어나가려고 하였기에 성과를 올릴수가 있은것이다
 
방산옥선생은 과학적으로 떠져보면 이젠 로년기의 사람이다 이제 남은 시간은 얼마 남지않았다 이제도 또  문학리론학습을 하여야 하고 문학창작리론도 학습하고 선배작가들의 명작을 학습하여야 한다 <<배우고 배우고 또 배우자>>라는 레닌의 이 명언을 눈을 감을 때까지 명기하면서 나아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방선생에게 가장 보귀한 창작재료를 제공하여준 방선생에게서 제일 위대한 선생인 손녀  최서연을  높이 모시고 그 아이를 관찰하고 그 아이를 연구하고 그 아이를 생각하면서 창작하기를 바란다.
 
탐구심이 강하고 새로운 령역을 개척하기에 전념하는 방산옥선생께서 이번의 창작경험을 잘 총화하고 새로운 도전을 힘차게 하여 나가기를 미리 축원하는바이다
 
동시는 방산옥선생,을 기다리고 있다 방산옥은 작품을 자기의 <<아이>>라고 한다 이제 방산옥은 문학과 결혼하고 더욱 귀엽고 더욱 예쁜 아이들을 출산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2017.10.30.
 
=======================덤으로 더 더...

랑송동시 창작연구
작성자: 김만석

동시와 랑송동시 관계문제

시란 문학의 한 형태이다 시는 시인이 시적 대상을 보고 느낀 시적인 발견을 운률적인 언어로써 시적형상을 창조하는 문학의 한 형태이다.

동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어른들이 동심적인 시각에서 아이들의 심리정서를 노래하는 서정시라고 할 수가 있다.

이런 동시에는 전통적인 동시와 현대동시가 있다 전통적인 동시에는 화적인 동시,회화적동시,동화적인 상상동시(의인화동시),사색적인 철리동시 등이 있고 현대동시에는 이미지 동시 등이 있다.

지금 중국,한국,조선의 <<아동문학개론>>을 살펴보면 동시의 분류에 랑송시란 따로 없다 그것은 랑송시란 여러 가지 동시작시법의 장점을 따다가 종합적으로 쓰는 시라고 보는데서 그렇게 취급하지 않나 생각된다.

특히 랑송시는 선전선동사업에서 필요한것이기에 그런 때마다 시적형식을 리용하여 대중을 선동하여 그 어떤 목표실현에 동원할 때 리용하는 것으로 구태여 독립시켜 분류하지 않은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사회생활에서 랑송시라는 형태가 확연히 존재하는것만은 사실이기에 우리는 랑송시를 외면할 수가 없다 특히 조선에서는 랑송시를 사회생활에서 많이 쓰는 상황이다.

우리도 1930년대부터 조선아동문학의 영향을 많이 받아온 탓에 랑송시에 대하여서는 일정한 감성적인 리해를 가지고 있다 또 현재 학교마다에서 소선대활동에서 많이 리용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보면 랑송시는 보는것을 목적으로 하여 쓴것이 아니라 듣는것을 목적으로 하여 쓴 시를 따로 말한다 즉 시인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정서적 요구에 맞추어 청각적인 내용전달과 음성적인 정서전달을 직접 하면서 청중에게 감흥을 불러 일으켜 그 어떤 목표실현에 궐기시키는 그런 시를 랑송시라고 말하게 된다.

그런데 이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쓴 랑송시를 따로 랑송동시라고 하게 된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것은 우리가 문학적인 동시를 감상하기 위하여 랑송하는 동시는 동시 랑송이지 절대 랑송동시는 아니라는것이다.

하기에 랑송동시는 우리가 말하는 문학적인 동시와는 일정한 거리를 둔 동시로 리해하는것이 좋을듯 싶다.

2, 랑송동시의 특징문제

랑송동시의 존재의거는 이른바의 선동성과 고동성에 있다 학교에서 그 어떤 목표실현을 위하여 학생을 조직동원할 때 이른바 여러 가지 선전형식을 취하게 된다.

그런 형식 가운데서 리론문에서는 연설이거나 웅변같은 것들이 있고 문학에서 보면 바로 랑송동시 같은것이 따로 있다.

랑송동시는 문학적인 작시법을 다각적으로 리용하여 창작한 형태로서 대중을 감화시키고 분발시키고 궐기시키는 작용을 하게 된다.

하기에 랑송동시의 존재의거는 선동과 고동에 있고 존재가치도 바로 이 선전과 고동에 있다고 하여야 할것이다 또 어떻게 보면 창작목적도 바로 선동과 고동에 있기에 이 선동성과 고동성은 랑송동시의 문체적 특성이라고 하여야 하겠다.

하기에 선동하고 고동하자면 그 어떤 주제가 선명히 나타나야만 한다 때문에 랑송동시에서는 그 주제가 뚜렷하게 표현되여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랑송동시는 주제선행론을 지향하게 된다.

그러나 현대이미지 동시는 그 주제가 이미지속에 용해되여 아리숭하게 나타날수록 그 예술성이 높아진다 하여 이미지 동시에서 그 주제가 선명하면 선명할수록 다시 말하면 그 주제가 벌거벗고 로출될수록 예술성이 약화되고 지어는 패작으로 취급되게 된다 이것이 랑송동시와 이미지 동시와의 원칙적인 다른 특징이 아닌가 생각된다.

랑송동시의 운률적 형식은 주로 자유를을 지향하면서 자유동시처럼 자유분방한 정서표현을 추구하게 된다 하기에 랑송동시는 자유시의 장점을 따오게 되는것이다 때문에 동요와 같은 정형률을 취하면 자유분방한 정서를 표현할 수 없게 된다.

랑송동시의 시적형상화에서는 반복법,전도법,병렬법,점진법 등 수사법을 가장 많이 쓰는것이 그 특징으로 된다.

반복법에서도 련속적인 반복과 축차적인 반복을 써서 격조를 높일수 있다 이를테면 련속적방법은 <<가자/ 배움터로!>>하여 학교 가는것을 강조하면서도 격조를 높일수가 있다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아/그리운/ 나의 아이들아>>에서 <<나의 아이들아>>가 반복되는데 그 사이에 <<사랑하는>>과 <<그리운>>이 끼여들어 축차적 반복을 이루고 있다 이렇게 하면 절주가 생기면서 흐름에 그 어떤 파도가 생기여 예술적효과를 나타낼수가 있다.

전도법을 써서 강조점을 환기시킬수가 있다 <<보아라/저기 푸르른/저 하늘을>>에서 술어 <<보아라>>를 앞에 내다가 써서 작자의 강조점을 알려주면서 그 다음 아름운 <<저기 푸르른 저 하늘을>>이라는 환경을 펼쳐보이고 있다 여기서 작자의 강조점은<<보라>>라는데 력점이 찍히게 된다.

병렬법을 써서 시적흐름에 박력을 가할 수가 있다 <<선생님은 자리차고 일어날거야!/선생님은 교단으로 달려 갈거야!>>여기서 병렬된 시구는 강약으로 울리여 펴지면서 그 어떤 박력을 가하여 시의 흐름을 거세차게 한다.

점진법을 쓰면 시의 깊이를 파면서 내용은 깊어지고 정서는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사과를 가지고/닭알을 가지고/사탕을 가지고 /수술한 나를/애절히 부르던/그 목소리 그 목소리>>여기서 점진법은 나어린 아이들이 병치료에 무슨 도움이 되련만 그래도 자기들의 선물을 가지고 선생님을 찾아와서 선생님을 부르는 그 내용은 깊어지고 그 정서는 눈물 날 정도로 승화되는것이다.

이런 수사법들은 시적흐름을 여울치게 하고 파도치게 하는 정서적 표현에 아주 좋은 효과를 가져올수가 있다.

랑송동시에서는 시적대상은 되도록 직관적인 형상으로 눈앞에 선명히 보여주고 시적인 내용은 되도록 알기 쉽게 전달되여야 한다.

하기에 전통동시에서 많이 쓰던 직접비유를 많이 쓰게 된다 그렇지 않고 은유처리를 하면 랑송을 들으면서 그것을 사색하고 음미할 여유시간이 없기에 랑송시 내용파악에 지장을 주게 되고 선동성효과를 보기 어렵게 된다.

텅빈 산골 운동장
물소리만 나와 놀고있다
*
삐꺽 삐꺽 새여 나오던
풍금소리는 창틈에 녹 쓸고
*
아이들이 닦아놓은 창에
거미줄 친 하늘이 끼워져 있다

이런 현대동시형태로 랑송시를 쓰면 청각으로 듣고서는 무슨 내용인지 대뜸 파악하기 어려웁게 된다 그러기에 시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어떻게 시적인 감흥을 받을수 있겠는가?

하기에 랑송동시에서는 이미지 동시와 달리 듣고서 얼른 내용을 파악하고 정서를 가려잡을수 있도록 써야하는것이다.

랑송동시에서는 현대이미지 동시보다는 작자의 주정토로가 직접 사용 된다 그 주정토로는 감정정서의 론리에 맞게 그리고 자연스럽고 가슴속으로부터 우러져 나오게 된다.

현대적인 이미지 동시에서는 시적형상에 숨어있는 이미지를 사색하고 음미하는 과정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시의 정서를 뒤늦게 서서히 체험하게 된다.

그런데 랑송동시는 청각적으로 들려오는 시적내용과 흘러오는 소리의 정서를 통하여 직접적으로 시의 내용을 파악하게 된다 하기에 내용전달의 직접성과 정서전달의 직접성이 담보되여야 한다.

랑송동시는 상술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은 완전히 독립은 되지 못한 그런 동시의 한 형태로 보게 된다.

3랑송동시창작에서 나서는 문제

가,시의 생명은 서정성에 있다 하기에 동시의 생명도 서정성에 있다고 하여야 하겠다 그런데 우리 동시에서의 이 서정성이 최근에 와서 약화되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현대 이미지 동시에서는 시적대상을 관조적으로 감상하고 거기에 형상을 꽃피우면서 되도록 감정의 표출을 절제하고 시적인 느낌을 은근히 유출하는데 신경을 쓰고있다.

이것은 우리의 동시가 혁신된 하나의 기꺼운 표현으로 된다 그러면서도 이것은 또한 시의 서정성을 어떻게 강화할것인가? 하는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는것으로도 된다.

솔밭을 /지날 때면/파랗게/파랗게
진달래산/지날 때면/빨갛게/빨갛게
마을 앞.지날 때면/하얗게/하얗게

이 동시는 절제된 언어로 함축된 시적형상을 창조하면서 그윽한 시적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그런데 이 시를 읊어보면 그 어떤 서정성을 직접 반갑게 느낄수는 없는 것으로 되었다.

이것은 80년대까지 내려오던 우리의 낡은 동시 즉 작자의 주장을 적라라하게 표출하고 <<아>><<오>> 감탄사를 련발하던 그런 동시에서 해탈되여 나온 새로운 동시인것만은 틀림없다.

그런데 동시에서의 서정성을 어떻게 살릴것인가에 대하여서는 우리 함께 연구 할바를 동시에 제기하여 주고있다.

이면에서 랑송동시는 사그러져가는 동시의 서정성을 살리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수가 있다 지난 시기 정치가 판을 치던 시기 이른바 랑송동시에서의 서정성을 정치적 태도표시로 여긴다거나 정치적인 설교를 악청높이 하는 것으로 리해한 이것은 한낱 엄중한 페단이였다 그런 페단은 우리 마땅히 삼가야 한다.

그러나 그런 형식에서의 이른바의 서정성을 연구하여 교훈은 버리고 경험을 따온다면 우리의 동시의 서정성을 되살려내는데 일정한 도움이 되지 않을가 생각된다.

특히 랑송동시의 선동성과 고동성을 살리면 동시의 서정성을 얼마든지 강화할 수가 있는 여지가 있게 된다 현대 이미지 동시로써는 동시감상군체를 즉석적으로 감화시키고 분발시키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인것이 현실로 되고 있다.

현재 학교 같은데서는 학생들을 그 어떤 목표실현을 위하여 문학적인 힘을 빌어 다시 말하면 랑송동시를 리용하여 학생들을 조직동원하자고 하여도 랑송동시가 부족한 현실이 아닌가?.

우리 아이들은 현대이미지 동시를 조용히 읽고 사색하고 음미하면서 그 속에 숨어있는 정서적느낌을 서서히 체험하는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또 그런 동시에 기승전결이 잘 나타나지 않아 아이들의 정서표현에 어울리지 않고 읊기에 알맞지 않고 또 그래서 읽기 싫어하고 있는것 또한 현실이다.

그들은 직접 감동을 받고 소리 높이 웨치고 마음껏 노래하면서 정서폭발을 수요하고 있다 하기에 우리는 랑송동시를 창작하여 그들에게 풍만한 정서를 안겨줄수가 있는것이다.

나,랑송동시를 창작할 때 기승전결의 감정정서의 흐름을 잘 조직하여야 한다 랑송동시는 현대이미지 동시와는 달리 시적정서가 외적으로 표출되기에 이런 감정정서는 마땅히 자연스럽게 표출되게 하여야 한다.

랑송동시에서 처음으로 시적제시를 잘하여 청중들의 주의를 대번에 확 끌어오고 시적인 발전을 상승적으로 꾀하며 시적절정에 감동적으로 치달아 올라 선동작용과 고동작용을 한껏 발휘하면서 긴 여운을 남기며 시를 마무리하여야 한다.

필자가 최근에 <<그리움의 하늘아래>>라는 랑송시를 써보았다.

시적제시는 병상에 누워서 창 너머 푸른 하늘을 바라본다 그 푸른 하늘에서 은은히 들려오는 <<선-생-님->>이라는 목소리, 그것은 시의 발단으로 된다.

그 <<선-생-님->>은 금방 아이들이 남기고 간 메아리,어떤 메아리인가? 금방 수술한 나에게 연필을 선물한 아이들의 목소리 손수건을,사과를 과자를 ...선물로 가지고 와서 선생님의 건강을 빌며 선생님을 안타까이 부르던 그런 아이들의 메아리, 그런 메아리가 깃든 선물들이 탁상우에 수북한데,그런 선물에 담긴 아이들의 뜨거운 마음,따뜻한 정성,간절한 소원이 지금 나의 가슴속에서 사품치며 흐른다고 시인은 높이 읊조리고 있다 시는 이처럼 직선적으로 상승적으로 발전 하다가 절정으로 치달아 오른다.

사랑하는 아이들아
선생님은 자리차고 일어 날거야!
그리운 아이들아
선생님은 교단으로 달려 갈거야!

이렇게 주인공은 시적인 충동을 받고 궐기하여 일어 나면서 금방 수술하고서도 아이들의 관심과 사랑에 목이 메여 교단으로 달려가려 떨쳐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 시 첫머리와 조응을 꾀하면서 다시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저 푸른 하늘을 향하여 그리운 아이들을 목놓아 부르며 긴 여운을 남기였다.

시 전반에 거칠매 없이 상승적인 감정조직을 하여 일정한 정도로 감동적이며 격정적인 시적정서를 유발하고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다, 랑송동시는 서사시의 장점을 따다가 흔히 감동적인 이야기의 한 대목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것이 그 특징으로 된다.

이때 이야기의 원인, 경과, 결과를 시시콜콜하게 서술할것이 아니라 감동적인 사건의 직선적인 발전을 비약적으로 상승적으로 정서적으로 펼쳐야 한다.

그리하여 감동적인 이야기 그 자체가 독자의 마음에 거침없이 흘러 들어가고 그 이야기에 담긴 내용자체가 청중들에게 정서적인 충격을 주어 독자에게 감흥을 주게 해야 한다 하기에 감동적인 이야기 한대목 자체가 서정성을 제고 하는 작용을 하게 되고 주인공에게 감흥을 주어 궐기시키는 작용도 겸하여 하게 되는것이다.

라,랑송시는 력사적으로 보면 격변의 년대에 적극적인 작용을 많이 하여 왔었다 구쏘련의 이사꼽쓰끼의 <<쏘베트공민증>>에서는 사회주의 나라의 주인된 그 영광을 자본주의 나라를 상대로하여 격정높이 읊조려 사회주의 존엄을 온 세상에 떨친 그 시는 정말로 전투적이였다.

천안문 사건 때 반당집단을 성토한 랑송시들은 사회주의가 위기에 처한 그 위험한 시기 열혈청년들이 천안문광장 화표에 올라가 자기의 피타는 목소리로 림표강청집단에 강렬한 시적 포탄을 퍼부었던것이다.

오늘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이 력사적 시기에 그리고 그런 사회에서 사는 우리들의 정의로운 정서를 어떻게 하면 랑송동시에 반영할것인가는 우리 모두가 연구할바이다.

동시에는 현대이미지동시 한가지 뿐만이 아니다 독자 혼자서 조용히 시적내용을 음미하는 그런 동시도 필요하지만 동시작시법을 종합적으로 리용하여 격정에 차넘치는 정서를 유발하여 감상군체를 선동하고 고동하고 궐기시키는 그런 격정적인 랑송동시도 필요한 시대이다.

오늘은 법치 시대로 온갖 사회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그런 준엄한 시대이다 총소리도 들리지 않고 포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전투는 계속되고 인민은 승리하는 시대이다.

격변의 시대, 승리의 시대에 우리 동시인들 모두 떨쳐나 아이들을 위하여 랑송시를 창작하여 소리 높이 읊어보자!

2017.4.17.

===================덤으로 더 더 더...

동심적인 시적발견
아동화한 시적형상화
-박영옥의 동시집<<꿈나무 사랑나무>>를 읽고서

김선파

박영옥은 중국 호남인민출판사를 통하여 2016년 5월에 동시집<<꿈나무 사랑나무>>를 펴내였다

필자는 8월 2일 작자한테서 동시집을 받아가지고 그 자리에서부터 읽어보았다 60세를 이미 넘어선 박영옥이가 이런 동시집을 출판한데 대하여 필자는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다시 보았다 그리고 8월 3일 박영옥의 동시가 거둔 성과와 문제점들을 두루 살펴보면서 이 글을 단숨에 써냈다 박영옥의 동시에서 받은 감동이 필자를 그토록 떠밀어 준것이 아닌가 싶다

1,시적발견의 관건은 동시인의 아동화

주지하다싶이 아동문학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쓰는 문학이다 하기에 아동문학의 한 장르인 동시도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하여 쓰게 된다 바로 여기서 이른바 작자와 독자지간의 모순이 나타나게 된다 이 모순을 해결하는 방법이 곧 동시인의 아동화이다

동시인은 우선 시적대상 즉 사물과 현상을 보고서 우선 성인적인 느낌을 가지게 되다 그 다음 그런 성인적인 느낌을 동심이라는 려과기에 려과시키면서 동심적인 느낌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여기서 관건은 동시인의 아동화이다 이 아동화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들을 어머니 처럼 한없이 사랑하고 아이들을 위하여 무조건 대변하려는 그런 결심과 용기 그리고 뜨거운 열정이 없이는 절대 아니되는 것으로 필자는 알고있다

박영옥은 이미 60고개를 넘은 나젊은 할머니이다 그러나 그는 일생동안 병마와 싸우면서 삶의 가치를 옳게 판단하고 우뚝 떨쳐 일어나 강의한 의력으로 문학을 지향하면서 일정한 성과를 거둔 녀류 작가이다

그는 우리 민족의 후대인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아이들에게 글짓기를 배워준 글짓기 지도교원이였다 그런 아이들을 위한 성스러운 일을 수십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뛰놀았다 하여 몸은 비록 늙어갔지만 마음은 날따라 아이들의 마음으로 변화되여갔다

하여 박영옥은 해와 달을 보고 하늘과 땅을 보고 산과 들을 보고 꽃과 나비를 보고 강과 바다를 보고 눈과 비를 고 사람과 짐승을 볼 때 언제나 아이들의 눈으로 보고 아이들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아이들의 정도로 느낄수가 있었던것이다

바로 이런 아동화가 박영옥이더러 동심적인 시적제재를 찾아내게 하였던것이다

박영옥의 동시집을 펼쳐보면 이런 아동화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난다

동시<<진달래>>에서 작자는 진달래를<<봄아씨/ 봄산에서/공부하다가/ 쏟아놓은 빨간잉크>>라고 하였다 시대감은 좀 문제가 되지만 정말 어물쩍한 아동화의 산물이다

동시<<무지개>>에서 작자는 색동무지개를 <<한날 한시에 태여났어도//생김새 다른 /7형제>>라고 엉뚱한 느낌을 찾아내였다

동시 <<별2>>에서 작자는 <<하늘 친구들도/숙제 많은가 봐//수학문제 푸느라고/깜빡깜빡//작문숙제 하느라고/깜빡깜빡(장밤 자지 못하네-필자는 생략함)라고 노래하고있다 여기서 숙제공부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동심이 그대로 보여지지 않는가!

임의대로 펼쳐보아도 박영옥이 아동화를 선행시키면서 시적제재를 찾아낸것을 손쉽게 찾아볼수가 있다 이런 아동화한 시적제재는 박영옥동시집이 독자들의 눈을 끄는 요인으로 된다

2,새로운 동시 창작을 위하여

동시창작에서 시적발견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동시를 성공하자면 아동화한 시적형상화를 완성하여야 한다

우리 동시창작의 력사를 더듬어보면 1950년대에 이른바 화적동시 창작단계가 있었다 그때 감동적인 사건의 한 대목을 집중 조명하면서 운률을 맞추고 4행 1련,혹은 2행 1련을 구성하는 정형틀로 이른바 정형동시를 썼었다

박영옥의 동시를 보면 이런 형태의 동시를 보아낼수가 없다 이것은 진부한 작시법에서 박영옥은 이미 해탈되여 나왔다는것을 단적으로 설명한다 그런데 우리 시단에는 아직도 때가 지난 그런 형태의 동시집이 출판되고있는것은 실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수가 없다
그다음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른바 정치동시, 교육동시가 판을 치면서 우리 동시대상을 교육대상으로 삼고 사상교육을 하거나 우리의 동시를 정치를 위하여 복무하는 무기로 삼던 때가 있었다

박영옥의 동시집에서는 그런 교육동시거나 정치동시를 찾아볼수가 없는것이 대단히 축하할만 일이기도 하다

당시 우리의 동시창작에서는 또 이른바 동시의 서정성을 잘못 리해하고 감탄사 련발로 억지 서정을 추구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박영옥의 동시집에는 독자가 감동하기 전에 작자가 먼저 <<아.오>>하는 병태적인 서정토로가 한수도 없는것이다

그리고 1860년대부터 우리 동시는 동시도 동시요 동요도 동시요 가사도 동시요 하는 동시혼돈기를 겪은적도 있다 이번 박영옥의 동시집에는 가사<<일요일은 즐거워>> 한수만 있다 최근에 어떤 동시집에 가사가 30%이상을 차지하는 데 비하면 박영옥의 작품집은 실로 말그대로의 동시집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것 또한 박영옥의 우리 동시력사를 제대로 학습하고 새로운 동시창작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증명하여준다

하기에 박영옥은 <<늙은 일대>>의 동시인이지만 새로운 현대동시작시법을 힘써 배우면서 새로운 동시창작에 달라붙은 동시창작에서의 <<늙은초학자>>라고 할 수가 있다

3, 아동화한 시적형상창조

동시창작은 작자가 동심적인 시적발견을 하고 그 다음 아동화한 시적형상창조로 완성된다

1,동시<<시내물2>>

조잘조잘.../태여 날 때도 이 노래입니다//조잘조잘.../

커서도 이 노래입니다//조잘조잘.../어른이 돼도 이 노래입니다//한평생/한가지 노래만 배운//시내물/오늘도 조잘조잘...(마지막 련은 필자가 삭제함)

이 동시는 총체적으로 보면 화적 동시이다 그러나 지난날처럼 감동적인 사건의 한 대목을 집중 조명한것이 아니라 사건을 고도로 압축하고 개괄하면서 태여날 때,컸을때,어른이 되었을 때도 그냥 한가지 노래만 부르는 시내물을 형상화하였다 작자는 바로 본딴 말 <<조잘조잘>>에서 시적 발견을 하고 아이들의 생각대로 시내물은 한가지 노래만 부른다는 엉뚱 한 결론에 치달아 오른것이다

2,동시<<서산>>

저 서산뒤에/유희장이 있을거야/그래서 해님이/매일 달려가는구나//저 서산뒤에/썰매장이 있을거야/그래서/달님도 매일 찾아가지(110페지)
작자는 여기서 자연의 법칙대로 해가 지고 달이지는 자연현상을 아이들의 사유방식대로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치고 해는 유희장을 찾아가고 달은 썰매장을 찾아간다고읊조리고 있다 오로지 아동화한 동시인만이 형상화할수 있는 그런 동시라고 본다

3,동시<<봄의 언어>>

지종지종/저 하늘에서 봄 알리는(필자가 수개한것)/종달새 노래소리//뾰족뾰족/저 들판에서 저 숲속에서 /얼굴을 내미는 새싹들의 소리//우썩우썩/저 학교에서 들려오는/아이들이 키 크는 소리(20페지)

작자는 종달새 노래소리,새싹들의 돋아나는 소리,아이들이 키커가는 소리에 착안점을 두고있다 즉 청각적인 <<지종지종>>,시각적인 <<뾰족뾰족>>과 <<우썩우썩>>으로 형상처리를 하면서 그것을 봄의 언어라고 승화시키고 있다 이것은 은유적인 처리이기도 하다

4,동시<<나무>>

여름에는/ 옷 가득 가득 입고도/땀 안 흘려//겨울에는/옷 훌렁훌렁 벗어도/감기에 안 걸려(114페지)

이 동시는 사색적인 동시이다 나무를 시적대상으로 삼고 시적주인공은 여름의 나무와 겨울의 나무를 보고서 아이들식의 사색을 굴리면서 제딴의 결론을 내리고있다 즉 여름의 나무는 옷을 그렇게 많이 껴 입고도 땀을 안 흘리니 참 이상하지 않는가! 이것이 바로 아이들식의 생각이다 같은 식으로 겨울의 나무는 옷을 활활 벗어내치고도 감기 한번 걸리지 않으니 이 얼마나 이상한가! 정말 너무나도 유치한 생각이지만 그토록 재미나는 생각은 더는 없는줄로 안다

5,동시 <<바줄 당기기>>

자- 뒤로/다 더 뒤로/후퇴할수록/이기는 싸움(163페지)

이 동시는 이번 동시집에서 제일 짧은 동시이다 그러나 감칠맛나는 동시 가운데의 한수로 된다 일상 론리와는 다른 그런 론리방식대로 사유하는 유치하면서도 아름다운 사색적인 동시이다

이번 동시집에서 박영옥은 은유적인 상징동시 쓰기에서 일정한 노력을 기울인것이 엿보인다

6,동시<<미인송>>

이쁜 파마머리/쭉 빠진 체격//아무리 봐도/어문선생님 같아요(161페지)

이 동시는 은유적인 상징동시이다 즉 원관념인 멋진 어문선생님을 보조관념인 미인송으로 표현한것이다 아이들정도로 비교의 대상을 가려잡고 아이들 정도의 느낌으로 미인송은 멋있기 때문에 우리 어문선생님과 같다는 그런 멋드러진 판단을 내린것이다

상술한 동시들은 이번 동시집에서 괜찮게 씌여진 동시들이다 여기서 보는 바와 같이 박영옥은 우리시단에 아직까지 남아도는 지난날의 작시법을 배격하고 화적동시,상상동시,사색동시,감각동시,은유적인 상징동시 창작에서 성과를 나타내고있음을 알수가 있다

3,함께 고치고 싶은 동시들

시적형상화과정에서 우리 어른들,특히는 나이 많은 동시인들은 이른바 로파심 때문에 동시를 망그러뜨리는 페단이 존재한다

동 시 <<바람1>>
봄바람이 놀고 간 자리/파아란 색//가을 바람이 머문 자리/노오란 색//겨울바람 스친 자리/하아얀 색/바람도 색깔이 있네
이 동시는 정말 재미나는 동시이다 그런데 제3련에 가서 <<바람도 색깔이 있네>>는 군더더기이다 작자가 그것을 설명하지 않아도 독자들은 그런 결론을 얼마든지 내릴수가 있는데 작자는 안심이 놓이지 않아 군더더기를 이렇게 덧붙여 놓은것이다

동시 <<쪼로로기>>
더운 날에는/쪼르르/쪼로로기/내리막으로/달려가고//추운날에는/쪼르르/쪼로로기/올리막으로 /줄달음쳐요/체온 조절에 으뜸인 /쪼로로기(116페지)
여기서도 제2련의 마지막 2행은 군더더기이다 아이들은 앞부분까지 읽고서 작자가 내린 그런 결론을 얼마든지 내릴수가 있는것이다 여기서도 작자의 로파심이 그대로 드러난다 작품의 주제는 로출되기보다 숨어있는것이 더 매력적인것이다

동시 <<봄눈>>
나무에서 /눈물이/쭈르르//지붕에서 눈물이 /쭈르르//봄눈은/울보(24페지)
이 동시에서 봄눈은 울보라는 은유적인 상징동시이다 그런데 <<울보>>란 원래 걸핏하면 소리내여 우는 아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하기에 소리내여 운다는것이 <<울보>>의 특징으로 되기에 울음소리가 중요하게 된다

물론 울 때 눈물을 흘릴수는 있다 하지만 눈물은 슬플 때도 나오고 기쁠 때도 나오고 눈에 티가 들어갔을 때도 흘리게 된다 하기에 쭈르르 흐르는 눈물의 가시적 형상과 울보라는 청각적 형상은 그 상사성의 결여로 은유관계가 성립될 수가 없는것이다

이것을 고치자면 가시적인 <<쭈르르>>를 청각적인 울음소리로 형상화하면 그렇듯하게 될 수가 있겠다고 본다 즉 <<나무에서 떨어지는 /쭈르르/울음소리>>라고 하면 울보라고 하여도 별문제로 될것이다

이렇게 보면 박영옥은 그같이 훌륭한 동심적인 시적인 발견을 하고도 아직은 아동화를 채 실현하지 못하여 그 밉살스러운 <<로파심>>의 작간으로 시적형상화에서 차질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수가 있다

나가는 말

지금까지 박영옥의 시집을 거시적으로 조명하여 보았다박영옥은 원래 수필과 동화 우화를 쓰던 작가이다 그리고 가담가담 가다가 동요도 쓰고 동시도 쓰고 아동가사도 쓰는 작가로 필자는 리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박영옥은 이번에 동시를 집중적으로 써서 동시집을 묶어가지고 우리 앞에 선뜻 나섰다

앞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박영옥의 동시는 현대동시를 지금 한창 학습하면서 창작한 동시들이다 하기에 지난날의 페단들이 거의 극복되면서 창작되고있다고 하여야 하겠다

이런 동시들은 대개 편폭이 짧고 구성이 단순하며 정형률에서 해탈되여 나오면서 자유률을 지행하는 형식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시적발견이 동심적이며 시적형상이 아동화로 처리되면서 어딘가 아이들의 유모아적인 정취를 풍기는 그런 내용적인 특징을 보여주고있다

그런데 170수의 동시를 묶자고 그리하였는지는 몰라도 동시를 너무 쉽게 쓴 감이 난다 그리하여 170수 가운데서 한 6수가 성과작으로 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좀만 고치면 훌륭한 동시가 될수 있는 동시들이 퍼그나 된다 조금만 더수개 하였더면 하는 생각이 뒤따르는것을 유감으로 생각하게 된다

동시라고 하여서 아이들의 생각과 느낌 그대로 쓰는것은 절대 아니다 그것은 동시인의 미학적 주장을 예술적인 탁마를 거쳐 구슬처럼 빚어내는 가장 어려웁고 가장 힘든 작업이라는것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사실 써놓고보면 그처럼 쉬운것은 없는데 하지만 그런 쉬운것을 쓰기란 그처럼 어려운 일은 다시 없는줄로 안다

끝으로 인간의 존엄을 안고 강의 하게 살아온 박영옥은 동시라는 이 새로운 령역을 대담히 개척하면서 보다 훌륭한 동시를 더 많이 써내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바이다 필자는 탐구심이 강하고 강의한 성격의 소유자인 박영옥은 꼭 그렇게 하리라 굳게 확신하며 또 그렇게 기대하는 바이다

201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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