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들이 문제냐, 인간들이 문제냐"
2018년 08월 06일 22시 06분  조회:4148  추천:0  작성자: 죽림

사나운 멧돼지 대신,
고라니만 쫓는 엽사들

이삭 기자 2018.08.06. 
 

[경향신문] ㆍ잡기 쉽고 수당 거의 비슷
ㆍ농작물 피해 ‘주범’은 방치
ㆍ“포획 지원금 차별화” 목소리

멧돼지와 고라니는 수확철 농민들에겐 골칫거리다. 이 중 멧돼지는 농작물을 망치는 주범이다. 더구나 우리나라 자연생태계 최상위로 천적조차 없어 개체 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전국 지자체들은 이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엽사들로 구성된 자율구제단을 꾸려 유해동물 포획사업을 진행 중이다. 엽사들이 멧돼지·고라니를 포획하고 지자체는 이들에게 일정 금액의 수당을 지급한다.

문제는 두 동물에 대한 수당 차이가 크지 않다 보니 엽사들은 추격하기 힘든 멧돼지보다 고라니 포획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충북 지역은 시·군별로 멧돼지 1마리당 3만∼7만원, 고라니는 2만∼4만원의 포획수당을 지급한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멧돼지 4117마리와 고라니 3만2189마리가 각각 잡혔다. 강원 영월군에서도 올 들어 7월 말까지 멧돼지 295마리, 고라니 1139마리가 포획됐다. 영월군은 멧돼지와 고라니 모두 마리당 4만원씩의 같은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도 사정은 비슷하다. 천안시에서는 올해 상반기 멧돼지 103마리가 포획된 반면 고라니는 10배가 넘는 1503마리가 붙잡혔다.

고라니는 개체 수가 많고, 공격성도 없어 혼자서도 충분히 사냥이 가능하다는 것이 엽사들의 설명이다. 충북 괴산군 엽사 지광식씨(47)는 “멧돼지가 고라니보다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개체 수를 줄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사냥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멧돼지를 잡기 위해서는 사냥개를 동원해 힘을 빼놓은 뒤 사냥을 해야 하고, 총을 맞거나 올무에 걸린 멧돼지는 더욱 난폭해져 엽사들도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멧돼지 포획수당이 고라니보다 조금 많지만 이를 2~3명이 나누면 사실상 고라니보다 적게 받는다”며 “멧돼지와 고라니 포획은 차원이 다른 사냥이므로 지원액도 차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민들의 민원에 지원 정책을 한시적으로 바꾸거나 수당 지급을 차별하는 자치단체도 나오고 있다. 충북 영동군은 지난달 25일부터 멧돼지 수당을 10만원으로 2배 올린 대신 고라니 수당지급은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충북 옥천군은 고라니는 협회 1곳당 50마리로 마릿수를 제한하고 멧돼지 수당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11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벨평화상" 경매 기부, 남의 일이 아니다. 2023-04-21 0 2208
311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영화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29 0 1978
3111 [그것이 알고싶다] - "청와대로 가보쟈..." 2022-05-14 0 1514
3110 [세상만사] - "문제...문제" 2022-05-14 0 987
3109 [해외문단소식] -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2022-05-09 0 1412
3108 [해외문단소식] -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2022-05-09 0 1168
310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피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1389
310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이야기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1233
310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그림책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1079
310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록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1570
310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무라토프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1236
310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언어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1132
310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1324
310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 평화상" 2022-03-24 0 1337
309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평화상" + "인도주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1177
3098 [세상만사] - "고래 똥 = 로또"... 2021-10-12 0 1831
3097 [별의별] - "둥글다"와 "평평하다"... 2021-09-13 0 1776
3096 [세상만사] - "표면이 벗겨진 금메달" 박물관으로... 2021-09-02 0 1225
3095 자유 자유 그리고 자유... 2021-08-07 0 1331
309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생태복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7-14 0 1445
3093 [별의별] - 소똥과 신성화... 2021-06-25 0 1585
3092 [세상만사] - 윤여순 / 윤여정 + (딸) = 원동력 어머니... 2021-06-04 0 1648
30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코끼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6-04 0 1725
3090 [문단소식] - 송화강반에 피여나는 문학의 향연... 2021-05-23 0 1375
3089 김승종 譚詩 "추억 다섯개비"를 고향 향해 올리나니... 2021-05-23 0 1620
30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22 0 1822
308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의 녀신",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1845
308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인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1848
30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미인"... 2021-05-16 0 1946
308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시인의 죽음"... 2021-05-16 0 1942
308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쥐 떼와의 전쟁",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5 0 1982
3082 [세상만사] - 심봤다... 억... 2021-05-10 0 1816
3081 [세상만사] - 천종산삼... 억... 2021-05-10 2 1416
3080 [세상만사] - 100년 산삼 한뿌리... 억... 2021-05-10 0 1738
3079 [그것이 알고싶다] - "민성보" 2021-05-10 2 1936
3078 [별의별] - 코끼리와 새둥지 새끼새 2021-05-10 0 1965
3077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영화 황제 김염과 제주도 2021-05-08 0 1933
3076 [별의별] - 국경과 농부 2021-05-07 0 1928
307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고구마혁명",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4-28 0 1836
307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유산모으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4-28 0 1997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