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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오후의 구장(球場)
2018년 12월 29일 23시 59분  조회:2461  추천:0  작성자: 죽림

 

 

 

 

 

 

 

 

                 늦은 봄 기다리던

                  토요일 날,

               오후 세시 반의 경성(京城)행 렬차는

               석탄 연기를 자욱이 풍기고

               소리치고 지나가고,

 

               한 몸을 끌기에 강하던

               공이 자력(磁力)을 잃고

               한 모금의 물이

               불붙는 목을 축이기에

               넉넉하다.

               젊은 가슴의 피 순환이 잦고,

               두 철각(鐵脚)이 늘어진다.

 

               검은 기차 연기와 함께

               푸른 산이

               아지랑이 저 쪽으로

               가라앉는다.



오후의 구장(球場) /윤동주 / 1936.5.

 

               -윤 동주(1917.12.30~194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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