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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의 축제; "물축제(송크란)"...
2019년 04월 15일 00시 32분  조회:4954  추천:0  작성자: 죽림
 

세계의 축제 · 기념일 백과

송크란 페스티벌

 

Songkran Festival ]

요약 타이 전통의 새해 첫날을 축하하며 매년 4월에 타이 전역에서 열리는 축제
외국어 표기 สงกรานต์(타이어)
분야 민속 > 계절 · 절기
지역 아시아 > 타이
개최 시기 매년 4월 13일 ~ 15일
개최 장소 타이 전역
시작 연도 13세기
주관 단체 타이 정부와 각 시도 단체
연관 축제 인도 홀리(Holi Festival), 미얀마 틴잔(Thingyan), 라오스 피 마이(Bpee Mai), 중국 발수절(), 캄보디아 촐츠남(Chaul Chnam Thmey), 인도네시아 녀피(Nyepi)

1. 축제 정의

송크란 페스티벌은 타이(Kingdom of Thailand)의 전통 새해가 시작되는 것을 기념해 열리는, 타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축제다. 송크란은 태양력을 기준으로 정한 새해 첫날인데, 타이를 비롯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서는 태양이 1년간 이동하는 길인 황도 12궁 가운데 제1자리인 양자리로 들어가는 이 시기를 한 해의 시작으로 본다.

11세기경 미얀마를 통해 타이 북부 치앙마이(Chiang Mai) 지역에 송크란 문화가 유입된 후13세기경 치앙마이에 세워진 란나(Lanna) 왕국에서 신년 행사인 송크란 페스티벌이 처음 시작됐다. 현재는 수도인 방콕을 비롯해 타이 전역에서 축제가 열린다.

국가가 정해놓은 송크란 공식 휴일은 4월 13일, 14일, 15일이지만, 송크란 전후 약 10일간 축제 분위기가 이어진다. 송크란이 가까워오면 우리나라의 설과 마찬가지로 멀리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이 새해를 함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그리고 묵은해의 안 좋은 기운을 닦아내 새로운 좋은 운이 들어오도록 집 안팎을 깨끗이 청소하며 새해 맞이 준비를 한다. 송크란이 시작되면 집안 어른들의 손에 향을 넣은 물과 기름을 부으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또 불교 국가답게 사원에 가서 기도를 올리고 불상에 물을 뿌리며 음식을 공양하고, 새와 물고기를 방생하는 등 종교 의식을 행한다.

방콕의 불상 행렬

방콕의 불상 행렬송크란 기간에는 방콕 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불상을 광장으로 옮기고 새해에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물을 뿌린다.

이 시기에 타이는 농작물 수확을 마친 건기의 끝 무렵으로 한 해 중 기온이 가장 높이 치솟는 무더운 때를 맞이한다. 따라서 건기 뒤에 이어질 우기에 풍부한 비가 내려 한 해 농사가 풍요롭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하고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히는 의미에서 서로서로의 손이나 어깨에 향기로운 물을 부어주는 것이 송크란 기간의 가장 중요한 행사다. 오늘날 송크란은 흔히 ‘물 축제’라고 불리듯, 축제 기간 내내 벌이는 떠들썩한 물싸움이 송크란 페스티벌의 중심을 차지하게 됐다. 지나가는 행인이나 관광객에게도 예외 없이 물을 뿌려대는데, 축복을 기원하는 행위이므로 누구도 화를 내지 않고 물에 흠뻑 젖은 채 축제를 즐긴다. 인도의 홀리, 라오스의 피 마이 라오, 중국 윈난성의 소수민족인 태족()의 발수절 등도 송크란과 같은 성격을 지닌 축제다.

물싸움

물싸움새해맞이 축제인 송크란은 오늘날 모두가 어우러져 무더위를 날리는 격렬한 물싸움을 벌이는 물 축제로 알려져 있다.

2. 축제 어원

‘송크란(สงกรานต์, Songkran)’은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의 ‘삼크란티’(sakrānti)에서 유래한 말로 ‘이동, 장소 변경’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이동’은 태양이 움직인다는 의미로, 천문학적으로 태양이 황도 12궁(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궁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의 제1자리인 양자리에 들어가는 것을 가리킨다.

아시아의 전통 명절이 음력으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은 것과 달리 고대 인도에서 건너온 송크란은 태양력으로 계산하는데, 특히 4월을 한 해의 시작으로 본 것은 고대 12궁이 정립되던 시기에 춘분점이 양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다(현재는 지구의 세차운동()으로 인해 춘분점이 물고기자리에 있다).

3. 축제 유래

라오스의 피 마이, 타이의 송크란 페스티벌 등은 인도에서 전해오는 신화와 관련돼 있다. 카빌라 프롬(KabillaPhrom)이라는 신이 있었는데, 이 신은 내기를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어느 날 일곱 살밖에 안 됐지만 동물들의 말을 알아들을 정도로 영리하다는 소년 탐마발 쿠마라(Thammabal Kumara)에 대한 소문을 듣고, 카빌라 프롬 신은 소년을 찾아가 그의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수수께끼를 냈다.

“사람의 영기()는 아침과 점심, 저녁에 각각 어디에 존재하는가?”

신은 만약 소년이 수수께끼를 7일 안에 풀면 자신의 머리를 줄 것이고, 7일 안에 풀지 못하면 소년의 머리를 가져가겠다고 했다. 6일이 지나도록 수수께끼의 답을 찾을 수 없던 쿠마라가 야자나무 아래 누워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나무 위쪽에서 독수리 한 쌍의 대화가 들렸다. 소년이 수수께끼를 풀지 못해 죽고 나면 그 몸으로 만찬을 즐기자는 얘기였다. 그리고 독수리들은 문제의 답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째 날 탐마발 쿠마라는 독수리들의 대화에서 엿들은 수수께끼의 답을 카빌라 프롬에게 말했다. “아침에 사람의 영기는 얼굴에 나타나기 때문에 그것을 씻어내고, 점심에는 가슴에 나타나 거기에 향수를 뿌리며, 저녁에는 발에 나타나기 때문에 그것을 씻어냅니다.”

내기에 진 카빌라 프롬 신은 약속대로 자신의 머리를 잘라냈다. 그런데 카빌라 프롬의 머리는 진기한 힘을 지니고 있어, 그것이 땅에 닿으면 불이 붙었고 공중에 두면 비가 오지 않았으며 바다에 떨어뜨리면 바다가 말라버렸다. 신의 머리에서 발산하는 열기로 인해 세계가 불타 없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카빌라 프롬의 일곱 딸(일주일, 즉 7일을 뜻한다)이 아버지의 머리를 다리가 달린 접시에 담아 수미산(, 불교에 나오는 상상의 산) 주변을 돌았다. 그리고 카빌라 프롬의 머리를 크라일라트 산(Krailat, 타이 북부 수코타이 지역의 산)의 동굴에 넣어두었다. 이후 카빌라 프롬의 딸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매년 새해가 시작되는 때에 아버지의 머리를 수미산 위에 올려놓고 제사를 지냈다. 따라서 뜨겁게 불타는 머리를 세상에 내놓고 제사를 지내는 이 시기가 일 년 중 가장 더운 철이 됐다고 한다.

이렇게 한 해의 농사가 시작되기 전, 뜨거운 태양이 대지에 내리쬐는 건기에 새해를 맞이하는 타이와 라오스 등지에서는 무더위를 식히고 이어질 우기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기를 기원하며 물로써 사람과 대지를 적시는 의식을 행하기 시작했다. 또 몇몇 지역에서는 카빌라 프롬 신의 제사를 지내는 일곱 딸들을 상징하는 미스 송크란 선발대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4. 축제 역사

11세기경 인도의 문화가 당시 동남아시아의 패권을 쥐고 있던 미얀마를 통해 타이 북부 지역으로 전해졌다. 이때 태양의 움직임에 맞추어 새해를 시작하는 송크란 또한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13세기에 타이 북부, 오늘날의 치앙마이 지역을 기반으로 성립된 란나(Lanna) 왕국에서 새해맞이 행사로 송크란 축제가 처음 시작돼 타이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타이 정부는 1940년에 세계 공통화되어 있는 양력 1월 1일을 공식 새해 첫날로 규정했다. 따라서 1941년부터 현재까지 1월 1일이 새해 첫날로 지속돼 오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타이인들은 4월 13일을 지구가 완전히 태양을 한 바퀴 돈 날로 생각하고, 송크란 전통을 따랐다. 원래 축제일은 태양의 주기에 따라 4월 12일 또는 13일로 달라졌으나, 1948년에 정부가 4월 13일을 송크란으로 공식 지정해 공휴일로 공포했다. 1989년에는 송크란 앞뒤인 4월 12일에서 14일까지 공휴일로 지정했다가 1997년에 다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로 송크란 연휴를 바꾼 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송크란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짜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규모가 가장 크고 전통적인 송크란 축제의 색깔이 잘 남아 있는 치앙마이 송크란 페스티벌은 4월 12~15일이며, 수도인 방콕 송크란 페스티벌은 4월 9~15일에 걸쳐 진행된다. 그 외에 파타야 송크란 페스티벌은 4월 18~20일, 푸껫 송크란은 4월 12~13일, 아유타야 송크란은 4월 13일 등이다.

5. 축제 주요 행사

송크란 연휴 전날인 4월 12일에는 집과 사찰, 공공장소와 정부 건물 등을 청소하며 지난 해를 정리하고 새해 맞이를 준비한다. 오래된 옷과 물건을 태우기도 하는데, 묵은 물건을 계속 갖고 있으면 불운을 가져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13일에는 오랜 관습에 따라 연장자에게 공경을 표한다. 젊은이들이 집안의 가장 큰 어른과 마을의 연장자를 찾아 손바닥에 향기 나는 물과 기름을 뿌리며 존경을 뜻을 표하고 가호를 바란다. 이를 로드 남 둠 후아(Rod Nam Dum Hua)라고 한다. 아랫사람의 인사에 어른은 답례로 축복의 덕담을 건넨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지난해의 잘못했던 점을 고백하고 용서를 빌면 연장자가 손에 향기 나는 물을 묻혀 아랫사람의 머리를 문지르며 축원해 주기도 한다. 14일은 국가에서 지정한 가족의 날로 가족들이 다같이 모여서 절을 방문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이 되면 이른 아침 절에 모여 음식과 과일 등을 부처님과 승려에게 봉헌한다. 전통적으로는 이날 가벼운 물싸움이 시작됐지만, 지금은 축제 기간 내내 물싸움이 벌어진다.

로드 남 후아

로드 남 후아집안과 마을의 연장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으로 향기로운 물을 적셔준다.

부처님과 승려에게 공양

부처님과 승려에게 공양불교 국가인 타이에서는 새해를 맞이해 미리 장만해둔 음식을 가까운 절에 공헌하며 축복을 기원한다.

그 외에 축제 기간 중에 새와 물고기를 방생하며 복을 빌기도 하고, 지역별로 미스 송크란 선발대회, 송크란 퍼레이드, 등 만들기, 모래 탑 쌓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1) 사원 행사

타이는 전 국민의 95퍼센트 가량이 불교를 믿는 불교국가다. 따라서 송크란이 되면 불상을 물로 씻고 물을 뿌리는 의식은 매우 중요한 행사다. 방콕에서는 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불상(Phra Buddha Sihing)을 왕궁 앞 사남 루앙(Sanam Luang) 광장에 모시고 안녕과 번영을 바라며 불상에 물을 뿌린다. 또 불상을 타고 흐르는 물을 받아 다시 자기 몸이나 서로에게 뿌리면서 복을 빈다. 이러한 행사는 방콕 외에 전국 각지의 사원에서 진행된다.

또 다른 대표적인 종교 행사는 방생으로, 살아있는 새와 물고기를 강이나 산에 놓아주면 행운이 따른다는 믿음에서 연유한 것이다. 예전에는 타이의 중앙 평야에 홍수가 난 후 물이 빠지면서 생기는 웅덩이에서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 기르다가 송크란 기간에 놓아주었다고 한다.

송크란 기간에 죽은 자의 넋을 기리는 의식을 하기도 하는데, 이를 방수쿤 아티(Bangsukun Atthi)라고 한다. 과거 타이에서는 시신을 화장한 후 재를 집에 가져가지 않고 사원의 보리수 아래 묻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승려가 죽은 자의 혼을 기리는 의식을 진행하며, 이는 인도의 영향을 받지 않은 타이 고유의 전통이라고 전해진다. 일부 지역에서는 마을과 도시의 수호령에게 제물을 바치기도 한다.

2) 물 뿌리기

송크란 페스티벌을 ‘물 축제’라고 부르는 것처럼, 축제 기간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물을 뿌리는 일이다. 원래는 상대방의 어깨나 손 위로 향기 나는 물을 뿌리면서 새해에 복을 많이 받기를 빌어주는 의식이었으나, 점차 거리에 나와 물싸움을 하는 등 형태가 좀 더 활동적으로 변했다. 요즘에는 물총, 호스, 양동이 등 물을 담을 수 있는 온갖 도구를 동원해 서로에게 물을 뿌리고, 길에서도 드럼통 등에 물을 담아 누구나 물을 뿌리며 어울릴 수 있게 한다. 최근에는 얼음물이나 물감을 섞은 물을 뿌리기도 하고, 오토바이와 차를 타고 다니면서 물을 뿌리기도 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외국인까지 포함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을 뿌리는데, 물을 뿌리는 것은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물을 맞은 사람도 화를 내지 않고 고맙다고 답한다. 그러나 물싸움의 양상이 점차 격렬해지고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지적도 따르고 있다.

물싸움

물싸움송크란은 새해맞이 기간으로 가족, 친지와 함께할 뿐 아니라 이 시기에 타이를 방문한 관광객들까지 어우러진 물싸움이 축제 기간 내내 계속된다.

물뿌리기

물뿌리기원래는 상대방의 어깨나 손 위로 향기 나는 물을 뿌리면서 새해에 복을 많이 받기를 빌어주는 의식이었으나, 요즘에는 물총, 호스, 양동이 등 다양한 도구를 동원해 서로에게 물을 뿌린다.

3) 미스 송크란 선발대회

매년 송크란이 되면 각 지역에서 미스 송크란 선발대회가 열린다. 송크란과 연관된 신화에 등장하는 신 카빌라 프롬의 일곱 딸들에서 유래한 행사로, 선발된 여인은 낭 송크란(Nang Songkran, 송크란 아가씨)이라고 부른다. 해마다 선발되는 낭 송크란은 카빌라 프롬의 일곱 딸의 이름과 차림새를 따른다.

카빌라 프롬의 일곱 딸들은 각자 이름이 있다. 일요일의 딸은 퉁사 데비(Tungsa Devi)라고 하며 빨간색 옷을 입고 전설의 새인 가루다를 탄다. 월요일의 딸 코라카 데비(Korakha Devi)는 노란색 옷을 입고 호랑이를, 화요일의 딸 라크솟 데비(Raksot Devi)는 밝은 빨간색 옷을 입고 돼지를 탄다. 수요일의 딸 몬타 데비(Montha Devi)는 에메랄드 색 옷을 입고 당나귀를, 목요일의 딸 키리니 데비(Kirini Devi)는 초록색이 도는 노란색 옷을 입고 코끼리를 탄다. 금요일의 딸은 키미타 데비(Kimitha Devi)라고 하며 흰색 옷을 입고 버팔로를 타고, 토요일의 딸 마호톤 데비(Mahothon Devi)는 검정색 옷을 입고 공작을 타고 이동한다.

매년 선발되는 낭 송크란은 그 해 송크란의 요일에 따라 이름이 정해진다. 가령 2013년 송크란은 토요일이기 때문에 2013년의 낭 송크란은 토요일의 딸인 마호톤 데비가 되어 공작을 타고 행진하고, 2014년 송크란은 일요일이기 때문에 일요일의 딸인 퉁사 데비가 되어 가루다를 타고 행진한다.

미스 송크란 선발대회

미스 송크란 선발대회송크란과 관련 있는 신 카빌라 프롬의 일곱 딸들을 상징하는 낭 송크란(송크란 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린다.

6. 치앙마이 송크란 페스티벌

치앙마이는 송크란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자 본래 모습이 가장 잘 남아 있는 곳으로 축제 기간 동안 란나 왕국의 전통과 문화를 만날 수 있다.

먼저 4월 12일(Wan Songkran)이 되면 집과 사원 등을 청소하며 새해 맞이 준비를 시작한다. 그리고 송크란의 개회식이라 할 수 있는 송크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는 불상과 배 모양의 조형물과 함께 치앙마이 전통 의상을 차려 입은 여성들이 재스민 향이 나는 물을 뿌리며 행진하는 것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다. 행렬은 치앙마이를 가로지르는 핑(Ping) 강의 나와랏(Nawarat) 다리에서 시작해 불교 사원인 왓 프라싱(WatPrasingh)까지 이어진다.

송크란 퍼레이드

송크란 퍼레이드치앙마이에서는 송크란 연휴 하루 전날인 4월 12일에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4월 13일(Wan Nao)에 치앙마이 사람들은 다음 날 사원에 바칠 음식을 준비한다. 오후에는 핑 강의 강둑에서 모래를 퍼 와 사원 안에 탑(chedi, 체디)을 만든다. 탑을 만드는 일은 화려한 옷을 차려 입은 여성과 아이들이 주로 하는데, 모래에 물을 섞어 덩어리지게 해서 탑을 만든다. 탑 안에는 동전과 무화과나무 잎을 묻고 탑의 맨 아랫단은 노란색 또는 붉은색 천 조각으로 덮는다. 탑이 세워지면 향기나는 물을 뿌리고 깃발과 꽃, 천, 색종이, 향, 초 등으로 탑을 장식한다. 이는 사원을 짓거나 불상을 조각하거나 탑을 세우거나 하는 신성한 믿음을 위해 벌이는 행위가 커다란 공훈을 세우는 것과 맞먹는다는 생각에서, 실제 탑을 세우는 것과 같은 정성을 보이는 행사라고 전해진다. 이 외에 춤 공연, 미스 송크란 선발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모래 탑

모래 탑사원 가득히 모래 탑을 만들며 실제 탑을 짓듯이 정성을 들인다.

4월 14일(Wan Payawan)은 비로소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다. 이른 아침에 사람들은 사원에 가서 불상과 승려들에게 음식을 바친다. 집에서는 불상에 말린 꽃, 쿠민 등 허브를 넣은 향기로운 물을 뿌려 깨끗하게 한다. 전통적으로는 이날부터 물 뿌리기가 시작된다.

4월 15일(Wan Parg-bpee)에는 조상, 집안 어른들, 마을의 어른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날이다. 향기로운 물을 손과 어깨에 뿌리며 축복의 말을 전한다. 그러면 어른들 역시 덕담을 건네고 물을 적셔주며 새해 건강과 안녕을 빌어준다. 축제의 마지막 날, 사원에서 행하는 종교 행사도 모두 끝낸 치앙마이 사람들은 이후 격렬하고 다양한 방식의 물싸움을 즐긴다.

7. 새해 인사

송크란 기간에 타이인들은 한국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와 같은 뜻의 ‘사와티 피 마이(สวัสดีปีใหม, sawatdi pimai)’보다는 ‘숙크 산 완 송크란(สุขสันต์วันสงกรานต, suk san wan songkran)’이라는 인사를 더 많이 주고받는다고 한다. 이는 ‘행복한 송크란 맞으세요’라는 뜻이다. ‘피 마이’는 양력 1월 1일에 더 많이 쓴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송크란 페스티벌 [Songkran Festival] (세계의 축제 · 기념일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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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시암 광장에서 연례 송크란 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즐겁게 물총 싸움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태국 최대의 축제 '송크란'이 열렸다.  

13일(현지시간) 태국 곳곳에서 연례 송크란 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즐겁게 물총 싸움을 하고 있다. 물축제로 알려진 송크란 축제는 태국 전통 새해의 시작을 기념하고 축복과 건강, 안녕을 기원하는 축제로, 매년 4월 태국 전역에서 열린다.  

송크란 공식 휴일은 13~15일이지만 송크란을 전후해 약 10일간 축제 분위기가 이어진다.  

송크란 축제에서 물을 뿌리는 건 정화의 의미다. 송크란 기간엔 가족들이 함께 모여 집안의 불상, 불탑 등에 물을 부어 깨끗이 씻기도 한다. 

◇인파 북적… "태국 최대 축제답네" 
【방콕=신화/뉴시스】1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시암 광장에서 연례 송크란 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즐겁게 물총 싸움을 하고 있다.
【방콕=신화/뉴시스】1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시암 광장에서 연례 송크란 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즐겁게 물총 싸움을 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물총 싸움 
【방콕=신화/뉴시스】1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시암 광장에서 연례 송크란 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즐겁게 물총 싸움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방콕=신화/뉴시스】1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시암 광장에서 연례 송크란 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즐겁게 물총 싸움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코끼리도 물 뿜으며 '송크란'
【방콕(태국)=신화/뉴시스】2011년 4월1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태국 전통 새해맞이축제인 송크란 축제를 이틀 앞두고 코끼리들이 관광객들을 향해 물을 뿜고 있다.
【방콕(태국)=신화/뉴시스】2011년 4월1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태국 전통 새해맞이축제인 송크란 축제를 이틀 앞두고 코끼리들이 관광객들을 향해 물을 뿜고 있다.

◇시원하게 물 맞는 어린이들 
【방콕(태국)=신화/뉴시스】2011년4월1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한 동물원에서 태국 전통 새해맞이축제인 송크란 축제를 이틀 앞두고 코끼리들이 관람객들을 향해 물을 뿜고 있다.
【방콕(태국)=신화/뉴시스】2011년4월1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한 동물원에서 태국 전통 새해맞이축제인 송크란 축제를 이틀 앞두고 코끼리들이 관람객들을 향해 물을 뿜고 있다.


 
 

◇태국 비롯 미얀마, 라오스 등지에서도 '송크란 축제' 
2009년4월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근방 페탈링 자야에서 열리는 물축제 '송크란 축제'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물을 퍼붓고 있다.
2009년4월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근방 페탈링 자야에서 열리는 물축제 '송크란 축제'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물을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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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평화상" + "인도주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1171
3098 [세상만사] - "고래 똥 = 로또"... 2021-10-12 0 1825
3097 [별의별] - "둥글다"와 "평평하다"... 2021-09-13 0 1771
3096 [세상만사] - "표면이 벗겨진 금메달" 박물관으로... 2021-09-02 0 1213
3095 자유 자유 그리고 자유... 2021-08-07 0 1326
309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생태복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7-14 0 1437
3093 [별의별] - 소똥과 신성화... 2021-06-25 0 1583
3092 [세상만사] - 윤여순 / 윤여정 + (딸) = 원동력 어머니... 2021-06-04 0 1639
30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코끼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6-04 0 1718
3090 [문단소식] - 송화강반에 피여나는 문학의 향연... 2021-05-23 0 1373
3089 김승종 譚詩 "추억 다섯개비"를 고향 향해 올리나니... 2021-05-23 0 1614
30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22 0 1821
308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의 녀신",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1840
308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인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1839
30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미인"... 2021-05-16 0 1944
308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시인의 죽음"... 2021-05-16 0 1936
308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쥐 떼와의 전쟁",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5 0 1975
3082 [세상만사] - 심봤다... 억... 2021-05-10 0 1810
3081 [세상만사] - 천종산삼... 억... 2021-05-10 2 1412
3080 [세상만사] - 100년 산삼 한뿌리... 억... 2021-05-10 0 1731
3079 [그것이 알고싶다] - "민성보" 2021-05-10 2 1933
3078 [별의별] - 코끼리와 새둥지 새끼새 2021-05-10 0 1956
3077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영화 황제 김염과 제주도 2021-05-08 0 1929
3076 [별의별] - 국경과 농부 2021-05-07 0 1926
307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고구마혁명",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4-28 0 1832
307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유산모으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4-28 0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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