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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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눈물이 강물이 되여 /김택만
2019년 09월 06일 09시 36분  조회:1211  추천:0  작성자: 아침은 찬란해
살랑살랑 도망가는 바람따라
락엽은 한잎두잎
눈물처럼 떨어지는데

노란 눈물 한잎을
책갈피에 끼워주던
너의 볼에도 단풍이 들었지
빨갛게

락엽을 조용히 밟아도
흐느끼는 추억
세월의 바람에 날려가지 않은
꼭 끼워 준 눈물이
그리움의 강물이 되여
단풍 든 볼우로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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