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langman 블로그홈 | 로그인
浪漫과 德 그리고 健康으로 人生을 보내려고하는 山岳人들의 모임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 -> 취미 -> 등산

나의카테고리 : 산행일지

695차 도문 형제바위
2021년 05월 10일 10시 29분  조회:2068  추천:0  작성자: 랑만파 인생
  어머니절에 형제바위로
                      은하수
 5월 9일 일요일, 랑만팀은 도문 형제바위로 향했다.
 워낙에 산행일은 어제였는데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통에 오늘로 미루었다.
 미루고 보니 더 잘되였다.
 오늘은 어머니절이라 의미가 더 짙었다.
 어머니, 어머니절.
 어머니는 맑고 높고 푸른 하늘이며 정갈한 샘물이며 세상에 제일 아름다운 꽃이며 제일 위대한 여성이다.
 이러한 어머니들이 오늘 여섯명이나 등산발을 타게 되였다.
 아침에 떠날 때 비가 구질구질 내리기에 모두 크게 근심했는데 신기하게도 산정에 척 오르니 비가 딱 멈추었다.
 아마 하나님도 어머니절에 모처럼 달려온 랑만팀에 보은을 하사하는듯 싶었다.
  한편 눈 들어 바라보니 무겁게 뿌린 내린 형제바위마저 숙연히 머리숙여 어머니한테 효심을 받치는듯 싶었다.
 비가 온뒤에 청산은 더 푸르고 청신하다고 했다. 잠풍한 나락속에 우리 일행이 폭 잠긴듯 싶다.
 먹장구름이 낮게 드리워 땅우에서 감돌고 유유히 흘러가는 유서깊은 두만강이 시야에 안겨든다. 마치 포효하며 동해로 분주히 달려가는 두만강의 여울소리가 아스란히 들려오는듯 싶다.
 형제바위, 높은 산, 첩첩이 이어가는 산맥은 끝없이 고고한 매력을 발산하고 청신한 공기속에서 만끽하는 진미는 우리들로 하여금 하늘을 날아예는듯한 뜬 기분이다.
 우리는 형제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남겼다. 가지각색의 비옷으로 하여 마치 화사한 살구꽃이 피여난듯 진한 진달래가 활짝 핀듯 싶었다.
 나는 푸르청청 소나무에 랑만팀의 빨간색 댕기를 정스럽게 매여 놓았다.
 봄은 움직인다.
 서서히 여름한테 자리를 양보하는 봄이라 하지만 만물이 약동하는 새 힘을 뿜어준다
 산중턱에 이름 모를 꽃 한송이 화려하게 우리를 맞아 주었다.
 그 꽃의 이름을 알수 없었다.
 이름 모를 그 꽃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내가 전번에 왕청 마천령에서 파다가 집에 옮긴 빙링화(冰凌花)가 떠오른다. 일명 얼음꽃이라 하지만 한국에서는 복수초(福寿草)라고 부른다.
 빙링화 두포기를 가지런히 놓으면 다정한 부부같고 좀 사이를 두면 어머니와 아들이 같기도 했다.
 이번 등산길에 나는 이른 봄에 가장 먼저 나는 닥시싹을 뜯어 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차례지는 등산은 하냥 즐겁기만 하고 무한한 행복을 배려해 준다.
아울러 아름다운 산맥, 웅위로운 바위, 높은 산을 찾는 멋진 등산으로 하여 몸과 마음(령혼)이 한없이 힐링이다.
 

파일 [ 35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86 735차蘑菇顶观赏金达莱花 2022-04-24 0 1386
385 734차 小河龙진달래봉 2022-04-20 2 1750
384 733차룡정 장풍동 2022-04-15 0 1431
383 732차이란진 룡산 2022-02-28 0 1756
382 731차 상관지산 2022-02-22 0 1372
381 730차팔도병풍산 2022-02-15 0 1461
380 729차장백산온천1박2일 2022-02-14 0 1228
379 728차모아산등산 2022-02-14 0 1192
378 727차이란구룡빙폭포 2022-01-27 0 1639
377 제726차 아동저수지 썰매타기 2022-01-21 0 2506
376 725차 2022년시산제 2022-01-21 0 1437
375 724차 2021년 년말총결 2021-12-22 0 2759
374 723차 개산툰 석문 말머리산 2021-12-13 0 1815
373 722차 남도끼봉 2021-12-06 0 1663
372 721차 배초구 窟窿山 2021-11-29 0 1801
371 719차 화룡와룡진老虎砬子 2021-11-21 0 1644
370 720차 화룡아동저수지 狮吻砬子 2021-11-21 0 1730
369 718차 길성저수지 도끼봉 2021-11-12 1 2071
368 717차 랑만산악회 14주년 기념축제 2021-10-30 0 1949
367 716차 로투구 매바위산 2021-10-24 1 1899
366 715차 화룡 범코등산 2021-10-16 0 1788
365 714차 모아산 2021-10-11 0 1645
364 713차 화룡 청산리 단풍 2021-10-06 0 2168
363 712차 화룡 성벽산 2021-09-27 0 2098
362 711차 락타바위 2021-09-20 0 2185
361 710차 오호령 2021-09-13 0 1444
360 709차 정암봉 2021-09-12 0 1542
359 708차 도문시량수진대왕구 2021-09-12 0 1543
358 707차 한왕산성 2021-09-12 0 1297
357 706차 이도백하 2021-09-12 0 1070
356 705차 왕청 兰家沟 2021-07-20 1 1969
355 704차 량수진 대왕구 2021-07-11 0 2034
354 703차 서성진 와룡바위 2021-07-04 0 2129
353 702차 유수촌 계관산 2021-06-27 0 2128
352 700차 축제 2021-06-26 0 2146
351 701차 룡정 오봉산 2021-06-20 0 2074
350 699次八道镇下鹁鸽砬子 2021-06-06 0 2215
349 698차 화룡동성진 꿩바위 2021-05-29 0 2508
348 697차 오도촌 石海 2021-05-23 0 1896
347 696차룡정용신촌 광주리바위 2021-05-16 0 223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