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것은 아픈대로 아쉬운 것은 아쉬운대로 미련이 있어 그래서 더 아름다운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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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아기오리의 꿈
2017년 10월 11일 16시 37분  조회:725  추천:0  작성자: 연이
백조의 영혼을 곱게 품은
미운 아기 오리
너의 외로운 꿈에
나의 어슬픈 꿈을 얹어본다
 
언젠가
아름다운 백조가 되어
거센 날개짓으로
하늘을 수놓는 그 날
 
못나고 토막나 버려져있던
내 꿈도
너의 그 하아얀 날개 끝에 묻어나는
한 점의 구름 위에서
다시
힘찬 발버둥을 하며
찬란한 무지개 빛으로 번지어
온 하늘을 꿈의 색갈로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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