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것은 아픈대로 아쉬운 것은 아쉬운대로 미련이 있어 그래서 더 아름다운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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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내린다(미)
2017년 10월 11일 16시 45분  조회:671  추천:0  작성자: 연이
비가 내리는 날
비 좋아하는 널
그 이유 하나로
빗 속을
걷고 걷고 또 걷는다
단지 비를 좋아한다는 이유이다

비가 내리는 날은 빗속을
해가 질 때면 노을 속에
날아가는 새를 보면 그 날개짓 속에
내 그리움 꼭꼭 숨겨본다
하지만
하늘이 맑은 날도 흐린 날도
바람이 부는 날도 조용한 날도
모든 좋고 나쁜 날이
그리워하는 이유가 되었고
그 이유 하나 때문에
또 더없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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