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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대주호텔 안승룡회장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 03월 01일 00시 28분  조회:3707  추천:1  작성자: 후사모

2월 23일 혜영식당에서 성대한 후사모 성립의식이 있었습니다.

물 마일 때, 우물 판 사람을 잊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이 성대한 성립의식에 잊지 못할 숨은 공신이 있으니 바로 연변대주호텔의 안승룡회장입니다.

 

후사모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에 대하여 궁금한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2010년 겨울 저는 해란강발원지에 가보고는 우리 젊은 대학생들과 함께 이 좋은 연변의 제1 설경을 구경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마침 년말이라 직장에서 설을 쉬라고 주는 돈이 15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이 돈을 값있게 써야지...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후사모 제1차 캠프입니다.

 

그때 수년간 접촉해 오던 연변대학 불사조 동아리가 떠 올랐습니다.

사물놀이 등 풍물을 노는 이 친구들을 데리고 해란강 발원지, 민족의 역사의 상징으로 되는 이 곳에서 새시대 청년들의 풍물소리를 울려퍼지게 하면 어떨까?

 

그것을 인차 실행에 옮기기로 작심하고 친구인 약수님과 주몽님께 이 생각을 전했습니다.

 

재빨리 두 분의 호응을 받고, 버스를 준비하기에 이르렀는데, 어느 여행사에 물으니 버스 비용을 물으니 800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날자를 정해 놓고 일을 다그쳐 갔습니다. 해남님의 차를 세내어 둘이서 길을 점검하러 떠났습니다.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아 점심을 준비해 놓고, 어디서 휴식하고, 어느 역사유적지들을 찾아서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일은 잘도 진척되어 갔습니다.

 

그런데 날짜도 다 정해놓고 이제 이틀정도 남았을 때, 뜻밖의 소식이 전해 왔습니다. 버스값이 800원으로 부터 2000원으로 껑충 올리 뛴 것입니다. 음력설 바로 전이어서 연길시내의 버스들이 여객운수로 안쪽으로 들어가서 부득불 버스비용이 다 오르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어이없는 일이 였습니다.

 

물론 돈을 더 보탤 수도 있지만, 아내 눈치가 보였고, 그 당시 또 우리 살림이 그렇게 넉넉한 편도 아니라 정말 너무 안타깝고 무가내였습니다. 속이 재가 되도록 부글부글 끓었습니다.

 

마침 그때 어느 모임에서 연변대주호텔의 안승룡회장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비위를 무릅쓰고 슬쩍 청들어 보았습니다. 생각밖에도 안승룡회장님은 선선하게 대답하여 주셨습니다. 근심말라고, 그 날 정해진 시간에 버스를 보내겠다고...

 

드디어 캠프가 진행되던 날, 안승룡회장님은 약속대로 차를 보내왔고, 저는 버스비용을 800원으로 쳐서라도 안승룡회장님께 드리고 싶었지만 안승룡회장님은 후손들에게 좋은 일 한셈 치고 안 받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진행된 1차 캠프는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그 캠프에서 신심을 얻은 우리는 보람을 느꼈고, 당장에서 통화 제2차 캠프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사실대로 말해서 안승룡회장님의 그 버스 후원이 없었다면 오늘의 후사모가 없었을 것입니다.

 

비록 이번 성립대회에서 안승룡회장님이 직접 광림하셔서 감사패를 못 받아 너무 유감스러웠지만, 안승룡회장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영원히 저의 마음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우리 후사모 모든 회원님들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성립의식이 있는 날 안승룡회장님은 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꼭 오겠다고 약속하고 자신이 일이 많아 혹 잊을 수도 있으니 전날이나 당날로 저에게 다시 알려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제가 그만 잊고서 알려드리지 못했습니다. 늦게야 안 오신걸 알아차렸을 때에는 너무 늦었고, 전화를 하니 못 오셔서 너무 섭섭해 하셨습니다. 이는 모두 상공의 불찰임을 밝힘니다. 그리고 그 날 감사패를 받은 이는 아리랑광고회사의 박준덕사장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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