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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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스틱(박춘월)
2009년 09월 02일 14시 43분  조회:1862  추천:52  작성자: 박춘월


립스틱

박춘월

 

희미하던 얼굴에

두점의 불을 질러놓고

돋보이고 싶어하는 마음판에

장미빛을 떨군다

도전에게 출렁이는 치마를 입혀주며

노란 웃음 곽을 조용히 넘겨준다

 

방에서 뛰여나와

어떤 뜨거운 이야길 향해

달려가는 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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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3 ]

3   작성자 : 김미선
날자:2013-07-27 11:58:04
좋은 시들이네요.
춘월씨는 참으로 자격있는 시인입니다.
또 좋은 시 기대할게요.
2   작성자 : 림산
날자:2010-01-14 19:57:44
\"불을 질러놓고...\"가 진짜 좋구요...마지막 련이 쥑이는데요...잘 감상하고 갑니다요...
1   작성자 : 가랑잎
날자:2011-01-17 18:29:53
춘월씨만이 쓸수있는 재미있는 시입니다. 좋은시 많이 올려주세요...
Total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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