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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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세상(1)
2020년 05월 10일 13시 02분  조회:1204  추천:0  작성자: 박문희


인간세상(1)



나타 씨 찜 쪄 먹는 임 발바닥에 풍화륜(風火輪) 수백 쌍 달고 하늘 주름잡아 휘젓고 다닌다. 하나 두뇌 운동 빈도와 속도 따르기엔 역부족, 하여 허리는 끊어지고 창자는 가늘어지다 못해 거미줄을 뚱뚱보라고 비웃는다.
 
가슴은 답답하고 손과 발 제각기 어쩔 바를 몰라 허둥댄다. 오장육부의 조화 속도 조절의 필요성은 모르지 않는다. 동서남북 제멋대로 휩쓰는 생각의 말고삐를 손이 잡느냐 발이 짓밟아 뭉개느냐 아니면 아예 물걸레를 놓아 까맣게 지워 버리느냐.
 
창자는 굶어죽는다고 아우성치고 입은 단식을 선언하는데 밑구녕은 먹은 것 없이 요상한 방귀를 뿡뿡 뀌니 귀는 신비한 불총에 맞아죽은 붕새 잠꼬대가 귀찮다고 넋두리하고 코는 코대로 도롱뇽 불알을 우려서 얼군 냄새 고약하다고 역정이다.
 
바위회사 물렁커피숍에서는 가슴이 주먹 치느냐 주먹이 가슴 치느냐의 관계 문제 두고 논쟁이 10년째고 학술농사클럽에서는 인간의 야간 생산 과제 두고 목에 핏대 세우며 14년 간 갑론을박 중. 송충이 외딴섬 요정 낸 시간과 맞먹는다고 태양모 쓴 석사와 태양모 쓰지 않은 박사 대머리와 더벅머리 가로저으며 끌끌 혀를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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