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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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공개유언”
2011년 10월 08일 16시 41분  조회:11599  추천:25  작성자: 박문희




 
 
전 세계에 아이폰 광풍을 몰고 온 IT 혁명가 스티브 잡스[史蒂夫·乔布斯]가 이 세상을 하직했 다.
참으로 아까운 사람이 너무나도 일찍 떠나버렸다. 
 

세상을 바꾼 거인 잡스
, 평범하지 않은 인생을 살고자 했으면서도 평소 사생활 노출을 꺼려왔던 애플 CEO 잡스,

그의 유언으로 장례식은 몇몇 사람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지만,이 지구위에 그를 추모하는 사람은 아마 그 누구보다도 많으리라 .

 

2005년 미 스탠퍼드대 졸업식에서 한 스티브 잡스의 연설문은 스티브 잡스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봐야 할 텍스트다.

잡스는 졸업생들 앞에서 자신의 불우했던 성장과정, 창업과 좌절 등 속 깊은 얘기들을 풀어놓았다.

특히 암 투병이라는 절망의 나락에서 건진 삶에 대한 깨달음은 큰 울림을 전해준다.

 

“늘 갈망해라, 우직하게!”
“타인의 견해가 당신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삼키지 못하게 하라.”
“남의 인생을 사느라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

이와 같은 당시 잡스의 충고는 결과적으로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남긴 마지막“공개 유언”이 된 셈이다. 
 
 

아래는 잡스의 스탠퍼드대 연설문 가운데 세 번째 부분이다 ---

...................

세 번째 이야기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17세 때 이런 경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당신은 옳은 삶을 살 것이다.”

 

이 글에 감명 받은 나는 그 후 33년간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묻곤 했습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을 할 것인가?”

 

“아니오” 라는 답이 계속 나온다면 다른 것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게 인생의 고비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외부의 기대, 자부심, 수치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은 죽음 앞에서 모두 떨어져 나가고 오직 진실로 중요한 것들만이 남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여러분들은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기에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야 합니다.

 

나는 1년 전쯤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침 7시30분에 검사를 받았는데, 이미 췌장에 종양이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췌장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의사들은 고칠 수 없는 암이기 때문에 길어야 3개월에서 6개월 생존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주치의는 집에 돌아가 신변정리를 하라고 했습니다. 죽음을 준비하라는 뜻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불치병 판정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날 저녁 위를 거쳐 장까지 내시경을 넣어서 암세포를 채취해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

 

나는 마취상태였는데 나중에 아내가 말하길, 현미경으로 세포를 분석한 결과 치료 가능한 아주 희귀한 췌장암으로 밝혀지자 의사들도 기뻐서 함성을 질렀다고 합니다.


나는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괜찮습니다. 그때만큼 내가 죽음에 가까이 가 본 적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수십 년간은 그렇게 가까이 가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도 죽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천국에 가고 싶다는 사람들조차도 그곳에 가기 위해 죽고 싶어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죽음은 우리 모두의 숙명입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합니다.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이 헌 것을 대체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새로움’이란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여러분들도 새로운 세대에게 그 자리를 물려줄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낭비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는 도그마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견해가 여러분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삼키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은 당신이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 것들은 부차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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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작성자 : 희망의 향기
날자:2011-12-01 18:53:10
박문희선생님의 스티브잡스의 유언을 찾아읽구갑니다.
스티브잡스의 유작인 뉴욕 애플스토어유리큐브의 소개를보고 알게된 잡스인데
그의 유언도 읽게 되여 행운입니다.

“늘 갈망해라, 우직하게!”
“타인의 견해가 당신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삼키지 못하게 하라.”
“남의 인생을 사느라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

스티브잡스의 좋은글도 읽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애플이 더욱더 좋아지는것같습니다.

4   작성자 : 박문희
날자:2011-10-12 11:39:09
그리고 저 역시 감동의 연설님과
꼭같은 생각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3   작성자 : 박문희
날자:2011-10-12 11:19:59
감동의 연설님,포럼관리자님
감사합니다.
2   작성자 : 추천
날자:2011-10-09 07:22:47
김광림 교수가 하버드대학에 교환교수로 계실 때 번역한 원문을 추천합니다.-조글로포럼 관리자

스트브 잡스의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 축사
http://www.zoglo.net/blog/read/jinguanglin/65048/0/20
1   작성자 : 감동의 연설
날자:2011-10-09 02:22:54
박문희선생님의 좋은 글 잘 읽었읍니다.

2005년 이 연설문을 미국에서 읽고 감동해서 한국의 친구들에게 보냈더니 이 친구들도 읽어보고 감동해서 바로 가족과 동료들에게 소개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2005년도에 복사를 해서 이미 10번이상은 읽은 것같은데 스티브 잡의 사망소식을 듣고 어제 다시 복사를 해서 책상옆과 차안에 두고 쉬는 틈에 음미하며 다시 감동하면서 찬찬히 읽어 보고 있읍니다

이틀전에는 미국 라디오에서 거의 하루종일 스티브 잡을 추모하는 특집프로를 진행했는데 이스탠포드대학에서의 연설이 계속 반복 방송되고 세부분으로 나누어 연설에 대한 논평을 해주더군요. 스티브 잡은 자신의 개인생활에 대한 언급이 없던 사람인데 암수술후의 이 연설문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인생과 생각을 얘기하고 있어 이 연설문이 새삼 주목받고 있는 것 같읍니다.

출생서부터 굴곡진 삶을 살아온 스티브 잡의 드라마틱한 인생은 미국의 한인동포 사업장이나집에 가면 가장 많이 보이는 성경구절인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의 전형을보여주는 삶이라고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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