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예술
http://www.zoglo.net/blog/seoyega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등록된 코멘트가 없습니다
<< 3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명동글쓰기마당

“거짓말숙제” /김현진/제6회 가야하문학상 동상 수상작
2016년 09월 01일 14시 02분  조회:1447  추천:0  작성자: 현백
제6회 가야하문학상 동상 수상작
 
“거짓말숙제”
연길시 공원소학교 5학년 6반 김현진




남한테 모범을 보여주어야 할 대대위원, 그 대대위원인 제가 거짓말을 할 줄은 그야말로 생각밖이였습니다.
어느 날 일기숙제를 못하고 학교로 갔습니다. 이 핑게 저 핑게 궁리하던 중 저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과대표한테 이렇게 거짓말을 늘여놓았습니다.
“지각할가봐 아침에 밥도 못 먹고 막 달려오다보니 그만 숙제를 두고 왔어. 래일 가져오면 안될가? 한번만 봐주렴.”
꼬박꼬박 숙제를 잘 해오던 제가 간절하게 말하자 과대표는 이상한 눈길로 뚫어져라 보더니 무뚝뚝하게 입을 여는것이였습니다.
“알았어. 하지만 선생님에겐 알릴거야.”
“야, 참... ”
저는 숙제를 못한 것이 후회되였지만 별수가 없었습니다. 오전 1절이 끝나자 담임선생님이 왔습니다. 저는 제가 거짓말 한것이 들통날가봐 안절부절못하였습니다. 저의 책상곁에 다가온 선생님의 얼굴도 감히 쳐다보지 못하였습니다.
“현진이, 너 오늘 일기숙제를 두고왔다면서? 거짓말 하는건 아니겠지?”
“저...”
저는 떠듬거다가 멋도 모르고 그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알았다. 거짓말이 아니면 됐어. 그럼 래일 꼭 바쳐야 한다.”
선생님은 제가 거짓말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듯, 그렇게 쭉 믿고있었다는듯 만면에 웃음을 지었습니다. 순간 저는 너무도 부끄러워 얼굴이 빨갛게 되였습니다. 그날 저는 거짓말한것 때문에 온하루 시간 집중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바늘방석에 앉아있는것만 같았습니다. 시간이 흘러가는것도 마치 굼벵이가 기여가는것 같았습니다.
하학후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온 저는 방문을 꼭 닫아걸고 일기숙제부터 하였습니다. 이마와 목에서는 땀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아침에 했던 “거짓말숙제”가 그때까지 독을 쓰는것 같았습니다.

학습문의:  131-7915-9355(명동학원)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결과가 없습니다.
‹처음  이전 1 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